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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6



난 386이 아니라,

586이다.


50대, 80학번, 60년대 태생.

다른 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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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 60분에 대한 고찰

네가 존재해서 의미를 갖지 못한 12시 60분.
째깍.
너는 아직도 그 시간 속에서 숨을 토해내고 있어. 
째깍.
나는 아직도 네가 숨을 멈추길 기다리고 있어.
째깍.
이것 봐. 세상도 우리를 기다려주고 있어.
째깍. 
네가 없어져서 초라하게 남은 12시 6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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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小雪
강원도에서 근 한달째 생활하고 있다. 눈이 많은 곳이라고 익히 알고 있었지만, 이정도로 많은 눈이 내릴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지내고 있는 숙소가 언덕 위에 있는데, 일종의 펜션촌이라고 할 수 있는 지역이다. 그래서, 실제 거주하는 사람이 많지는 않다. 상주하는 사람이라고 해봤자, 이곳을 소유하고 계시는 노부부와 얼핏 6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나름 젊은 시골 영감님, 그리고 우리정도. 결국 눈이 내리면, 그날의 스케줄을 위해 우리가 제설작업을 해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당장 식료품을 구하러 나갈 수 없는 정도니까.
누군가, 과거 한 20여년전에 인터넷에 강원도로 이사를 하고 적은 일기를 네트워크상에 올린 적이 있었다. 처음에는 눈이 내리는 낭만, 그리고 정취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가 결국, 눈은 똥이다. 라는 결론을 내린 글이었다.
적은 양의 눈이라도 내리면 적지않게 긴장을 하게 되었다.
이 생활도 이제 얼마 안 남았다.
그 얼마 안남은 기간동안 눈이나 안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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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시간

인질극 종료까지 52시간.은평구 사건의 4차 살인사건 생존자인 고경택은 총상으로 병원에 입원 중이다.
범인은 고경택의 동생을 인질로 납치했으며, 60시간 이내에 10억을 입금시키지 않으면 고경택의 동생 고경표를 살해하겠다고 협박하였다. 범인은 은평구 사건 1차 피해자 최은미, 2차 피해자 이현구, 3차 피해자 이재환을 연쇄 살인 했으며, 4차로 고경택을 살해대상으로 삼았으나, 계획의 실패로 고경택은 도중 구조를 받게 되었고, 이에 범인은 고경표를 납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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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uuuuuu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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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kmlkj
ljlkjlkjlkj
kjkjlkjljljkljlkjljljljllkjlkjlkjlkjlkjljlj
-founder and publisher of De Correspondent, a Dutch journalism platform that broke the world record in journalism 
crowdfunding and now has 28,000 paying subscribers (€60 p/y), I’m spending a lot of my time working on our
Refining the path our readers t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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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오션은 사랑이지

"바나나가 왜 멸종위기 과일인가요?" 따위의 질문은 네이버 지식in 이 꽉 잡고 있고,
"OpenCV로 뒤집어진 얼굴이 인식이 안돼요" 따위의 질문은 Stackoverflow 형님이 꽉 잡고 계시지.
그리고 "우분투 14.04에 Elasticsearch, Logstash, Kibana 설치" 따위의 문서 영역은 디지털오션 커뮤니티가 조만간 다 잡수시지 않을까 싶네.
지난 1년동안 서버에 관련된 문제나 새로운 시도들 중 디지털오션 문서를 통해 해결한 비율이 60%는 넘는 것 같아. 그렇게 계속 보다보니까 엊그제는 뉴스레터도 가입하게 됐고.. 생각해보면 서버 운영 및 설정 관련 문서와 튜토리얼, 커뮤니티야 말로 클라우드 호스팅 업체가 가질 수 있는 가장 강력한 경쟁력인 것 같아. 
새삼스러운 생각도 아니지. 커머스가 커뮤니티를 갖는다는거 아주 이상적인 그림이자나. 단지 현실에서 그렇게 되기가 생각보다 드럽게 힘들다는 문제가 있는건데.. 디지털오션이 어찌 그리 잘 해내고 있는지 좀 공부하고 배워서 씬디에 써먹어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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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가는 길이 멀다고 느낄 때

