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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나였기에

다른 이들이 나를 보며 한
여유 있다던 그 말
나는 여유있지 않았다
다른 이들이 나를 보며 한
너니까 된다던 그 말
나는 나이기에 안 됐다
다른 이들이 나를 보며 한
나만이 그런다던 그 말
나만 나였기에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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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

   난 왜 남자친구가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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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시간을 거꾸로 돌리는 능력이 있다면 
나는 후회없는 오늘을 살기위해 매 시간마다, 시간을 거꾸로 돌릴 것이다. 
시간을 거꾸로 돌림에 따라 매번 다른 종류의 후회가 생길 것이고, 난 그 후회를 없애기 위해 시간을 계속 돌릴것이다.
결국에 난 그 시간 속에 나를 가두고 완벽한 하루를 만들기 위해 마치 뫼비우스의 띠처럼 오늘이란 시간 속에서 돌고 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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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rs #37

산에 올라, 
한 쌍의 호랑나비를 보았다.
마치 DNA helix 처럼
엮이어 날아가고 있었다.
바람이 불어대는데도,
그 둘은 서로를 놓지 않고 있더라.
우리도 그렇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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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다

=
정신차려.
정신차려.
정신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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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07 | 왜 우리는

"어디가 아파?”
“열이 나.”
“감기야?”
말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대답할 힘도 남아있지 않았다기 보단 그저 대꾸를 하기 귀찮았을 뿐이다. 그럼 나한테 감기 옮겨 줘. 반반씩 달고 가면 금방 지나갈 거야. 권지훈은 내게서 동의를 받아내기도 전에-눈 깜짝할 새에-달려 들어 입술을 냅다 들이박았다. 당황할 새도 없이 그렇게 짧은 밤이 지나가는가 싶었다.
권지훈은 늘 그렇듯 항상 모순 덩어리였다. 다음 날 낮이 되어서는 감기가 금방 지나가긴 커녕 달아오른 몸으로 서로 못 죽어 안달이 난 사람들마냥 쏟아지는 애역과 기침을 뱉어내기에만 정신이 없었으니깐. 그 상황 속에서도 권지훈은 실실 쪼개더니만 아예 대놓고 내 얼굴을 보는 데에만 여념이 없었다. 마른 기침을 하면서도 새어 나오는 웃음을 잡지 못 하는 권지훈, 그 애를 마주보고 헷갈리는 마음을 확연히 정리하지 못 하는 나. 그 안에서 피어난 우리. 너와 나, 나와 너. 그 속에서 분명 우린 알고 있었다. 우리가 이럼 안 된다는 걸. 하지만 그 많은 걸 머릿속에서 정리하자니 몸이 더 달아오르는 것만 같았다. 권지훈을 앞에 두고 달아오르는 내 몸, 그렇게 되면 그건 더 이상 내 몸도 아닌 권지훈의 몸도 아닌 게 돼 버린다. 아니, 그건 이제 우리의 몸이 돼 버린다.
“이따 같이 병원 갈래?”
“아니.”
“그치, 싫지. 근데 너 네 얼굴 보면 병원 가잔 말부터 나올 걸.”
“그럼 각자 가든가 해.”
“내가 그렇게 싫어?”
상처를 받은 눈이었다. 권지훈의 그런 눈을 보고있자니 괜히 내가 나쁜 사람이 된 것만 같아서, 내가 그 눈에 휘말릴 것만 같아서. 권지훈의 눈은 나에게 어떤 감정을 담고 있길래, 대체 날 어떻게 바라보고 있었길래. 그래서 눈을 피했더니 권지훈은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왜 내 눈 피하는 건데? 한다. 그러게, 왜 피할까. 등을 돌리자니 네가 상처를 받을 것만 같았고, 그리고.
