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메뉴
[글거리 1 / 13]

나의 전부가 너인 것은 아니었다에 관해
지금 바로 써보세요

[글거리 2 / 13]

가을에 관해
지금 바로 써보세요

[글거리 3 / 13]

잠자는 고양이에 관해
지금 바로 써보세요

[글거리 4 / 13]

침대 속 포근함에 관해
지금 바로 써보세요

[글거리 5 / 13]

아버지에 관해
지금 바로 써보세요

[글거리 6 / 13]

보일러에 관해
지금 바로 써보세요

[글거리 7 / 13]

좋아하시는군요 사랑이야기.에 관해
지금 바로 써보세요

[글거리 8 / 13]

태양속으로 들어간 새에 관해
지금 바로 써보세요

[글거리 9 / 13]

하루에 관해
지금 바로 써보세요

[글거리 10 / 13]

거리에 관해
지금 바로 써보세요

[글거리 11 / 13]

침대에 관해
지금 바로 써보세요

[글거리 12 / 13]

아픔에 관해
지금 바로 써보세요

[글거리 13 / 13]

다툼에 관해
지금 바로 써보세요

0 1

계속

내가 지금이라도 당장
너를 찾아낼 수 있다면
진심을 담아 말할 수 있을텐데
그랬을텐데
그러지 못했어
계속
0 0

책 한권, 글 한줄

한권.. 한권..또 한권..  
아!!  노래가 생각 나네..
점점.......멀어지나봐...
어느덧 너는.... 냄비 받침대가 되고...  
베게가 되고.....발판이 되고... 결국은 책장 구석진곳의 총알받이도 아닌 먼지받이가 되어가는 구나...
 뿌옇게 먼지 눈이 내린 책 한권 들이 수두룩... 
책 욕심은 많아서 사고 사고 ㅜㅡㅜ   이사 한번 가려면 책 한권들 때문에.. 비용은 무게로 "더주셔야 해요"ㅜㅜ 욕은  욕대로 "버려라 불땔때 쓸래?" ㅜㅜ 정리는 저~~~시베리아 먼지까지 우리집에 왔는지 하염없이 시베리아 시끼들을 찾으며 연신 재채기를 하느냐 비염을 부르게 되버린다.  어찌보면  책한권이 결국  내 키만큼 무럭무럭 자라 날 잡아 먹는 무시한 괴물이 될수도 있다는 생각에...  아찔해 진다.  하지만  반대로  내가 책 한권속에서 글 한줄로 인해 울고, 웃었던 것을 기억해 보면  책 한권은 또 그렇게 나를 무럭무럭 자라게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종이한장 ,  글자 하나가 결국 책 한권, 글 한줄을 만들듯이 작은것 하나가 큰것을 만든다는거...  다시금 생각하게 해본다.
2 2

사실

나는 사실, 별로 착하지 않다.
나는 사실, 인기가 그렇게 많지는 않다.
나는 사실, 맞춤법, 띄어쓰기를 잘 모른다.
나는 사실, 어장을 치고 있다.
나는 사실을 감추고 착한 아이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
너도 사실을 감추고 있지 않니?
우리가 사실을 감추는 이유는 뭘까
너는 그러지 않을지는 모르지만, 
나는  잃고싶지 않기 때문이다.
너는 무엇을 위해서 사실을 감추고 있니?
1 0

습한 더위가 목을 옥죄고, 날카로운 통증이 배를 찌르는 새벽.
숨소리와 기계소리만 들리는 밤일지언데 어찌하여 잠이 안오는 것일까.
이래도 싫고 저래도 싫어. 
변덕이 들끓는
좀처럼 잠들 수 없는 불면의 밤이었다
0 0

책한권,글한줄

몇년을 고심하던 책을 써보기로 생각했다.
하지만 아직 글한줄 적어보지 못했다.
부족한게 많다.손톱이 길어 오타가 많이 생기듯
상상이 많아 시간이 길어진다.
오타역시 손톱에게 책임을 넘기듯 핑계는
몇년전과 다를바없다.
온동네방네 젊은이들의 손에 내책이 쥐어져있고
그들의 두눈동자는 내책의 글자의 나열을 집으로만들어 그안에살게하고 문장의 감정은 뜨거운가슴에서 솟구쳐 눈동자에서 팡팡터지는 불꽃이되리라 생각했다. 하지만 세월의 흐름은 가슴떨리는 사랑보단
그것을빙자한 현실의 타락을 더 비난하고싶을뿐이다.
오늘은 인터뷰가있다. 방송국과의 오전스케줄 해외출판사와의 계약이있는 오후시간.저녁은 독서.
개같은 날의 하루속에서 미래는 더 투명하게 나를 반기지않을까.인터뷰도 출판계약도.일상의 여유도.
상상일뿐일까.
몇년전 보다 모든게 다 변하였지만 그래도 내책은 변하지않았다.
그 책이 언젠가 지금 이 글을읽고있는 당신에게 집을지어주어리라 믿는다.셀수없는 오타와 지움과 다시의 반복속에서..나는 당신의집을 짓기위해 노력한다.
1 0