나 자신의 가치가 부질없다고 느껴질 때가 있다.
기름기가 잔득한 일본식 돈까스를 배가 터지도록 먹고 나니 상사와의 불화가 씻은 듯이 나을 때.
깊은 새벽 인생을 고뇌하며 공원을 거닐다 지루할 법도 된 일출을 보고 대자연의 아름다움에 압도되며 희망을 되찾을 때.
자신의 비겁한 선택에 모멸감을 느끼고 이불을 무자비하게 발길질하다 잠에 들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비겁함만은 아직 잠이 들어 깨어날 기색이 없고 나의 정신은 냉수에 샤워라도 한 듯 말끔할 때.
일을 마친 어느 저녁 할부가 1년 3개월이 남은 소형차를 타고 서울외각순환도로 위 표지판이 낯설 때.
부천 방향 13km가 너무 멀다고 생각이 될 때.
당신을 사랑한다고 말할 때.
갤럭시s7이 나온다. 지금 사용 중인 고작 1년이 채 되지 않은 6 모델은 반값이 되겠지. 1년에 반값. 난 삽십년을 살았으니 2의 30제곱으로 나누면 그 가치가... 그냥 0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생각하련다. 지금부터 삼십년이 더 지나 2의 60제곱으로 나누어질 나는 도대체 얼마나 값어치가 없나? 참 다행인건 이런 말도 안 되는 중2병 이론에 희망을 던지기란 어렵지 않다는 점이다. 내가 대학교 때 롤리팝이라는 핸드폰 모델이 있었는데 워낙 인기도 있었고 폴더폰에 로망을 가지고 있는 몇몇 얼간이들 덕분에 지금은 당시 판매가보다 훨씬 더 웃돈을 챙겨주지 않고는 구할 수 없다. 시간이 뺄셈과 나누기만을 행하는 것은 분명 아니다. 누군가 죽으면 누군가 태어나고 와인도 익을수록 맛이 깊어진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며 명언은 철학가가 죽어야 빛이 난다. 그 반대인가? 와인이고 쌀이고 먹으면 끝이고 철학가는 자신의 이름에 침을 뱉으며 죽어가며 누가 태어나든 말든 나는 죽는다. 누군가 신이 있다면 무얼 하고 있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지.
그는 자신을 증명할 이유가 없으므로 그저 자신을 만끽하고 있을 것입니다.
까라 그래. 나는 자신을 증명할 방법이 없으므로 무력함을 만끽하고 있으니까. 신은 자신을 증명할 방법이 없는 핏덩이를 세상에 던져놓고 지는 자신을 만끽하고 있다니. 나쁜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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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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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떠나 독립할 때,

나란 인간을 감지하지도 인지하지도, 보듬어 주지도 못하고,

서로 화와 짜증만 배설하느라 각축을 벌이던 가족이 넌더리가 났다. 
사회 생활에 지칠 때쯤, 
엄마가 보고 싶고 가족이 보고 싶어, 
'가족 생활' 이라는 걸 다시 해보고 싶어 집으로 들어왔다. 
부모님들이 나를 돌보아 주셨던 것을 다 갚고 싶다는 심정이었고, 
엄마의 육아일기에 이어서, PART 2 로 엄마를 간병한 일기를 써내려갔다.

나도 그게 내 커리어의 낭비가 아니라, 따뜻한 순간들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종종 내가 그리던 그런 부모님은 없다는 생각도 들곤했다. 
따뜻하게 감싸주고 위로해주고,  나의 다양한 부분들에 감탄해주고 그런.. 존재.
그런 부모는 없다. 
그들은 늘 시체 처럼 쓰러져 있다.
"날 방해하지마" "들러 붙지마" "내 방에 들어오지 말랬지"
"도대체 뭐래는 거야 니가 하는 말은 알아들을 수가 없어"
"니가 지겹고 넌더리나" "왜 말을 안듣는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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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엄마가 5살 조카와 함께 슈퍼에 가서 
사온 물건을 보게 되었다. (3살된 조카는, 내가 할아버지를 아빠라고 부를 때마다 혼란스러워한다)

월드콘, 조안나 아이스크림, 건빵, 꼬깔콘...
'아니, 도대체 저런 과자를 아직도 슈퍼에서 팔기는 하는 걸까' 생각했다.

