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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

귓가에 삐, 삐 거리는 소리가

잊을만하면 들린다


처음엔 조금 

신경쓰이는 정도였는데

가면 갈수록 빈도가 잦아지고

소리도 더 날카롭고 길어졌다


언제부턴지 모르겠는데

이제는 삐, 삐 거리는 소리가 

너를 애타게 찾고있는

내 마음이 내는 소리인 것처럼

들리기 시작했다


붙잡고 싶었던 내 마음이

미련이 남아 

삐, 삐 하는 소리나마 귀에 붙잡고

놓아주질 못하고 있나보다

이렇게 라도 하면 괜찮을까

이정도면 됐다 싶다가도

잊을만하면 다시 이명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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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더 힘내렴, 나의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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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

귓 가에서 자꾸 웅웅거림이 들려온다.
이명, 귀울림이다.
이명은 마치 과거의 잔상같다.
이미 날 스쳐지나갔지만 스쳐지나가지도 않았다.
과거의 잔상이, 후회가, 그리움이
나의 귓가에서 자꾸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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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

이명...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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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물리적인 소리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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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부터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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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마음은 어쩌면 커다란 가마솥과 같다. 
가마솥 하나만으로는 그저 무엇을 담는 용기로밖에 사용될 수 없지만, 아궁이에 달리고, 밑에서 불이 올라오고, 안에 뭐가 들어 있느냐에 따라, 맛있는 쌀밥을 지을 수 있는 용도, 힘든 하루를 보낸 소에게 여물을 쑤어줄 수 있는 용도, 밖에 나갔던 가족을 위해 이런저런 음식을 보온하는 용도, 식어빠진 구황작물을 보관하는 용도, 고양이가 추운 바람을 피해 숨을 수 있는 공간으로 변할 수 있다.
인간이라는 것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인간 자체로는 어디에도 쓸모없는 존재이다가, 어떤 상황에 놓이느냐에 따라 쓰임이 달라진다.
그런 것이 마음이다. 마음은 어쩌면 가마솥과 닮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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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지금 당장 써서 표현할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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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세상은 좁았다, 너를 만나기 전까진
어둡고 매사에 의욕이 없었다.
항상 텅 빈 마음을 채울 것이 없었고
채울 생각도 하지 않았다
너는 달랐다
밝았고 항상 노력했다
그런 너를 이해할 수 없음에도 부러워했고
동경했다
그런 마음이였는데
너를 텅 빈 마음에 담았다
가득히 차오르는 기분을
아득히 멀어지는 기분을,
내 세상의 시작은 너였다
모든 것을 행할때 어떻게해야 좋을까
어디가 좋을려나 뭘 좋아할까
세상의 시작을 보았으니 끝도 보아야한다
너를 놓치고 싶지않은 
이기적인 마음으로 
그만큼 모든걸로 널 잡을것이다
내 세상의 끝을 위해,
시작인 널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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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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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또 가슴 설레길 바라지는 않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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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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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절 멀리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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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꽃이 피어나겠지
꽃잎 흩날리듯이
당신의 마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