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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지마요에 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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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우울은 나를 바다 밑 깊은 곳으로 

희미해져 보이지 않을 때까지 
끌고 내려가
잠식시키고
결국에는 부식시켜서
내가 아니게 만들어 버려요.
끝끝내 나온 말.

도와주세요.
하지만 깊은 바닷속에서 갈라진 내 목소리는 들릴 리 없고
나는 그렇게
바다 밑으로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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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괜스레
부아가 나서
새 신발 끝으로 벚꽃을 짓이겼어요.
짙푸른 교복을 입고 빙그르르 도는 네가,
벚꽃 그늘 아래서 반사되어
너무나도 빛나 보였거든요.
아아,
아직도 나는 가끔
네가 나오는 꿈을 꿔요.
커다란 꽃다발을 품고
마지막으로 사진 한 번 찍자며 다가오는 너에게
왜 더 따뜻한 말 못해 주었나,
왜 더 친절하게 못 대했나,
계속 후회하고 있어요.
나는 지금도 2월 19일에 멈춰 있어요.
너는 아직도 나를 기억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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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

내 작은 화분에는
너라는 이름의 씨앗들이 담겨 있었다.
솎아내고,
골라내고,
썩은 것들을 뽑아내고 나니
남은 건
텅 빈 화분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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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우주

너는 나의 우주
계속해서 봐도
더 보고싶고
이미 많은걸 알았지만
더 많이 알고싶은
너는 나의 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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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우주

나는 태양이고 너는 달.
내가 있었기에 너는 빛을 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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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

몇십년이라는 시간을 이곳에서 살아보니
몇십년밖에 안되는 시간동안 이곳에서 살아보니
단 한가지, 느껴진 것이 있었다.
사람들은 모두 가면을 쓰고있는 것이라고.
웃고있는 가면 뒤에는 처절한 슬픔이
웃고있는 가면 뒤에는 소름끼치는 비소가
웃고있는 가면 뒤에는 크나큰 욕망이.
충격 사실이라며 뉴스에 매일같이 나오는
이런 속보들이 정말 일상이 될까봐 무섭다.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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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우주

어렸을 적 나의 우주는
이름모를 행성들과, 외계인이 공존했고
언젠간 꼭 저곳에 가리라했던 내 소망이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지금의 나의 우주는 어떤가?
현실적인 말들을 들어가며, 종이책에 끄적거리며
공부한 덕에 지금의 나의 우주는 어렸을 적보다
한없이, 한없이 초라하다.
지구의 공전과 지구의 자전, 그리고 달의 공전 등등
어렸을 때는 듣도보도 못했던 것들을 듣고 보니
내 우주는 한없이 초라해져가고 있었다.
가끔은, 가끔은 현실보다 꿈에 빠져있는 것이
우리에게는 더 이로운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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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과 마지막,

잔잔한 연못에 돌을 던져 파동을 이는 것처럼, 언니도 내게 그렇게 찾아왔었죠.
조용하던 내 생활의 활력.
나의 첫사랑.
나는 언니를 좋아했어요.
 우리는 가을에 연애를 시작했죠,
단풍이 져 길거리가 모두 노랗고 빨갛게 물들 때 즈음.
나는 그때의 단풍과도 같아서, 하얀 볼을 새빨갛게 물들이고 언니를 좋아했어요.
내가 울면서 고백한 날, 언니는 얼마나 당황스러웠을까요.
하지만 언니는 태연히 고백을 받아 주셨고, 우리는 그대로 연인이 되었어요.
 나의 생일날. 그때부터 언니에게 원망을 품기 시작했었는지도 모르겠어요.
언니는 한창 바쁠 때였는데, 나는 철없이 언니에게 끝없이 실망했고.
그래서 언니의 생일 때 부러 못되게 군 걸지도 몰라요.
하지만 그때도 나는 언니를 여전히 사랑했어요.
 여름, 무더운 여름에 우리는 이별했어요.
수능이 끝나고 대학에서 생활하는 언니는, 이제 진로를 선택해야 해서.
중학생인 나와는 달라서.
그렇게 우리는 헤어져 각자 다른 길을 걸어갔어요.
운동을 마친 후 들여다본 휴대전화에서 언니의 이별 메시지를 확인하고 펑펑 울었어요.
너무 서러워서, 소리 내 서글프게 울던 나를 보는 사람들의 시선을 아직 기억해요.
나는 아직 철이 없었어요.
그래서 놓아주는 방법도 몰랐어요.
 나는 아직 언니를 사랑해요.
그래서 나는 글을 써요.
 아직 좋아해요, 언니.
언니가 내 마지막 사랑이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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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시간과 하고싶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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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우주