요즘 입에 넣으면 사르르 녹는 트랜스 지방 덩어리인 과자와, 바삭 바삭한 크런치한 미국 브랜드의 스낵, 바나나맛 으로 공략하는 최신 인기 아이템이 얼마나 많은데, 
엄마는 어떻게 저런 걸 골라왔을까 싶었다.

내가 5살일 때 엄마가 사주던 과자. 
그러고 보니 문득, 엄마가 했던 말이 떠오른다.
"나 한테는 5살 조카가 너야."
엄마는 나를 그렇게 미워하면서 왜 저런말을 할까 이해를 못했었다.
5살일 때, 엄마, 아빠, 삼촌 외숙모들과 
온 가족들이 숟가락 하나 씩 넣고 먹던 80년대 아이스크림.
최신식이 좋다고? 개뿔이, 사람 입맛 바뀌지 않는다.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것은 속도전도 아니고 유행도 아니고, 발전도 창의성도 아니고, 
그냥 단순한 것이다. 그것도 자기가 행복할 때, 혹은 서른-마른살 언저리에 
엄마 아빠가 처음 돼었을 때 그 기억으로 죽을 때까지 사는 것이다. 
인간은 진화하지도 발전하지도 않는다. 
왜 노인네들이 스마트폰을 쓰지 못하는지 궁금하지도 않다. 그건 당연한 거니까. 
익숙하지 않다고, 그 뿐이다.

3

엄마 입장에서 생각해 보니, 
나는 괴물 같은 딸이다. 
더 이상 5살난 꼬마 아이 처럼 
무릎에 앉혀 놓고 가위-바위-보를 할 수도 없다. 


딸이 보기에 엄마는 
자폐증 걸린 사람 처럼, 더 이상 그 누구의 아픔도 안위도 걱정할 수 없게 된 듯했다.

명절에 온다던 삼촌이 오지 않았는데도, 
별로 걱정하는 것 같지도 않다.
삼촌과 대화를 해보라고, 부엌데기 같이 답답하게 일만 하지 말고 삼촌을 구하라고 할 때도, 
엄마는 별로 관심 없어 보였다. 

중년이 된 딸은, 
두꺼운 껍질을 뒤집어 쓰고, 새벽 4시까지 취업 문제와 씨름하다, 사회와싸우다가
과부하 걸린 머리와 예민해진 신경을 가지고 고작 3시간 잠을 청한 채, 
엄마의 감정적인 배설과 폭발하는 잔소리를 들으며, 
생의 줄을 놓아 버리고 싶을 정도로 늪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것이다. 
사회 시스템은 비대해져서, 인간을 그토록 잠식해 버렸다. 

거기에, 까르르 까르르 웃어 재끼는 그런 5살난 꼬마의 깨소금 쏟아지는 웃음은 더 이상 없다.
엄마한테 아이스크림 달라며 놀이터 가자고 보채는, 꼬마도 없다. 
4

가족들에게서 사랑을 기대하지 말 것.

나만 힘들어진다. 
허락받은 것은, 그냥 그들을 믿는 것이다.
그건 괜찮다. 힘들어지지도 다치지도 않는다.
가족들 입장에서도 
나는, 쉽지 않은 그런 구성원이리라.
함부로 화내기에도 귀여워하기에도 어렵다. 그들의 권위를 세우기에도 참 힘든 존재다. 
나도 내 자존감이 위협받으니까, 거세게 저항한다.

