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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전에 알았더라면 싶은 서비스와 스타트업에 대한 5가지 생각

1. 서비스는 3개월이면 이미 답 나왔다.

내가 대중 음악 산업에 종사하던 90년대에 신인가수의 홍보기간은 암묵적으로 3개월이었다. 음반사나 기획사의 경제력에 따라 달라지지만 공중파 음악프로그램 1회~4회 출연이 가질 수 있는 모든 기회였다. 라디오나 공개방송은 공중파 출연을 위한, 홍보를 위한 홍보일 뿐.


오늘날 좋은 서비스는 반드시 무상으로 홍보된다. SNS든 메신저든 입소문이든 반드시 홍보된다. 반드시.

3개월 이상 양적 성장이 없었다면 앞으로도 없을게다.


후속곡을 들고 나오던지 리믹스를 하던지 뭐라도 해야 그나마 생명연장이 가능할게다.


2. 투자는 답이 나온 뒤에 받는거다.

문제를 해결하는건 제품이지 돈이 아니다.

돈으로 해결될 문제였다면 나에게 기회는 없다.

스타트업이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건 단 하나. 멋진 사무실과 있어보이는 책걸상 뿐이다. 세.. 세가지네


3. 투자자 선택의 기준은 오직 관심의 일치. 단 하나다.

투자자/투자사의 자본과 투자 금액, 경력과 포트폴리오. 전문 산업 분야와 네트워크. 적어도 지금은 나와 무관한 자원이다.

투자자의 관심이 내가 다루고 있는 문제와 얼마나 맞닿아있는지가 유일한 선택 기준이어야한다.

관계없다고? 풍부한 네트워크와 자본을 내가 이용하는 효율적인 관계라고?

내가 이용당하고 있을 뿐이다.


4. 가장 중요한 인간관계는 자기 자신과의 관계다.

3개월이 열두번 반복돼도 성공은 보장되지 않는다.

남는건 사람과 경험.

그 중 끝까지 믿을 수 있는 사람과 온전히 얻을 수 있는 경험은 자기 자신과 자신의 경험 뿐이다.


허투루 실패하지 말자. 내 제품의 문제도 못찾는다면 어떤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겠는가.


5. 제품은 내가 가진 유일한 소통수단이다.

말이 필요한가? 문제가 입과 문서로 해결될 수 있었다면 애초에 문제가 아닌게다.

제품없이 말하지말자. 제품으로만 말하자.

어디서 왔지?
[["lm.facebook.com", 29], ["synd.kr", 55], ["m.facebook.com", 25], ["t.co", 1], ["www.google.co.jp", 1], ["unknown", 565], ["www.facebook.com", 13], ["www.google.co.kr",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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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보니 사장
- 세금

직장인은 세금이 처리된 후에 돈을 받지. 
사업자는 돈을 받은 뒤에 세금을 처리하지.
당연한 얘기지만 이 뻔한걸 몸과 머리로 익히고 통제하기가 쉽지 않더군. 특히나 나처럼 작은 규모는 더더욱 관리가 필요한데 그걸 잘 못해.
세금체납을 통해 세무서 담당자와 친분을 쌓으며 - 언제 돈 낼꺼에요! 뭐 이런 친분 - 정리한 세금의 비율은 매출의 40%야. 그러니까 1억 매출에 4,000만원은 언젠가 반드시 세금으로 나간다고 계산해야겠더라고.
이래서 언제 돈버나 싶지만 재밌기도 더럽게 재밌어. 이제 재미의 끝판 - 돈 긁기 스테이지로 빨리 가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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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테르의 명언으로 시작된 혼란

처음엔 그냥 좋은 문장 하나 찾았으니 대충 멋있는 척 올려보자였는데 이게 쉽사리 끝이 나질 않는다.
- Voltaire
완벽함에 이르기 위해 작업을 끝내지 못한다면 충분한 상태로 끝난 작업보다 못하다는 해석이 적당하다.

Le meglio è l'inimico del bene
볼테르(Voltaire)의 철학사전(Dictionnaire philosophique)에 있는 내용으로 옥스포드 인용 사전에 수록되어 있다고 함.
2003년 구글 answers 에서 사용자들끼리 레퍼런스를 찾아내는 재미난 쓰레드도 있네.

The best is the enemy of good
좋고 나쁨의 여러 단계에서 사회통념적으로 영단어 "best"가 의미하는 단계를 어디로 보는가에 따라 문장의 느낌의 달라질텐데 나는 "best" 가 극도로 좋다는 표현으로 느껴지지 않아 Perfect가 사용된 문장이 좋다. 
The perfect is the enemy of good

인터넷에 '볼테르'의 명언으로 번역된 문구는 크게 2가지.
최선은 선의 적이다
"선(善)"이 "최선(最善)"에 못 미친 상태인건 맞는 것 같은데 "선"이라는 단어가 그 쓰임에 와닿지 않고 "최선"은 극한의 상태를 표현한다고 느껴지지 않는다. 돌직구같은 아래의 번역이 마음에 든다.

