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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

질투는 차갑고 어지러워서 매번 내 사고회로를 끊어먹고 달아났다. 
내게 관심 없는 당신이 원망스러웠다가, 
당신의 옆에서 웃는 사람이 원망스러웠다가, 
그게 질투라는 것을 깨닫고 내가 원망스러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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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

귀 한쪽을 공기고 뭐고 아무것도 들어오지 못하게 틀어막은 채 끝까지 버티다 마지막에 다시 귀를 열었을 때 들리는 매미의 쏴-한 소리.
이것이 어릴 적 나의 이명의 첫 경험이었다.
그리고 또 더 이상은 일부러 하지 않는 이상 굳이 겪을 일은 아니라 생각했는데...
몇달 전 굉장히 마음 상할 일이 생기고...
한 3일 뒤인가?
새벽에 잠이 들기 전에 왼쪽 귓가에서 쿵쿵뛰는 맥박 소리가 들려왔다.
이상해서 인터넷을 뒤져보니 '박동성 이명' 이라며 피곤하거나 몸이 안 좋을 때 생기는 현상으로, 이비인후과를 찾아가면 된단다.
그래서 내일은 월요일 아침이니 병원 문 열자마자 내원해서 진료를 받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지친 몸에 잠을 청했다.
그렇게 두 세시간을 잤을 땐가?
자다가 소변이 마려워 눈이 번쩍 떠졌다.
그래서 화장실에 간 다음에 다시 모자란 잠을 자야겠다고 생각하고 침대에서 몸을 돌린 순간...
어릴 적 일부러 냈던 이명 소리인 매미의 쏴한 소리가 마리를 관통시키는 느낌으로 나더니
왼쪽으로 쓰러져버렸다.
그때부터였다.
그 지독하리만큼 끈질긴 매미소리가 귓가에서 계속 나면서 몸에 중심을 못잡고 심장박동은 크게 전신과 귀에서 울리며 식은 땀이 나기 시작했다. 식은 땀은 몇 초도 안돼서 내 잠옷을 흠뻑 적셨다.
그러고는 새벽 공복 빈 속에 헛구역질을 시작했다.
이상했다. 시야는 내 의지랑 상관없이 자꾸만 계속 빙빙 돌았다.
마치 에버랜드에서 예전에 탔던 티 익스프레스의 회전감보다 열배는 더 한 '시야 돌아감' 이었다.
그러고는 계속 토하기 시작해서 제대로 걷지도 못하면서 화장실로 기어나가서 위액을 토하기 시작했다.
내 몸에 무슨 일이 생긴 것만 같고 구토는 끝나질 않아서 곤히 자고 있는 남편을 혼신의 힘을 다해 외쳐 불렀다.
살려달라는 내 다급한 목소리에 남편은 깜짝 놀라 이 추레한 몰골을 보더니 눈동자가 빙빙 돌아간다고 이상하다며 당장 날 업어서 차에 태우고 대학병원 응급실로 갔다.
원래 멀미를 거의 안하는 체질이었는데...
이상하게 그 날은 몇십년간 평생 하지 않았던 멀미의 울렁거림과 구토증상과 귀먹먹함과 정체를 알 수 없는 이명의 콜라보로 5키로 가량의 짧은 주행길이 마치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는 수준으로 느껴졌었다.
다행히 병원 응급실에 도착했던 시각은 새벽 다섯시 쯤이라 위급 환자가 없어서 1순위로 진료를 받았다.
의사는 내 이명증상과 눈동자 회전 증상을 보더니 이석증일 것 같다고 우선 자세한 검사를 해보자 했다.
그래서 응급실 침대에 누워, 계속 토하면서 혈압을 재고 피검사를 받고...
온전히 서서 걸을 수 없는 상태라 휠체어를 타고 화장실에 들어가 겨우 소변을 받아내서 소변 검사도 받았다. 
그리고는 난생 처음으로 mri를 찍고...
엑스레이를 찍자는데 문제는 서있을때마다 토해서 엑스레이 한번 찍는데 한참 걸렸다.
오죽하면 찍는 분이 자꾸 토하니까 비닐봉지를 주시면서 등을 토닥토닥해주시고...
그렇게 겨우 검사를 마치고 다시 응급실 침대에 누워사 구토 진정제 주사와 수액을 맞으면서 계속 토했다. 눈을 조금이라도 뜨면 빙글빙글 도는 세상에 울렁감이 더해져서 아무것도 먹은게 없는데도 토했다.
그냥 분 단위로 몇시간 동안 계속 토한 것 같다.
그래서 눈을 억지로 꼭 감은 상태에서 누우면 그나마 좀 진정이 되어서... 
그렇게 버티다가
응급 진료를 해주신 의사 선생님이 오시더니 이비인후과 진료 시작했다며 교수님께 가서 제대로 검사받자 하셨다.
휠체어를 타고 그 큰 병원의 끝과 끝을 어찌저찌 이동했다. 눈을 감은 채로 가는거라 뭐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병원 직원 분이 끌고 가시는 거니 알아서 하시겠지 라면서 그냥 이끌리는대로 갔다.
대학병원이라 이른 아침 시간에도 대기하는 사람이 많았다만, 나는 응급 환자라 그런지 바로 차례가 왔고, 이명과 안구 회전에 대한 자세한 진찰을 받으니 '전정 신경염' 이라고 했다.
귀 신경 중에서 몸의 균형을 맞춰주는 전체적인 큰 신경기관 중에 하나인 전정 신경에 문제가 생겨서 구토와 안구 회전과 이명이 생기는 거라고 한다.
보통 면역력이나 몸이 안 좋은 노인들이 많이 생기는 건데 30대 중반인 새댁에게서 이 증상이 생기니 신기하다고 했다.
스트레스를 받지 말고 무조건 휴식하라고 한다.
정 힘들면 입원하겠냐 묻길래 그냥 집에서 어떻게든 버티겠다고 했다.
그렇게 진료를 마치고...
병원에서 신경안정제를 처방받았다.
수액을 맞았으니 집에서 계속 토할 것 같으면 하루 금식해도 된다고 하셨다.
약은 정말 못견딜 것 같을때만 한 알씩 먹으라 했다.
그러고 남편이 운전해줘서 겨우 집에 가는데도 차안에서 토하고...
집에 오자마자 또 토하고...
병원에서 받은 약을 겨우 삼키고...
바로 누워서 20시간 정도 기절하듯이 잤다.
그렇게 자고 일어나니...
날 그렇게도 괴롭히던 울렁거림과 정체모를 이명은 싹 사라졌다.
안구 회전은 살짝 남긴 했지만,
그래도 아무 소리도 안 들리고 토하질 않으니 세상 모든 행복이 다 내 것인 것만 같은 행복감이 오더라.
그렇게 몇달간 조심히 신경 재활과 회복을 하고 지금은 완치 되었다.
하지만 내가 이 일을 겪은 이후에는 주변에서 그 누구라도 이명 증상이 있다 하면, 내 경우를 이야기 해주면서 반드시 병원을 가보라고 말하게 되었다.
정말 그 날 새벽에는 내 뇌가 이상한건가? 아니면 이제 내가 죽을 때가 된 건가? 싶은 생각까지 들었으니까.
이명은 정말 지독히도 무서운 놈이었다.
앞으로도 나에게는 평생 이명은 공포의 대상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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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한 장      한 장
또 한 장 
세겨지는 나의 과거 
영원히 남아  그때의 나늘 느끼지만
그 한장에
나의 감정을 담는 것은
힘들다
그때 감정을 다시 느끼는 것은 더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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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성찰