그들이 안아줄 수 있는 그런 5살난 꼬마가 아니다.
엄마는, 딸을 사랑하지만, 
그 딸은 없는 것이다. 
딸도, 엄마를 사랑하지만, 
품안에 한가득 안아서 우쭈쭈 달래 주던 엄마는 더 이상 없다.
마치,
우리 가족들의 풍경은,

월드콘과 검빵과 조안나 아이스크림에 오롯이 담겨있는 것 같다.

PS: 하루가 멀다하고 신제품이 쏟아지는 요즈음에도, 30살된 월드콘은 전체 빙과시장에서 20년째 부동의 1위라고 한다. 지난 30년간 쌓은 매출액은 약 1조 2,000억원에 달하며, 이 양을 일렬로 늘어놓으면, 60만 7,500Km으로, 지구 둘레를 15바퀴 이상 돌 수 있는 길이가 된다고 한다. 최근에는, 마다가스카르 바닐라맛이 나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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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머 아내가 알아야 할 97가지.

라는 글이 문득 생각나서 노트를 찾아보니 있어서 공유.
1. 딱 떨어지는 숫자는 2진수입니다.
2. 한 손으로 31까지 셀 수 있음
3. 만능이 아님
4. "컴퓨터"를 잘 하는게 아님
5. 프로그래머라고 Office 시리즈에 정통한 것이 아님
6. 아, 그 작업은 사무쪽 누님이 잘하실 겁니다.
7. 가나 입력으로 변환한 다음에는 반드시 로마자 입력으로 돌려놓을 것
8. 프로그램의 쓰레기 수집은 잘 하지만 자기 방의 쓰레기 수집은 잘 못함
9. 멀티스레드 처리 작성은 할 수 있지만 멀티스레드 처리는 못함
10. Amazon 에서 사는 건 기술서이므로, 딱히 포장물 내용을 확인할 필요는 없음
11. 쌓아놓은 책은 스택이므로 순번을 바꾸지 말것
12. 오라일리 책은 「같은 책」이 아님
13. 표지에 동물만 그려져 있는 책만 꽂혀있어도 그건 동물도감이 아님
14. 프로그래밍을 안하는 날도 있음
15. 프로그래밍 언어나 에디터에 대한 집착이 사라진다면 깨달음을 얻었거나 완전연소했거나 둘 중 하나
16. 언어로 바람피우는 것과 인생의 바람피우기는 다른 것
17. 「자식을 죽인다」는 말에 놀라지 말 것
18. 일 관계로 전화를 할 때, 자식이 죽지 않으면 부모를 죽여버리라는 대화를 들어도 놀라지 말것
19. 라이브러리라는 것은 도서관을 말하는 게 아님
20. 「사이드 이펙트(부작용)」는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하는 것이 아님
21. 특히 「다이아몬드 상속」은 유산상속같은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님
22. 괜히 보석 이름 같은 것을 중얼거려도 보석에 대해 잘 아는 것이 아님
23. 루비와 펄 중에 뭐가 좋아? 라고 물어보면, 싱긋 웃으면서 펄이라고 대답할 것
24. 「조금만 더하면」「거의 끝났어」라는 말이 나오기 시작하면 당분간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할 것
25. 갑자기 혼잣말을 하기 시작해도 정신이 이상해진 것이 아님
26. PC 를 보고 있는 남편에게 말을 걸어도 되는 타이밍인지 아닌지 외견으로 판단하는 것은 포기하는 것이 좋음
27. 23-24시 정도가 가장 활발함
28. HP 는 항상 0에 수렴함
29. 회사와 집의 구별이 그다지 없고, PC 앞에 있는가 없는가의 구별 밖에 없음
30. 스스로가 정보수집과 오락의 경계선을 이해하지 못함
31. 몬스터헌터는 업무
32. 애니메이션 보는 것은 업무
33. 일을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인터넷을 하는 것 뿐임