완벽함은 훌륭함의 적이다

그런데 제품을 만들어 사업을 하는 나는:

정말 "완벽함"을 추구하지 않아도 될까?
스티븐 잡스의 아이폰은 완벽함을 추구하는 제품의 아름다움과 강력함을 증명한 결과물이 아닌가?
완벽함을 포기하고 현재에 안주하고자 하는 내게 당위성을 부여하는 변명의 문장인가?
만약 완벽함이 아니라면 내 작업과 제품의 "훌륭함" 단계는 무슨 기준으로 정해야할까?
아, 머리 아퍼.
내가 이 문장에 왜 매달리고 있는거지?
그렇지만 뭔가 생각을 포기해버리면 안될 것 같은 기분.

내 친구 중에 부모님이 크고 아름다운 식당을 하는 친구가 있어.
어릴 때부터 잘 알던 친구고 그 집 부모님들과도 오래 알고 지내서 거기서 뭘 먹고 돈을 내본적이 없지.
하지만 너무 당연하게 갈 때마다 식사를 마치면 계산서를 들고 카운터로 가.
"어머니, 잘 먹었습니다. 여기, 5만원 맞죠?"

"이놈 봐라? 내가 니 돈 받겠냐? 맛있게 먹었으면 자주나 와라."
"어휴~ 어머니, 자꾸 돈을 안받으시니까 부담스러워서 못 오자나요."
"에라, 이놈아! 어여 가고 다음주에 또 와."
그런데 서로가 대사를 바꾸면 아주 골때리지.
"어머니, 저한테 돈 받으실거 아니죠? 또 올께요!"
"5만원이나 나왔는데 또 돈 안내고 그냥 가려고?"
"어휴~ 어머니 언제는 제가 돈 냈어요? 하루이틀 알고 지낸 사이도 아니고."
"아니 이놈아 공짜로 처먹을라면 1~2년에 한두번이나 오던가!"
뻔한 결론이 나와버렸네.
내 제품의 "훌륭함"을 내가 판단할 수 없다는 것.

비유로 든 얘기가 생산자와 소비자의 거래에 대한 얘기라 오해의 여지가 있지만, 여기서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각자의 입장에서 안전하게 할 수 있는 말이 있다는 것과 어떤 말을 입 밖에 꺼내면 웃긴 놈이 된다는 것.
제품의 사용자들이 제품의 훌륭함과 완벽함을 판단할 수 있는 것이지 내가 제품의 훌륭함과 완벽함을 단정한다는 것이 이미 주제넘은 일인 것 같네.
이쯤에서 다시 한번, 내 사업이 인터넷/온라인 서비스에 기반하고 있음에 감사해야겠네.
이건 조각이나 벽화, 건축이나 공산품과 다르게 명확한 문제를 해결하는 기능들을 작은 단위로 끊임없이 사용자에게 제공하고 실시간에 가깝게 어떤 단계에 있는지 가늠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감사하네.
제품의 단계가 "완벽함 - 훌륭함 - 충분함 - 부족함 - 쓰레기" 다섯 단계라고 봤을 때 내 제품들은 아직 부족함과 쓰레기 사이를 오가고 있지만 이건 문자 그대로 "단계"인거야.
하나씩 해결하고 한걸음씩 내딛으면 결국 앞으로, 위로 나아갈 수 있는 그런 게임이지.
다들 힘내자구.


영문위키: Perfect is the enemy of good
+) 내가 대체 왜, 어디서 시작해서 어떤 전개로 여기까지 온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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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위는 던져야 맛

나에게 주사위는 던져졌다는 말은 비장함보다 자포자기의 심정이 느껴진다. 뭐, 상황에 대한 판단을 포기했기 때문에 해결에 대한 비장함이 무료로 따라올 것 같긴하다만...
그러니까 결정을 내릴 수도 없고 결단이 안날때 대책없이 저질러버리는 성급함을 포장하기 좋다는거지.
그래서 이제 주사위를 던져버리자고.
철학이니 비전이니 하는 것들 모르겠고 제품부터 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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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ecamp / Trix
리치 텍스트 에디터의 해답이 되길

