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메뉴
2 1

움켜쥔 손을 펴라: '조금만 더!

동물과 인간의 차이점이 있다면, 
자각이 아닐까.
1 0

제비나비

- 홍수 7
윤슬 이는 이 강물 너머로는 따라오지 말아요
2 1
Square

어머님

뵌적은 없지만

고맙습니다!
보잘것 없는 저에게
귀한 막내 아들 보내주셔서^^
2 1
Square

엄마

엄마 잘 지내시죠?
하루종일 아무생각 없었는데 막상 "엄마"라고 부르니 눈물이 맺히네요.
제 아들이 이제 9살 됐습니다. 엄마는 저 7살때 떠나셨죠.
7살에 엄마를 잃은 제가 불쌍하다 생각했었는데 7살까지밖에 아들을 못 보신 엄마의 심정은 어떨까 싶네요.
정말 아무생각없이 기일이니 글 하나 남기자했는데 저 눈물이 계속 흘러서 화면이 안보이네요. 그만 쓸께요.
엄마 사랑해요.
나중에 뵈요.
1 3

숨은그림찾기

- 홍수 6
마리아나 해구에서 장화 한 짝 찾아내면 내가 점심(點心)* 사지

*『벽암록』제4칙 덕산협복(德山挾複)편: [평창] 덕산스님과 풍주 노파와의 대화 참조.
3 1

필리버스터

수고하셨습니다. 고생이 많았습니다.
2 1

필리버스터

그래도 하늘은 아직 하늘색이었나
1 0

반속요(返俗謠)*

산사 떠나온 향기로운 구름
노을 비끼는 문 앞에서 흔들리고 있었네


* 返俗謠(반속요) - 薛瑤 [?~693] 속가로 돌아오는 노래 - 설요


化雲心兮思淑貞(화운심혜사숙정) 구름 닮은 마음이여, 고요함 느끼네.
洞寂寞兮不見人(동적막혜불견인) 적막한 마을이여, 인적조차 없네.
瑤草芳兮思芬薀(요초방혜사분온) 꽃 같이 어여쁜 풀이여, 향기 떠올리자니
將奈何兮靑春望(장내하혜청춘망) 아아, 어찌 하리오, 이 내 청춘을……
0 0

요즘

정치에 무관심하면 가장 저급한 인간의 지배를 
받게 된다
                                         - 플라톤
2 3
Square

룸메 구할까? 얘기했다가..

이사가야해서 이사 얘기하다.. 비용 얘기랑 썩임.
그래서 여친 만나기전에 룸메 구하는것 생각했던적이 있는데.. 문득 이 생각이 나서 얘기함
그랬더니 여친이 화냄.
"룸메 있으면 내가 편히 이 집을 오겠냐? 반바지 입고 돌아다닐 수 있겠냐? 화장실을 맘대로 가겠냐?"
라고 말함.여기까지 들으니 내가 생각이 짧았구나 싶었음.
근데 대화 뜬금없이 내가 얘기한것도 아니고, 진지하게 얘기한것도 아니고..
이사 + 비용 얘기가 흘러가고 있었고, 옛날에 했던 생각이라 그냥 가볍게 던진 얘기였는데..
엄청나게 두들겨 맞음.
암튼 억울한 맘이 엄청 크지만 얘기해봤자 들어주지도 안을거고 상황만 악화될것 같기도 했고,
여친이 "넌 얼렁 생각이 짧다고 얘기하면서 사과해" 라고 말은 안했지만.. 그렇게 날 몰아감.
"내가 생각이 짧았다. 서운하게 해서 미안하다" 라고 했음.

그랬더니 "왜케 남자답지 못하냐?" 난 생각이 깊은데 넌 생각이 깊지 않다" 이렇게 막 무시함.

아니?!! 내가 미안한맘이 있어서 사과하는거긴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억울한맘이 큰데..
내가 숙이고 싶지 않은거 숙이면서 들어갔는데 저 답변은 뭐임?
상대방 자존심 안상하게 하면서, 본인의 의사를 전달해야지.. 나라면 안저럼.
암튼 자존심 엄청 상함. 내가 보기엔 여친도 생각이 깊은건 아님. 솔까 내가 훨씬 더 깊음.