34. 주말에도 스터디에 간다고 하는 것은 공부를 열심히 한다는 증거, 가사가 싫어서 그러는 게 아님
35. 한밤에 긴급전화가 왔다면, 다음날부터의 예정은 캔슬이라고 생각합시다
36. 밤중에 갑자기 사라져도 그냥 장애 대응하러 간 것임
37. 오전중에 돌아오는 일이 많아져도 바람피우는 것이 아닌지 의심하지 말것
38. 주말에만 사복으로 「출근」했다고 바람피우는 것이라고 의심하지 말 것
39. 결혼식장에서 신랑이 사라져도 당황하지 말것. 고객이 호출한 것 뿐임
40. 정시퇴근은 도시전설
41. 「귀가한다」「귀가할 수 있다」라는 말은 별 도움이 안됨
42. 10일 정도 돌아오지 않아도 당황하지 말 것
43. 감금같은 걸 당해도 빚이 있어서 그러거나 한 게 아님
44. 가끔씩 일찍 돌아와도 잘렸을 걱정은 하지 말 것
45. 여름 휴가 언제야? 라고 묻지 말 것
46. Twitter 의 post 빈도 감소나 내용에서 상대가 얼마나 바쁜지 추측해서 위로할 것
47. 화재나 행진같은 것에 트라우마를 갖고 있을 것
48. 남편 급여의 직능급과 기본급과 잔업수당의 비율
49. 노동기준법
50. OA 기기라고 적힌 우편물은 절대로 OA 기기가 아님
51. PC 나 휴대폰, iphone 에 패스워드 락이 걸려있는 것은 보안대책을 위해서. 바람을 핀다거나 야한 것을 숨기고 있는게 아니랍니다( ^ω^)
52. 컴퓨터는 이미 집에 있잖아, 라고 하지 마시길. 당신이 갖고 있는 구두나 가방과 같은 것입니다.
53. 한밤중에 컴퓨터로 동영상을 보면서 싱글거리고 있다면, 그것은 분명 Apple 의 신제품 발표이므로 신용카드를 몰수하는 것이 좋음
54. 스티브 잡스의 프리젠테이션이 있는 다음날 아침에 갑자기 개최되는 가족회의에서 제출하는 안건에 대하여 「다른 집은 다른 집이고 우리 집은 우리 집이야!」라고 기각할 것
55. 뭐가 뭔지 알수 없는 T 셔츠를 남편이 계속 가져와도 적당히 버리거나 하지 말 것
56. 컴퓨터 책상에 놓여있는 피겨나 프라모델은 버리지 말 것
57. 그것은 잡동사니도 부서진 물건도 아님
58. 키넥트를 사려고 하는 것은 유저 인터페이스 연구 때문에
59. 러브 플러스를 하는 것은 유저 인터페이스 연구 때문에
60. 사용자 경험(UX)인지 뭔지 하는 주제에 CUI 를 좋아함
61. LCD 가 달려있는 작고 비슷하게 생긴 기계를 잔뜩 갖고 있어도 전부 다른 물건이며 각자 의미가 있습니다
62. 동작검증을 하기 위해서는 신제품이 필요하며, 그것은 Amazon 에서 배달됨
63. 옥션 사용방법을 숙지하고, 남편이 사온 장난감을 팔아치워 용돈으로 씁시다
64. 생일 선물은 원하는 물건을 미리 말해두지 않으면 신제품 디지털 가전(Gadjet)을 받게 됨
65. 깜짝 선물을 준비하고 싶다면 남편의 Amazon 위시 리스트를 조사함
66. iPhone 앱, Android 앱, Web 사이트를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뭐가 뭔지 몰라도 상냥하게 대답해줄 것
67. 쓸데없이 하이텐션으로 의미를 알 수 없는 소리를 지껄일 때에는 단순히 흥미 깊은 기술이 나와서 텐션이 높아진 것 뿐이므로, "잘 모르겠지만, 대단하다는 건 알겠다"라고 대답해주세요
68. 갑자기 이상한 어휘가 늘었다면 니코니코 동화같은 데애서 유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추측하시길
69. 남편의 HN 과 본명을 이어보려고 해서는 안됨
     남편의 블로그의 과거로그를 음독해서는 안됨 
     남편의 HN 으로 검색해서 흑역사를 알아서는 안됨