브라우저 기반의 WYSIWYG 에디터들은 오늘도 전투를 치르고 있다. 최소한 20년은 진행된 전투다.
답답한건 이 전투가 시장에 대한 답을 갖고 있는 솔루션간의 전투가 아니라 Internet Explorer 5.5 시절에 Microsoft 에서 설계한 contenteditable 과 execCommand API 와의 전투라는 점이다.
여기에 더해 다른 브라우저들은 공개된 문서없이 contenteditable 속성과 execCommand 기능을 지원하며 애초에 명세없는 기능들이 각 브라우저별로 다른 방식으로 개발되어 버려 헬게이트가 열린 것이다.
물론, 충분한 수준의 브라우저 커버리지를 갖고 있는 양질의 제품이 많이 있다.
CKEditor, TinyMCE, wysihtml5, Summernote, Froala, Redactor등의 제품들이 WYSIWYG 를 정리할때면 꼭 등장하는 제품들이고 아예 contenteditable 을 버리고 위키처럼 마크업 편집기를 발전시키는 진영도 있다.
하지만 마크업 편집기는 진입장벽이 분명해 관련된 경험이나 이해가 없는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제공하기는 어렵다.
근래 모바일 환경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모바일 브라우저와 브라우저 엔진들이 빠른 속도로 업데이트되어 WYSIWYG 개발자들이 미친듯이 바빠진 것 같다. 내가 업데이트 내용을 피드로 받는 에디터는 2종에 불과하지만 근래 패치노트들을 살펴보면 iOS 브라우저 관련 버그 수정, Android, iOS webView 관련 버그 수정 등 모바일 관련 업데이트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기능 추가가 아닌 버그픽스 업데이트가 잦아졌다는건 그만큼 최근 환경에 대한 버그가 증가했다는 말이다. 브라우저 기반의 에디터 제품들은 앞서 말한 것 처럼 contenteditable 과 execCommand 를 족쇄처럼 차고 있기 때문에 특정 환경에서 치명적인 문제는 대부분의 제품에 동시에 영향을 끼친다.
WYSIWYG 와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는 나는, 이런 상황이 발생할 때 마다 에디터들에 대한 정보를 모으고 테스트하고 HACK 이 가능한 부분이 있는지 살펴보며 좌절하고 그저 시간이 지나 관련된 문제들이 차근차근 정리되길 기다릴 뿐이다.
그러던 중 반가운 소식 하나.
Basecamp 팀에서 trix 라는 새로운 리치 텍스트 입력기를 공개했다.
contenteditable 과 execCommand 에 대한 종속성을 최소화 시켰다고 한다. 관련 내용을 정리해보면,
아! 개행복.
이론적으론 이제 IME 말고는 신경쓸게 없다는 얘기다.
Basecamp 에서 몇년전에 Wysihat 이라고 WYSIWYG 엔진을 오픈소스로 개발하던 적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빠르게 개발이 중단되어 Wysihat 엔진으로 모든 에디터를 교체했던 나는 좀 많이 아팠지만 Basecamp 내부에선 더 큰 아픔을 겪고 Trix 가 나왔겠지라고 기대하고 있다.
씬디도 Trix 로 에디터를 교체하기 위해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많은 개발자들이 Trix 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 WYSIWYG의 지리한 전투가 종식되길 기대해본다.
Trix : https://github.com/basecamp/tr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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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잊고 있던 씬디에 왔다.

예전에 올려놨던 신해철의 "아버지와 나"를 다시 한번 들어본다.
어떤 서비스던 많은 사람들이 쉽고 편안하게 또는 자주 사용 할 수 있게 만드는것은 참 어려운일이다.
그 제품, 서비스가 무엇이든 좋은 이야기로 만들어 회자되고 그 쓰임 그대로 쓰일수 있게 한다는거
그런 의미에서 씬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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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와 제안서의 품질은 반비례 관계

얼마전에 소프트웨어 개발과는 무관한 자리에서 농담으로 나온 얘기.
그런데 이 말이 계속 머리에 맴돌아.
개인적인 경험을 떠올려보니 이게 점점 맞는 말이더라고.
왜 그럴까 생각해봤어.
- 기능 단위로 가/불가 여부 정도만 확인
- 성능표, 스펙 등의 자료만 제공
- 제안서의 목적은 제품이 아니라 판매
- RFP를 왜 개발사가 만들어? 충공깽
- 발주사는 뭘 만들어야할지 1도 모른단 말이지
- 그래서 작성자의 글빨과 PPT빨이 유일한 품질 변수
애초에 시작이 농담이야. 진지하게 받아들이지마.
그치만 제안서 작성과 요구사항 분석 단계에 기술자가 참여해야한다는 말은 진심이야.
*상식적으로 참여할 것 같지? 아니야ㅋㅋ 보통 "시킨거나 잘 만드세요"라는 말을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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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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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떠나 독립할 때,

나란 인간을 감지하지도 인지하지도, 보듬어 주지도 못하고,

서로 화와 짜증만 배설하느라 각축을 벌이던 가족이 넌더리가 났다. 
사회 생활에 지칠 때쯤, 
엄마가 보고 싶고 가족이 보고 싶어, 
'가족 생활' 이라는 걸 다시 해보고 싶어 집으로 들어왔다. 
부모님들이 나를 돌보아 주셨던 것을 다 갚고 싶다는 심정이었고, 
엄마의 육아일기에 이어서, PART 2 로 엄마를 간병한 일기를 써내려갔다.

나도 그게 내 커리어의 낭비가 아니라, 따뜻한 순간들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종종 내가 그리던 그런 부모님은 없다는 생각도 들곤했다. 
따뜻하게 감싸주고 위로해주고,  나의 다양한 부분들에 감탄해주고 그런.. 존재.
그런 부모는 없다. 
그들은 늘 시체 처럼 쓰러져 있다.
"날 방해하지마" "들러 붙지마" "내 방에 들어오지 말랬지"
"도대체 뭐래는 거야 니가 하는 말은 알아들을 수가 없어"
"니가 지겹고 넌더리나" "왜 말을 안듣는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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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엄마가 5살 조카와 함께 슈퍼에 가서 
사온 물건을 보게 되었다. (3살된 조카는, 내가 할아버지를 아빠라고 부를 때마다 혼란스러워한다)

월드콘, 조안나 아이스크림, 건빵, 꼬깔콘...
'아니, 도대체 저런 과자를 아직도 슈퍼에서 팔기는 하는 걸까' 생각했다.

