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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nk <Dasha Semenihhina / Unsplash>

저 달도 이내 눈을 감기 아쉬워

실눈을 뜨고 우리를 보려하네

그믐달은 그렇게 은은히 떠있고

이 밤도 이렇게 고요히 잠기고


달이 눈을 감기 전 별의 얘기를 들어보렴

자장자장 속삭이며 간지르는 그들은

하늘의 빛을 놓지 않는 등불들

달아 저들을 믿고 오늘은 눈을 감아도 좋겠구나


:)

어디서 왔지?
[["synd.kr", 4], ["unknown",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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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없이 외롭고 공허한 날이면, 항상 달을 찾곤 하지.
눈을 감고
"달님, 달님. 제 소원을 들어주세요."
하며 빈자리를 채우려 애쓰지.
그러다 문득 생각이 들었어.
왜 우린 항상 외로울때면, 소원을 빌때면 해님이 아닌 달님을 찾을까?
막상 떠올려보면 우리와 더 오래 머무르는건 달님이 아닌 해님인데 말이야.
그래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아주 간단한 문제였지.
해님은 우리와 더 오래 함께하지만, 감히 쳐다볼수 없을 정도로 강렬하잖아. 한번 쳐다보기 위해서는 선글라스라는 가림막이 필요하지.
하지만 달은 그렇지 않아.
해님보단 짧게 머무르지만서도,
눈부시게 보다는 은은하게
뜨겁게 보다는 따뜻하게
더 많이, 더 오래, 항상 보다는 우리가 외로울때 가끔 한 번.
그게 오히려 우리에게 위안이 되어 주는게 아닐까.

오늘도 누군가는 달님에게 기대었다가 잠이 들거야.
그리고 항상 그랬던것처럼 달님은 묵묵히 그들을 받아주겠지. 버팀목처럼, 몇명이 기대어 있든간에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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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밤에는 달이없었다.
하지만 괜찮았다.
달보다 더 빛나는 너가 있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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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보다는 살짝 먹힌 달이 좋다. 반달보다 조금 더 통통하며 그림자에 가려진 경계가 뚜렷하지 않은 달이 예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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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 달아.
너는 뭐가 그리 좋아서 환하게 웃고 있니.
달아, 달아.
너는 뭐가 그리 기뻐서 환하게 웃고 있니.
달아, 달아.
괜찮다면 나에게도 그 웃음 나누어 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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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도 힘들때가 있다
달도 균형이 깨질때도 있다
달도 그런 실수를 하는데
그럴때에는 우리가 달을 비쳐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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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달처럼 우리관계도 가끔은 어둡고 작아질수도
있겠지만
항상 오늘만 같았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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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밝네요
당신을 사랑할 시간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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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랗지만 작고, 
밝지만 어두운 너 
모두 가지고 있으니깐 
사람들이 너를 좋아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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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불

어두운밤, 너는 늘 그랬듯이 그날도 내곁에 있었다.

밤 무서워하는 멍청한 나를, 다독여주며 그닐도 재워줬다.

등불하나 못껐음이 그리 큰 잘못이었을까, 너는 내가켜둔 등불에 오른눈 잃었다.

그래도 너는 내탓 아니라고 부드러이 나를 용서하였다.

밤마다 , 계속 나는 등불을 켰다.

오른눈 없으니 더욱 잘 보고 다니란 의미였다.

정말 그런 이유였다.
어느날 밤 . 나 재워놓고 흐느끼던 너를 보기전까지 그랬다.

그후 나는 등불을 꺼버렸다.

* 그거 아세요? 이거 반은 실화인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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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하늘을 달리는 불꽃, 화려한 등불, 아름다운 거리,  미소를 품고 있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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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직업

비가내린다. 가로등아래 여름을살았던 벌레들마냥 빗줄기가 살아 날아다닌다. 
모자를벗고외투를벗고 비를 흠뻑 몸에 적시고싶다. 
하지만 하루내내 비를맞고 일했다. 
낭만적인 직업인가. 그렇게 생각했다. 
하루가끝나고 주차를하고 왼쪽엔가로등불이 차안엔 실냉들불이 얼굴엔 스마트폰 불이 입술엔 담뱃불이 그리고 
내 마음엔 그제도 어제도 오늘도 타다남은 내 꿈의 등불이 아직 켜져있다. 
비가 아무리와도 꺼지질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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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

어둑어둑한 길을 걷다 문득 
올려다본 캄캄한 밤하늘은
까만 도화지속 하얀 점인듯 
넓디넓은 세상속 수많은 빛들인듯 
어둡지만 밝고 환하게 빛나듯 
나또한 저 흰점처럼 저 빛처럼 항상 찬란하게 빛나는 밤거리의 등불이 되고 싶다.
내 삶 속에 누군가의 생에 빛나는 등불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