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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함에 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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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내 첫사랑에 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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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도 바람이 불던 날에 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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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남긴 발자국에 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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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고 있어, 내 사랑!에 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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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자의 행운에 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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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적인 이야기에 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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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깃거리에 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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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 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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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

걷는거는 아기시절 수능시험처럼 중요한 문제 일것이다. 두발로 뒤뚱뒤뚱 걸었을때는 수능시험에서 만점을 받았을 때 기분과 비슷할것 이다.  그리고
무사히 유치원 과 초등학교를 두발로 다니는것은 무척이나 기쁠것이다. 친구들을 사귀고 뛰놀며 중학교를 다니고 고등학교를 졸업하며 두발로 걷는거는 자연스러운 일상이 된다..
어느 누가 걷는걸 부러워 할까...
어느 누가 걷는걸 행복이라 생각할까...
수능시험에 떨어진 아기도 있겠지......
작은것도 소중히 여기며 지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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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

한번쯤  그리  맘   놓고  불러  볼수  있었다면  
그  오랜  시간동안 눈물이진  않았을텐데.
(사랑아...   마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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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선

직선은 자나 책같은 것을 대고 그으면 잘 그어지지만
내가 원하는 곡선은 내가 그어나가야한다
여러번 지우고 그리고를 반복하면서
내가 원했던 곡선을 그을수있다
내가 앞으로 살아갈 길도 여러번 격고 다시 시도해야
원했던 길을 갈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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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어릴 때 이혼으로 늘 빈자리였던
공개수업때 와서 자식을 칭찬하시던
항상 맛있는 저녁을 차려주셨던
늦을 때마다 걱정을 엄청하셨던
그런 어머니의 따뜻한 사랑을
난 모르며 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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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uare

너를 두고

네가 없는 그 도시로 몸을 담는다. 아직도 코 끝에는 너의 향기가 아련히 남아 내 마음을 울리게 하지만 나는 너를 찾지 않을 것이다. 오래보아 이제는 익숙해진 손을 붙잡고 가지말라 하여도 너를 보지 않을 것이다.
내가 걷는 길 뒤에서 눈물을 흘리며 날 보고 있다고 하더라도 결코 뒤돌아 보지 않을것이다. 
 너를 두고 가는 길에도 희다 못해 푸른 달이 자신의 빛으로 나의 앞 길을 비추어 주고, 불어오는 바람에 꽃이 제 몸을 맡긴다. 풀벌레들이 고요히 울고, 산은 금방이라도 어둠속에 스며들어 형태를 감출것만 같았다. 아아. 그날은 너무나도 아름다워서 눈물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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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

당신을 잊을 때가 되었죠.
그러나 나는 한번도 당신을 잊어 본 적이 없어서,
연습을 해야겠습니다.
당신을 잊는 연습을 하렵니다.
당신이 도와줬으면 좋겠습니다. 매일 내게 물어봐주어요, 잘 되고 있는지.
그러면 나는 대답합니다. 그럼요. 벌써 당신이 입었던 옷 무늬가 기억나지 않는걸요.
당신은 그저 웃어주세요. 떠나기 전까지는 이렇게 연습을 하면 되겠습니다.
그 날이 오면 내가 잘 할 수 있을까요. 모르겠습니다.
다만 당신은 이제 떠나고 나는 남겨집니다.
그냥, 잊기 위해 잊는 연습을 하는겁니다 오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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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의

가까운 사람일수록 기본적인 예의를 지켜 갈등을 예방해야 함. 혹시 이게 납득이 안될 정도로 어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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굵은 빗방울이 쉴 새 없이 갈라진 콘크리트 사이를 파고들었다. 창문을 닫고 커튼을 쳐도 빗소리는 자꾸만 침묵을 깨트린다. 왠지 모를 먹먹함에  질끈, 눈을 감아버렸다.
벌써 삼일째다. 너를 싫어하게 된 게.
먼저 말을 꺼낸 건 너였지? 듣기 좋은 목소리가 덤덤히 내뱉은 헤어지자. 를 떠올린다. 그래. 삼일 전. 우리는 헐거워진 운명의 실을 먼저 잡아당기려 하지 않았다. 힘을 잃은 실은 툭, 작은 파열음과 함께 간단히도 너와 내 사이에서 사라지고 말았다. 붉게, 붉게. 깨어진 침묵의 파편에 손을 조금 베였다.
지옥은 멀리 없어. 바로 코 앞이라고. 누군가의 속삭임이 빗물에 섞여 진득히 장판 위를 기어다니는 밤. 단 한 줌, 가냘픈 숨을 뱉지 못하고 네가 싫어하는 나는. 너를 싫어하는 나는.
이제 같이 밥 먹을 사람이 없어. 너랑 나. 이토록 외로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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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선