요즘 입에 넣으면 사르르 녹는 트랜스 지방 덩어리인 과자와, 바삭 바삭한 크런치한 미국 브랜드의 스낵, 바나나맛 으로 공략하는 최신 인기 아이템이 얼마나 많은데, 
엄마는 어떻게 저런 걸 골라왔을까 싶었다.

내가 5살일 때 엄마가 사주던 과자. 
그러고 보니 문득, 엄마가 했던 말이 떠오른다.
"나 한테는 5살 조카가 너야."
엄마는 나를 그렇게 미워하면서 왜 저런말을 할까 이해를 못했었다.
5살일 때, 엄마, 아빠, 삼촌 외숙모들과 
온 가족들이 숟가락 하나 씩 넣고 먹던 80년대 아이스크림.
최신식이 좋다고? 개뿔이, 사람 입맛 바뀌지 않는다.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것은 속도전도 아니고 유행도 아니고, 발전도 창의성도 아니고, 
그냥 단순한 것이다. 그것도 자기가 행복할 때, 혹은 서른-마른살 언저리에 
엄마 아빠가 처음 돼었을 때 그 기억으로 죽을 때까지 사는 것이다. 
인간은 진화하지도 발전하지도 않는다. 
왜 노인네들이 스마트폰을 쓰지 못하는지 궁금하지도 않다. 그건 당연한 거니까. 
익숙하지 않다고, 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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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입장에서 생각해 보니, 
나는 괴물 같은 딸이다. 
더 이상 5살난 꼬마 아이 처럼 
무릎에 앉혀 놓고 가위-바위-보를 할 수도 없다. 


딸이 보기에 엄마는 
자폐증 걸린 사람 처럼, 더 이상 그 누구의 아픔도 안위도 걱정할 수 없게 된 듯했다.

명절에 온다던 삼촌이 오지 않았는데도, 
별로 걱정하는 것 같지도 않다.
삼촌과 대화를 해보라고, 부엌데기 같이 답답하게 일만 하지 말고 삼촌을 구하라고 할 때도, 
엄마는 별로 관심 없어 보였다. 

중년이 된 딸은, 
두꺼운 껍질을 뒤집어 쓰고, 새벽 4시까지 취업 문제와 씨름하다, 사회와싸우다가
과부하 걸린 머리와 예민해진 신경을 가지고 고작 3시간 잠을 청한 채, 
엄마의 감정적인 배설과 폭발하는 잔소리를 들으며, 
생의 줄을 놓아 버리고 싶을 정도로 늪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것이다. 
사회 시스템은 비대해져서, 인간을 그토록 잠식해 버렸다. 

거기에, 까르르 까르르 웃어 재끼는 그런 5살난 꼬마의 깨소금 쏟아지는 웃음은 더 이상 없다.
엄마한테 아이스크림 달라며 놀이터 가자고 보채는, 꼬마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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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에게서 사랑을 기대하지 말 것.

나만 힘들어진다. 
허락받은 것은, 그냥 그들을 믿는 것이다.
그건 괜찮다. 힘들어지지도 다치지도 않는다.
가족들 입장에서도 
나는, 쉽지 않은 그런 구성원이리라.
함부로 화내기에도 귀여워하기에도 어렵다. 그들의 권위를 세우기에도 참 힘든 존재다. 
나도 내 자존감이 위협받으니까, 거세게 저항한다.

그들이 안아줄 수 있는 그런 5살난 꼬마가 아니다.
엄마는, 딸을 사랑하지만, 
그 딸은 없는 것이다. 
딸도, 엄마를 사랑하지만, 
품안에 한가득 안아서 우쭈쭈 달래 주던 엄마는 더 이상 없다.
마치,
우리 가족들의 풍경은,

월드콘과 검빵과 조안나 아이스크림에 오롯이 담겨있는 것 같다.

PS: 하루가 멀다하고 신제품이 쏟아지는 요즈음에도, 30살된 월드콘은 전체 빙과시장에서 20년째 부동의 1위라고 한다. 지난 30년간 쌓은 매출액은 약 1조 2,000억원에 달하며, 이 양을 일렬로 늘어놓으면, 60만 7,500Km으로, 지구 둘레를 15바퀴 이상 돌 수 있는 길이가 된다고 한다. 최근에는, 마다가스카르 바닐라맛이 나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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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손

서피스 프로 3를 가방에 넣은채로 살짝 떨어트렸는데 모서리로 떨어졌나보다.
우측 상단이 살짝 깨지고, 액정 유리에 금이 하나 생겨서 점점 진화하고 있다. 다행인건, 액정 보호 필름을 붙여놔서 더 이상의 피해는 없을 것 이라는 점. 그리고, 터치도 이상없이 잘 먹힌다. 
서피스 프로 3는 부분 수리가 안되는 놈이라 리퍼를 받아야 하는데, 물경 464000원이 든다고 한다. 그래서 일단 이대로 쓰기로 결정을 했다. 서피스 프로 3가 시장에 풀리면서 과거 서피스 버전을 리퍼 받을때 서피스 프로 3로 해주던 때가 있었으니까, 이걸 이대로 좀 더 쓰다가 서피스 프로 4로 리퍼 제품을 줄때 리퍼를 받아야겠다(는 희망사항). 아니면, 기능에 이상이 생길 때 리퍼를 받자. 
속이 쓰리다. 부글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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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 디자인

