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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코스

괜히


갔네

어디서 왔지?
[["synd.kr", 4], ["unknown", 15]]
다른 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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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오늘이 첫 데이트였네요
대화하나 없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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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나는 비가 오는 날이 싫다. 난 비를 싫어하는데 비는 날 좋아하는 것 같다. 항상 날 따라다닌다. 내가 여행갈 때나 침구를 만나거나 데이트할 때도 심지어 내가 밥먹으러 나가는 그 잠깐 사이에도. 비는 내가 울음이 많다는 것을 아는듯이 날 따라다니며 운다. 장마는 항상 7.8월에 찾아온다. 마치 사람들의 휴가계획을 망치려고 기다렸다는 듯이. 나는 그런 그가 너무 꽤심하다. 하지만 내가 기분이 안좋을 때는 나에 기분을 대변하듯이 시원하게 내려주는 장마가 속시원하다. 어쩌면 장마는 울음이 많은 나를 대신하여 울어주는 것이 아닐까?  마치 내가 대신 울어줄테니 넌 울지마라고 하는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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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

아는사이 -> 사귀는사이 -> 아는 남자,여자로 돌아가자 -> 그대로 만나고 데이트하고 어느날갑자기 -> 그만만나
매일 연락하고 안부를 묻고 자주 저녁을 먹고 보고 싶은 영화를 함께 보았는데(보고싶다는거, 하고 싶단건 다해줌)
그 사람은 결혼은 안하고 싶은지 그냥 저냥 이런 관계를 유지해서 정리했다.
그 후에 인성이 좋은 다른 이성을 만났는데 편안하고 좋다 나에게 호감이 있는것같다.
재미있지만.. 돈도 어느정도 벌지만 .. 결혼도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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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 이야기-발목

작은 키가 늘 컴플렉스인 그 여자. 
그 여자의 작은 키도 사랑해주는 그 남자. 
그사람에게 조금 더 예뻐보이고 싶어
평소 아껴둔 굽 높은 신발을 신었다. 
아끼다 못 해 모셔둔 듯한 신발이다보니 
길들여지지 않아 발이 여간 불편한게 아니었다.
그럼에도 패션 핏과 비율을 살리기 위해서는
감수하고 무조건 신어야했다.
오늘은 그 사람과의 데이트였으니까. 
오랜만에 보는 그 사람에게 예뻐보이고 싶었으니까. 
그 사람을 만나러 가는 길, 
걱정했던대로 신발이 내 발목을 붙잡기 시작했다. 
걸을 때마다 새끼발가락이 닿아 물집이 잡히고,
걸으면서 발뒤꿈치가 까져서 피가 난 것.
덕분에 얼마 못 가 멈추는건 부지기수였고,
부자연스럽게 걷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었다.
그럼에도 걸어야 했고, 뛰어야했다.
그래야 그 사람을 만날 수 있으니까.
우여곡절 끝에 만난 그 사람에게
티내지 않으려 노력했지만,
이미 발 상태가 말이 아니었다. 
이 상태로는 어디를 돌아다니는게 힘들 정도로. 
그래서 그 사람과 신발 가게부터 찾아갔다. 
당장 이 신발을 벗어 던지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신발가게에서 새신발을 신고 나오는 순간, 

내 발목을 잡고 있던 족쇄가 풀려나간 느낌이었다. 
새신발을 신고 즐거워하는 나를 보며
그렇게 좋냐고 묻는 그 사람을 보며 웃음으로 답했다.
편하게 오지, 왜 사서 고생이냐는 그 사람 말에 
예뻐보이고 싶고, 키 커보이고 싶어서라고 하니 
키작은게 뭐, 난 좋은데 라고 말하며
으이구하고 안아주는 그 사람.
그 사람과 데이트를 마치고, 
집에 와서 살펴본 내 발은 꼴이 말이 아니었다. 
누가 보면 국토대장정이라도 한 줄 알 정도로. 
물론 이 말은 과장 100%지만 아무튼.
발이 이 모양, 이 꼬라지임에도 불구하고 
웃음이 나왔고, 기분은 날아갈듯 했다. 
그 사람 말과 행동 덕분에.
그 사람과 함께 한 오늘이란 시간 덕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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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추운겨울 횡단보고를 건너는데
아는 사람을 만나서
자랑을 하신다.
우리둘째가 어느대학을 갔다고...
엄마시절 엄두도 낼 수 없던 대학에
동경만 하던 대학에
딸이 원을 풀어 주었을까?
자랑하는 엄마를 모시고
대학축제에 갔다
잔듸밭에 앉아 엄마와 둘이 솜사탕을 먹고
학교에서 공연하는 연극을 보았다.
가장 예쁘게 하고 오신  엄마와
자주가는 분식집에서
맛있는 점심도 먹었다
카페에 가자고 했더니
돈아깝고 동생 올 때 되었다고
얼릉 집에 가야 한다며
엄마와의  축제 데이트를 끝냈다.
내가 지금 그 때의 엄마 나이가 되었다.
큰애는 축제때 그림을 그려 인기만점 코너를 운영했다고 자랑하고
난 그 말을 들을 때 마다
엄마와의 축제 데이트가 떠오른다.
지금
누구의 도움 없이 움직이기 어렵고
어제의 기억보다
우리 어린시절을 더 잘 기억하시는 엄마
지나간 날이 아리게 아름답게 느껴지는 건
다시 오지 못하기 때문이다
엄마 기억나세요?
나와 같이 지낸 시간...
난 즐거웠어요
그럼 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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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나는 부부가 되는 10가지 방법

