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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함

텍스트로는 다정함을 느낄 순 없지.
통화만으로도 다정함을 느낄 순 없고.
때론 같이 한 상에서 수저를 들고 술잔을 기울여도 다정함을 못느낀단 말야.
참으로 다정함은
 다정한 눈과 다정한 눈의 마주함에서 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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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문득 떠올라
   신발을 사드렸다
   발이 못생겨서 
   못신는다 하셨다.
   예쁜 옷도 사드렸다
   세월에 부딪혀온
   몸둥이가 퉁퉁 부어서
   못입는다 하셨다 
   그럼 맛있는거
   먹으러 가자고 했다
   가벼운 발걸음으로
   나오셔서
   내가 먹는 모습을
   바라만 보셨다
   잠시 본 얼굴이
   무지 행복해 보였다
   이제는 화장도
   하고 다니시라고 했다
   세월이 남긴 주름이 깊어
   덮어지지 않는다 하셨다
   그런 얼굴이 엄마 
   얼굴이라 하셨다
   죄송한 마음에
   말을 잊지 못하는 내게
   엄마는 말하셨다
   나는 우리 아들 때문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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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약간의 투닥거림
또 한번 감정의 충돌
여느때와 같았고
아무느낌 없었다
이별이었다
그런데 마음이 먼저 알고
준비를 하고 있었는지
오늘따라 웃는 얼굴이,
날 바라보던 눈빛이,
내게 사랑한다고 말해주던 목소리가
더 선명했고, 내 기억속에 또렷하게 남았다
다행이다
이렇게라도 
남겨 둘 수있고
곁에 둘 수 있고
한없이 꺼내볼 수 있어서
마음껏 사랑할 수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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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원

어떻게 내 마음을 전할지
고민하던 차에
만원짜리에 편지를 썼다
오늘 아침 출근길
전철에 사람이 만원이었다
지금 내 마음속은 
너로 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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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

시선의 끝엔
오직
너만 있다
세상은 
너로만 이루어진 듯
어딜 봐도
너 투성이다
눈을 떠도
눈을 감아도
너만 있다
근데 그런 너의
세상엔
내가 없다
너는 알긴 할까
네가 없으면
산산이 무너져버릴
누군가의 세상을
너는 모를거다 앞으로도
너로 인해
누군가는
널 사랑한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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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함

내가 너를 감싸 안았을 때 비로소 너는 웃었다.
눈물이 고여 곧 떨어질 듯했던 네 눈도 
반달처럼 접히며 그를 바라보았고 
날 망토처럼 두른 너는 그야말로 따스했다.
네가 좀 더 나의 품속에 파고 들어주길 바라.
내 품 가득 네가 차주기를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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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충분히 알아 들었는데도
그 눈빛만 봐도 다 알 것 같은데
격한 감정이 갑작스레 쏟아져 나와
어쩔 수 없이 나는 그자리를 빠져나와야 했다
그럴 수 밖에 없다. 
너의 진심, 내 깊어진 마음-
이미 모든 것은 충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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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이는 뭐야?

문득 생각이 나 네게 물었다.
어쩌면 계속 생각하고 있었을 지도 모르는 이 말...
네게 들려온 답은 별 거 없었다.
그냥 친구, 친구.
우리는 친구인데 난 왜 그 말이 싫을까.
가끔 너에게 미안할 때도 있다
날 친구로 생각하는 너를 좋아하게 되었으니 말이다.
지금도 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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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함

어느 지친날
철없는 투정도,
너무 힘들어
울고싶은 날도,
펑펑 울어서 
퉁퉁 부은 내 얼굴도,
다 이해해주고,  다 받아줄 것 같은
"다정함"이란 단어가 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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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함

그는 커피를 갈았다.
드립으로 커피를 내린 후 따뜻한 물을 조금 더 부어 주었다.
"시간이 늦었으니 연하게 드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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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

도서관에 조용히 공부하는 그에게 살포시 인사를 건네
수줍게 '안녕'한마디 순간 그가 살포시 미소짓는다
이런개 사랑일까?심장은 쿵쿵,얼굴은 빨개
그가 점심시간에 말한다.'우리..같이 사귀자.'
어느새 짝사랑은 사랑이 되고,다 들킨 사랑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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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함

오..최근 많이 고민했던 단어가 올라왔네.
다정함이란, 공감할 줄 아는 것이예요. 
음.. 더 설명하고 싶지만 힘드네. 
다정한 건 그냥 상냥하게 말하는 것으론 부족해. 아냐 아예 맞지않는 설명이야. 다정함은 철저하게 오픈마인드와 인간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상대방의 마음을 공감하고 깊게 배려하고 예의 바르게 행동하는 거야. 처음 보는 사람에 대해서도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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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금

손금을 보며 기도한다. 이 선들이 나의 좋은 미래를 뜻하는 것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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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함

힘들다고 말하면 바로 달려오는 당신의 다정함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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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함

온기가
느껴진다
너에겐
한겨울
어느 시골집의
난로를
아주 가까이서 쬐듯이
차디찬 바람이 불 때
그 난로만을 찾게 되듯이
차디찬 이 세상에서
난 너 하나만
찾게 되더라
그렇게
꼭 그렇게
있어주길 바래
내 마음 차가워져
얼어있을 때
네게로 가면
푹 쉴 수 있게
네게 기대어
너의 다정한 품속에
따뜻해질 수 있게
그렇게
어디가지말고
내 곁에 있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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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금

주어진 운명대로
살라고 
금을 그었나보다
운명은 
개척하는 거라더니
결국 난
한 평범한 인간에
지나지 않았다
손금처럼
나의 세상에도
금이 가기 시작했다
정해진 대로
살아가야만 할 것 같은
보이지 않는
높은 금이 생겨서
그 안에 갇힌 채
살아가면 
차라리 
편할지도 몰라
계속 그 안에 머무는 게
근데
아니
아닌것같아
새도 알을 깨고 나와야
새 세상을 볼 수 있듯이
나도
새로운 하늘 아래
새 세상을 보고싶어
금을 넘어
금을 지우고
주어진 건 없어
이제부턴
내가 만들어갈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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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금

이 길을 건너면 운명을 거스를 수 있을까. 
너와 오래도록 함께 있고싶은 이 마음을 
조금은 누를 수 있을까
이 자그만한 선이 어쩌면 붉게 변해벼려
붉은 실이 된다면
그러면 그때는 필연이 되어버리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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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함

아무한테나 다정한 너가 나는 밉다
친절을 호의로 생각하는 나도 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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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함

너의 달콤한 다정함이 아직도 설렌다 
짧은 만남의 긴 여운을 안고 
뒤척이는 밤은 추억으로 간직하기에는 
아쉬운 마음뿐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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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안 되는 걸 나도 알아

내 마음 속에서 해바라기 하나가 활짝 피었다.
사랑을 제대로 받아 본 적 없이 태양을 쳐다보며
사랑을 갈구하는 듯한 해바라기.
그게 바로 나다.
너와 나는 어쩌면 태양과 해바라기 보다 못한 관계 일지도 모른다.
너에겐 나보다 더 소중한 사람이 있을거고
아무 사이도 아닌 나는 그걸 막을 권리가 있을리가 없다.
마음 속으로만, 마음 속으로만 ...
너와 함께하는 그 사람이 밉다.
언젠가 나도 그 옆에 있을 수 있을까?
덤덤하게 그 얘기를 하며 너와 웃을 날이 올까?
내가 질투 해서 미안해
그런데, 그런데... 정말 미안한데
나도 이러기 싫은데
네가 너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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