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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너와 헤어져야만해

고개를 저으며 우리 사이는 아니라고 생각해도

다시 내 발걸음과 손은 다시 너에게로

에이씨...오늘도 실패했어

난 실패했어

어디서 왔지?
[["unknown", 8], ["synd.kr",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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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

가만히 서서
그대 떠난 곳을 바라보며
오늘도 하염없이 
기다립니다
다시 돌아오지 않을 걸
알고있지만
미처 다 전하지 못한 말
해주 못한 것들이
너무 후회되서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

그대 떠난 자리만 바라보며
차오르는 후회에
혹시 그대 돌아올까
넋 놓고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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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자국

아무렇지 않게 돌아섰다
한 참을 그자리에서 
멍하니 앉아있다가 
걸음을 뗐다
괜찮을 줄 알았는데
괜찮다고 하면서도
내 눈이 어느새 
뒷모습을 쫒고있었고
발걸음은 발자국을 따라
자연스레 걷고 있었다
이렇게 
그대 발자국 따라 걷다보면
우리 함께 있는 것 같고
같이 발맞춰 걸어 가는 것 같아
이렇게 나마 행복하고 싶고
곁에 있고 싶어서 
바쁘게 오늘도 
그대 발자국 따라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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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포근해야할 그곳.
그렇지만,
요즘은 집이 무섭다.
도무지 발걸음을 옮기지 못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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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무언가 바라보면서도 잡을 수 없는 시간
눈을 피해 걸어간 아이들이
겨우 재잘대며 이야기하는 시간
세상이 가장 고요한 시간
무언가를 알아봤자 그것 하나도 이루지 못한 나를
자책한 채 무심히 흘러가는 시간
이미 오늘이 되어버린 내일이 오지 않기를 빌며 발걸음하는 해를 마지막으로 붇잡는 젊은이의 힘이 끝나고 난 뒤의 시간
많은 의미를 담아가면서도
정작 아무것도 모른 채 흘러가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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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누구일까?

나는 누구야, 나는 뭘 위해 이렇게 살아가고 있어? 그 누가 답을 알까, 사실 그 누구도 모른다. 바쁜 현대 사회에 치여 한걸음 두걸음 내딛다보니 그것에 익숙해져 바삐 발걸음을 옮기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내가 생각하기로는 이 과정도 삶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정체성을 찾고, 그것을 이루어내기 위해 좀 더 노력하는 것. 그것 자체가 삶이고, 삶의 단편적인 조각이 아닐까.
 나는 오늘도 걸음을 내딛는다.  다름아닌 나를 찾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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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퉁이

집 앞 골목길
여느때와 다를 것 없었다
터벅터벅 걷다보니
어느새 길모퉁이 앞
잠시 멈칫거리다
천천히 발걸음을 옮기는데
혹시 니가 서있을까봐
가슴이 두근거렸다
우리 헤어졌다는 거
다시는 볼 수 없다는 거
잘 알고 있는데
저 길모퉁이 너머
아무도 없을 거란걸 알면서도
또 가슴이 두근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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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게

 나는 영원히 그대로일까.
 처음 이 생각을 했던 건 오늘과 닮은 어느 밤이었다. 다시 읽은 소설의 악역에게 연민을 느끼기 시작했던 것도 그 즈음이었다. 내일에 막연한 불안함을 가지고 살아왔었는데, 돌아본 발걸음마다 아무것도 묻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나서는 과거에 삼켜질까 봐 허겁지겁 하루를 살아냈다. 그래, 정말로 살아냈다는 표현이 꼭 알맞다. 물론 내내 죽은 듯 지냈다는 것은 아니다. 사람들과 어울려 웃기도 했다. 한참을 요란스레 떠들고는 밀려오는 공허함에 잔뜩 웅크려 잠을 청했다.
 자꾸만 못된 생각이 들었다. 그중에는 끔찍한 무언가도 섞여 있었다. 실현되지 못했던 것은 나의 나약함 때문인가. 아니면 이유는 비겁함인가. 그들의 마음을 이해하는 내가 마치 미친 것 같았다. 차라리 나쁜 아이가 되고 싶은 심정이다. 거부할 기력도 없이 야윈 내 밤에는 누군가 들어올 겨를이 없다. 도대체 언제까지, 싶다가도 새벽에 낯선 색으로 찾아온 무력함은 여기까지가 나의 한계라고 말한다. 어김없이 할 말이 없어지는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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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표와 마침표

