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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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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때 공부를 하지 않고 놀아보는거였는데

중학교때라도 공부 안하고 놀아야했던건데

고1때라도 공부안하고 좀 더 노는건데

시간이 더 있었을때 너에게 사랑한다고 조금이라도 더 말하는건데

어디서 왔지?
[["synd.kr", 12], ["unknown", 52]]
다른 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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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사

 그날 밤 나는 욕조 속에서 익사했다. 물을 너무 많이 받았던 탓일까. 흠뻑 잠들었던 탓일까. 죽은 다음에서 궁금해하는 건 별로 의미가 없다.
 내가 죽은 건 아무래도 운명인 것 같았다. 무척이나 씻고 싶었다. 다른 날 밤도 아니고 그날 밤에. 밖에서 돌아와 방에 처음으로 내딯은 발이 무서울 정도로 차가움을 느껴서, 이대로는 안 될 거 같아서 따뜻한 곳을 찾은 건데. 그것은 결과적으로 과잉 보호였다.
 나를 아는 이 하나 없어 시신도 싸늘하게 발견되었다. 무척이나 뜨끈뜨끈했던 물이 다 식어서야 찾아내어진 내 육신은 초라하고 볼 품 없었다. 이렇게나 먹지 않았구나. 이럴 줄 알았으면 조금이라도 더 먹어둘 걸 그랬다는 말이 뚝뚝 떨어졌다. 너는 안타깝게 살았고 안타깝게 죽었구나. 그저 그 뿐이구나. 응.
 겨울 바다는 얼어붙지 않았다. 그저 깊고 푸른 숨을 계속 쉬고 있었다. 바람이 불었다. 그리고 파도가 쳤다.
 바다에서 죽었다면 좋았을 텐데. 이 푸른 바다에서, 차갑고 아슬한 물결에 휩쓸려 죽어버렸으면. 차라리. 폼이라도 잡아볼 수 있었을 거 같은데. 짜증 섞인 푸념이 파도소리에 막힌다. 철썩, 철썩, 쿠르릉, 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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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

조금만 돌아보면 쉬운 일이다.
그러나 앞만보고 가기에도 벅찬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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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 외모지상주의

외모로 판단하면 안됩니다.
코어를 봐주세요.
웃기지만 어느순간부터 모 연예인을 닮았다는 말을 많이 들어요.
저는 제가 예쁘다고 생각해 본적이 별로 없는데,(어쩔때는 있지만 그건 누구나 그렇잖아요?ㅋㅋ)
여고를 나왔었고 대학다닐때도 그닥 인기도 없었는데,
23살때인가 눈화장을 배우고 턱라인을 정리하고 ㅋㅋㅋ(보톡수 뭐 그런거 있쟎아여?)
턱에 필러 넣고 속눈썹 연장을 늘 하다보니까
어느날 예쁘기로 유명한 한 연예인을 닮았다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ㅋㅋㅋ
오늘도 새로들어온 인턴이 우리회사에서 제일 예쁜사람이 저라고 하네여 ~
그리고 늘 듣던 연예인 닮았다고 그러고..(저랑 대화한번 해본적이 없었는데..)
그리고 종종 어떤 연예인 닮았다는(아주예쁨..-_-;;) 말을 자주 듣다보니까 
(초면에 들은적 엄청많음.. 심지어 길가다가도..) 조금 건방져진달까? ㅋㅋㅋ 
근데 되게 이상해여 전 스스로 예쁘다고 생각한적 없었고 ? 
그냥 예쁜거에 관심이 생겨서 조금씩? 여자니까 꾸민거고 꾸미면 조금씩 예뻐지니 재밌었던건데..
근데 예쁘다는 말은 정말 기분이 좋은?것 같아요 ㅋㅋ
그리고 다른분들도 썼지만 예뻐지면 사람들이 굉장히 관대해 집니다.
은행을 가도, 음식먹으러 가도, 구두사러가도 굉장히 친절한 편이고
실수를 해도 많이 혼나지 않아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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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그대여 나를 조금 더
보살펴 주실 수는 없겠습니까
조금이라도 좋으니
아주 조금 그 조금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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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지

의심하지 말자 •. 조금만 더 가다보면 도착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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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싫어한다 나는

그래서 너도 나를 싫어했으면 좋겠다
내 인생에서 너를 지워내버리고 싶으니까
너가 날 조금이라도 좋아한다는 생각만 해도 역겨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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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빨리 내게 와주었으면 하는 것
막상 오면 조금은 무서운 것
내 눈을 감겨주는 것
또 눈을 감으면 보이는 것
어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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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씌