70. 「우리 마누라가…」라고 했을 때, 그것은 프로그래머 사이에서 통용되는 전문용어입니다. 당신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71. 오타쿠라고 하면 필요 이상으로 싫어하지만, 긱(Geek)이라고 말하면 기뻐합니다
72. 침울해하고 있을 때는 「컴퓨터를 조작해서 ○○할 때 마우스를 쓰지 않고 키보드만으로 하려면 어떻게 해야해?」라고 물으면 기뻐하면서 가르쳐 줄 것입니다
73. 「시뮬레이션」이라고 말하면 혼나므로 주의할 것
74. 이상, 이하, 미만, 보다 위, 보다 아래를 대충 섞어쓰면 기분이 나빠짐
75. 프로그래머는 「절대로」「뭔가 이상해졌어」「아무것도 안했어」같은 말에 과잉으로 반응합니다. 홧병, 쇼크사, 자살의 위험성이 있으므로 이런 말을 사용할 때에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76. 부부싸움할 때 최대의 무기는 화이트 보드
77. 어쩌다 아내의 방식에 불만을 표시하면 「그건 사양(仕様)이예요」라고 대답함
78. 남편이 이건 사양이라고 말하면 그 사양은 변경되었습니다 라고 대답할 것
79. 싸워서 꼭지가 돌아버렸을 때에는, 네트워크 회선을 끊어버리는 것이 가장 손쉽고 효과적으로 분노를 표현하는 방법입니다.
80. 가능하면 아내와의 대화를 자동화시키고 싶어 함
81. 아내에게는 사양 변경이 붙는 법
82. 홈 서버를 가리키면서 쓰지도 않는데 왜 항상 전원이 켜져 있는 거야 라고 묻지 말 것
83. 연락수단은 전화
84. Google Calender 에서 상대의 스터디 스케쥴을 파악할 것
85. 집안 예정은 남편이 지정한 그룹웨어로 공유할 것. 구두(口頭)로의 통지만으로는 위험
86. 남편이 해야할 것은 데스마치(죽음의 행진)이 아닌 여유가 있을 때 기억시켜두지 않으면 답이 없음
87. 가정 내의 중요한 스케쥴을 끼워넣고 싶을 때에는 마감 근처의 주말은 피합시다. 어차피 집에 못 돌아옵니다
88. 남편이 전문분야인 화제에는 신중하게 접근할 것
89. 친구 관계의 잡담을 할 때에는 상관관계도를 그려주면 이해가 빨라집니다
90. 단순히 이야기를 들어주기 바랄 때에서는 그렇게 명시할 것
91. 동의해주기 바랄 때에 분석되어 정론을 들어도 화내지 마시기 바랍니다
92. 요건은 항목별로 적어서 전하지 않으면 프로그래머 스스로가 버그를 냄
93. 밤생활이 불만이면 Redbull 을 내밀어봄
94. 정기적으로 자식들에게 이게 아빠야 하면서 사진을 보여주세요
95. 남편이 「프로그래머의 아내가 알아야 할 97가지」같은 걸 트윗해도 신경쓰지 말 것
96. 읽어보라고 한 97가지의 절반 이상이 뭔 소리인지 몰라도 어쩔 수 없음
97. 이러니저러니 해도 아내를 사랑함. 하지만「쪽팔려서 말 못해」라고 생각해서 말로 표현하지 않을뿐.
출처: http://d.hatena.ne.jp/tt_clown/20101218/1292609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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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

을 그만둬야할 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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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폴리탄

이 곳은
누군가에겐 암흑이고 공포요 짐이겠지만
나에겐 그저 낯선 도시일 뿐
그래서
가벼운 아침을 맞이하게 한다. 
가벼운 마음,
텅 빈 머리,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