아름다운 하나의 선
지붕에도 길에서도 너를 닮은
따뜻함이 난 참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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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오늘의 피곤함은
내일의 나에게 맡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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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삶 그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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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선

인생은 곡선이다.
잘 되지않을때도 있고, 잘 될때도 있다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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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너와의 이별 후
자꾸 네가 생각났다.
너를 찾아가서 몰래 지켜보았다.
옳지 않은 일이라는건 알지만.
너는 행복해 보였다.
웃고 있었으니까.
하지만 너도 나와같이
슬픔을 숨기고 있는 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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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오늘 하루 수고했어요.
내일은 조금 쉬어도 괜찮아요.
당신이 언제나 행복하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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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함께 있을 때 내가
숨을 참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나는 사랑에 빠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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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uare

10월6일

스무살 이후 밤 12시 언저리에 술에 취해 인천행 1호선을 타고갈 때에는 뼈가 부서지는 것 같은 외로움에 치가 떨릴 뿐이었지 언제부터 외로움을 자각하게 됐을까 언젠가 읽은 신문 기사에서는 태어날 때부터 외로움을 더 잘 느끼는 사람이 있다고 했다 결혼이나 연애로 해소되는 것이 아니며 유전자에 내재되어 있는 것이니 외로움을 평생 동안 친구처럼 여기고 살라는 소리를 했다 서울대학교 병원 의사가 쓴 기사였다 부정하고 싶었지만 반박할 수 있는 무엇도 없었다 고스란히 느껴지는 외로움과 고독이 나의 몫이라는 소리였다 개선되지 않는다 나는 평생 이렇게 살아야만 한다 사형선고 같은 기사였다 천양희 시인은 너의 삶 또한 네가 소화해야 할 것이라고 했지만 이제는 그 삶 앞에 외로움 이라는 단어가 추가된 셈이었다 외로운 삶을 살아내야 한다 하지만 사실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서 오랫동안 황망했다 나는 아직도 상대에게 핍진한 관심과 변덕에 대해 사과해야하는 스물 네 살을 보내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잠못드는 밤들을 버텨내고 있지 않다고 이야기 하고 싶었어 내가 너무 좋아서 눈물이 난다던 너에게 나는 이제껏 겪어보지 못한 어떤 온전한 길을 걷고 있다고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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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uare

9월21일

약속이 취소되어서 의정부에가서 자고 왔다. 피곤하고 정신없는 아침을 맞이했지만 후회는 들지 않았다. 우리는 이대로도 괜찮을까? 곱창에 소주를 마시면서 우리가 나눈 이야기들은 어떤 방식으로 남게될까? 연애에 대한 담론을 꺼내게 되면 으레 하게되는 경험담 중 하나가 되어버리는 것은 아닐까? 너는 내거야. 라는 말을 아주 자신있게 하던 사람 앞에서 나는 술에 흐려진 정신으로 그런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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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시계는 초침을 휘두르며
멈추지 못해 시간에 휘둘리며
나에게 말해 끝까지 가보자고
될대로 되라 하며 힘차게 나아가는
우리에게 행운이 함께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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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괴감

글을 쓰다..믄뜩 자괴가미 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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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의 활동은 존재 그 자체를 목적으로 한다. 생명이란 살아있음을 나타내는 상태임과 동시에 목적인 것이다. 숨은 살아 있는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활동 중 하나이다. 즉 숨을 쉰다는 것은 우리가 생명체로서 존재 목적을 성취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살아가면서 상대적 박탈감에서 오는 좌절감을 많이 겪을 것이다. 남들은 다들 성공한 인생을 사는데 본인만 실패한 것 같고, 능력 부족에 점점 자존감은 내려만 간다. 그 때 심호흡을 한번 하자. 우린 숨을 쉬는 행위를 통해 가장 큰 존재 목적을 달성하고 있는 것이다. 죽으면 현실의 영화가 다 무슨 소용인가. 일단 숨을 쉼은 성공한 인생인 것이다. 염려말고 작은 것부터 시작하자. 아침에 일어나 이불을 개자. 이처럼 작은 것들로 우리의 성공을 더욱 풍성하게 장식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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