저는 많은게 부족하지만 그 중에 미적감각이 가장 부족합니다.
저 뿐 아니라 많은 개발자들이 개발자만의 심미안으로 제품을 디자인하고 거기에 만족하는(!) 무시무시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죠.
씬디는 아직 극명한 컨셉도 없고 계획한 기능도 모두 갖추지 못했습니다.
몇단계를 지나 조금 안정되면 전문 디자이너의 도움을 받아 깔끔하고 편리한 디자인으로 변경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는 원하는 기능과 단계, 테스트를 위해 조금씩 변경해보고 있습니다 넓고 깊은 이해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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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머 아내가 알아야 할 97가지.

라는 글이 문득 생각나서 노트를 찾아보니 있어서 공유.
1. 딱 떨어지는 숫자는 2진수입니다.
2. 한 손으로 31까지 셀 수 있음
3. 만능이 아님
4. "컴퓨터"를 잘 하는게 아님
5. 프로그래머라고 Office 시리즈에 정통한 것이 아님
6. 아, 그 작업은 사무쪽 누님이 잘하실 겁니다.
7. 가나 입력으로 변환한 다음에는 반드시 로마자 입력으로 돌려놓을 것
8. 프로그램의 쓰레기 수집은 잘 하지만 자기 방의 쓰레기 수집은 잘 못함
9. 멀티스레드 처리 작성은 할 수 있지만 멀티스레드 처리는 못함
10. Amazon 에서 사는 건 기술서이므로, 딱히 포장물 내용을 확인할 필요는 없음
11. 쌓아놓은 책은 스택이므로 순번을 바꾸지 말것
12. 오라일리 책은 「같은 책」이 아님
13. 표지에 동물만 그려져 있는 책만 꽂혀있어도 그건 동물도감이 아님
14. 프로그래밍을 안하는 날도 있음
15. 프로그래밍 언어나 에디터에 대한 집착이 사라진다면 깨달음을 얻었거나 완전연소했거나 둘 중 하나
16. 언어로 바람피우는 것과 인생의 바람피우기는 다른 것
17. 「자식을 죽인다」는 말에 놀라지 말 것
18. 일 관계로 전화를 할 때, 자식이 죽지 않으면 부모를 죽여버리라는 대화를 들어도 놀라지 말것
19. 라이브러리라는 것은 도서관을 말하는 게 아님
20. 「사이드 이펙트(부작용)」는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하는 것이 아님
21. 특히 「다이아몬드 상속」은 유산상속같은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님
22. 괜히 보석 이름 같은 것을 중얼거려도 보석에 대해 잘 아는 것이 아님
23. 루비와 펄 중에 뭐가 좋아? 라고 물어보면, 싱긋 웃으면서 펄이라고 대답할 것
24. 「조금만 더하면」「거의 끝났어」라는 말이 나오기 시작하면 당분간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할 것
25. 갑자기 혼잣말을 하기 시작해도 정신이 이상해진 것이 아님
26. PC 를 보고 있는 남편에게 말을 걸어도 되는 타이밍인지 아닌지 외견으로 판단하는 것은 포기하는 것이 좋음
27. 23-24시 정도가 가장 활발함
28. HP 는 항상 0에 수렴함
29. 회사와 집의 구별이 그다지 없고, PC 앞에 있는가 없는가의 구별 밖에 없음
30. 스스로가 정보수집과 오락의 경계선을 이해하지 못함
31. 몬스터헌터는 업무
32. 애니메이션 보는 것은 업무
33. 일을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인터넷을 하는 것 뿐임
34. 주말에도 스터디에 간다고 하는 것은 공부를 열심히 한다는 증거, 가사가 싫어서 그러는 게 아님
35. 한밤에 긴급전화가 왔다면, 다음날부터의 예정은 캔슬이라고 생각합시다
36. 밤중에 갑자기 사라져도 그냥 장애 대응하러 간 것임
37. 오전중에 돌아오는 일이 많아져도 바람피우는 것이 아닌지 의심하지 말것
38. 주말에만 사복으로 「출근」했다고 바람피우는 것이라고 의심하지 말 것
39. 결혼식장에서 신랑이 사라져도 당황하지 말것. 고객이 호출한 것 뿐임
40. 정시퇴근은 도시전설
41. 「귀가한다」「귀가할 수 있다」라는 말은 별 도움이 안됨
42. 10일 정도 돌아오지 않아도 당황하지 말 것
43. 감금같은 걸 당해도 빚이 있어서 그러거나 한 게 아님
44. 가끔씩 일찍 돌아와도 잘렸을 걱정은 하지 말 것
45. 여름 휴가 언제야? 라고 묻지 말 것
46. Twitter 의 post 빈도 감소나 내용에서 상대가 얼마나 바쁜지 추측해서 위로할 것
47. 화재나 행진같은 것에 트라우마를 갖고 있을 것
48. 남편 급여의 직능급과 기본급과 잔업수당의 비율
49. 노동기준법
50. OA 기기라고 적힌 우편물은 절대로 OA 기기가 아님
51. PC 나 휴대폰, iphone 에 패스워드 락이 걸려있는 것은 보안대책을 위해서. 바람을 핀다거나 야한 것을 숨기고 있는게 아니랍니다( ^ω^)
52. 컴퓨터는 이미 집에 있잖아, 라고 하지 마시길. 당신이 갖고 있는 구두나 가방과 같은 것입니다.
53. 한밤중에 컴퓨터로 동영상을 보면서 싱글거리고 있다면, 그것은 분명 Apple 의 신제품 발표이므로 신용카드를 몰수하는 것이 좋음
