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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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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시계를 보았을때.

미신은 미신일뿐 아무것도 아니라고.

다른 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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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 44분

4시 44분. 누가 잠든 시각
4시 44분. 어쩌면 어제 나간 누군가 돌아오지 못한 시간
4시 44분 누군가의 업무가 끝났을 시각.
4시 44분. 쓴맛을 느낀 시각
4시 44분. 소설집필을 끝마친 시각.
이렇게 4시 44분은 모습을 가지고 있다.
다만 나는 아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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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하도 빠르다,
빨리 지나간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서
빠른 줄 알고있었지만
이렇게 빠른 줄 몰랐다
붙잡을 수 있을 것 같고
한 없이 끝나지 않을 것 같아서
허비했고 깨닫지 못했다
시간은 끝없이 계속 흘러가지만
저마다 가질 수 있는 한계가 있어
무엇보다 소중하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내 곁에는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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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시계 속에서 흘러가는 널 붙잡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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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시계는 쉬지 않고 달려갑니다
내가 놀때도 잘때도
계속 계속
어느날 건전지가 떨어진 시계가
멈춰 섭니다
언제 멈췄는지도 모르지만
그래 너도 쉬어라
가끔씩은 쉬어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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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넌 항상 멈추질 않고 달려가는구나.힘들땐, 지칠땐, 잠시 멈춰 쉴 수도 있는데.끝나지 않을 시간의 굴레에서 너 혼자만 영원히 네 목숨이 다 할때까지 그렇게 앞만보다 떠나는구나.
어딜향해가는지,그 길의 끝에 뭐가 있는지 두려울땐, 잠시 왔던 길을 돌아보고 되돌아갈 생각을 할 수도 있는데.나라면 후회할 그 길을, 그 외로운 길을, 너 혼자 외로이 다 떠안고 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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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밖에서 집에 들어오는 순간 난 미래에 도착한다. 81년 4개월의 차이를 시계만이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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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12시 30분. 
시계의 떨림은 흘러가는 시간은 거스를 수 없다는 말을 귓가에 속삭였다.
 만일 내가 연어였다면 거스를 수 있었을까. 따뜻했던 그 날로 힘껏 치여 오를 수 있을까. 
물론 거짓말이야, 나는 여전히 너를 증오하는걸. 시계가 널 가둔 감옥이라면 나는 기꺼이 12시 30분에 맞추어 태엽을 풀어버리겠어. 영원히 그 안에 내 따뜻했던 순간으로서 남아주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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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모두 번지르르한 말만 하면서 한 바퀴 돌지도 못하고 있다. 
해가 지나도 정신은 과거에 머물러 있고 
그 사이, 아무 것도 채우지 못하고 텅 빈 시간들을 메워보려니 경험은 점점 무용담이 되어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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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멈추라고 해도 더 빠르게 가라고 해도 자기만의 속도를 지킨다. 제발 천천히 갔으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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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슬플때, 기쁠때 
항상 같은 속도로 
항상 같은 위치에
나에게 작은 소리로
힘을 주는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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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울지못해 꺽꺽 소리만 내던 뻐꾹이 시계가 있었다. 배터리가 다했거니 하면서 언젠가 바꿔줘야지 하고 있었지만 매번 정시에 시간을 꺽꺽대며 알려줘도 몸은 요지부동이었다. 그러다가 결국 목소리가 사라졌고 그제야 시간축이 틀어져있음을 알게 되었다. 15분이나 늘어진 시계. 다 끝나고 보니 질질끌고 있었던 건 나라는 걸 알았던 그녀와의 관계처럼, 무언가 손 쓸 수 있었던 순간은 이미 지나가버린 뒤였다. 그럼에도 교훈보다는 귀찮음만 남는다. 시간을 다시 고쳐잡아야하는 번거로움, 그리고 다시 내 자리로 돌아가아하는 수고스러움. 이런 상황의 예지는 매시간 힘겹게 나에게 와닿고 있었는데, 나는 그걸 애써 무시하고 있었다. 다음에 또 숨죽여 울 때도 미련하게 그럴 것인가. 아마 그럴 것이다. 나는 또 "에이 저러다 괜찮아지겠지"하는 유치한 희망으로, 적절한 순간을 놓쳐버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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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uare

시계



remaining life time 대략 15년.
이제, 삶을 정리하고 본론에 집중해 마무리에 들어가야 할 때다.
 
서유기에 따르면,

한 명의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아 홉번의 생을 거듭한다고 한다.

그러면 900년.

내 전생과 딱 맞아 떨어지는 time interval이고,

요다의 lifespan과도 딱 맞아 떨어지는 시간이다.
나는 변치 않았으되, 세상은 참 많이도 변하였다.

그래서 나는 내 orbiting 이 옳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나는 누구를 higher level로 승격시켰는가,

그것을 어찌 살아 있는 동안 짦은 눈으로 섣불리 판단할 수 있겠는가 마는,

분명한 것은

무엇을 가르쳐야 할지 확실히 알고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