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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너와 헤어져야만해

고개를 저으며 우리 사이는 아니라고 생각해도

다시 내 발걸음과 손은 다시 너에게로

에이씨...오늘도 실패했어

난 실패했어

다른 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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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장소

아아, 보기만 해도 추억이 되살아나는 그 곳. 
오늘도 그 곳을 보자 발걸음이 멈춰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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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

가만히 서서
그대 떠난 곳을 바라보며
오늘도 하염없이 
기다립니다
다시 돌아오지 않을 걸
알고있지만
미처 다 전하지 못한 말
해주 못한 것들이
너무 후회되서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

그대 떠난 자리만 바라보며
차오르는 후회에
혹시 그대 돌아올까
넋 놓고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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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자국

아무렇지 않게 돌아섰다
한 참을 그자리에서 
멍하니 앉아있다가 
걸음을 뗐다
괜찮을 줄 알았는데
괜찮다고 하면서도
내 눈이 어느새 
뒷모습을 쫒고있었고
발걸음은 발자국을 따라
자연스레 걷고 있었다
이렇게 
그대 발자국 따라 걷다보면
우리 함께 있는 것 같고
같이 발맞춰 걸어 가는 것 같아
이렇게 나마 행복하고 싶고
곁에 있고 싶어서 
바쁘게 오늘도 
그대 발자국 따라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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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포근해야할 그곳.
그렇지만,
요즘은 집이 무섭다.
도무지 발걸음을 옮기지 못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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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볼 수 밖에 없는 사람

그저 멀리서
행복하기를 바랄수 밖에
어쩔 수 없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지만
가끔씩 그 사람 옆에
내가 있었으면 
하는 마음은
견디기 힘들다
그냥 모두다 내려놓고
그 사람 앞에서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지금 웃고있는 모습이
너무 행복해 보여서
다시 발걸음을 돌린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행복해 하는게
그래서 매일 미소짓는게
진짜 그 사람을 위한 거니까
그런 모습을 보며
어느새 나도 웃고있으니까
오늘도 멀리서 나마
그 사람의 행복을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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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무언가 바라보면서도 잡을 수 없는 시간
눈을 피해 걸어간 아이들이
겨우 재잘대며 이야기하는 시간
세상이 가장 고요한 시간
무언가를 알아봤자 그것 하나도 이루지 못한 나를
자책한 채 무심히 흘러가는 시간
이미 오늘이 되어버린 내일이 오지 않기를 빌며 발걸음하는 해를 마지막으로 붇잡는 젊은이의 힘이 끝나고 난 뒤의 시간
많은 의미를 담아가면서도
정작 아무것도 모른 채 흘러가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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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누구일까?

나는 누구야, 나는 뭘 위해 이렇게 살아가고 있어? 그 누가 답을 알까, 사실 그 누구도 모른다. 바쁜 현대 사회에 치여 한걸음 두걸음 내딛다보니 그것에 익숙해져 바삐 발걸음을 옮기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내가 생각하기로는 이 과정도 삶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정체성을 찾고, 그것을 이루어내기 위해 좀 더 노력하는 것. 그것 자체가 삶이고, 삶의 단편적인 조각이 아닐까.
 나는 오늘도 걸음을 내딛는다.  다름아닌 나를 찾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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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퉁이

집 앞 골목길
여느때와 다를 것 없었다
터벅터벅 걷다보니
어느새 길모퉁이 앞
잠시 멈칫거리다
천천히 발걸음을 옮기는데
혹시 니가 서있을까봐
가슴이 두근거렸다
우리 헤어졌다는 거
다시는 볼 수 없다는 거
잘 알고 있는데
저 길모퉁이 너머
아무도 없을 거란걸 알면서도
또 가슴이 두근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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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신사