“얼굴 보기 민망해서."
“왜 민망한데?”
“알잖아.”
우리 이럼 안 되는 거, 너도 알잖아. 삼켜낸 뒷말이 목구멍을 범람하고 있었다. 권지훈은 화가 난 듯 하더니 후에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날 쳐다보기만 했다. 시선이 부담스러워 등을 돌렸다. 웬 일인지 잠잠한 게 이상해 힐끔 쳐다보니 그 애도 등을 돌리고 있었다. 전에도 애인과 싸웠을 때면 이런 싸움이 지속되곤 했다. 지속되는 침묵의 싸움. 그 싸움이 지겨웠는지 꼭 애인은 본인의 격앙됐던 감정이 좀 추스러지는 듯 싶으면 침묵을 깨고 날 껴안았다. 그리고, 권지훈도 그랬다.
“뭐 해.”
“왜 안 돌아봐?”
“뒤 돌아보면 네가 있을까 봐.”
“내가 있으면 뭐 어떤데?”
“헷갈려.”
“너 나 좋아하잖아.”
“꿈도 크셔.”
“그래서 네 잘난 애인 님은 언제 오신다냐?”
“닥쳐, 진짜.”
“너 있잖아. 승혁이 형이 너 맡기고 출장 갔을 때 나한테 뭐라고 했는 줄 알어? 나보고 너 좀 잘 맡아달래. 애가 자기 없으면 밥도 안 먹고 축 늘어져서 맨날 골골대기나 한다고. 그래서 내가 뭐라고 했게.”
“내가 어떻게 아는데.”
“쌀쌀맞긴. 당연히 네, 형. 저 그런 거 잘 해요. 서재원 그 애새끼 제가 하루 이틀 보나요, 그랬지.”
“그 얘긴 나한테 왜 해?”
“형이랑 너한테 미안해서.”
진짜 너나 나나, 앵간히 모자라야지. 씨바알.. 말이 끝나기 무섭게 애인에게서 연락이 왔다. 근래 들어 연락이 조금 드문드문 오는가 싶더니 삼 일 만이었다. 서럽지도 않았다. 서운하지도 않았고. 그런 감정을 느끼기엔 내가 여기서 이 새끼랑 뒹굴고 있던 게 생각이 나 그럴 수가 없었다. 어쩌다 이렇게 꼬인 걸까. 힘이 빠져 수전증을 앓고 있는 사람인 것 마냥 덜덜 떨리는 손을 간신히 붙잡고 전화를 받자 애인은 왜 그렇게 목소리에 힘이 없냐며 날 걱정했다. 걱정했다. 걱정했다…  누가? 애인이. 누구를? 나를. 왜? 그러게, 왜. 왜 나를 걱정할까. 애인에게도, 권지훈에게도 미안했지만 기어코 그냥 덜컥 울음이 먼저 나오고야 말았다. 두 달 동안 느낀 죄책감을 밀어 버리고 서러움이 몰려 왔다. 애인은 새어 나오는 내 울음 소리를 듣고 연신 미안하단 말을 반복했다.
-재원아, 재원아. 형 금방 갈 거야. 너도 알잖아. 보고 싶어도 조금만 참자, 응? 나도 너 보고 싶어 미치겠어. 당장이라도 달려 가서 너랑 물고 빨고 하고 싶고.. 나 지금도 너 만지고 싶어. 그런데 그건 아니잖아, 아닌 건 아닌 거잖아.
“형, 미안해요. 나는..나는 그냥…”
-사랑해.
“..나두요.”
그렇게 짧고 어지러웠던 애인과의 통화가 끝났다. 난 자연스레 권지훈에게 애인의 목소리를 건네 주고 침대에 누워 달아올라버린 몸을 식히려 애를 쓰다가, 너무 지끈거려 터질 수도 있을 것 같은 머리를 진정시키려 노력도 했다. 권지훈은 한참이나 애인의 목소리를 붙잡고 있었지만 뱉는 대답은 한정적이었다. 침묵이 아니면, 수긍.
“네 형, 알아요. 네. 잘 챙겨야죠. 네, 금방 봬요.”
“형이 뭐래.”
“너 아프냐고 물어 봐.”
“그래서 뭐라 했어.”
“아프다고 했더니 당장 너 병원 데리고 가래. 너 우는 것도 달래주고. 약도 먹이래. 그리고 또..”
“내 걱정만 해?”
“응.”
“병원 가자. 안 그럼 나 정말 죽을 거 같아."
“그래, 너. 그렇게 나올 줄 알았어.”
“어제 네가 한 말, 그거 다 거짓말이었어. 금방 지나가긴 뭘 지나가. 죽을 거 같은데.”
바보, 그 말을 믿었어? 그건 그냥 너랑 키스나 함 해보려고 지어낸 거짓말이고.
https://m.blog.naver.com/lsm5696/221372109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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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늑대의 시간

누가 나의 아군인지 적인지 알수없는 세상
주나라의 무왕은 친구와같은 신하 10명과 같이해서
천하를 얻었는데
내가 믿어 의심치 않은 사람들이 
내등에 칼을 꼽고 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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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