평소엔 시간 나거든 이거 하자,저거 하자 해놓곤
정작 그런 때가 오면 쓸때없는데 시간을 흘려보낸다
이러는것에 익숙해지면 안되는데
어느세 이런 나쁜 버릇을 어쩔 수 없는 본능이라 자기합리화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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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럽다. 게으러다  
큰 걸 바라는 나를 보면 부끄러움에
치가 떨린다.
왜 난 변하지 않지?
늘 지는것은 싫지만 
나에게 늘 지는 내가 싫다.
내일은 뛰어야하는데..
내 꿈, 내 약속을 지켜야되는데..
이런 나를..
제발 이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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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나,너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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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세상이란다.

좋은 마음으로 아무리 배려만 해봤자,
결국 남는건 너덜너덜해진 내 마음 뿐.
오히려 남들한테 욕먹을 정도로 이기적이고 자기 욕심만 차리는 사람들이 스트레스 덜 받고 더 잘 된다.
그래서 나에게 세상은 그저 너덜거리는 마음을 최대한 숨기고 조심스레 한걸음씩 걸어가야만 하는, 좁디 좁고, 거칠고, 험난한 세계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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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

가장 고요한 시각
가장 난잡한 생각
그 사이를 뚫고 지나가듯
날카롭게 파고드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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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세상이란다.

