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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읽고있기는 한데 정리가 안되고 이해가지 않는 것도 많다. 책을 덮으면 인상 깊었던 몇부분만 기억난다. 다시 읽어보면 여전히 새롭다. 읽기만 해서는 도움이 안되는 걸까. 글쓰기를 통한 피드백이 필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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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세상
그 안에서 나는 주인공이 된다.
마지막 페이지를 덮는 순간
나는 하나의 인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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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옹

궃은 하루의 끝에 곱아든 손가락을 매만지며 나는 당신을 생각했습니다. 내가 두고 온 당신을 생각했습니다.
그날 펑펑 울던 당신이 무어라 말했는지 이제는 잘 기억나지 않습니다. 다만 그날은 정말 추웠습니다. 겨울 바람은 매서웠고, 손발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하지만 당신의 품은 따뜻했습니다.
다시는 놓고싶지 않을정도로.
긴 울음과 잔인하도록 짧은 포옹이 끝나고 우리는 서로에게 거듭 미안하다 말했습니다.
사랑이 끝나서가 아니였습니다.
끝내야 했기 때문에 미안하다 말해야 했습니다.
세상은 아직 차고, 어깃장으로 붙여두기에 우리 두사람은 너무 가난했습니다. 서로를 바라만 봐도 배가 부르고 손만 잡아도 행복에 겨웠지만. 아무리 숨어봐도 가난에서 도망칠 순 없더군요.
지하 단칸방에 나란히 누워있던 어느날 천장에 붙어있던 야광별을 손짓하며 당신이 웃었습니다.
전 입주자가 붙여놓은 그것을 우리는 굳이 떼어내지 읺았습니다. 당신은 밤하늘을 좋아했고, 나는 그런 당신을 좋아했기 때문입니다.
하늘을 바라보느라 비스듬히 올라간 턱과 동그란 당신의 뒷머리에 나는 늘 가슴떨려했습니다.
하지만 그날만큼은, 그날만큼은.
지난 장마로 눅눅해진 이불과 천장모서리에서 타고내려오는 곰팡이를 보며 나는 참담함을 느꼈습니다. 두 사람이 꼬박 2년여를 노력해도 우리는 그 어두침침한 지하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배움이 부족하고 천성이 멍청할지언정 나는 알고있었습니다. 어느 누구의 잘못도 아닙니다. 누군가의 질 나쁜 장난도 아닙니다.
하지만 알고 있었지 않나요?
당신이 독한 감기에 걸렸을때 아무것도 하지못하던 내 절망을. 공사장에서 떨어져서 내가 다리를 절때마다 당신의 눈속에서 뚝뚝 떨어지던 슬픔을.
나는 그저 도망가고 싶었습니다.
우리는 서로에게서 도망쳤습니다.
가난에서 도망치지는 못할지언정 우리는 서로의 반대방향으로 달음박질 쳤습니다.
봄날의 햇빛으로부터, 당신과 나누었던 속삭임으로부터. 당신의 볼에서 영글어 떨어지던 눈물방울과 겨울바람보다 사나웠던 내 숨소리로부터.
그저 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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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머리가지끈거려온다 
어쩌면 어쩌면 이일도 이사람을보는것도 매일학교에  등교하는것도 이렇게 끝날수도있어 
칼을들고서 머리를 몸을 찌른다.
시원해지고싶었어 그래서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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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가끔은, 
간절히 바라는 것.
아름답지 않겠지만
그저.
모든 것을 내려놓고
선택하고 싶은 것.
나약한 내가
더 나약한 순간이 올때쯤...
떠올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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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는 그냥 나, 그것 하나로 충분했다.
맥주캔을 혼자 얼마든지 비워내도,
갑자기 바다 생각이 나 동해로 내달려가도,
친구들과 새벽 내내 수다를 떨어도,
월급 받자마자 내가 좋아하는 음식, 책 따윌 마음껏
사들여도,
아무 문제 없었고 그렇게 사는 내가 
나, 였다.
그런데 이제는 많은 것이 내게 매달려 있어 
가끔 아니 자주 
나 자신이 사라지고 있는 느낌이다.
하루에 열댓번씩 호비와 간식과 바깥놀이를 외치는
두돌 딸과 
1분도 자신을 떠나지 못하게 하는 돌도 지나지
않은 아들.
나의 모든 것이 곱게 보이지 않을 시댁 가족들.
아이들이 싫고 이 삶이 싫은 것이 아니다.
분명 처음엔 이 것들 모두가 내가 감당할 수 있고
극히 내 삶의 일부에 지나지 않을 줄 알았는데
어느새 내 모든 것을 삼키고 말았다.
그게 무섭고 어리둥절한 것이다.
언제쯤 이전의 나로 돌아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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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일하는 와중에도 너무 외로워서 울 뻔 했다. 
하루에도 몇 번씩 곱씹게 되는 고독이
낯설어지는 때가 오기는 할까. 
누구라도 날 안아주면 눈물이 왈칵 터질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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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많은 이야기가 그곳에 있다.
풍부한 지식과, 값진 경험들이 그곳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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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죽음에 관하여...
죽음은 공평하다. 언제 찾아올지 모른다.
인간은 불공평하다. 치료가능한 인간, 치료 불가능한 인간, 치료 못하는 인간.
무지는 공평하다. 죽음까지의 한정된 시간을 갉아먹는다.
돈은 불공평하다. 돈이 많은 인간, 돈이 적는 인간, 돈이 없는 인간.
시간은 공평하다. 모든 사람에게 [현재]란 선물을 쥐여준다.
현재는 불공평하다. 쥐고 태어난 것이 많은 인간, 적은 인간, 없는인간.
모든 세상은
공평과 불공평으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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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족