순간순간 생각없이 나오는 말들이 있어서 그렇지..
여친이 생각이 깊으면 저렇게 나 무시하겠음? ㅋㅋ
암튼.. 이렇게 자기 할 말만 하더니. 이불을 뒤집어씀.
하.. 아놔... 아니 지 할말 다 했다고 이불 뒤집어써? 내 얘기는 애초에 들을 생각도 없는거임.
저게 대화하는 사람의 태도임?
하.. 빡쳐서 그냥 말 없이 속으로 분을 삭혔지.
아 물런 밖으로 티 안냈어. 그리고 밖으로 티가 났어도 여친은 이불 뒤집어 쓰고 있어서 날 못봤을거야.
근데 느닷없이 큰 방에 들어가더니 옷 갈아입고 그냥 집으로 가버림.
이때 새벽 1시 30분. 여긴 택시도 없음. 그리고 눈 왔어서 추움.
지 할 말만 한것도 모자라 나가기까지 함 ㅋㅋㅋ
멍때리다가 뒤늦게 옷입고 나가서 둘러보지만 못찾고 전화했더니 안받음
좀 있다 전화하니 받으면서 택시 탔다고 함.
내가 "돌아와" 했더니 전화 뚝 끊음.
집에 돌아오니 안주로 먹던 치킨과 여친이 먹고 싶다해서 찬물로 손 시려가며 씻어놓은 딸기와 소주가 탁자에 있는데
꼴보기 싫음.
이런식의 다툼은 항상 여친이 술 먹을때 마다 생겼음.
그래서 딸기며 치킨이며 싹 다 버림. 그리고 마시던 소주를 비롯해 냉장고에 있던 모든 소주들 싹 다 변기에 버리고
재활용 및 쓰레기 버리려고 내려갈려는 찰라 여친이 문 열고 들어옴 -ㅅ-;
그러면서 하는 첫 얘기
"왜 쏘주 버렸어~!"
집에 온 이후로도 얘기했는데.. 
걍 내가 생각 짧은놈인걸로..
1 0

넙치

- 홍수 5


하루마다 한 길씩 마음의 바닥으로 내려갑니다
2 0

Heaven helps those who help themselves

내가 중학교때 좋아하던 영문구이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세상의 풍파를 겪으면서 그 문장을 부인하던 때도 있었다.
그러나, 이제와 30년쯤 지나 다시금 이 문장을 돌아보건데, 
그 명언이 진실이라는 생각이든다. 
진정, 자기 삶을, 또한 세상을, 또한 인류를 돕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자기가 생각지도 못한 인류사적으로 큰 행보로써

전 우주가 그 사람 돕는다는 걸 깨닫는다. 
우주가 도울 때는, 사람의 노력이 아닌, 개인의 노력으로 안되는 형태로 온다.
1 0

정맥들아 툭툭 불거져 나와 심해저로 가거라

- 홍수 4
발목에는 그믐달을 족쇄로 채우고
1 0

모래밭

- 홍수 3

두꺼비 헌집 허무는 아이의 무릎 덮쳐오는 땅거미
1 0

저녁 강

- 홍수 2

용암이여 이 빈 들판도 쓸어가게나
3 2
Square

아베노믹스와 마이너스 금리

일본 경제의 고질병
수십년간 일본 경제를 괴롭힌 질병. 장기 불황.
잃어 버린 10년은 잃어 버린 20년이 되고, 이제는 잃어버린 30년을 향해 달려 가고 있었다.

새로운 리더의 등장
일본은 새로운 리더가 필요 했다.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어 줄 수 있는 새로운 리더, 길고긴 장기 불황을 끝낼 새로운 리더가 필요 했다.

아베노믹스의 시작
아베 신조
일본은행은 일본 경제가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방법을 강구 하라.

아베 신조의 주문에 따라 일본은행은 일본 경제의 문제점을 찾고 그 해결책을 찾고자 했다.
일본은행

일본은행은 국채를 매입 하고,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 하기 시작 했다.

전세계가 깜짝 놀랄만큼 어마어마한 양을 공급 했다. 유동성 공급은 대출 금리를 낮추어 기업들이 신규 투자를 늘릴 수 있도록 하고, 엔저를 유도하여 수출 기업들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만들어 줄 것이라 믿었다.
실제로 기업들의 실적은 증가 하고, 증시는 미친듯이 상승 하였다. 그렇게 다시 일본 경제는 숨을 쉬는 것만 같았다.


아베노믹스의 예상치 못한 결과
하지만 문제가 발생 했다.
이상하게 시장에 공급한 유동성은 어디론가 숨어 버렸다.

100을 공급 했지만, 시장에서 유통 되는 현금은 절반 수준에 불과 했다. 대출의 증가는 공급한 유동성의 20% 수준 1.
어디론가 유동성이 흡수 되고 있었다.

시장에 그렇게나 많이 공급 했던 유동성들이 다시 일본은행으로 흘러 들어오고 해외로 유출되고, 주식시장으로만 모여들어 버블이 아니냐는 경고를 보내고 있었다.

일본은 다시 문제에 봉착 했다. 그리고 전문가들을 불러 그 원인을 찾아야 했다.

