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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1년 전,

우리는 이곳에서 인연의 실로 이어졌었죠.

그리고 1년 후인 오늘,

이곳에서 노래를 부를 거예요.

우리의 실을 끊어줄 가위가 될 노래.


어디서 왔지?
[["synd.kr", 3], ["unknown", 48]]
다른 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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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그 때 흥얼거리던 노래가
내게 너무 깊숙이 박혀서
다 잊은 듯 살던 내게
잠시 스쳐지나가는 노래가
목소리 부터 얼굴까지
모두 다 떠올리게 했다
미안합니다 
다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줄만 알았는데
우리 즐겁게 부르던
특히 니가 좋아하던 
그 노래만이 내 기억속에 남아
한 때 사랑했음을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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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이 가사가 너에게 닿길 바라
 악보엔 고심한 흔적과 널 닮은 음표들로 가득해
 너를, 너를 생각해서 그런가봐
 노랠 지을때도 너를
 가살 지을때도 너를
 끊임없이 그려내서 그런가봐
 맞춤법에 깐깐한 너 때문에
 검사기도 몇번이나 돌렸고
 고양이를 좋아하는 너 때문에
 '고양'이란 제목도 지었어.
 너 때문에
 너를 위해서
 네가 너무 좋은데
 내 마음만큼이나 우리의 거리가 컸어
 좁힐 수가 없어 지은 노래
 좁혀질 리 없어 뱉어낸 노래
 작사도 아무나하는 게 아닌가 봐
 왜이렇게 어렵지
 왜이렇게 서툴지
 내버린 종이만 수십장
 너 때문에 지구 온난화 오는 건 아닐까 몰라
 어디쯤에서 끝을 내야하지
 이쯤이면 되나
 아니면 여기정도 할까
 여기는 아무래도 별로겠지
 아 좋다 여기야 여기가 딱 좋아
 마지막 한줄
 내가 하고싶었던 말
 사랑했다고 사랑한다고 사랑할거라고
 나랑 사겨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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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한 사람과 한 사람이 만나면 우리가 돼고
한 사람과 한 사람이 떨어져도 우리가 돼고
우리 모두에게 사람들은 가치를 따질 수 없는
우리의 소중한 존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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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너가 나만을 생각하고
나도 너만을 생각할 때
그 틈에서 조용히 피어나는
아름다운 엇갈림이
나는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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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가 '우리'가 되기 위해선 다른 '나'가 필요하다
다른 '나'가 힘들어한다면 먼저 다가가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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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이는 뭐야?

문득 생각이 나 네게 물었다.
어쩌면 계속 생각하고 있었을 지도 모르는 이 말...
네게 들려온 답은 별 거 없었다.
그냥 친구, 친구.
우리는 친구인데 난 왜 그 말이 싫을까.
가끔 너에게 미안할 때도 있다
날 친구로 생각하는 너를 좋아하게 되었으니 말이다.
지금도 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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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나
없는 난 끝을 향해서 던졌다
존재하나?
없는 우리
있고 있다
숨쉰다
나는 있고 있다
바로 이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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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찻길

달린다.
논밭이 달린다.
나무도 들판도, 산도
저 멀리 빼곡히 모여있는 빌딩도
자연을 벗삼아 홀로 서있는 저 남루한 빈가도
모두 하나되어 장대한 풍경을 이루나니,
눈 앞에 파노라마가 되어 한없이 흘러간다.
산천은 이리도 무심히 흘러가는데
어째서 우리들은 이곳에서 이렇게 멈춰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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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왔더니 계정을 잊어버렸다..