54. 스티브 잡스의 프리젠테이션이 있는 다음날 아침에 갑자기 개최되는 가족회의에서 제출하는 안건에 대하여 「다른 집은 다른 집이고 우리 집은 우리 집이야!」라고 기각할 것
55. 뭐가 뭔지 알수 없는 T 셔츠를 남편이 계속 가져와도 적당히 버리거나 하지 말 것
56. 컴퓨터 책상에 놓여있는 피겨나 프라모델은 버리지 말 것
57. 그것은 잡동사니도 부서진 물건도 아님
58. 키넥트를 사려고 하는 것은 유저 인터페이스 연구 때문에
59. 러브 플러스를 하는 것은 유저 인터페이스 연구 때문에
60. 사용자 경험(UX)인지 뭔지 하는 주제에 CUI 를 좋아함
61. LCD 가 달려있는 작고 비슷하게 생긴 기계를 잔뜩 갖고 있어도 전부 다른 물건이며 각자 의미가 있습니다
62. 동작검증을 하기 위해서는 신제품이 필요하며, 그것은 Amazon 에서 배달됨
63. 옥션 사용방법을 숙지하고, 남편이 사온 장난감을 팔아치워 용돈으로 씁시다
64. 생일 선물은 원하는 물건을 미리 말해두지 않으면 신제품 디지털 가전(Gadjet)을 받게 됨
65. 깜짝 선물을 준비하고 싶다면 남편의 Amazon 위시 리스트를 조사함
66. iPhone 앱, Android 앱, Web 사이트를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뭐가 뭔지 몰라도 상냥하게 대답해줄 것
67. 쓸데없이 하이텐션으로 의미를 알 수 없는 소리를 지껄일 때에는 단순히 흥미 깊은 기술이 나와서 텐션이 높아진 것 뿐이므로, "잘 모르겠지만, 대단하다는 건 알겠다"라고 대답해주세요
68. 갑자기 이상한 어휘가 늘었다면 니코니코 동화같은 데애서 유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추측하시길
69. 남편의 HN 과 본명을 이어보려고 해서는 안됨
     남편의 블로그의 과거로그를 음독해서는 안됨 
     남편의 HN 으로 검색해서 흑역사를 알아서는 안됨
70. 「우리 마누라가…」라고 했을 때, 그것은 프로그래머 사이에서 통용되는 전문용어입니다. 당신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71. 오타쿠라고 하면 필요 이상으로 싫어하지만, 긱(Geek)이라고 말하면 기뻐합니다
72. 침울해하고 있을 때는 「컴퓨터를 조작해서 ○○할 때 마우스를 쓰지 않고 키보드만으로 하려면 어떻게 해야해?」라고 물으면 기뻐하면서 가르쳐 줄 것입니다
73. 「시뮬레이션」이라고 말하면 혼나므로 주의할 것
74. 이상, 이하, 미만, 보다 위, 보다 아래를 대충 섞어쓰면 기분이 나빠짐
75. 프로그래머는 「절대로」「뭔가 이상해졌어」「아무것도 안했어」같은 말에 과잉으로 반응합니다. 홧병, 쇼크사, 자살의 위험성이 있으므로 이런 말을 사용할 때에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76. 부부싸움할 때 최대의 무기는 화이트 보드
77. 어쩌다 아내의 방식에 불만을 표시하면 「그건 사양(仕様)이예요」라고 대답함
78. 남편이 이건 사양이라고 말하면 그 사양은 변경되었습니다 라고 대답할 것
79. 싸워서 꼭지가 돌아버렸을 때에는, 네트워크 회선을 끊어버리는 것이 가장 손쉽고 효과적으로 분노를 표현하는 방법입니다.
80. 가능하면 아내와의 대화를 자동화시키고 싶어 함
81. 아내에게는 사양 변경이 붙는 법
82. 홈 서버를 가리키면서 쓰지도 않는데 왜 항상 전원이 켜져 있는 거야 라고 묻지 말 것
83. 연락수단은 전화
84. Google Calender 에서 상대의 스터디 스케쥴을 파악할 것
85. 집안 예정은 남편이 지정한 그룹웨어로 공유할 것. 구두(口頭)로의 통지만으로는 위험
86. 남편이 해야할 것은 데스마치(죽음의 행진)이 아닌 여유가 있을 때 기억시켜두지 않으면 답이 없음
87. 가정 내의 중요한 스케쥴을 끼워넣고 싶을 때에는 마감 근처의 주말은 피합시다. 어차피 집에 못 돌아옵니다
88. 남편이 전문분야인 화제에는 신중하게 접근할 것
89. 친구 관계의 잡담을 할 때에는 상관관계도를 그려주면 이해가 빨라집니다
90. 단순히 이야기를 들어주기 바랄 때에서는 그렇게 명시할 것
91. 동의해주기 바랄 때에 분석되어 정론을 들어도 화내지 마시기 바랍니다
92. 요건은 항목별로 적어서 전하지 않으면 프로그래머 스스로가 버그를 냄
93. 밤생활이 불만이면 Redbull 을 내밀어봄
94. 정기적으로 자식들에게 이게 아빠야 하면서 사진을 보여주세요
95. 남편이 「프로그래머의 아내가 알아야 할 97가지」같은 걸 트윗해도 신경쓰지 말 것
96. 읽어보라고 한 97가지의 절반 이상이 뭔 소리인지 몰라도 어쩔 수 없음
97. 이러니저러니 해도 아내를 사랑함. 하지만「쪽팔려서 말 못해」라고 생각해서 말로 표현하지 않을뿐.
출처: http://d.hatena.ne.jp/tt_clown/20101218/1292609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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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개