중3 때 과학 선생님 을 너무 좋아해서
졸업 후 선생님 이 보고싶어 계속 앓았다
얼마나 좋았으면 그 선생님 이 꿈 에 계속 나오고
난 화장품 을 들고 선생님 집에 갔다
아파트 공원 에서 문자 를 해야되나 ? 고민을 많이 했지만 그 물품들 을 관리실 에 두고  떠났다
그날 저녁 이사 했다 다시 들고 가라는 문자가 왔었다
그 문자 를 보는 순간 누가 나한테 칼을 던진 느낌이
들어서 너무 아팠다  내가 그 선생님 을 얼마나 좋아했으면  한번은 중학교 를 잘못 간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얼마나 그 학교 가 좋았을까?
지금 이 나이에 아직도  홈페이지 에 들어가고
2월 그 선생님 이 퇴임 을 하셨다
홈페이지 에서 그 정보를 본 나는 
벌을 받은 느낌이 들었다
내가 그 선생님 을 너무 좋아해서 벌 받은건지
내가 그 선생님 집에 가서 그런건지
아니면 내가 그 선생님 한테 부담을 많이 준건지
퇴직 이라는 순간 당황스러웠고 조금 무서웠다
선생님 한테 스승의날 전화 못해드려서
1시간 전에 전화를 했다 
전화를 했는데 지금은 전화를 받을수 없습니다 음성 이 들리는데 거절 하신듯 하다
같은문자 를 반복해서 그런걸까
퇴직인사 도 하고 싶어 
내가 선생님한테 하고싶은말 은 옛날에 있었던 일로 어떤 야구팬 인 사람한테 화풀이 를 했다
그 사람 을 괴롭히고 싶어서 야구밴드 에 이중 닉네임 김인영 이란 없는 이름을 만들었다
위장해서 죄송하다 딸 SNS. 훔쳐 본것도 
선생님 이 유부녀 인거 알면서도 너무 매달렸다
무릎 꿇고 싶었다 뼈저리게 후회를 많이 했다
악몽을 자주 꾸게된다 벌 받는거 같았다고
원래 사람 에 대한 욕심이 많다고 고백도 하고싶고
너무 힘들다 터질것 같다 
표현을 어떻게 해야할지 
밤마다 연습을하고 있다 
집 전화 도 안받으시면 
나 어떡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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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인천송도  골프장 에서 10웧 4일 ~7일 
3일간 열리는 골프 대회가
태풍으로 인해 내일 로 연기되었다
괜히 일찍 일어난듯 하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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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

진짜 아픈게 뭔지 알아? 
나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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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국동항 끄트머리에 꽂꽂하게 서서 마주보던 그 눈, 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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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 술에 얼큰하게 취해서 비 내리는걸 바라보며 약간은 따듯한 바닥 위에 얇은 이불 하나 덮고 잠과 현실 사이에서 눅눅함을 즐기는 과정이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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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rs # 36

넌 네가 얼마나 예쁜지 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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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

아프지말아줘요.
다른사람에 의해 상처입지 말아줘요.
설령 아프더라도 
그 원인은 나였으면 좋겠어요.
흔한 말이지만 진심이란걸 알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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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약속할거야
태풍의 그라운드 뚜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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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일본이 싫은걸까
일본과 함께한 역사가 싫은걸까
태풍이 싫은걸까
일본과 함께한 태풍이 싫은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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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에 내린  자연재해로 작은 생명 하나하나
다치지않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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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

내게 등돌렸던 니가 배신한걸까
그런 너에게 똥뭍은 휴지라 내뱉은 
내 자신이 배신한걸까
후회된다.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나는 노력하지 않았다.
나는 배신당한게 아니였다.
내스스로 포기한것뿐이다.
후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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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맛으로 피는게 아니라 기억으로 피운다. 
알콜이 혈관에서 부르는 메마름의 습작를 기억한다.
처마밑 비내림의 젖은 필터를 기억한다.
바닷바람등지고 두손모아 기도하고
때론 함께 기도함을 기억한다.
떨어진공초를 바라보던 교복입은 사내를 기억한다. 
군장메고 산자락에 걸터앉아 청춘을 태웠던 지난날을 기억한다.
식사전식사후 늘 내게입맞추던 하얀 그대를 기억한다.
집앞놀이터에 앉아 한갑이 빈갑이 될때까지 태우던 그때를 기억한다.
그러다 환갑에 빈갑이 되겠다싶어 끊었다. 
어쩌다 불붙지않은 연초를 코에대고맡노라면
몸이 기억한다.
지난 희노애락의 모든시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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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rs # 35

내 손을 잡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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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엌ㅋㅋㅋz 태풍때문에 전역식 안하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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