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메뉴

후회

 텅 비어버린 어항을 보고 있는 듯한 공허함, 온몸의 피가 모조리 빠져 나간 듯한 무기력함, 그리고 뒤이어 다가온 저절로 혀를 차게 되던 씁쓸한 끝맛. 그때는 그 감정이 나를, 혹은 세상을 향한 막연한 화, 또는 원치 않은 결과에 대한 별 수 없는 탈력감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그게 아니었던 것 같다. 이제와서 다시 생각해보건데, 그건 애초부터 손을 대질 말 거나 중간에 손을 떼지 말 걸하는, 사후의 감상이 아닌 실망 가득한 과정에 대한 후회였다.

다른 글들
0 0

후회

후회하면 이미 늦었다. 라는 말을 하기엔 나는 아직 어리고 시간은 많다. 후회는 나에게 미련을 남기지만 미련은 나에게 개선을 남긴다.
2 0
Square

후회

 할머니댁 앞마당을 어슬렁거렸던 고양이 삼남매가 있다. 할머니는 예쁜 몸짓으로 재롱을 부리던 작은 녀석들을 귀여워하셨다. 나는 할머니 손에 자란 유일한 손녀이다. 나 말고 다른 아이들을 예뻐하는게 싫었던 것일까. 왠지 모를 짜증에 작은 녀석들에게 못되게 굴었다.
 녀석들의 밥그릇을 이리저리 옮겨버린다던지, 수도에서 손을 씻고 손에 남은 물기를 녀석들을 겨냥해 탈탈 털어버린다던지. 할머니는 "아가, 못살게 굴지말고 같이 놀아라." 하셨지만, 난 성에 차지 않았다.
 그 후 두 달쯤 지났을까, 한 녀석이 지붕에 올라가 놀다가 떨어져 죽었다. 누이의 죽음이 안타까웠는지 두 형제는 한동안 지붕아래에서 야옹-야옹- 울기 바빴다. 11년이 지난 지금도 괜스레 미안한 마음이 스친다. 조금이라도 더 잘 놀아주고 예뻐했더라면 지붕 위로 올라갈 호기심 쯤은 없어지지 않았을까.
0 0

후회

항상 뒤늦게 오는
후회
그댈 떠나보낸 뒤
차오르는 그리움
애써 웃으며 
아무렇지 않은 척
일어나 보지만
흐르는 눈물은
멈출줄 모르고 
힘이 풀린 다리는
그대로 주저앉아
다시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는다
떠나는 뒷모습에
자꾸만 떠오르는 기억들
쌓여가는 뒤늦은 후회
0 1

후회

'후회 없는 선택' 이란게 있을 수 있는걸까
0 1

과정

파바박 떠오르는 생각은 많고 잡다한데
이게 이게 표현이 안된다.
복잡한거 다 필요없고
딱 결과만 나오면 좋을텐데

긁적거린 종이만 아깝다.
0 0
Square

후회

삶은 선택의 연속이라고한다.
그 순간에 내가 이런 판단을 했더라면 하는 후회가 밀려올때가 여러번 생기는데 그때마다 내가 사람을 보는 안목이 부족하다거나, 내가 능력이 없어서와 같은 자괴감이 밀려오던가 아님 주변에 사람들이 나를 도와주지 않아 일이 잘안되었다고 남의 탓을 하게된다.
삶을 보는 방식엔 운명이 결정되어 있다고 보는 운명론자와 삶은 나의 의지와 실천으로 변화가 가능하다는 개척론자가 있다.
후회가 밀려올때 운명론자라면 자괴감이나 주변을 원망하지말고 그때 일이 그렇게 흘러간 것이 순리라고 생각하자. 인생이 언제나 맑음도 언제나 흐림도 아니지 않는기.
개척론자라면 이번 후회되는 일에서 내가 배울점과 실수한점등을 파악하고 고치는 과정을 통해서 앞으로 나아가면 되지않을까.
2 0

후회

우리 인생은 후회의 연속이란 말이 있다...
참 진부하기도 하고 비루한 말인것 같지만
차마 부정하기에는 너무도 와닿는 말이다.
인생길 가운데 매순간마다 우린 선택의 기로에 서게된다.

각자 나름의 고뇌와 숙고의 과정을 통해 
그 선택을 하게 되지만
결과는 언제나 후회의 연속이다..
어쩌겠는가 그리고 누굴 탓하겠는가 
인간 본연이 불완전한것임을..
언제나 스스로 최고의 선택이라 자부하지만 
시간이 지나 돌이켜보면 언제나 그 선택의 아쉬움이 남는다...
이젠 결과로 후회하는 삶이 아니라 
후회하는 삶이 되지 않을
아니...훗날 그 선택이 조금이라도 
덜 후회되는 선택이 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최선의 과정을 살아내는 그것이 최고의 선택이 아닐까
어쩌면 애초부터 최고의 선택이란 없었을지도...
최고의 결과는 자신이 만들어내는거니까... 
0 0

특별한 너

일에 지친 난 너를 보지 못 했어.
너가 당연하다고 생각했어.
깜깜한 밤하늘을 밝게 빛나게 해주는 네가.
당연하다고 생각했어.
항상 같이 있었으니까. 
너도 내 눈으로 들어오기까지의 과정이 긴데, 
널 당연하다고 생각했었어.
이제 난 다시 널 마주해.
특별한 널 잃지 않을래.
너와 함께하는 특별한 순간
잃어버리지 않을래.
0 0

천천히

짚어가는 과정 없이 빠른 성취를 얻을 수 없다.
0 0

책의 두꺼움.
그안에 많은것들을
내걸로 만들기위한 과정
그 뿌듯함은
말로설명할수 없다.
1 0

감동

감동이란 녀석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와서 나를 놀라고 생각하고 웃고 눈물 흘리게 하고     끝내는 이 모든 과정에 힘이 소진되어버리지만
마치 그때가 절정이란듯이 넓고 선하고 겸손한 마음과 미소를 선사하고 떠난다.
0 0

결과

우리는 살면서 수도 없이 많은 결과를 낸다. 잘한 결과, 못한 결과 심지어 그 결과를 내지 못했다는 결과를 낸다 그래서 나에게 남는 건 무엇이었는지 돌아보면  아무것도 없을 것이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그 기억이 떠오를 때 다시 생각해보면 웃음만 나오는 나 자신에게 나는 말하고 싶다. 결과만 보지 말고 과정을 볼걸.. 그때, 그날, 그 장소에서 느낀 것이 나에게 남는 것인데 그 과정이 가장 자신에게 값진 것을 알고 있었는데.. 그걸 안다면 아니 알았다면 지금의 자신은 달랐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