삶이라는게 이런건가...
일에 찌들어.. 삶에 찌들어..
한동안 찾지 못하다보니 내 계정도 잊어버렸다.
그렇게 내가 잊어버린게 얼마나 많을까
다시 한번 생각해본다..
항상 익명으로 쓰다가 다시 써보려고 가입한 아이디
였는데...도저히 기억이 나질않아서 다시 가입을 했다
이 짧디짧은 33년 인생에 수많은 종류의 일을 하면서
신디 사이트 운영자분의 구인모집 글에서 감명받아서
이곳을 알게되고 또 글을 쓰게됐다
난 아직도 가난하다..그때와 마찬가지로
그때는 더욱더 미래가 불투명해서 초조하고 
불안하고 나만 바라보는 내 아내에게 볼 면목이없고
티셔츠가 오천원만 넘으면 다시 내려놓는 
내 아내를 보면서 마음을 다시 가다듬었다
내 몸이 부셔져도 일을 한다. 
가장 기본적인 현장 노가다일부터 
야채장사 사무직 덕트 배관 지금은 도장공 일까지..
내가 해볼수 있는 일을 다 해보고있다
나를 가르쳐준다고만 하면 그곳이 어떤곳이던
달려갔었다 지금도 달리고있다
그래도 지금도 가난하다
아직도 내 아내를 티셔츠가 오천원만 넘으면 다시
내려놓는다....
아내는 8월 출산이 기다리고 있다
생각치도 않게 생긴 우리 아가가 나를 좀더 압박 하면서
힘을나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인공고관절 수술로 자연분만이 힘든 아내를 보며
돈 걱정이 먼저 앞서는 내가 밉고 싫고 진절난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이 또한 이겨내리라..
오늘도 중식이밴드의 안자고 뭐해 라는 노래를 듣는다
난 요즘 중식이밴드에게 푹 빠져있다
뭔가 내 현실과 너무 잘 맞고 그걸 들으며 
나보다도 더 힘든 사람이 있을거라며
스스로를  자기위로한다.
힘내자 오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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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쾅-'
나를 보던 너를 외면하고 오는길
방문을 닫아버렸다
내 마음도 이것처럼 닫아버리면 얼마나 좋을까
신경안쓴다....라 
그것은 진심이 아니었다 
당연하겠지
난......아직도 너를 사랑하고 있으니까
하지만 내가 널 원할수록, 묶어둘수록 너는
눈의 빛을 잃어간다
그사실이
너의 그사람과 사랑을 할때도 
마음 한구석의 가시가 되어 머물겠지
한때 우리가 사랑했던 추억만이 구름처럼 이곳을
떠다닐뿐 
잡지못한다 
"........"
울컥울컥 뜨거움이 올라온다 
이런 차가운 밤에
그저 너를 떠올리며 읍조리는 것만으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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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보십시오.]
그의 손동작을 따라 우리 모두 하늘을 바라봤다.
[이곳, 인공적인 빛으로 가득차 하늘의 별마저 빛을 잃게 하는. 이곳의 밤을 보십시오.]
누군가는 너무 밝다고 말했고, 누군가는 아름답다고 소근거렸다. 소음에 개의치 않으며 그가 말했다.
[우리는 밤 속의 어둠을 물리치며 문명을 이룩했습니다. 두려움과 맞서 싸웠고, 우리들 사이에 숨어있던 거짓들과 나태함을 몰아냈습니다. 반세기만에 우리는 실로 많은것을 얻었습니다. 또 많은것을 배웠습니다....반면 잃은것도 많습니다.]
그가 연설대앞의 청중들을 의식하며 잠시 숨을 멈췄다.
[우리는 무엇을 잃어버렸을까요?]
사위가 쥐죽은듯이 고요해졌다.
[우리는 우리가 잃어버린것을 잊어버렸습니다. 그건 아이들의 꿈이었을수도, 어쩌면 이야기였을 수도, 아니면 사람들 사이의 온기였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어쩌다 이렇게 된걸까요? 왜 우리는 서로를 보듬아주지 못할까요?
과거에는 사람들 사이에 감정이 있었습니다. 애정과 존중이 있었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있는건 무엇입니까? 증오와 열등감과 분노와 살의뿐이지 않습니까?
밤이 사라지면서 어둠과 함께 물러간 괴물이. 우리에게 소중한것들을 앗아갔습니다.]
그는 이제 무어라 말할까?
다시 밤이 찾아오도록 모든 공장지대의 전원을 내리고, 도시의 불빛들을 끄자고 말할까? 그렇게 해서 우리가 얻는게 대체 뭐길래? 문명화된 사회를 굳이 석기시대로 되돌릴 필요가 있을까? 기뻐할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도둑들과 협잡꾼들, 지능 딸리는 근육덩어리 바보들은 참 기뻐하겠군!
문득 주변에 서있던 모두가 날 바라보는게 느껴진다. 연설중이던 그도 나와 눈을 맞췄다.
[다시 밤이 찾아 오도록 모든 공장지대의 전원을 내리고, 도시의 불빛을 꺼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
날 바라보는 사람들과 단상에 올라선 남자의 얼굴이 나와 똑같다는걸 알고나서야. 나는 이게 꿈이라는걸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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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dy박지은의 시(詩 ),노래
::부제::קודם(첫번째)
지금 그대가 빛을 내는 시간일텐데
왜 나는 그대
보이지 않을까요
혹시 그대는
구름뒤에서 나를 기다리나요?
그렇게 믿고
구름걷어봤어요
그대의 밤이 깊어져만 간다면
나에게 다가와 주시겠어요?
그대의 달빛이 되어
아프다고 하여도
그대가 나에게
비추어주었던
그 별빛을
내가 그대에게
뿌려도 되어요?
안개가 다가와서
우리들의 빛을 훔쳐가고
그들이
아무리 함부로
우리 귀에 속삭인다 하여도
우린
서로의 빛이되어
다시 매일 새벽
빛을 머금고
미소를 짓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