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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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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싸는게 친구라며 큰거 작은거 구분없이 나란히 볼일보던 그 친구가 그립다.

다른 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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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외형만으로 구분할 수 없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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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과 꿈

처음에는 아무생각 없이 살았다
그 다음엔 꿈을 꾸며 살았고
지금은 현실에 치여 산다
이제 내게 현실은 꿈 같고
꿈은 현실 같아서 
어떤게 꿈이고 어떤게 현실인지 
구분이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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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

저는 가면을 좋아해요.
쓰는 것도,
만드는 것도,
구경하는 것도.
그러다 보면 세상 사람들의 얼굴이 가면인지 아닌지 구분할 수가 없게 돼요. 내가 보고 있는 게 가면 무도회인지, 아니면 개학날의 학교인지. 차라리 가면을 만드는 사람이 되는 게 좋을지도 모르겠어요. 제 얼굴이라도 가려 버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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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세상에서 제일 조용한것같다가도
세상에서 제일 시끄러운곳이기도 해.
시공간 구분도 못하는 바보같다가도
뭐든 다 해낼수있는 천재야.
모두 마음에서 스스로 원하는대로 살고있어. 
각자 마음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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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림

그 누구도, 흔들리지 않아본 적은 없을 것이다. 나도 그랬다. 나는 멍청했고, 지금도 현재진행중으로 멍청하다. 이미 시작한 일을 끝맺기 싫어하고, 사람들이 기다린다는 것을 알면서도 모른척 하기도 한다. 그래서 못됐다. 물론 내가.
일단 흔들리는 것에 대해 알아보자. 흔들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누군가의 슬픔? 나의 슬픔? 아픔? 또는, 사랑이나 그런 비스무리한 우정. 싫어하는 감정. 배신하는 친구들? 등등 대부분의 요소를 예로 들 수 있다. 학생들이 흔들리는 이유는 대부분 대인관계와 학업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거지같은 세상이다. 일단 학업은 썩어빠졌다. 10시까지 아이들을 압박한다. 도서관에 가서까지 공부를 하는 아이들도 있다. 자의, 타의? 구분하지 않고 생각해보자. 당신이라면 이 것들을 견딜 수 있는가?
나도 견딜 수 없다. 나는 아직 어리고, 생각하는 사고조차 좀 어리다. 글을 좋아하고 남의 이야기를 듣는 것을 좋아하나 별 쓸모없는 거일 수도 있다. 나는 재능이 없다. 좋다. 공부를 왜 해야하나. 세상은 썩어빠졌다. 요새 서울대를 나와도 취업하기 힘들다. 그렇다면 학생들은 왜 공부를 해야하는 걸까. 잘나가기 위해? 이후의 삶이 행복해지기 위해? 그딴 것들로 행복해졌을 삶이라면 이미 행복해져야 마땅하다. 그딴 것들로 행복해지는 삶이라면 덧없다고 생각한다. 물론, 내 생각만 그럴 뿐이지 모두의 생각이 같다고 느끼지는 않는다. 그냥. 그렇다고.
공부, 공부. 이것들을 외치는 부모님들은 항상 같은 말을 한다. 너를 위해서.
자녀를 위해서라면 일단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보라. 당신들이 달려온 길을 박수쳐 줄 것은 아니나, 그걸 왜 자녀들에게 강요하고 압박하는가? 자녀를 그럴 목적으로 키우는 것은 아닐 터였다. 
물론 내적으로도, 외적으로도 제 자녀들을 위해 하는 말일 것이다. 하지만 그게 싫다는 거다. 뭘 해도 공부, 공부, 공부. 그깟 공부 좀 못해도 되는 거 아닐까. 성공하는 삶은 공부가 아니다. 직업도 아니다. 만족도다.
흔들리는 것에서 왜 이렇게 흘러갔는지 모르겠으나 그냥 한다. 만족하지 않는 직업이라면 흥미를 느낄 수 없다. 점점 삶의 질이 떨어진다. 모든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당신들이 그렇지 않다 해서 모두 그렇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 왜 당신의 사고를 남에게 고집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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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생명이란 정말 약하고, 소중했으나, 결국엔 부질없는 것이었다.
너는 죽어버렸고, 나는 아직 여기에 살아있다.
"정말, 거기에 없는거야?"
발을 담군 강물에서 파장이 일어났다. 물장구는 치지 않았다. 이유는 비였다. 어느새 회색빛으로 물들어버린 하늘에서, 천천히 비가 떨어지고 있었다. 내 머리도, 옷도, 눈도 촉촉하게 적셔져갔다. 너는 날 보며 힘없이 웃었다.
미안해. 나는 없어.
"그래. 그렇구나."
내 뺨을 타고 무언가가 흘러내렸다. 손등으로 문질러보니, 그것은 물이었다. 나는 이것이 비인지, 눈물인지 구분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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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늘 내 인생은 어두운 그림자의 일부였다.
그래서 어둠이 익숙했고, 당연한 줄 알았다.
부당한게 옳은 일이고, 바르다고
생각한게 부당하다고 느껴졌으니 말이다.
지금의 나는 달라졌다.
빛을 따라가다 조금이나마 어둠을 벗을 수 있었다.
희망을 알게되었고, 노력으로 이까지 올라올 수 있었다.
허나 지금은 고민이 있다.
지금은 부당한 것을 구분을 못짓겠다.
무엇이 옳바른 일이고, 무엇이 옳바르지 않은 일인지
누구에게 의지해야하는지
내가 지금 잘하고 있는건지
여전히 난 어둠 속을 헤엄치고 있는 것같다.
마치 아직 어둠인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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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ow nothing