유형 A:
- 사람들한테 돌아다니면서 있는대로 짜증 부림 (예를들면, 카드 회사에서 연회비 청구했다고 있는대로 화를 냄). 그러면서, 사람들이  10% 의 강도로 짜증부리면, 도대체 왜 그렇게 짜증 부리냐고 함.
- 책은 많이 읽어서, 자폐증 같이 사소한 지식들을 많이 머릿속에 가지고 있는데, 그걸 가래침 뱉듯이 사람들에게 전달함. 외국어도 가끔 쓰는데, '니 머리가 돌대가리야' 라는 말을 함 (주로 어린이들에게).
- 똑같은 말을 하고 또 하고 하고 또하고 하고 또하고 계속 반복함.

- 사회 비판은 짜증을 토대로 하면서, 매일 매일 밥상에서 정치인한테 울화를 터트리는 게 일상. 삶의 좌절감과 울분과 무시 받는 서러움과 억울함을 모두 주변 사람들에게 배설. 상대방한테 직접 가서 싸우진 못하고, 종로에서 뺨 맞고, 만만한 주변 사람한테 싸움 거는 거.

- 틱장애 (툽-툽-툽- 계속 침을 뱉으면서 다님)
- 사람들 한테 자기 인정해 달라고 괴롭힘 (직장 생활에서 무시를 많이 받아서 그렇다고 이해하려고 노력중이나, 인정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자기가 다른 사람을 무시 하는 경우도 있으니까 그건 말이 안되는 듯 ).
- 전화 통화는, "야, ...내 말 들어!" 라면서 상대방 입막고, 자기가 얼마나 잘났는지 수학 계산을 잘했는지 자기할 말만하고끊어버림.전화 통화중에상대방 귀에다대고 가래침을 자주 뱉음. '카~악'
- "내가 말이야.... 얼마나 책을 많이 보는 사람인데... 지깟것들이 4대강 한다고 뭘 아냐고" 이 짓꺼리 하다가, 신문 논설 위원한테 까이고 신문 구독 중지하고, 신문 배달원한테 비웃음 당함.
- 가래침을10분을 걸쳐서 뱉고, 가래침 뱉는 소리가 사람들이 시끄럽다고 하면, 신경질내면서 참으라고 함. 
- 가전 제품 수리 & 배달 담당

- 아무리 바빠도, '여자가 설거지 해야 되는 거' 라고 생각.

- 머리 주먹으로 때리고, 척추에 발 길질 하고, 갖은 욕설하다가도 성욕을 못이기고, 가슴을 만짐. 
- 누가 강하게 항의하거나 싸우는 것 같으면, 자기는 2~3배로 더 뚜껑 열림. 자기가 더더욱 싸이코짓을 해야 사람들이 찍-소리 못하고 싸움을 멈춘다고 생각함.
- 오줌을 한 데 싸서, 찌린내 진동하는데 사람들이 청소하라면, 세수하다가 물이 튀었다고 거짓말 함.
- 전철에서, 고추를 만짐. 
- 사람들이랑 얘기를 하면서, 바지 지퍼를 내리고, 빤스를 블라우스 위까지 추켜 입은 다음에, 다시 혁대를 맴. 사람들이 빤스고 고추고 뭐고 다 봄. 
- 아이들을 때릴 때는, 있는대로 화를 내면서 때리는데, 그러다가 자기 머리가 흘러 내리면 매우 절도 있게, 군인 처럼 머리를 쓸어 올리고, 때리기를 계속함. 
- 폭행후, 계속 별명을 부르고, 피해자가 자기 부르지 말라고 고함을 질러도, 알았어 알았어 비웃어 넘긴 후 계속 부름. 지 편한 대로 사람을 부름. 왜 자기를 싫어하는지 도저히 모르겠다고 함. 