서로를 간절하게 원하지만 
몸도 마음도 하나가 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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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기

현기증 날 것 같아, 빨리 밥 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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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

여성혐오, 남성혐오, 극혐.
세상은 더는 예전같지않다.
더 철저히 이기적이고, 더 철저히 혐오해야만 살아갈 수 있다.
참으로 딱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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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나약하기에 의지하기 위한 존재를 만들어낸다. 때때로 힘든 시간을 겪으며 그 속에서 노력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루어지지 않을때 스스로 복종의 향기와 믿음의 향기를 강하게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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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답은 알고 있지만..
주변의 협조없이 정말 힘들구나.
12시간 일하는 워킹맘.
두돌쟁이.돌쟁이 애둘의 엄마..
"나" 따윈 잊어버린지 오래...
나를 찾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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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나
친구 안의 나
스쳐 지나가는 사람
안의 나
모두의 안엔
내가 있다
나 하나가 나뉘어
모두가 되고
모두가 모여
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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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꿈이 있나
아직 찾지 못한 걸까
되고 싶은 게 있다면 되야 될까
아직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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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운 다음 날의 어색함을 풀어버리는데에는 너의 그 미안하다는듯한 표정 하나면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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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나이 드니까 좋아. 
끝이 가까워오니까. 
미친놈 처럼 낄낄 거려. 
죽는다고 생각하니까 승리감에 도취돼. 
아니, 촌스럽게 아직도 자기 힘으로 사나.

내년엔 또 어떻게 살아야되나 모르겠어서 
하루만 생각하고 
하루를 일생처럼 살아.
미래를 대비해야한다고 때로 생각해.
그치만 딱히 준비 하는 건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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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의 선택을
이해해주리라
존중해주리라
나를
안타까워하리라
가여워하리라
생각했다.
엄마이기에, 그랬다.
그렇지 않았다.
나를
원망하고
이상하게보았고
나의선택을
틀렸다비판하고
듣지않았다.
많이 아파야했다.
나도, 당신도.
엄마가 되고있었기에, 엄마였기에.
포기할수없는것들로 인해
우리는 많이 아파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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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너의 행동 하나하나가,
그렇게 다가올때가 있다.
어떠한 감정때문인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너의 행동이
그렇게 다가올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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