책 한권, 글 한줄

나라는 책을 읽고
밤하늘에 글 한줄을 써본다.
1 0

불면증

아무 생각 없이
스르륵 언제 잠든지도 모르게
눕자마자 잠들고 싶다.
오늘은 그러고 싶다.
오늘만이라도 그러고 싶다.
귓가에 맴도는
잊혀질 쯤 떠나지 않고 다시 찾아와 날 괴롭히는 너
                                                                                           모기.
0 0
Square

여름 밤

올 여름초. 구청에서 노후된 아스팔트 도로들을 새것으로 포장했다. 그 까맣고 번들거리는 길 위에 한 여자가 서 있었다. 여자는 핸드폰을 들고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나는 여자가 바라보는 곳을 향해 무심코 고개를 돌렸다가 그대로 멈춰섰다.
좁은 골목길 사이로 소라색 하늘이 보였다. 그 위로 다홍빛 구름이 섬세한 레이스처럼 겹겹이 걸쳐져 있었고, 바람 한점 불지않는 후덥지근한 날씨탓에 성당 천장에 그려둔 유화처럼 모든것이 멈춰있었다. 나는 여자가 사라지고 동네 주민 몇이 내 곁을 스쳐 지나갈때까지도 하늘을 바라봤다.
마침내 구름에 붉은 빛이 빠지고 물 먹은 솜처럼 하늘이 먹먹해 질때쯤 뒤를 돌아보자 해가 지는 반대편에서는 탁한빛이 번지고 있었다. 여름낮이 지고 여름밤이 다가오고 있었다.
0 0
Square

두드리다

1 2

나의 직업은

세상에서 부모가 되는 일보다 더 중요한 직업은 없다.
-오프라윈프리
0 0

인성

사람을 쉽게 미워하기
1 1

힘들어

여름의 공기는 
눌러붙은 솜사탕 같이 
먹기(숨쉬기)가 힘들다
1 0

밤에만

밤에만 볼 수 있는 별자리
도심 속에 있어
별 자체가
찾기 어렵지만

별자리를
발견하면 좋고
봤을때도 예쁘고
한 번 보고 싶다,
365일 내내
별똥별과 함께
2 0

공허함

 당신을 너무 사랑해서 오히려 내 마음은 이따금 공허해진다. 당신이 내게 너무나 큰 존재라서 그만큼 큰 공허함이 날 집어삼킨다. 내 앞에서 걸어가는 뒷모습을 볼 때나 나를 보는 당신을 볼 때, 저 멀리 내 손이 닿지 않는 곳으로 가버리면 어쩌나. 그런 생각이 밀려 들어 날 잠식시킨다.
 이전에는 이랬지, 그런데 지금은 왜 이러니. 하는 말이 무서워 처음부터 다 내주지 않으려 한다는 당신이 현실적이라서 당신을 사랑한다. 하지만, 그 말이 너무 인상적이라 그 기분을 느끼는 내게 자괴감이 든다.
 관계를 가지면 늘 물을 떠다주던 당신이 먼저 씻고 오라며 나를 보내던 날. 늘 나랑 누워있으면 하고 싶다고 목에 키스하던 당신이 오늘은 그냥 자고 싶다며 그렇게 웃으며 말하던 날. 하루하루 싸우는 게 늘더니 이제 내 앞에서 웃는 횟수가 줄어드는 게 보이던 날.
 그 하루하루가 날 집어 삼켜 앞을 볼 수 없게 만든다. 당신이 나를 생각하는 그 마음이 커지진 않았어도 작아진 것은 아닐 거라고 스스로를 다독이며 오늘도 잠에 든다. 지쳐서 쓰러지지 말라며 자신을 일으켜 세우고, 또 일으켜 세우는 것을 반복한다. 힘들지 않다, 당신은 내 전부이기에. 해바라기가 해를 향해 고개를 들 듯, 나도 당신을 향해 든 고개를 내리지 않으니. 힘들 수 없다. 당신이 내 마지막이길 간절히 바라고 있으니까. 내가 처음으로 그리는 미래에 당신이 있기를 바라기 때문에.
1 0

불면증

자고싶어도 잠이 안오는 밤이면
내 머릿속을 스치는 생각들
이게 내 잘못인가
난 뭘 잘못했길래 그 사람들에게 욕을 먹었을까
난 태어난게 죄일까
이 잠못드는것의 원인은 뭐길래 날 이렇게 괴롭히는걸까
이 밤들이 그냥 오지는 안았을껀데
난 왜이러고 살까
아무리 생각을 해도 찾을수 없었던 해답
결국 난 이대로 고통속에서 사는게 맞는건지
아니면 그냥 빨리 끝내는게 맞는건지
난 전혀 모르겠거든
1 0