개는 충실함. 입에 풀 칠 할 정도로 작은 월급 받으면서도, 더럽다는 직장 나가서 무시받으면서 일하고, 또 사람들에게 자기의 울화와 분노를 배설하고, 자기 인정해달라고 구걸함..... 분노 장애, 인격 장애, 틱 장애, 애정 결핍에다...이 정도면, 어느 정도 수준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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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uare

SSL 인증서 설치 및 적용
스마트폰 ssh 접속으로 5분만에 완료?!!?!
그것도 무료??!!?!??!

이건 누구의 얘기도 아닌 제 얘기. 제가 씬디에 https 를 적용하기 않고 버틸 수 있던 합리적(!) 이유들.

하지만 계속 눈에 밟히는....
그리고 괜시리 갖고 싶은 녹색 자물쇠
그리고 오늘.. Let's encrypt 와 EFF 의 Certbot 으로 인증비용없이 뻥안치고 스마트폰으로 5분만에 SSL 도입 끝.
물론 후속 설정들과 이미지, 외부 소스 등에 대한 url 점검과 설정이 필요했지만 이건 레알 신세계.
근데 이거 나만 몰랐어???
불과 몇달전에도 클라한테 인증서 구매시키고 서버세팅했었는데???
블로그 참 열심히 하시는 존경스러운 outsider 님이 2015년에 베타를 경험했던 포스팅은 여기.
이후 EFF 에서 Certbot 에 Apache, Nginx 등의 소프트웨어와 서버 OS 를 플러그인으로 개발하면서 지금은 서버설정까지 Certbot 이 완료시켜주고 있음.
설치는 EFF Certbot 페이지에 가서 자신의 서버와 웹서버를 선택하면 나오는 메뉴얼대로 (대략 5 ~ 7 커맨드) 하면 끝.
난 심지어 지하철에서 스마트폰으로 ssh 연결해서 설정 끝냈음. ㅇㅇ
내 케이스는 nginx / ubunt 14.04 LTS 로 실제 설치 커맨드 히스토리는 아래와 같음. 아래가 전부임.
이렇게 하면 1) 이메일 주소 입력하세요. 2) 이메일 수신 OK? 3) (서버레벨에서 확인된 도메인 중) 어떤 도메인 쓸꺼임? 4) https 만 씀? 80도 같이 씀? 이렇게 4개 물어보고 답하면 된다.
이후에 nginx 에서 http 접속을 https 로 리디렉션 시키던지 Rails 에서 모든 연결에 ssl 을 적용하는 등의 설정을 하면 됨. 이건 별도의 글로 작성.
이제 Let's encrypt 라는 회사를 살짝 알아보자.
리눅스 재단 (Linux Foumdation) 과의 협력프로젝트라고 사이트 상단에 '이미지'가 박혀있는데 어떤 관계인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ISRG 라는 캘리포니아의 기업에서 "HTTP" 보안이 기업들과 사용자들의 비용절감에 직간접적인 도움이 된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다고한다.
기본적으로 ACME (인증관리자동화환경) 을 보고 있고 실제로 해당 목적을 훌륭하게 수행하는 솔루션이 있다. letsencrypt 에서 개발하다가 현재는 EFF 에서 개발하고 있으며 패키지이름은 Certbot. 인증절차 및 인증서 설치 이후 갱신을 "명령어 하나로" 처리해준다.
SSL CA 로 중요한것은 얼마나 많은 주효한 클라이언트가 이를 인증된 CA 로 받아들이는가 하는 부분인데 해당 목록은 이곳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고 파폭 2.0+, 크롬, 익스 XP3+, 엣지, 안드 2.3.6+, 맥 사파리 4.0+, iOS 사파리 3.1+ 등등 그냥 믿고 사용해도 되는 수준이다.
또 하나는 letsencrypt 의 생존력인데.. 인증서가 무료다보니 기업의 유지가능성도 살펴보는게 좋겠다.
기업 스폰과 기부금으로 운영되는 것으로 보이며 공식홈페이지에서 스폰서들은 소개하고 있다.
문서상으로 년간 30만불(3년유지) 또는 35만불을 지원하는 플래티넘 스폰서는 mozilla, Akamai, SISCO, EFF, OVH, chrome 등의 6개사이고 그 외 IdenTrust,  포드재단, 페이스북, 디지털오션, 볼터, 쇼피파이 등 다수의 스폰서들이 있다.
역시나 결론은 그냥 믿고 쓰면 되겠군이라는 결론 ㅋㅋ
EFF 는 Electronic Frontier Foundation 의 약자로 한국위키 이름이 "전자 프런티어 재단" 이다.

뭔가 틀리진 않았지만 우습달까?
EFF 는 '디지털 월드' 에서 사용자들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1990년 설립된 비영리 재단으로 블루 리본 캠페인도 여기서 시작했다고 한다.
물리적으로는 관계되기 힘든 연결고리 없는 사람들과 조직이 어느날 나에게 직접적으로 혜택을 주는 일들이 많아지는게 참 재밌고 고마울 뿐이다.

진짜 고마우면 Don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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