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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rs # 18

내 님아
내 님아
둥글고 둥근 내 님아
어둡고 검은 하늘을 오로라처럼 자유로이 날아다니는
내 님아,
푸르고 하얀 하늘을 새 처럼 영유하는
내 님아,
누렇고 누런 갈대밭을 바람 처럼 휘젓는
내 님아,
그대의 눈망울을 볼 수 있다면,
힘든 현실도 잊을 수 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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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약은 필요 없었어.

눈이 뻑뻑하다.
한 3주 후면 시험이라 눈이 아파도 쉴 수 없다.
오늘만큼은, 오늘만큼은 하며 하루하루를 버텨야 한다. 공부를 정말 죽어라 해야 시험 성적 1점이라도 올리지.
커피를 마시고 세수를 하며 안약을 집었다.
오늘도 잘 버티면 내일도 이만큼 할 수 있을거야.
힘내자 나 자신.
아니 아니야.
내가 이렇게 해서 원하는게 뭐지?
점수 높은 성적표?
      얻으면 뭐가 좋지?
               부모님의 칭찬?
                      그럼 내 노력은? 그 순간 없어지는 거야?
                  칭찬을 받으면 뭐가 좋지?
      그게 내 노력에 가당키나 할까?
칭찬을 한 들 부모님께서 내 노력을 알아 주실까?
본인 일처럼 생각해 주실까?
그냥 지나가는 먼지처럼 한순간으로 생각하시진 않을까?
모르겠어.
머리가 혼란스러워.
내가 여태껏 부모님께 인정 받으려고 공부 하는건가?
그러려고 시작한게 아닐텐데. 내 의도가 뭐였지?
성공하려고?
예전에 교장쌤 말씀으로는 자기가 하고 싶고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으라 했는데.
그러고 보니..
    ㅡ 애초에 내 진로를 정확히 정해 본 적이 있나?
안돼 동요하지마.
하기 싫어.
괴로워.
힘들어.
.. 안약 넣은지 오래 됐네.
아. 안넣어도 되겠다.
울고싶어
여기서 어떻게 더 힘을 내라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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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책

나는 새 책보다
헌책이 더 좋다..
나는 새 책 냄새보다
헌책의 특유한 
종이 넘김 냄새가 좋다.
아무리 헐고헐었어도
몇번 안읽고 버려졌던
책일지라도
나는 헌책이 좋다.
그 친근한 느낌도
색바랜 종이도
간혹가다 보이는
작은 흠집도
모두 다 좋다.
꼭 나와 친한 친구같이..
사람이 오래된 베프를 찾듯이..
나도 헌책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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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인생을 살면서 수많은시험에 들지만 어떤정답을 내냐에 따라 웃을수도 울수도 화날수도 절망할수도 있다 나는지금 또하나의 문제 앞에 앉아있다 나의답이 과연 정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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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이라는 칼이 내 가슴에 꽂혔다

어느날 네가 내 인생에 들어왔더라

근데 어쩌지 너라는 존재는 내 마음속에 조금 특별하게 자리 잡았어
떨리는 마음으로 용기를 내볼려는데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넌 옆자리를 채우더라
넌 항상 그랬어
채우고 비우고 다시 채우고 비우고 또 채우고 비우고
남들은 널 욕했지 하지만 오랬동안 봐서 그런가
그런 네가 싫지 않았어
남들은 너의 겉을 보고 사귀더라
나는 너의 성격부터 시작해서 모든면이 다 좋은데
왜 굳이 다른 사람을 선택하는거야...
싫어해 볼려고 했어
근데 그게 쉽지 않더라
너의 짝궁이 날 이상하게 볼까봐 시도는 해봤는데
오히려 마음만 아프더라
넌 나에게 다가올 때가 있어
그럴때 마다 난 정말 좋아
그래서 약간의 희망을 품어보기도 하는데
역시 아니라는 걸 난 항상 자각해버려
친구한테 너와 나의 이야기를 해줬는데
나한테 어장치는 거라고 하더라
근데 어장인 걸 알면서도
그 어장에 들어가고 싶어
비록 언젠가는 먹힐지라도
먹히기 전 어장속의 생활은 좋을거니까
언젠가 상처만 남을 거 아는데도 네가 좋아
이정도면 병 아닌가
넌 나에게 미래의 짝궁으로 다가온 줄 알았어