1.격려의 말을 잊지 마세요

「당신 생각이 옳아요」「당신 옷차림이 잘 어울리네요」
「당신과 있으니까 좋아요」「당신 멋쟁이야」 등
배우자를 칭찬하는 말은 잦을수록 좋습니다.
비웃음, 묵살 등 부정적인 표현은 하지마세요.
2.하루 한끼 이상 식탁 데이트를 하세요.
부부가 마주 앉아 대화하며
식사하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한끼 이상 부부가 함께
식사하는 습관을 갖도록 하세요.
식탁 대화는 가볍고 즐거운 것으로 하면
더욱 향기롭습니다.
3.매주 한번 편지나 문자를 보내세요.
배우자에게 고마움이나 애정을
표현하는 글을 전해 보세요.
앞날의 계획이나 지난날의 추억도
좋은 편지 글 감이 됩니다.
배우자에게 보내는 편지는 처음엔 다소
어색하더라도 「사랑하는 당신에게」로 시작해서
당신을 사랑하는 ㅇㅇㅇ으로부터」로
끝을 맺어보세요 . 향기 나는 사랑도 연습입니다.
4. 달마다 한번 이상 데이트로 즐기세요.
오붓한 산책,외식,쇼핑,문화 행사참가 등
둘만의 데이트가 부부 사랑을 재충전 해줍니다.
5. 철따라 짧은 여행 계획도 세워보세요.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짧은 여행을 마련하는 것도
가정을 지키는 아내에게 에너지의 충전을
시키는 일이 됩니다.
계획을 짜는 것부터가 부부간의 정을 새롭게 합니다.
6. 배우자의 생일 결혼기념일등을 꼭 메모하여 두세요.
조그만한 기억이 향기를 더욱 짙게 만듭니다 .
기념될 날에는 꼭 장미 꽃 한 송이라도 준비 하는게
아름답습니다.
7. 여가 계획은 머리를 맞대고 세우세요
자투리 시간이나 하루 정도의 여가라도
부부가 의논하고 계획을 세울 때
행복한 마음이 생깁니다.
8. 감정을 솔직하게 서로 나누세요
느낌이나 어려움을 감추지 말고 함께 나누세요
9. 남편에 늦은 귀가에 괴롭게 하지 마세요
알면서도 믿어주고 더욱 두터운 신뢰를 쌓는
것이 부부의 사랑을 더욱 두터이 만듭니다.
10. 부부간의 공통적인 취미를 권장하세요
할 수 있으면 아내의 취미활동을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해 주세요
노년기에 이런 것으로 위안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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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신문 온라인 기사면 광고 비율

어제 한글날 기념 폰트 다운로드 정보 페이지 업데이트를 위해 구글검색 중 한 뉴스 사이트를 방문하게 됐어. 인터넷뉴스나 언론사 닷컴 사이트에 광고 갯수도 많고 질도 떨어진다는건 익히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페이지가 열리고 스크롤을 내리는 내내 숨이 막혀 죽을 것 같더군.
그래서 1415 x 908 크기로 브라우저를 띄우고 첫화면에서 광고 비율이 얼마나되는지 확인해봤어.
광고(적색) : 43.71%
기사(녹색) : 12.83%
기타(청색) : 15.30% (제호, 메뉴, 사고 등 브랜드 콘텐츠)
사실 이 영역은 좋아하는 이성이랑 처음 데이트하는 날 헤어스타일이랑 같은거야. 딱 이만큼의 크기로 첫인상이 결정된다는 말이지. 물론 이미 첫인상이 각인됐고 상대방은 페이지에 떨어지면 휙휙~ 스크롤하며 필요한 것만 쪽쪽 뽑아내고 바로 떠나는 만남이 일반화된게 문제지만, 지금이라도 바꿔야하지 않겠어?
오~래 걸리겠지만 머리카락도 단정하게 손 보고 찌개국물 늘어붙은 티셔츠도 좀 빨고... 그리고 진짜 가장 중요한건 거울 좀 보라는거야.
기자들, 편집자들 자사 사이트는 확인도 안하고 네이버에서 자기 이름넣고 기사 읽어보는 웃기는 짓 좀 그만했으면 좋겠어.
지금 어떤 꼴인지 좀 보고 다른 사람 만나라. 민폐야 민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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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걔를 만나보니깐 손가락이 열개에요”

뭐랄까? 주황색 불빛에 반짝이는 동그란 어깨는 귀엽다. 어느 카페에 앉아 토마토 주스를 마시며 귀여운 어깨를 가진 그녀에게 무엇을 해줄지 고민해본다.