"조심해서 들어가고, 내일 봐!"
"응 너도 조심히 들어가~"
작은 사거리에서 단짝 친구와 인사하고 집으로 향했다.
오늘도 바쁜 하루가 다 지나가 피곤함이 몰려왔다.
그래도 오늘은 다른 날들 보다 일찍 하루가 끝났다. 거리에 석양이 아름답게 물들어서 사진 몇장을 찍었다.
배고프다...집 가면 밥부터 먹어야지. 
저녁 메뉴를 한창 고민하고 있었는데...
"으아 깜짝이야-!"
웬 검은 물체가 바로 앞에서 튀어나왔다. 
그것은 다이아몬드 같은 푸른 눈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그러더니 윤기나는 검은 털을 자랑하듯 우아하게 걸어나갔다.
"우와...진짜 예쁜 고양이네."
나는 홀린듯 쳐다보다 이네 집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나는 집으로 들어와 과제 프린트물을 책상에 던져놓고 씻으러 들어갔다. 
"아아-개운하다."
다 씻고 나와서 침대에 드러눕자 몸이 노곤해졌다.
"하아...귀찮은데 저녁 뭐 먹지...시켜먹을까."
핸드폰에서 배달 음식을 찾아봤다. 
고민하다가 치킨으로 결정을 내렸다.
배달이 오길 기다리며 sns를 보고 있었는데 아주 가까이에서 고양이 소리가 들렸다. 약간 놀라 창문 밖을 봤는데 창가에 검은 고양이가 앉아있었다. 내가 지금 살고 있는 이 원룸은 1층이라 창문이 낮다. 그래도 고양이가 앉아 있던 적은 없었는데 이 고양이는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는것 같았다.
"너 아까 그 고양이 맞지? 왜 여기있어, 난 먹을거 못줘."
창문을 약간 열어서 고양이에게 살며시 손을 뻗었다.
그랬더니 살짝 피하는가 싶더니 머리를 들이밀었다.
"너 손 타는구나. 야생 고양이가 아닌가?"
'띵동'
"아, 치킨 왔나보다-"
나는 돈을 들고 얼른 후다닥 뛰어나갔다.
먹을 생각에 신나게 치킨을 상으로 가져왔는데 어느새 이 고양이가 내 방안에 있었다. 깜빡 잊고 창문을 않닫은 것이다.
"야 너 들어오면 어떡해..."
우아한 자태를 뽐내는 검은 고양이는 얌전히 앉아 파란 눈으로 나를 응시했다. 보석처럼 아름다운 그 눈에 홀릴것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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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

집에 돌아가는 길
텅빈 길 위를
멍하니 비추고 있는
가로등 하나
그 밑으로 
지친 하루를 마치고
지나가는 사람들
옆에 서있는 
가로등에 눈길 한번
주질 않고 
발걸음을 재촉한다
일할 때는
바빠서 주변에
관심을 둘 새가 없고
퇴근길에는 집으로
발걸음을 재촉하느라
앞만보기 바쁘고
퇴근 해서는
일하느라 지쳐버린
몸뚱아리가 
그저 누워만 있고
싶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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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게

 나는 영원히 그대로일까.
 처음 이 생각을 했던 건 오늘과 닮은 어느 밤이었다. 다시 읽은 소설의 악역에게 연민을 느끼기 시작했던 것도 그 즈음이었다. 내일에 막연한 불안함을 가지고 살아왔었는데, 돌아본 발걸음마다 아무것도 묻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나서는 과거에 삼켜질까 봐 허겁지겁 하루를 살아냈다. 그래, 정말로 살아냈다는 표현이 꼭 알맞다. 물론 내내 죽은 듯 지냈다는 것은 아니다. 사람들과 어울려 웃기도 했다. 한참을 요란스레 떠들고는 밀려오는 공허함에 잔뜩 웅크려 잠을 청했다.
 자꾸만 못된 생각이 들었다. 그중에는 끔찍한 무언가도 섞여 있었다. 실현되지 못했던 것은 나의 나약함 때문인가. 아니면 이유는 비겁함인가. 그들의 마음을 이해하는 내가 마치 미친 것 같았다. 차라리 나쁜 아이가 되고 싶은 심정이다. 거부할 기력도 없이 야윈 내 밤에는 누군가 들어올 겨를이 없다. 도대체 언제까지, 싶다가도 새벽에 낯선 색으로 찾아온 무력함은 여기까지가 나의 한계라고 말한다. 어김없이 할 말이 없어지는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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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아름다운 눈꽃 아래

그 해 가장 춥던 날
아프게 이별했다
애써 덤덤한척 보내줬고
눈물이 흘러내릴 때 쯤
뒤돌아서서 발걸음을 옮겼다
하지만 몇발자국 못가고

뒤돌아 봤다, 다시 가길
수도없이 반복하다가
아예 뒤돌아선채로 굳어버렸다
멀어져가는 마지막 모습
그 뒷모습까지도
사랑하고 있는 내가 보여서
차마 더 이상
발걸음이 떨어지질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