내가 잘 모르는 것에 대해서는 절대 말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잘 모르기 때문이지. 그렇다고, 잘 아는 것에 대해서도 거의 이야기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오류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지.

정말 중요한 것은, 나만 아는 진실도 절대 이야기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이건 타자에게선, 잘 모르는 것이거나, 잘 알지만 확신할 수 없는 것이니까, 그로 인해 다른 인지적 편향을 일으키지 않기 위해서야.

당신은 도대체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것인지 스스로 제대로 알고 말을 하는 것인가? 적어도, 고등교육을 받았으면 하지 말아야 할 것과 해야 할 것을 구분해야 하지 않을까? 그냥 내가 지금 옳다고 믿는 것을 그대로 주창하면 속이 편한 것일까? 의문이 많아.

그러니까, 그냥 술이나 마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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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

장애인과 비장애인,
동성애를 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주정뱅이와 술을 싫어하는 사람.
폭력성이 짙은 사람과 아닌 사람.
그와 기타 등등
분명 그들을 편견으로 구분지으면서도
그렇지 않는다는 자신만의 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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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uare

차별이 뭔지 못 배웠고
차별금지법도 없고

언젠가 무슨 이유였는지 모르겠지만 별로 친하지 않은 열댓명이 모였다. 다들 놋북을 꺼내놓고 작업도 하고 얘기도 나누고 있었다. 새로 들어온 누군가가 크고 까만 놋북을 꺼낸다. 앉아있던 사람 중 하나가 웃음을 터트린다.
"푸하 그거 뭐에요? 와~ 나 윈도우 놋북 진짜 오랬만에 봐. 거기서 개발 잘 돼요? 여기도 다 맥이고 요즘 만나는 사람들은 다 맥 쓰던대"
내가 소심하다고 생각해본적은 없는데 가방속에 들어있는 놋북을 꺼내려다가 슬며시 다시 집어넣었다. 나도 윈도거든. 
"어? 형도 윈도써요? 개발 가능?" 
이 지랄하고 깝치면 안 때릴 자신이 없어서 못 꺼내겠더라.
어떤 OS 를 사용하는지를 이유로 자연스럽게 사람을 구분하고 구별하는게 니가 싫고 차별을 막기 위한 교육도 법도 없는 나라도 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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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하루 하루 기억을 쌓고 있다
그 기억중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
너무 행복해서 잊고싶지 않은 기억
슬프고, 아픈 잊고싶은 기억
두가지 모두를 통틀어
우리는 추억이라고 한다
그 추억이 트라우마가 되기도 하고
그저 행복했던 기억이 되기도 하는데
추억앞에 행복과 슬픔을 넣어 
두가지를 구분한다
슬픈 추억에 울면서
나쁜 감정은 털어버리고
행복한 추억에 미소지으며
오늘 하루 살아갈 힘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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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커피는 종류가 너무 많다. 예전엔 커피가 싫었다. 너무 써서. 비싸기도 비싸다. 
룸메가 커피를 좋아했다. 몇번 따라서 먹었다. 먹다보니 또 맛있다. 정말 맛있는걸까 익숙해진걸까.
아메리카노를 먹기 시작하니 커피 종류를 알 필요가 없어졌다. 편하다.
쓰고 시고. 지금은 커피가 좋다. 아직도 맛 구분은 잘 못한다. 
카페에 자주간다. 커피를 마시기 위해서보다는 장소때문에 간다. 
사람구경이 하고 싶을 때. 수다떨고 싶을 때. 
조용히 있고 싶을 때. 책 읽고 싶을 때. 카페를 간다.
덕분에 커피를 많이 마시게 되었다. 화장실도 잘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