넌 나의 우주이자 태양계였고
나는 너의 작은 소행성무리였다.
그렇게나마
너에게 소속되고 싶었는데
나는
어느 순간 네 태양에 부딪혀 사라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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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

난 늘 착한 아이 좋은 친구가 되어야했고 나에게 있는 다른 면을 숨겨야만했다 시간이 지나자 나는 내 감정이 무엇인지를 잊어버리고 늘 밝은 모습의 가면만을 보이며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다 이젠 무슨 감정이 내게 더 있었는지 기억이 안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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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우주

나의 우주속 가장 밝은 별은
오랫동안 품고싶었던 행성은
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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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우주

설상 이게 꿈이어도 좋아, 너는 내 우주고, 별이야. 무슨 소리냐고? 정말 소중하다는 말이겠지. 당장 이 꿈이 끝나더라도, 나는 너를 본 걸로 만족할 수 있어. 나는 이제 네가 없어도 너를 사랑할 수 있게 됐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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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날씨

남들에게 쌀쌀한 이 날씨가 그에게는 너무나도 춥다. 신문지를 열심히 모아 덮어 보지만 쌩쌩 부는 바람이 틈 사이로 자꾸만 비집고 들어온다.
김씨는 2년전 실직자가 되었다. 나이 오십 중반의 이른 퇴직이었지만, 새로운 직장을 구하기에는 많은 나이였다. 모아 놓은 돈이 없기도 했지만 집에서 2년을 쉬니 돈은 커녕 집마저 팔게 되었다. 그렇게 김씨는 올 겨울 서울역에서 노숙생활을 시작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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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남자는 첫사랑이 잊혀지지 않는다고 했다. 그런데 넌.
5년의 짝사랑이, 생에 첫사랑이, 그렇게 쉽게 잊혀지니? 걔 얘기만 해도 얼굴이 붉어지던 너였어, 매번 걔에 대해 얘기해주곤 했었어. 그런데, 여친이 생겼다고? 철없던 1학년때부터 여전히 철없는 5학년때까지. 5년이라는 시간동안의 감정이 그렇게 쉽게 잊혀지는 거였어? 잊혀지지 않는다던 남자의 첫사랑에, 5년간의 짝사랑이 더해져서, 그래서 내가 널 놓아 줬어. 아, 아닌가? 니가 일방적으로 떠난거였었나? 그래, 나혼자 하던 작은 짝사랑이었으니. 어쨌든 그 첫사랑이 아닌 다른 여친과 함께, 잘 살아라. 이제 넌, 내 눈앞에 나타날 일 절대 없으니까.
+(난 요즘 니 생각이 너무 나서 미치겠다...)
-(실화)이제 이걸로 진짜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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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

저는 가면을 좋아해요.
쓰는 것도,
만드는 것도,
구경하는 것도.
그러다 보면 세상 사람들의 얼굴이 가면인지 아닌지 구분할 수가 없게 돼요. 내가 보고 있는 게 가면 무도회인지, 아니면 개학날의 학교인지. 차라리 가면을 만드는 사람이 되는 게 좋을지도 모르겠어요. 제 얼굴이라도 가려 버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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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

이 세상의 사람들 중에 단 한사람의 앞에서도 가면을 쓰지 않는 그런 사람은 없어. 모두들 자신의 사람들을 자신의 곁에 남아있게 하려고, 영원히 함께 하려고, 특정한 사람들 앞에서 가면을 쓰고는 하지. 물론 너도 그래. 내 앞에서, 나를 지키기 위해 가면을 쓰는, 나의 그 사람앞에서 가면을 쓰고는 그 사람을 너만 바라보는 사람으로 만들려고, 니가 그 사람의 사람이 되려고철저하게 연기하는 너는, 왜 그렇게 나보다 뛰어난 것이 많은지. 어젠 내가 보는 앞에서 그런 짓까지 하다니. 참 대단하다. 그래, 너 다 가져. 도대체 너란 애는얼마나 많은 가면을 가지고 있는 건지...
(이 세상의 모든 구미호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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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후~!

네가 발사하는 파장이 너무 느껴져서

미치겠어.
너무....

그만 발사하면 안돼겠니.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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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

가면을 써도 가면 안의 본래 모습은 바뀌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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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날씨

날이 춥죠?
따뜻하게 챙겨 입고 다니셨으면 좋겠어요, 내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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