근데 어느 순간보니 내 가슴에는 칼이 꽃혀있었지
그 칼은 이미 뺄 수 없게 됐어
그래 맞아

'너' 라는 존재가 찔렀어

바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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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밖의 나
우주 안의 너
이방인

우주 속에 있는 애 같아.
반에서 널 볼 때마다 그런 생각이 들어.
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하고 말야
넌 항상 경직되어 있어.
그리고 긴장하고 있지.
또 완벽주의자 같은데 모든 일을 귀찮아 하는것 같아
대체 뭘까? 너같은 애는 신기하네.
/
내 자신아 수고했어.. 불편한 애들 사이에서 잘
살아남았어. 수고했어..
하루종일 힘들다. 애들 시선이, 소문이, 행동이..
내가 눈치 없는걸까? 그 애들이 말하는건 무슨 의미일지 잘 모르겠어.
걔네랑 맞지 않는건 알고 있어. 난 화장도 연예인도 관심 없으니까. 그렇다고 공부를 잘하는것도 아니고 체육을 잘하거나 하지 않아.
성격도 싹싹하게 굴지 못해.
그러니까 가만히 있는게 좋겠어. 제발 애들이 나한테 신경 꺼줬으면, 없는 사람 취급 해줬으면 좋겠다.
/
선생님 생신이 다가오셔서 애들이랑 얘기 하다가
그 애 얘기가 나왔다.
그 애는 그림을 정말 잘그린다고 한다. 그래서 칠판에 생일축하 메시지 담당을 하면 좋겠다고.
뭐 다른건 예전에 UCC 찍었는데 영상편집도 잘했다. 노래도 잘 부른다. 평범하게 착한 애다.. 라는 말이 나왔다.
예상대로 이상한 애는 아니다.
그래 내가 보기엔 그 애는 남과 엮기는건 싫지만
남에게 피해 주지 않도록 노력하는 아이다.
정말 착한 아이네. 매일매일 신경쓰고 있고.
반에서 본인의 위치가 어딘지도 모르고 까부는 애랑 차원이 다르다.
이제 그 애는 조금 편하게 대할수 있을거 같다.
/
어제부터 그 애가 왜 나한테 말걸지..?
지금 지내는 애들 두 세명이면 반 생활은 편한데..
반에 인싸 한 명이.. 나한테 친한 척이다.
자의식 과잉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나랑 한 번도 말
안해본 애가 왜 관심을 가진거지..? 인사는 왜 한거야
솔직히 배제하고 싶은 애다.
뒤에 아는 선배들 수두룩하고 문제 많은 애들이랑
친한 애니까. 친해지기 싫다. 아니 그냥 말하는게 싫다. 그 애한테 피해를 직접적으로 주진 않겠지만
그 애도 나한테 피해 주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런 식으로 쓸데없이 감정소모 하고싶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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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왜 사는지 아니

종현아,
넌 왜 사는지 아니?
공작원들이 개인 정보를 실시간으로 온 동네 보도/방송 하고 있는데
왜 자살하지 않을까?
너도 그래서 떠났니?
나도 내 삶을 갖고 싶어.
my own life.
교수가 말했지.
" 미국 박사 유학 보내줄께. 나 라인 있어. 며칠 전에 옆 방에 미국 교수가 쫓아 왔어. 한국 박사 과정 학생을 뽑고 싶데. 너랑 연결시켜줬으니 난 이제 빠질께'
ㅎㅎ.....
내가 거절하면서 그랬어.
" 무슨 소리,  지금 스토커들 떨궈낼려고 여기까지 도망쳤는데. 그런 국제 기구 프로젝트 하면, 사생활이 없을 겁니다"
내가 원했던 건 단 하나야.
내 인생.
공작원들이 똥발라 놓치 않는
내 인생.
내가 원했던 건 딱 그거 하나야.
그들의 더러운 시선에 강간당하지 않는 인생.
멍청한 그들의 그물에서 벗어나는 것.
벗어나다니? 언제 먹혔던 적이 있나.
콘써트 안갔잖아.
그들이 연예인 굴려서 쳐놓은 덫에 빠질 가능성은 없지.
꿈에서는 내가 2번 바람 맞았지만,
현실에서는 내가 2번 바람 맞혔지.
2번이아니라 20번, 200번이 된다고 해서
내가 그 덫에 발을 들여놓을 가능성은 없지.  
그러나, 그들은 멍청해. 아주 놀라울 정도로. 계속 윤간할꺼야.  
나도 깨끗한 인생을 살아 보고 싶어...
사람들이랑 오래 지내보고 싶어...
결혼도 하고...
애도 낳고...
친구도 사귀고...
가깝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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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짜증나