To. 어린시절
누군가 세상을 묻거든
너는 말해주렴
근데 내 세상은 그렇단다.
평균...
딱 덜도 말고 더도 말고 딱 평범한 그런세상.
자신에게 피해가 안가는 그 정도 그게 
나의 세상이였단다.
From. 그 후로 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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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세상

아이러니하게도 저는 세상을 못 봅니다.
저는 시각장애인이거든요. 그런 저에게도 제 '눈'으로 본 저만의 세상이 존재합니다. 그 세상을 한번 나눠볼까 합니다. 
저는 처음부터 시각장애인은 아니었어요. 아마 7살쯤, 어떤 사건인지 정확하게 기억나진 않지만 저는 그 사건으로 인해 눈을 다쳤고 그 때 함께 있었던 어머니와 함께 병원에 달려간 후 시력을 영영 잃을것이라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루하루 흐려져가는 눈 앞의 빛들을 잡으려 의미도 없는 발버둥을 하던 그 때의 제가 생각나는군요. 어머니는 제 치료가 부질없다는 것을 아셨고 필요한 치료가 모두 끝나자 저를 집으로 데려와 보살펴주셨죠. 물론 아버지와의 이혼으로 어려웠던 가정형편을 돌보기 위해 어리고 눈이 멀은 저를 두고 일을 가야했기에 저를 호되게 가르치시기도 했습니다. 참 눈물도 많이 흘렸던 지난 날이었죠. 지금 와 말하지만, 후천성 장애라는 것이 주는 고통은 상당합니다. 온 세상이 어둠에 잡아먹힌 것처럼, 사실은 나 혼자만 어둠에 먹혀버렸을 뿐이지만 끝도, 빛도, 아무도 없는 어둠 속에 있다는 고통은 이루말할수없죠. 나의 세상이 끝날 때까지 나의 어둠은 끝나지 않는단 사실은 끊임없이 저를 괴롭혀왔습니다. 그렇게 어둠에 익숙해질 때 쯤 저는 제 힘으로 자립할 수 있게 되었고 보이지 않지만 마음으로 깊이 사랑하는 사람도 찾았습니다. 어둠속에 갇혀있던 작고 어두운 내 세상이 점차 밝아지고 새로워지는 순간 저는 결심했습니다. 내 세상을 어둠으로 몰아넣은 당신을 내 어둠속에서도 살지 못하게 하겠다고. 
왜 그 때 제 발을 거셨죠? 왜 제 앞에 위험한 물건이 있단걸 알면서도 보호해주지 않았죠? 왜 내가 잠든사이에 '빨리 죽여 없앴어야했는데…'라고 중얼거리셨죠?
어머니,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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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좋을 순 없다

평범하 가정에서 태어나
쾌적한 환경에서 자라
평범한 친구를 사귀고
설레이는 연애도 해보며
말썽없이 학업을 마치고

여유로운 직장에 들어가
평균적인 급여를 받으며
가장 좋아하는 사람과 결혼해서
가장 사랑할 자식을 낳는것.....
이보다 좋을 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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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필름 한 장에 팔락이는 추억이 아닌 마음 한 켠에 단단한 기억 한 페이지가 좋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카메라를 싫어했다.
 마음 한 켠을 수없이 꺼내줘도 기억 해 내지 못하는 노인을 보며 나는 필름 한 장이라도 필요했다. 그래서 싫어할 것은 없구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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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

삐이이이-
어디선가 싸이렌이 울리는가 했지만 주위는 그저 제할 일을 열심히 하느라 모니터에 고개를 처박은 사람들뿐이었다. 항상 있던, 단순한 내 고질병이었다. 뭐, 현대인들은 누구나 갖고있는 그런 흔한 병일뿐이니 그걸 가지고 유난을 떨기도 우습고, 그냥 끊이지 않는 귀따가운 그런 소리에 약간 짜증을 내며 귀를 비비는 그정도에 그치는게 딱이었다. 사라지지 않는 끊임없는 싸이렌 소리에 마찰때문에 발생한 열까지 합세하여 내 귀를 더 따갑게 만들고 있었다. 
젊지도, 나이가 많지도 않은 서른다섯. 키도 어중간, 몸매나 외모도 어중간한 나는 그야말로 어중간의 중점을 달리고 있었다.  어디가서 자랑할 거리도 없었지만 흠잡을 거리도 없었다. 그냥저냥 내게 맞는 적당한 중소기업에서 부장의 잔소리를 견디며, 퇴근시간이 되면 동료들과 어울리는 일도 없이 회사랑 그럭저럭 가까운 집으로 돌아와 침대에 늘어져 티비나 보는 그런 어중간한 일상이었다. 다만 매일 비슷한 하루속에 달라지는 것이 딱 하나 있다고 하면, 그것은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이명이었다. 
젠장…