아 부끄러움은 버리고 쓰라는데도 뭔가 되게 부끄러움... 크흑 근데 익명성 보장되는 거 너무 좋다. 트위터나 그런 데서는 나를 모르는 사람들도 맘대로 볼 수 있는 건데 여기서는 그런 게 아예 없으니까... 나만의 공간까지는 아니더라도 그냥 나 같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자유로운 공간 같은 느낌. 분명 나이도 다 다르고 성별도 다르고 많은 것들이 다른 사람들일텐데 그냥, 음 평소에 알고지내는 그저그런 관계의 사람들보다 훨씬 나은 듯. 하이고 네 뭐 그렇슴니다. 생각날 때마다 그냥 끄적여야겠다. 썰도 조금씩 찌고... 아 갑자기 생각났는데 비밀글 같은 기능도 있으면 좋겠다. 아무리 여기가 익명성이 보장된다고 하더라도 약간 그 뭐라해야되지 그래도 사람들한테 보이고 싶지 않은 글들은 저마다 있지 않을까해서,,, ((사실 지금 내가 그럼)) 그리고 LE PETIT이란 말 뭔가 이쁘지 않나여 세상 사람들. 프랑스어인데 한국어로는 '르 쁘띠'랍니다ㅎ 어린 왕자 읽다가 어린 왕자 프랑스어 제목이 'LE PERIT PRINCE'라길래ㅎㅎ (사실 틀릴 수도 있음. 르 쁘띠 아닐수도. 그래도 뭐 말이 이쁘지 않슴니까) 앞으로 트위터에서 사담글 쓰는 거 자제하고 여기서 써야겠다 그지. 어우 쓰다보니까 징짜 길어졌다... 뭐 읽을 사람은 나밖에 없을 테니 별 문제는 없겠지만. 여러분 정말 혹시혹시 이 글을 읽으셨더라도 그냥 지나쳐주새요. 부끄럽습니다.... 흐흥 그럼 이만. 아무거나 생각 나는 거 있으면 또 써야지. 
*근데 나중에 로봇이 막 일상생활에서 많이 볼 수 있도록 이렇게 막 되면 그때는 막 섹스봇, 쿠키봇 그런식으로 나눠지지 않을까? 오늘 친구랑 얘기하다가 나온 얘기였는데 뭔가 그럴 것 같았어. 흠 모르겄다. 미래를 내가 어떻게 알아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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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천천히
처음 이 주제로 글을 쓰라는 알림을 받았을 때, 맨 처음 머릿 속에 떠오른 생각은 어떤 글을 써야 할까, 가 아닌 어떤 글을 써야 좋은 평가를 받을까였다.
나는 누군가에게 인정 받고 싶은 것이 아니다. 그렇다고 인정 받기 싫은 건 아니지만, 내가 이런 생각을 한 이유가 인정 받고 싶어서가 아니라는 것은 확실하다.
어릴 적부터 나는 또래 아이들에 비해 유난히 소심해서 남에게 말을 거는 것은 물론이고 누군가 나에게 다가오는 게 두려워 언제나 숨고 도망치려고 했다.
매일을 그렇게 숨으며 도망치며 살았던 나에게.처음으로 숨지 않아도 된다고, 더 이상 도망칠 필요가 없다고, 그렇게 말해주는 것 같은 상냥한 미소로 손을 붙잡아 주었던 사람은 안타깝게도 가족이 아닌 타인이었다.
우리는 언제나 다른 누군가에 의해 또 다른 누군가와 비교 당하며 살아간다. 그것은 결코 기분 좋은 일이 아니지만, 그들은 남의 기분은 상관하지 않고 멋대로 평가하고 비교하길 반복한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그 대상은 자식들인 경우가 많다.
나 역시 그런 경우에 속했다. 너는 어째서 남들처럼 공부를 잘하지 않는지, 남들은 빠르거나 능숙하게 다루는 악기가 있거나 적어도 무엇 하나 잘하는 게 있는데 너는 어째서 그런 것 하나 없느냐, 부모들은 당연한 권리라는 듯이 자식에게 따진다.
그래, 나는 잘난 것 하나 없었고 언제나 남들보다 부족한 아이였다. 내가 어떻게 생각하든 그런 건 중요하지 않았다. 어차피 나에 대한 평가는 결국 타인이 매기고 있었으니까.
다시 한 번 처음으로 나에게 손을 내밀어 주었던 타인을 이야기 하고자 한다. 그 사람은 조금의 거짓됨도 없이 상냥한 미소를 지은 채 나에게 다가와 손을 내밀었다. 그리고는 앉아 있는 나와 눈높이를 맞추려는 듯 쪼그려 앉아 이번에는 말을 걸었다.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아, 천천히 너는 너만의 속도로 달리면 돼."
그 말은 결코 잊을 수 없는 한 마디였다.
- 픽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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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켜쥔 손을 펴라: '조금만 더!

동물과 인간의 차이점이 있다면, 
자각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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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금

이 길을 건너면 운명을 거스를 수 있을까. 
너와 오래도록 함께 있고싶은 이 마음을 
조금은 누를 수 있을까
이 자그만한 선이 어쩌면 붉게 변해벼려
붉은 실이 된다면
그러면 그때는 필연이 되어버리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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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

외로울 때
슬플 때
내 손에 쥐어진 것은 낡은 곰인형 뿐
공허한 온기를 품 안에 끌어안고 있을 때 마다
지독한 외로움에 잡아먹히는 거 같다.
끈적거리는 축축한 시커먼
늪 속으로 조금씩 가라앉는다.
조금씩 조금씩
결국 전부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