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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nk <Nicola Ricca / Unsplash>

희망&소원

태어나서.. 간절하게.. 

원하고..바란적...


많지않은대...

최근들어.. 헛된희망..헛된소원..

그런것들을...품어본다..

다른 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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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꿈

세상은 네가 꿈꾸길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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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얘기

삼사일 전에 꿈을 꿨어.
늦은 새벽에 차를 몰고 집에 돌아왔는데 주차할 곳이 없어서 근처 유료 주차장으로 들어갔지. 하지만 그 곳에도 주차할 곳이 없더군.
시계를 보니 4시 5분. 대충 아무곳에나 쑤셔넣고 빨리 집에 가서 한숨이라도 자야겠다 싶은 마음에 작은 틈에 차를 우겨넣었지. 그러다가 앞차를 받았지. 내려서 살펴보니 앞차 범퍼가 폭~ 들어갔더군.
전화하긴 이상한 시각이라 생각해 급하게 포스트-잇을 꺼내 "제가 그랬어요. 연락주세요"라고 메모를 남겼어.
다음날 잠에서 깨자마자 차도 이상하게 주차해놨고 사고는 어찌됐는지 궁금해서 주차장에 전화를 걸었어.  그랬더니 주차장 아저씨가 엄청 무겁고 진지한 목소리로 "지금 인터넷에 난리났어요." 이러는 거야. 뺑소니로 생각해서 파렴치한 운전자로 어디 커뮤니티에 글이 올라갔나 생각했지.
"아, 제가 메모를 남겼는데요. 일단 제가 다 보상할께요." 라고 말했더니 "이걸 전부 보상하실 수 있다구요?" 이러는거야. 뭔가 잘못됐다고 느껴져서 다시 전화한다며 전화를 서둘러 끊고 브라우저를 켜고 주차장 이름으로 검색을 해봤어.
내 차 주위에 있던 차들 2~3 대가 전소됐는데 그 중 비싼 외제차도 있더군. 꿈속이라 어찌된 건지 주차장에서 있었던 장면들이 확 떠오르는데, 내가 메모를 남기고 떠난 자리에 누군가 기름통을 들고 와서 불을 지른거야. 허허허허허허허!
꿈 속이지만 진짜 심장이 미친듯이 뛰고 불안하고 괴로운 마음에 손발이 떨리고 내 보험 대차한도가 얼마더라.. 내가 뺑소니로 처리되면 보험금은 제대로 나오나? 요즘 일도 없고 돈도 없는데 이걸 아내한테 어찌 얘기하나 이런 생각들로 진짜 간절하게 도망가고 싶더군...
꿈에서 깨고 얼마나 안도했는지 몰라. 꿈이라 진짜 다행이야 ㅋㅋㅋ
담부터 꿈이든 현실이든 꼬딱지로 막을 수 있는 일은 바로바로 꼬딱지로 막아야겠어.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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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초등학교때 난 달리기를 잘한다고 생각했다. 학교에서 달리기 시합하면 톱3에는 들어갔으니까 뭐 아주 못하는건 아니였지.
가끔 하교길이나 심부름 길을 뛰다보면 이런 생각이 들었다.
'혹시 저 앞에 지나가는 아저씨가 한국육상계의 거물일지도 몰라'
'내가 전력질주해서 엄청난 속도로 저 아저씨 옆을 지나가면 아마 깜짝놀라서 날 붙잡지 않을까?'
"꼬..꼬마야! 너 정말 빠르구나. 아저씨와 너희 부모님께가자. 넌 특별훈련을 받아야할 것 같다."
노상에서 달리기를 할 때마다,
달리기를 하다가 다른 어른이 보일 때마다,
어김없이 이런 생각에 빠졌었다.
하지만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아 내 꿈이 공상임을 깨닫고 좌절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망상은, 당장 그런일이 생길 것 같다는 희망에 가려져 드러나지 않았다.
몸도 머리도 설익은 풋풋한 어린시절의 해프닝일까?
지금도 그런 것 같다.
지금의 꿈과 희망이 공상이나 망상이 아니라고 말할 자신이 없다.
꿈은 실패를 덮고 희망은 시간을 감춰 그렇게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고 있다.
어제와 별반 다르지 않은 오늘이 불안하다. 내일은 달라질거란 헛된 희망이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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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현실 사이

scene 1.

그와 헤어졌다. 
그 사람의 아이를 가진 것을 뒤늦게 알게된다. 
scene 2.