이별은 생각지도 못한 날에 찾아온다.
적어도 너와 난 그랬다.
공원을 걷다 넌 내게 이별을 고했다.
나는 그저 덤덤히 받아들였다.
그 뒤 나의 인생은 조용해졌다.
메신저 알림은 커녕 전화벨도 울리질 않았다.
너와 헤어지고 난 뒤의 하루가 너무 조용했다.
그러다 내 친구가 말했다.
사람이라도 소개시켜 주겠다고.
그제야 난 정신을 차렸다.
내가 이러고 있을 시간은 없어.
너와 헤어지고 나서 발걸음이 뚝 끊긴
미용실에 가서 머릴 다듬었다.
옷도 사고….
벌써 열흘이 지났다. 너와 내가 헤어진지.
일주일이 지났다. 친구가 사람 소개시켜준다 한지.
그리고 친구가 사람 소개시켜 준다고 한 날이 
오늘이다.

그동안 넌 연락 한 번 안 했다.
그제야 난 깨달았다.
너와 나는 쉼표가 아닌 마침표였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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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아름다운 눈꽃 아래

그 해 가장 춥던 날
아프게 이별했다
애써 덤덤한척 보내줬고
눈물이 흘러내릴 때 쯤
뒤돌아서서 발걸음을 옮겼다
하지만 몇발자국 못가고

뒤돌아 봤다, 다시 가길
수도없이 반복하다가
아예 뒤돌아선채로 굳어버렸다
멀어져가는 마지막 모습
그 뒷모습까지도
사랑하고 있는 내가 보여서
차마 더 이상
발걸음이 떨어지질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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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면

오늘도 잠이 들지 않는다...
왜지.....
항상 큰 고민이있으면
잠을 이루지 못했다...
잠이 오길 기다리고 기다리다 겨우 
잠들고
2시간만에 깰때...그 허무함이란...
숙면이라는건 실제로 존재 하지 않을수도 있다.
난 숙면이라는걸 해본적이 없으니까..
아...있던가....?
내 기억 어딘가...아주 어릴때...
정말 기분좋게 잘 잤다!!!라고 느낀적이
딱 한번 있는거같네....
그게 숙면일까...
걱정은 나중에 일단 행동으로..
걱정함으로써 가지는건 후회와 미련뿐..
이라는 마인드로 살아온 나에겐
참 모순된 행동이다..
씻으면 마음도 씻길거란 헛된 생각에
사우나를 갔다가..
8천원이라는 가격에
이내 발걸음을 돌린다..
비싼돈도 아닌데...
꼭 내가 살기위해 필요한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다시 돌아온 내 모습에
아내는 어리둥절한다..
헤헤...사람이 많아서 탕 더러울거같아서
그냥왔어..라며 웃어넘긴다..
난 항상... 옷은 찢어질때까지 입었다..
신발은 밑창이 터지고 터져 
발가락이 땅에 닿을때까지 신었다..
가난하게 살아온것도 아닌데..
그냥 그게 좋았다...
난 그렇게 내 아내에게
신발이 되었다..
날 신고 가며 무엇을 밟아도 
걱정하지 않게 해주고싶었다..
날 신고 어디든지 갈수 있게
해주고 싶었다..
명품신발이 아닌...
가장 편안한 신발로......
오늘도 잠이 오질않아 
끄적거려본다..
달이 한 없이 밝네...
꼭 내 아내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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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물건

되돌아 보면 보이는것.
되돌아 보기 위해 필요한 물건.
앞으로는 필요 없는 것.
버리지 않으면 쌓여가는 것.
추억없는 사람은 없지만 추억이 미래를 만들진 않는다.
쌓고 쌓아 넘치게 되면 한발 한발 앞으로 향할 때 마다 발에 채여 한없이 발걸음을 늦추는 장애물.
모두 버려 빈손이 된면 출발점을 잃어버린 여정이 되버리는 애물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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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품

묵직한 숨을 폐 속 깊이 들이마셨다가 토해내듯이 내뱉는다.
끄응거리는 신음이 목을 긁으며 뛰쳐나왔다.
몸은 물먹은 솜 마냥 무거운 것이 하루 종일 저조할 일과를 말해 주는 것 같았다.
잘 가눠지지 않는 발걸음을 옮겨 화장실로 터덜터덜 걸어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