정도의 한해

 상우의 고양이는 나를 보면 어김없이 하악질을 했다. 너 인상이 더러워서 그래. 품 안의 고양이를 쓰다듬으며 녀석이 얄밉게 낄낄 웃어댄다. 바닥에 벌렁 드러눕자 손과 무릎에 달라붙은 주황색 털이 보였다.
 …얘 털 장난 아니다. 뭐 얼마나 만졌다고 묻냐.
 털 공장이라니까. 아침마다 털 떼는 게 일이야.
 상우는 고양이를 내려놓더니 툴툴 털고 일어나 거실로 나갔다. 다시 방으로 들어오는 손에는 뭔가 묵직한 게 들려 있었다.
 초콜릿 먹을래?
 얼굴 앞으로 짙은 감색 상자를 불쑥 들이민다. 모서리를 두른 덩굴 문양과 화려한 필기체로 찍힌 로고가 전부 금박이었다. 초콜릿 주제에 몸값 꽤 비싸겠다. 상자를 도로 밀면서 이게 웬 건지 물었다. 너 단 거 안 좋아하잖아.
 한해가 줬어. 프랑스에서 사 왔다고.
 아. 한해… 서한해. 한국 들어왔구나.
 온 지가 언젠데. 너한테 연락 안 왔어?
 내내 쫓아다니더니 드디어 질렸나 봐. 신나네. 이제 나도 나의 인생을…
 한해가 네 스토커냐? 초콜렛이나 드세요.
 채 문장을 끝맺지 못한 입에 우악스레 초콜릿이 들어왔다. 금세 녹은 초콜릿 틈새로 체리 칵테일이 새어 나온다. 혓바닥 위로 퍼지는 액체는 무겁고 향이 짙었다. 굳이 입안을 열어 확인해보지 않아도 붉은색일 거라고 확신하게 하는 맛이었다. 잠시 잊고 있던 어제의 일이 선명히 떠올랐다. 고막 위로 튀기는 날카로운 파열음이 기억의 시작이다. 한쪽 뺨이 붉게 부어오른 한해가 침을 뱉자 붉고 찝찝해 보이는 것들이 진득하게 섞여 나왔다.
 한해야.
 나를 노려보는 시선에 담긴 독기. 조금만 더 자극하면 터질 것 같아 재밌는 동시에 아쉬웠다. 녀석의 분노와 이성 중 결국에는 이성이 이길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감정이 들끓고 있으면서도 저렇게 참을 수 있다는 게 나는 신기했다. 전생에 스님이 아니었을까.
 …형.
 한 번 더 울어 봐.
 뭐요?
 너 나랑 자고 싶다고 울었었잖아.
 그러자 한해의 얼굴이 아주 혐오스러운 것을 발견한 것처럼 일그러졌다. 기가 막힌다는 듯 헛웃음을 치며 한 말이 가관이었다. 형 왜 이렇게 변했어요? 먼저 도망가버린 게 누구였는데, 나는 적반하장이 이런 것이구나 생각했다.
───────────────────────────
6월에 올렸던 <그때>와 연결됩니다(링크).
2 1
Square

도심 속 차 한잔

차 한잔 마시는게 뭐 대수라고
그게 그렇게 어렵더라
세상은 나에게 차 한잔 마실 시간도 아까운가보다
2 0

불면증

또다 잠이오지 않는다 아무리 쾌적한 공간이여도
아무리 편한 이불 베개가 있어도 이어폰을끼고 잔잔한 노래를 들어도 잠이 오지않는다
깜깜한 어둠속 휴대폰을 보지도 않을채 어둠에 익숙해진 눈으로 이리저리 굴리며 방만 쳐다볼뿐이다
그러다 문득 든 네생각 
넌 잘자고 있겠지? 내 생각따윈 안하겠지?
울컥한 감정에 눈물이 차오른다 꾸욱 참고 눈을 감으니 고여있던 눈물이 그저 흐를뿐이다
3 1
Square

등대

나의 첫사랑은 바다를 비추는 등대처럼 밝고 찬란했다.

나의 첫 이별은 바다를 비출 필요 없는 낮의 꺼진 등대였다.
참 좋았다, 늘 좋았다, 네가 좋았다.
눈을 감으면 너와 함께여서 빛났던 날들이 스쳐 지나, 나의 눈물샘을 자극한다.
너와 함께있었기에 그 날의 내가 있을 수 있었어

밉지만, 잘 되길 바라
2 0
Square

불면증

자리에 누워 눈을 감지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들, 기억의 파편들, 후회, 불안, 걱정
오늘 떳떳하지 못했던 자신에 대한 죄책감까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눈을 감고 잠을 청한다
불안함에 온 몸이 감싸인채 오지 않는 잠을 청하다 
보면은 언젠가는, 언젠가는 잠에 들겠지
1 49 51 53 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