원인을 찾아라
일본의 전문가들이 모였다. 유동성이 어디로 빨려 들어가는지 찾아야 했다.

일본은행
망할 은행들이 유동성 모아서 다시 중앙은행으로 입금 하고 있어요!
일본 정부는 왜 은행들은 쥐꼬리 만큼도 안되는 이자를 받기 위해 다시 중앙은행으로 유동성을 투입 하는 것인지 원인을 찾아야 했다.
문제는 디플레이션
아베 신조
ㅅㅂ 유동성을 왜 니네 일본은행이 다시 먹고 있는거냐.

일본은행은 곤경에 처했다.
일본은행

일본은행은 전문가들을 불렀다.
일본은행
왜 다시 유동성이 중앙은행으로 흘러 들어 오는 겁니까.

전문가들은 각자 자기의 의견을 피력 했고, 여러 의견 중 가장 합리적인 원인을 찾아 내었다.
바로 디플레이션.

일본은 이미 오래전부터 아주 낮은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었다. 불황을 끝재기 위해 일정 수준의 인플레이션율이 필요 했지만 , 여전히 낮은 인플레이션과 함께 때때로 디플레이션을 겪고 있었다.
전문가들
일본은행

디플레이션을 끝장낼 한방
아베노믹스는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해도 오르지 않는 인플레이션율을 해결 해야 했다.
각계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논의 했고, 그 중 일부는 아주 극단적인 처방까지 논의하게 되었다.
그 극단적인 처방은 바로, 마이너스 금리.
일본은행

결국 아베노믹스를 극단적인 처방을 선택했다. 시중에 유통 되지 않는 유동성을 강제로 시장에서 흐르게 하기 위해 중앙은행에 돈을 맡기는 은행에게 보관료를 내도록 한 것이다. 그것이 바로 마이너스 금리. 일본 역사상 첫번째 마이너스 기준금리였다.
은행들

일본의 민간 은행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고, 실적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
투자자들

일본의 파격적인 마이너스 금리 정책에 투자자들은 잠시 화색을 보였다. 하지만 금새 뭔가 이상하다는 눈치를 챘다.
그리고 일본의 증시는..
이상, 끝.
원문: 아베 신조와 마이너스 금리 feat. 디플레이션
1 3

나한테 바라는 것이라면...

나는,
동기가 욕심이 아닌 내 꿈을 쫒아 살면 좋겠다.
가진것에 대한 감사는 물론이고,
제약과 없음에 대해 감사하면 좋겠다.
나와 구별되는 의미의 남을 위해,
정신과 시간을 따로 준비해두면 좋겠다.
1 0

백수광부의 노래

- 홍수 1


팔 하나 떨어진 주병에 어스름 강물 채워놔 주오
4 4

홍수 序

봄바람에

내가 나부끼는 동안
가을비까지 몰아와
기어이
오어사(吾魚寺) 처맛자락
부여잡게 만드는
들꽃구름
한 무더기
2 2

인디 정신

인디 정신이 뭔지는 몰라도 내가 이해한 대로라면 '자유'와 '저항'이라는 두 낱말로 요약할 수 있지 않을까. '자유'와 '저항'이라고 꼭 독립운동이나 민주화운동, 언론·예술인들이 말하는 표현의 자유만을 연상할 필요는 없다.  꼭 사회운동가나 예술인·언론인·출판인들만의 전유물은 아니다. '자유'와 '저항'은 사람들의 일상 도처에서도 할 수 있는 거니까.
설령 실천하지 못하더라도 마음만은 자유로워야 한다. 저항하지 못하더라도 마음 속엔 저항심을 가져야 한다. 비록 현실은 원치 않은 직장에서 원치 않는 일을 할지라도, 비록 백수일지라도, 갑질에 저항하지 못하는 을일지라도, 끝끝내 그 신세를 벗어나지 못할지라도... 자기 자신에게 못났다고 욕하고 상처를 줄 일이 아니라 '난 언제든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어. 언제든지 갑질에 맞설 수 있어. 하지만 내가 참을 뿐이야, 아직 때가 오지 않았을 뿐이야.' 하고 생각하는 것이다.
근거 없는 자신감이라도, 비록 실천하지 못하는 '자유'와 '저항'이라도 가져야 한다. 자기 자신을 속이는 게 아니라 실제로 그렇게 믿어야 한다. 비루해보여도 그게 자기 자신을 지키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그게 마음 속의 인디 정신이라고 난 믿는다. 그리고 또 아나. 그렇게 생각하며 기다리다 보면 마음 속이 아니라 정말로 '인디 정신'을 실현할 수 있는 날이 올지.
2016.01.05 원문
1 333 335 337 3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