아.. 짜증난다.
살면서 정말 받기 싫은 스트레스다.
인생의 대부분이 공부 스트레스로 가득 차 있는것 같다. 잘 때에도 집에서도 학교 내에서도 계속..
이 모든게 시험 때문이야.
시험만 없었으면, 경쟁만 없었으면, 무리한 요구로
내가 불필요한 감정소모를 안했을텐데.
친구 관계만큼 힘들고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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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광활한 우주 안에
나 혼자..
그 누구도 그 무엇도
찾을 수 없는 이곳에서
나 혼자 살아간다
이 광활한 우주 속에
외로움이라는 동무를
만들어 애써 나를 위로해보지만
이 곳에서 빠져나가는 방법이 보이지않고
끝없는 어둠만이 나를 감싼다.
혼자가 편해 그 누구도 필요없어
라고 생각한 내게
벌이라도 주는듯..
정말 혼자가 되어서야 
그들의 존재의 소중함을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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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자 우리

그 왜. 어렸을 때부터 항상 그러잖아.
그런데 왜 소중한 취급은 안하는 거야?
우리 나라가 그렇듯 소수 인원만이 말하면 무시 당해
『내가 소중하다』 라고 말하는 사람은 몇 안되지만
『너보다 내가 더 중요하고 소중하다』 라고 말하는 
사람이  대다수이다.
당연히 소중한 몸이다. 우리에겐 다음 생이란 없기
 때문이다. 또, 몸의 자유는 본인에게 있다.
우리 사회에 억눌려서 살지 말자. 너무 억울한 삶이 아닌가. 왜, 엄마 아빠가 말하는 대로
라는 마인드를 갖자. 유쾌하게 늘 본인을 타이르며.
우리 10대들 20대들.
위축되지 말고 당당하게 살자.
우리들의 노력은 항상 우리 몸에 정착되고 축척되어 가니까.
ㅣ  우리들의 노력은 아무도 비웃을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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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

난 이런 게 왤케 힘들지.
몰라,
일단
헬리요로 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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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케?

바캉스에서 돌아온지 10일 밖에 안지났어.
그런데 벌써 지쳤어.
어떠케?
바캉스로 안돼.
바캉스로 생존이 안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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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눈물의 밤

누구나 한번쯤 생각하는 그런
나에게도 찾아왔다.
이슬처럼 투명하고
빛나던 무언가는
내 손에 살포시
내려앉아
똑.
똑.
간질이는 무언가의
예찬을 받으며 일어나는
그런.
뚝.
떨어져버린 눈물.
눈물이 되어 비가 내리고
사랑이 되어 떠나가버린다
나의 마음 한켠에
사라진 그것.
그런 것은 그런대로
타고 타고 타내려가
도착한 그 곳은
누구나 한번쯤 생각하는 그런
너에게도 찾아왔다.
이슬처럼 투명하고
빛나던 무언가는
네 가슴에 살포시
내려앉아
똑.
다이아몬드가 되어버린
빠져나오지 못하게 박혀버린
그런 눈물의 밤은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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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다

금주하기로 했는데,
와인 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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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사랑의 이별 이야기
그 누구도 말 못한 그런 이야기
그 누구도 못 끝낸
사랑.
어둠의 천사가 나타나
귓가에 속삭이며
누구의 사랑을
갖고 싶냐 물으며
그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냐 묻는다
사랑놀음에 헤실헤실
제 모든 것을 천사에게 팔아 넘겨
독차지 하려던 그 순간은
갈갈이 찢겨나가며
이별.
죽음으로 끝나는 단어
너의 죄를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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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명을 지르는 손의 사랑 이야기

