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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nk <Markus Spiske / Unsplash>

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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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알 수 없을 거야


지금 살아 숨 쉬는 이 모든 게 환상일 거라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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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일까?

나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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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수체화#1

툭툭. 아, 어렴풋이 너의 머리에 닿더라. 한창 소나기가 내릴 모양인듯 가느다란 빗줄기가 굵어진다. 고장난 수도꼭지 마냥 물줄기가 떨어진다.너의 진한 고동색의 머리는 축축히 젖어갔다. 너의 그 흰 운동화도 조금씩, 천천히 짓누르듯 젖어갔다. 너는 꽤나 사슴같은 눈망울을 하고 고개 저었다. 살구빛 도는 뺨에 흐른건 빗줄기였을까. 아니면 눈물이었을까. 아니면 그저 식은땀이었을까. 네 눈은 슬프게 휘어져버렸다. 원래부터 웃는 상이 아니었던 너는 너무나도 슬프게 보였다. 비에 젖어들어가는 네가 도화지처럼 물을 머금고 곧 찢어져 버릴 것 같았던건, 회색빛으로 물들어가는 것 같았던 건. 

유난히 네가 하얘서이기 때문이었나. 
흐릿하던 너는 꼭 수채화 같았던 것을 기억한다.
여름날 밤 열대야에 덥다며 휘젓는 너의 흰팔이, 눈을 가만 꿈뻑이며 웃는 네얼굴이. 하늘과 옅은바람에 환상적이게도 녹아들었다. 희얀 도화지에 색색 물감이 물들어 버리듯. 한편으로는, 농도를 제대로 조절하지 못하면 곧바로 퍼져 한참을 뒤섞일 것처럼.
무르게도 거무스름한 하늘과 닿은 짙은 고동색 머리카락이 살랑 불면, 너에게서 일렁이는 물의 향기가 났다. 휘어진 네 눈에서도 그대로 흐를듯이. 그런 물의 향기가 났다. 퍼지지도 않으며 오직 네게 가까이 붙어 콧잔등을 부비면 나는 미세한 향기였다. 그 향기를 아는건 나뿐이었을까. 
기대고 있던 너의 등줄기는 언제나 부드럽고 물렀다.
"나를 사랑해요?"
그 누구라도 그런 너를 보면 사랑한다고 대답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너는 참을 수도 없이 사랑하게 되어버리는 그런 사람이었다. 상대라는 종이에 너라는 물감이 스며들듯 치밀하게. 나도 너를 사랑했다. 그리고 곧바로 그렇다고 말했다. 너는 눈을 슬프게 흐린다. 나는 아직까지도 네가 그렇게 말했던, 눈을 흐렸던 그 의미를 알아채지 못하겠다.
너는 내게 수채화만큼 어려운 사람.
 웃을때 눈가에 옅은 잔 주름이 생기고, 입술은 오므릴때 가장 예뻤다. 사슴같은, 까맣고 깊은 눈망울도 가졌고, 목선이 가느다랗던 너였다. 
그림에 담기도 어려운 사람.
꿈뻑이는 그 눈으로 나에게 물었더랬다. 
-뭐하고있어요?
나는 슬 웃으며 대답했다. 너를 그리고있어. 
-가만히 있어줄까요?
-...딱히, 네 모든 순간을 담는 중이었어.
너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선배가 그런 능력이 있는 줄은 처음 알았어요. 그렇게 말하면서도 너는 고개를 젓거나, 끄덕이거나,순간 뒤돌아버렸다가 돌아보았다. 순간순간 그려지는 장면은 화폭이었으며. 너는 그중 빛나는  색이었다. 모든색을 삼켜버리는, 물들여버리는 몹시 아름다운 색. 

- 슬, 갈까.
-벌써 다 그렸어요? 보여줘.
-...사실 그냥 수채화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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