병원. 시간이 흐르고 출산이 다가오는 시점.
병원의 과실로 아이의 장애 사실을 뒤늦게 통보받는다.
사방팔방 뛰어다니는 나. 
상황이 나아질 방법은 없다. 
도움을 청할 곳도 없다.
scene 3.

지난 여름을 같이 보낸 저널쓰기 선생님이 보인다. 
그 분 어깨를 붙잡고 말 없이 큰 소리내어 울었다. 
쏟아지는 눈물과 통곡. 

내 등을 토닥여 주시는 선생님 손의 온기와
그리고 함께 도닥여주는 목소리.
real1.
그럴리가. 
이것은 앞으로의 (꿈 속의)일을 위한 프롤로그.
real2.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의 일들이 하나씩 나의 일로 전환된다.
서로 말로 전부를 주고 받지 못한 
그 무게가 고통들이 내 기준으로 몸과 마음을 채운다. 
미숙한 현실 속의 관계. 대화. 말.
real3.

그 절절함이, 감정이 눈을 뜬 순간에도 이어진다. 

선생님이 내 맘속에 그런 존재로 남으셨나보다. 

현실에서 깨닫지 못한 내게 필요한 것들을 무의식에서 행한것일까.

epilogue.
아직 알람이 울리기 전 
아수라장 속에서 눈이 떠진다.
일주일도 지난 꿈의 파편들

남은 것은 내 주변 사람들에 전하지 못하는 고맙고 미안한 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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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어릴 때는 울었는데
최근 들어 울지 않네
남 일에는 잘 우는데
내 일에는 울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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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지

최근들어 생각할 것들이 많아졌다.
자격증 학교시험 인간관계
이렇게 일정으로 빡빡하게 "막막함"이라는 벽지로 칠해진 벽을 하나하나 뜯어 나가서 마지막에 다 뜯고 나면
"이렇게 쉬운 일을 왜 그렇게 
어렵게 생각했을까" 하고 "막막함" 이라는 벽지를 "자신감"이라는 새로운 벽지로 
새롭게 칠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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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지작

내가 잘하고 있는지, 잘살고 있는지, 내가 뭘 원하는지, 내가 누군지도차. 
너무 어려운거 아니야? 짜증나. 
그냥 자고 싶다. 자각몽 최근에 딱 한 번 꿨었는데 또 해보고 싶네. 
위로도 받고 싶고. 간단한 욕구 채우기도 쉽기 않네. 바보같은 걸.
나란히 앞에 놓인 컴퓨터싸인펜과 노트는 사용되기만을 기다리고 있어. 나는 밀당을 하고 있지. 계속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면서 말이야. 
이렇게라도 글 쓰는 것이 내 미래의 자소서에 도움이 되길, 내가 잘하고 있다는 식으로 합리화하고있어. 참나. 어이가 없네. 
이제 그만 만지작거릴까? 파란 책상이 계속 날 쳐다보고 있는데, 길가에서 처음만난 강아지처럼. 
난 내가 하려했던 일을 하러갈게. 읽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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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유일하게 스스로 제어가 불가능한 영역에 감정이라는 것이 있는 것 같다. 고삐 풀린 송아지마냥 하얗게 서리가 내린 겨울 논바닥 위를 뛰어다니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보는 내내 마음이 위태롭지만, 그 천진난만함에 마음이 놓이는 이상한 기분이다. 최근 내 감정은 뭐랄까, 한없이 극과 극을 오간다. 서서히 소진되는 감정의 게이지를 느끼지만, 어쩔 수 없다. 찬소주를 부으면 게이지가 차 오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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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싱

최근에 흉터를 남겼다. 쑥스럽지만 그래서 제목을 피어싱이라고 지었다. 이 흉터에 지독하게도 집착했다. 혼자 이뤄낸 게 없어서 이번에도 '혼자', 오로지 혼자로는 이루지 못할 것만 같아 전전긍긍했다. 피어싱을 당장이라도 빼버려야 되지 않을까, 그런 종류의 불안함을 느꼈다. 지금도 그렇지 않다는 얘기는 아니다. 그렇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면 나는 더 이상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알았다. 나머지는 몸이 알아서 치유를 할 것이라는 걸, 그래도 어렴풋이 알아서 다행이다. 마치막 얘기는 나에게 하는 소리였다. 내가 많이 불안해해서, 그래도 어쩌다보니 답을 찾게 되었다. 인생 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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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도씨