어느날 갑자기
비명을 지르며
모두를 놀라게
했었던 마술쇼
손의 이야기는
나의 숨소리와
너의 마음에게
고히 전하면서
자살 시도하며
비뚤어진 세상
다시 바라보며
누군가가 원한
진한 더러움을
증오했다 울며
다시 시작한다
이 세계는
이 지구는
이 은하는
이 우주는
이 엿같은
이 세상을
그 누구도
망가지길 바라라지 않았다고 
손은 말한다
손이 사랑한 그 세상 이야기는
누군가 사랑했던 그 세계 이야기이며
누군가 바라던 그 지구 그 자체이자
누군가 연구한 그 일생의 전부이며
누군가 소원 빌던 그 간절함이다.
손은 말했다
세상 무엇도
가치 없으며
모든 생명은
나의 적수며
나는 하나의
평화 그 자체
그를 위하며
이 버튼 누른다.

모든게 사라진
비명을 지르며
놀라게 마술쇼
비뚤게 안 맞게
끝났다 이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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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나는 강아지가 싫다.
정확히는 개가 싫다.
이유없이 사람을 좋아해서 꼬리를 흔들며 복종하는, 그런 개들이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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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5년 전부터 키웠던 강아지가 한 마리 있었다. 종은 푸들. 이름은 지어주지 못 했다. 그러면 안 되는데, 어쩌다 보니 그 아이가 나를 참 잘 따라 주어서 지어줄 생각을 하지 않았다. 야, 하고 부르면 꼬리를 흔들며 다가와 나의 손등을 핥곤 했었다. 그 녀석을 참 이뻐했다. 하지만 지금의 나는 내 강아지의 무덤 앞에 서 있다.
 몸이 어딘가 아픈 것 같았다. 밥을 줘도 잘 먹지 못하고 계속 낑낑대고는 했다. 급히 찾아간 병원에서도, 이 아이는 치료하기 힘들 것 같다며 고개를 저었다. 얼마 후에 아이는 죽었다. 화창한 아침에 평소처럼 낑낑대는 구석도 없이 마치 잠이 든 것 처럼 죽었다. 나는 마당에서 볕이 드는 적당한 자리를 파내어, 그를 묻어 주었다. 벌써 1년이 지난 일이었다.
 사랑했단다, 아롱아.
 문득 지어주지 못한 이름이 걸려서, 푯말에 그렇게 적고는 그의 무덤 앞에 세워 주었다. 아롱이. 나는 오늘도 너의 이야기를 했단다. 이번에 너에게 이름을 붙여 주었던 이야기를 했단다... 하면서. 무지개 건너에 있는 아롱이에게 들릴 만큼 조곤거리고 싶었다. 너는 내 목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 그렇다면 그 건너에서도 꼬리를 흔들며 나를 반길까.
 나는 한참동안을 거기에 서 있었다. 집에 들어가기 전에, 들판에 자라난 꽃 한송이를 뽑아 곁에 놓아 주었다. 이제는 아파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그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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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적당한 기대는 모든이에게
잘 해내고 말겠다는 의욕을 불어넣어 주기도 하고 
새로운 상황의 기대는 설렘이나 
기분좋은 떨림을 느끼게도 하지만 
지나친 기대는 부담을 주거나  더 큰 실망으로 이어질수
있는 적당해야 약이 되는 무서운 단어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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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그리워하다

온 우주의 별들을 담아낸 너의 눈을 보고싶다.
순백의 눈꽃이 빛나던 너의 웃음안의 치아가 보고싶다.
온 호흡으로 내 몸에 담고싶던 너의 향기,
달팽이관에서 밤새 노래하던 너의 목소리,
내 입술이 너의 목덜미에 입맞춰질때
나는 살며시 눈감았다. 모든 걸 느꼈다.
모든걸 담았다. 그리고 꺼내어 너를 보고 그리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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