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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는 웅크린 꽃망울에게 겨울의 끝을 알리고

여름비는 본격적인 더위를 대비해 땅을 적시고

가을비는 서늘한 바람과 높은 하늘을 담아오고

겨울비는 때로는 눈만큼이나 가슴을 시리게 한다


비는 언제나 한결같이 내리지만

계절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듯이

우리도 어쩌면 분위기에 취해서

보고싶은 대로 보며 살아가진 않은지


:)

어디서 왔지?
[["synd.kr", 7], ["unknown",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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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갔다.
구질구질하게도 나는 네가 땅바닥에 떨구었던 팔찌를 주었고, 주운 상태로 그저 주저 앉아 울기만 하였다.
유난히 비가 많이 내린 날이었다.
그나마 다행인건 빗방울에 가려져 너에게 마지막까지 추한 내 모습을 보이지 않은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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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비가 내리네.
나가기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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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하는 Canada 여행 이였다.  Internet으로 비행기표와 숙소를 쉽게 정하고 동생이 새벽에 공항에 대려다 줬다. 혼자 여행이라는 걱정 스러움도 있었지만 모든일이 너무 순조롭게 진행됬었다. 
Canada 시내 구경에 Niagara fall, 쇼핑 까지 3일정도 머무는 여행으론 바쁘게 다녔다. 
문제는 마지막 날이였다. Canada에서 New York 비행기로 2시간도 안걸리는 거리지만 폭우로 비행기가 운행할수 없었다. 공항에서 전화카드를 사서 부모님께 전화 드리고 공항에서 연결돼 있는 호텔로 갔었다. 그곳엔 이미 비행기 결항으로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그날밤 참 많이 떨렸던겄 같다. 몇시간을 호텔 lobby sofa에서 뜬눈으로 시간을 보낸나는 다음날 새벽 일찍 공항으로 갔다.
비행기에 탑승 해서야 집에 간다는 안도감에 겨우 잠이 들었다. 하지만 New York 에 들어와서 내리는 폭우를 보고 그안도감은 다시 걱정과 불안이 되었다.
그후 New York은 여러번의 태풍과 폭설이 있었다. 근처 다른 집들은 태풍, 폭설을 지내며 힘들 었지만 우리집은 아니였다.
아마 그 여행에 비가 오지 않았었다면 오늘처럼 맑은 날의 고마움은 몰랐을지 모른다.
오늘하루 맑은날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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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는날 
하늘이 우중충해서 인지는 몰라도 기분이 가라앉는다. 그리고 그날의 기억이 떠오른다. 그애랑 연애를 시작한 후 고1이라는 어린 나이여서 연애 경험이 없던 나와 그애는 정말 어색했다. 그래도 그애를 좋아하는 마음은 정말 컸다. 비가오던 그 날 난 우산이 없었고 그애는 나에게 자신의 우산을 같이 쓰고 갈꺼냐고 물어봤다. 그애가 "같이 우산쓰고 갈거야?" 가 아닌 "같이 우산 쓰고 가자" 라고 얘기했다면 지금 우리는 좀 달라졌을까. 알수없다. 뭐가됬든 난 그애의 동생이 집에서 그애가 와서 밥을 차려주기를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그때 내 머릿속에는 수많은 생각이 존재했다. 어차피 같은 학원에 가야하고 비도 많이 오고 어색한 우리 사이가 조금 더 발전하는 기회가 될거라고 생각됬다. 집에 있는 그애의 동생도 혼자 밥을 차려먹을수 있는 나이니깐. 그래도 그애를 배려해주고 싶었다. "근데..너 동생 밥차려주러 가야하잖아"
라고 묻는 나의 말에는 괜찮다고 오늘 하루쯤은 자기가 차려먹게 해도 된다고 그냥 가자고 얘기해줬으면 하는 바램이 숨겨져있었다. 그러나 그애는 "그건 그래.."라며 말끝을 흐렸고 난 그 애를 곤란하게 만들고 싶지 않아서 결국 그 애를 집으로 보냈다. 그 애는 알았을까? 그 애를 집으로 보내며 난 혼자 후회하며 같이 가자고 말하지 못한 내 자신에게 화내고 안타까워 했다는걸.. 이젠 모두 추억으로 남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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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uare

추적 추적.
비가 내리운다.
머리위로 하염없이 떨어지는 빗방울들 중에는 
우릴 위한 것도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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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앞에서 
맥주캔을 따고
느슨하게 앉았다.
부슬한 비가 내리고
포근한 바람이 분다.
먼지가 가라앉는다.
마음이 가라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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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 비야 흐르는 빗물에 내 걱정 근심 다 씻어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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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 너머 새까만 얼굴로
지친 내 마음 위로하는 듯
툭 투욱 내리는 비가
내 어깨를 두드린다
오늘따라 유독 슬프게 
내 마음을 울린다
아무도 모르게 조용히
빗속에 숨어서 눈물을 쏟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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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너가 나만을 생각하고
나도 너만을 생각할 때
그 틈에서 조용히 피어나는
아름다운 엇갈림이
나는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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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이는 뭐야?

문득 생각이 나 네게 물었다.
어쩌면 계속 생각하고 있었을 지도 모르는 이 말...
네게 들려온 답은 별 거 없었다.
그냥 친구, 친구.
우리는 친구인데 난 왜 그 말이 싫을까.
가끔 너에게 미안할 때도 있다
날 친구로 생각하는 너를 좋아하게 되었으니 말이다.
지금도 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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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시계는 초침을 휘두르며
멈추지 못해 시간에 휘둘리며
나에게 말해 끝까지 가보자고
될대로 되라 하며 힘차게 나아가는
우리에게 행운이 함께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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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망상가

너를 보면 나는 망상가가 되곤 한다. 가끔 위기에서 널 구하기도 하고, 가끔 로맨틱한 분위기에서 함께 밥도 먹는다. 어느새 사귀고 있는 우리.
그리고 그 망상이 끝날 때쯤, 슬픔이 밀려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