몰스킨 노트를 펼치고 라미 만년필을 들었다. ‘1’ 숫자를 쓰고 몇 분간 그 다음 글을 쓰지 못했다.
“아 키보드.. 키보드가 없으면 글이 안 나가네” 라고 작게 중얼 거리고 가방에서 ‘맥북 에어’를 꺼냈다. 전원 버튼을 넣고 고개를 들어서 천장을 바라봤다. 어깨에 힘을 빼고 눈을 감았다. ‘뭘 하면 좋을까?’ 라고 생각 했다.
키보드 위에 손가락을 올리고 메모장을 하나 열었다.
우선 ‘작은거부터 사소한거부터, 목표는 크지만 목적은 작게, 한 걸음씩 걸어 나가자’ 라고 적었다.
드디어 생각났다.
1. 귀여운 어깨를 더 빛나게 해줄 ‘달콤한 향의 록시땅 바디크림’
2. 한달치 마실 수 있는 양의 ‘피지워터’
3. 일본 원서에 한국 번역본, 대만 해적판까지 좋아하는 만화책의 다국어 버전 컬렉션 증정
4. 그녀가 잘 다니는 음식점에 미리 돈을 지불하고 어깨가 귀여운 여자가 오면 계산하지 말고 그냥 보내라고 요청.
5. 아침에 먹을 빵 한 아름 증정
6. 취향에 맞는 음악 찾아서 아이팟에 집어넣고 무심하게 선물
7. 알프스에서 입을법한 원피스 선물
8. 같은 책 읽기(유대감 형성)
9. 경제기사 소리 내서 읽어주기(내 강점 부각)
‘후으’
어머니에게 효도 한번 제대로 못 해본 내가 뭐하는 짓인지 하는 생각에 이쯤 쓰자 한숨이 나왔다.
‘아냐 아냐 저번 명절에 다들 결혼하는 게 효도라고 말했지’
다시 정신을 차리고 모니터 화면을 응시했다.
10. 데이트 할때 어떤 영화 볼지 쉽게 결정하도록 영화 주간지 정기구독 시켜주기
11. 방에서 집중하기 쉬운 조명 사주기
12. 숙면 취하라고 양키캔들 방에 두고 가기
13. 휴대폰도 안 터지는 산에 올라 캠핑하기
14. 하고 싶은 일 생기면 적극 응원해주기
14-1. 관련 기사 스크랩해서 전해 줌
15. 일 바쁘면 신용카드 주면서 어디서 굶지 말고 밥 먹고 다니라고 말함 여기서 키포인트는 ‘없는 돈에 주는 거니깐 잘 사용해’라고 이야기하는 것
반쯤 남아있는 토마토 주스를 마시며 ‘이야 여기까지 썼는데 아직 써야할 게 더 많네 내가 미친놈인가’라고 중얼 거렸다.
혹시 모니터 너머 누가 내 글들을 보는 건 아닌가 고개를 돌려 주위를 봤다.
“아 형 오셨어요!”
때마침 카페에서 보기로 한 형 두 분이 왔다.
“어 성석아 오랜만이다. 잘 지냈어?”
“네 전 잘 지내죠. 형 아메리카노죠? 제가 가지고 올게요.”
“응 그래 고마워”
형과 나는 공백기간 동안 있었던 일을 이야기 했다.
“형 그러니깐 걔가 말은 하더라고요. 딱 문장 구조에 맞게 제 앞에서 말을 하는데 그게 진짜 좋았어요.”
“그랬어? 그래도 다른 애들도 있는데 왜.. 다시 한 번 잘 생각해봐” 내 이야기를 듣고 있던 형이 말했다.
“아니야, 형 성석이 이야기 들어보니깐 거의 ‘걔를 만나보니깐 눈이 두개 있더라고요, 손가락이 열개에요! 이건 기적이에요’ 이런 거랑 지금 똑같은데요? 이건 이미 활주로 탔는데 이미 유턴도 못 해” 내 옆에서 이야기를 듣고 있던 다른 형이 쉽게 진단을 내렸다.
그 말을 들은 나는 볼이 빨개졌다.
“아..아 듣고 보니 그러네요. 말은 다 하는 건데…”
“그래도 몇 년 만이다. 네가 이렇게 적극적인 건…” 앞에 앉은 형이 말했다.
“그 그죠? 저도 놀라다니깐요.”
몇 마디 대화에 다들 웃었다.
“형 얘는 지금 아무 이야기도 안 들려요. 몇 달 후에 돈 털리고 정신 황폐해지고 몸 상해야 그때 형 말이 맞았어요. 라고 말하면서 온다니깐요. 직접 경험해봐야지 모.. 형 우리도 그랬잖아요?” 옆에 앉은 형이 부드러운 말투로 말했다.
그래 형들이 나 생각하는 건 알지만… 누가 몸에 좋다고 마약하나 나쁜 거 알면서도 순간이 좋으니깐 하는 거지.. 나는 메모장의 내용을 저장하고 조용히 맥북을 가방에 집어넣었다.
“형 괜찮아요. 지금 제 삶은 이미 충분히 황폐하고 허무해요. 날 좋아하는지가 문제죠.”
나는 토마토 주스에 남은 얼음을 씹어 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