최근 너무 피곤했었나보다. 퇴근후 씻으려 바지에 양말까지 다 벗어놓고나서 갑자기 뜨뜻한 물에 내몸을 온전히 늘어뜨리고 싶다는 욕구를 느꼈다. 다시 세탁바구니에 있는 양말을 꺼내어 신고 간단한 옷차림에 그리고 간단한 옷차림이기에 입어야 하는 패딩을 입고 산뜻한 마음으로 동네 찜질방 사우나를 향했다. 
찜질방 입구에서 계산을하고 찜질복이 필요하냐는 아주머니의 질문에 최대한 쿨하게 필요없다는 의사를 전했고 그녀 또한 쿨하게 받아들였다. 남탕에 들어서자 남탕아저씨는 자연스럽게 나에게 반말을 날렸다. 키는 옷장에 꽂혀있다고. 내가 어디서 이렇게 기분나쁘지 않은 반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반말이 이렇게 친근하게 다가온적이 있었는가? 그래 사우나는 이맛에 오는것이야 하는 정신나간 생각을 하면서 이태리타올까지 사서 탕으로 들어섰다. 
남탕에는 아무도없었다. 나는 사람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에 그렇게 확실히 아무도 없는 공간이 좋다. 그런 생각을 하며 탕에 들어가기전에 샤워를 하고 있었는데 20대 젊은 청년이 들어왔다. 나는 꽤 늙었으므로 그를 그렇게 부를수 있는 자격이 있다. 청년의 몸을 자연스레 한번 훑어본 나는 크게 감흥이 없는 몸이라 생각하며 다시 샤워에 열중했다.
41도씨 그것이 내가 들어갈 탕의 온도였다. 이 온도는 따뜻함과 뜨거움의 사이에서 인간이 가장 쾌락을 느낄 수 있는 온도라 생각한다. 아마 41도씨의 온도는 목욕물에 굉장히 조예가 있는 욕탕 주인이 고안해 낸 온도일 것이고 어지간한 남탕이라면 이 온도가 기본으로 세팅되어 있을 것이다.
탕에 발을 넣기전 0.5초전에 아무리 기분이 좋더라도 늙은이처럼 신음소리를 내지 않겠다고 다짐했지만, 발을넣고 몸을 넣는순간 오늘의 고생에 쩔어있던 몸뚱아리는 으 하고 짧은 탄식을 내질렀다. 온 몸으로 이완됨을 느끼며 시원함에 고개는 뒤로 젖혀졌고 가슴은 크게 열렸다.
한동안 정신을 차리지 못했던 나는 눈을 뜬 뒤 물속을 보았다. 물 속은 그동안 목욕탕에서 볼 수 없는 투명함을 띄고 있었고 나는 그 투명함이 바하마 해변의 에메랄드 빛 바닷물과 같을 것이라 생각했다. 훗 날 내가 바하마 해변에 갔을 때 오늘의 목욕탕 물을 떠올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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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

난 진짜억울하면 눈물부터 난다. 
이성적으로 차분하게 말하고 싶은데 그게 잘안됨 목소리가 너무 떨리니까.
최근에 정말 억울한일이 있었는데 도리어 내가 사과하는 일이 벌어졌다 
같이 일하는 또라이가 있는데 나한테 황당한일 덤팅이 씌우길래 내가 문서 링크 주면서 그거 내일도 아닐뿐더러 내가 업무 외적인 시간들여서 부서를 위해서 하는 일인건데 그런식으로 말하는건 좀 아니지 않냐는 식으로 말했더니만 아무말도 못함.
근데 중간에 있는 사람이 나한테 사과해 달라고 부탁하길래
사과는 했지만 사과하고 나서 진짜 억울해서 반차냄
니 딸도 너같은 상사 만나서 똑같이 당해보면 어떨찌.. 심은대로 거둔다고 했다.
인과응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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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

최근에 이슈가 된 교회를 거의 20년간 다녔었다
단 한번도 여기가 이상하다던지 도덕적이지 않다던지 생각해본적은 없었는데..
여러 정황으로 나오게 됐다 
사실 확인하기까지 두렵기도했는데 판도라의 상자를 열고보니 양파처럼 숨겨진 진실이 쏟아져 나왔다
슬프고 억울하다가 분노가 치밀다가..
다시 친구들이 그립고 보고싶고 알고싶지 않은데 궁금하고 날 잊었을까 싶기도하고
너무 슯그고 화나고..
내 잃어버린 20대..
난 이단에 빠져있었다..
이젠 말할수있다..
안에선 몰랐는데 이젠 보인다 거긴 사이비였다는걸..
친구들을 구해야하는데 그친구들은 도리어 날 미쳤다고 생각할것같다
속상해..
보고싶고 애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