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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

 텅 비어버린 어항을 보고 있는 듯한 공허함, 온몸의 피가 모조리 빠져 나간 듯한 무기력함, 그리고 뒤이어 다가온 저절로 혀를 차게 되던 씁쓸한 끝맛. 그때는 그 감정이 나를, 혹은 세상을 향한 막연한 화, 또는 원치 않은 결과에 대한 별 수 없는 탈력감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그게 아니었던 것 같다. 이제와서 다시 생각해보건데, 그건 애초부터 손을 대질 말 거나 중간에 손을 떼지 말 걸하는, 사후의 감상이 아닌 실망 가득한 과정에 대한 후회였다.

다른 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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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

후회하면 이미 늦었다. 라는 말을 하기엔 나는 아직 어리고 시간은 많다. 후회는 나에게 미련을 남기지만 미련은 나에게 개선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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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

 할머니댁 앞마당을 어슬렁거렸던 고양이 삼남매가 있다. 할머니는 예쁜 몸짓으로 재롱을 부리던 작은 녀석들을 귀여워하셨다. 나는 할머니 손에 자란 유일한 손녀이다. 나 말고 다른 아이들을 예뻐하는게 싫었던 것일까. 왠지 모를 짜증에 작은 녀석들에게 못되게 굴었다.
 녀석들의 밥그릇을 이리저리 옮겨버린다던지, 수도에서 손을 씻고 손에 남은 물기를 녀석들을 겨냥해 탈탈 털어버린다던지. 할머니는 "아가, 못살게 굴지말고 같이 놀아라." 하셨지만, 난 성에 차지 않았다.
 그 후 두 달쯤 지났을까, 한 녀석이 지붕에 올라가 놀다가 떨어져 죽었다. 누이의 죽음이 안타까웠는지 두 형제는 한동안 지붕아래에서 야옹-야옹- 울기 바빴다. 11년이 지난 지금도 괜스레 미안한 마음이 스친다. 조금이라도 더 잘 놀아주고 예뻐했더라면 지붕 위로 올라갈 호기심 쯤은 없어지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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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

항상 뒤늦게 오는
후회
그댈 떠나보낸 뒤
차오르는 그리움
애써 웃으며 
아무렇지 않은 척
일어나 보지만
흐르는 눈물은
멈출줄 모르고 
힘이 풀린 다리는
그대로 주저앉아
다시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는다
떠나는 뒷모습에
자꾸만 떠오르는 기억들
쌓여가는 뒤늦은 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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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

'후회 없는 선택' 이란게 있을 수 있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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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정

파바박 떠오르는 생각은 많고 잡다한데
이게 이게 표현이 안된다.
복잡한거 다 필요없고
딱 결과만 나오면 좋을텐데

긁적거린 종이만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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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

우리 인생은 후회의 연속이란 말이 있다...
참 진부하기도 하고 비루한 말인것 같지만
차마 부정하기에는 너무도 와닿는 말이다.
인생길 가운데 매순간마다 우린 선택의 기로에 서게된다.

각자 나름의 고뇌와 숙고의 과정을 통해 
그 선택을 하게 되지만
결과는 언제나 후회의 연속이다..
어쩌겠는가 그리고 누굴 탓하겠는가 
인간 본연이 불완전한것임을..
언제나 스스로 최고의 선택이라 자부하지만 
시간이 지나 돌이켜보면 언제나 그 선택의 아쉬움이 남는다...
이젠 결과로 후회하는 삶이 아니라 
후회하는 삶이 되지 않을
아니...훗날 그 선택이 조금이라도 
덜 후회되는 선택이 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최선의 과정을 살아내는 그것이 최고의 선택이 아닐까
어쩌면 애초부터 최고의 선택이란 없었을지도...
최고의 결과는 자신이 만들어내는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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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너

일에 지친 난 너를 보지 못 했어.
너가 당연하다고 생각했어.
깜깜한 밤하늘을 밝게 빛나게 해주는 네가.
당연하다고 생각했어.
항상 같이 있었으니까. 
너도 내 눈으로 들어오기까지의 과정이 긴데, 
널 당연하다고 생각했었어.
이제 난 다시 널 마주해.
특별한 널 잃지 않을래.
너와 함께하는 특별한 순간
잃어버리지 않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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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짚어가는 과정 없이 빠른 성취를 얻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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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두꺼움.
그안에 많은것들을
내걸로 만들기위한 과정
그 뿌듯함은
말로설명할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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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

우리는 살면서 수도 없이 많은 결과를 낸다. 잘한 결과, 못한 결과 심지어 그 결과를 내지 못했다는 결과를 낸다 그래서 나에게 남는 건 무엇이었는지 돌아보면  아무것도 없을 것이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그 기억이 떠오를 때 다시 생각해보면 웃음만 나오는 나 자신에게 나는 말하고 싶다. 결과만 보지 말고 과정을 볼걸.. 그때, 그날, 그 장소에서 느낀 것이 나에게 남는 것인데 그 과정이 가장 자신에게 값진 것을 알고 있었는데.. 그걸 안다면 아니 알았다면 지금의 자신은 달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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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

감동이란 녀석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와서 나를 놀라고 생각하고 웃고 눈물 흘리게 하고     끝내는 이 모든 과정에 힘이 소진되어버리지만
마치 그때가 절정이란듯이 넓고 선하고 겸손한 마음과 미소를 선사하고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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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산을 오르고있었다.

쉬지 않고 계속해서 올랐다 정상만 보고 올랐다
산에서 느끼는 자연,풍경 돌아볼 여유도 느껴볼 생각조차
없었다 그리고 정상에 올랐다 정상은 생각보다 높지 않았다
정상 주위에는 더욱더 높은 산들이 있었다 낮은 정상에서 보는 경치는 생각보다 시시했다 나는 내가 산을 잘못 고른것이라 생각하고 더더욱 높은산을 올랐다 하지만 똑같았다 경치는 내가 생각한것 만큼 아름답지도 웅장 하지도 않았다 나는 다시 높은 산을 찾아 올랐다 또 올랐다 계속해서 올랐다 그리고 나는 깨달았다 산은 정상이 중요한게 아니라고 산을 올라오면서에 과정,풍경,고난을 온몸으로 느끼고 즐겨야 그제서야 정상이 아름다워 보이는것 이라고 우리의 인생도 똑같은것아닐까 인생에 그 무엇을 이루고 위해 겪은 과정을 조금더 즐기는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