그나마 건강도 어중간히 그렇게 나쁘지 않다는게 위안거리였는데 점차 그 위안거리도 사라진다는게 암담했다. 아니, 중점인생을 벗어나는건가? 시덥지 않은 생각을 떨쳐내려 고개를 저은 나는 다른 이들과 마찬가지로 모니터 화면에 고개를 처박았다. 앞으로 퇴근까지 채 30분도 남지 않았고, 야근할 거리도 없으니 오늘은 집에 들어가며 캔맥주 하나라도 사들고 들어가야겠다 라고 생각하면서 말이다. 

회사에서 빠져나오며 나는 회사에서 5분거리에 있는 편의점에서 2+1행사를 하는 과자와 맥주 두 캔을 계산했다. 집 주변엔 편의점이 없으니 집에 가는 동안 맥주가 미지근해지더라도 어쩔수 없는 노릇이었다. 집으로 향하는 어두운 골목으로 걸어가는 동안 쉼없이 바스락거리는 편의점 봉지보다 더 거슬렸던 것은 아까 낮에 들렸던 것보다 훨씬 크고 선명한 이명이었다. 낮보다 더욱더 신경질스럽게 귀를 문지르던 나는 갑자기 봉투를 든 왼손에 힘이 빠지는 것이 느껴졌다. 봉투를 떨어뜨림과 동시에 맥주캔들이 날카로운 소리를 내며 굴러떨어졌고 나는 속으로 욕설을 씹어삼키며 맥주를 줍기 위해 몸을 수그렸다. 그 와중에도 끊이지 않는 이명은 이제 귓가에서 거의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멀리 떨어진 맥주캔을 주우러 손을 뻗은 순간 번쩍거리는 밝은 빛이 내 옆 얼굴을 비췄고, 그 빛을 마주한 나는 영화 어딘가에서, 드라마 어딘가에서 들었을법한 심박수가 0이 되는 삐이이이-  하는 소리가 바로 내 귓가에서 날카롭게 울부짖는 것을 느꼈다. 자동차의 클락션소리, 부릉거리는 엔진소리, 다급하게 외치는 차주의 비키라는 소리를 모두 잡아먹은 그 이명은 이제 나를 잡아먹기위해 내 귓가에 입을 벌리고 울부짖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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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험한 날을 지나와 겨우핀 동백꽃은 가시가 박혀 아침이슬에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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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만한 빗

아내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지
오랜 시간이 지났습니다.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눈물이 납니다.
아내와 갑작스러운 이별을 하고
몇 개월이 지나서야 아내의 물건을
하나씩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녀가 즐겨 입던 옷, 신발, 가방…
그리고 아내와의 추억이 담긴
모든 사진까지 모두 없앴습니다.
하루하루가 너무 괴로워서
모든 걸 잊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뿐인
세 살배기 딸을 위해서라도
저는 강한 아빠가 돼야 했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렀습니다.
최근에 이사 갈 일이 생겨서
안방 가구를 들어냈는데…
예상치도 못한 물건이 하나 나왔습니다.
“어? 이게 뭐지?”
아내가 쓰던 조그마한 빗이었습니다.
그리고 아내의 것으로 보이는
머리카락 몇 가닥이 남아 있었습니다.
그녀의 머리카락이
이 작은 빗에 남아 있었던 것입니다.
이제 더는 흘릴 눈물도 없다고 생각했는데
작은 빗을 보는 순간 억누르기만 했던
숱한 그리움이 한꺼번에 밀려와
그만 펑펑 울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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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살아가다 보면 우리는
필연적으로 이별을 경험하곤 합니다.
특히 사랑하는 사람과의 갑작스러운 헤어짐은
상상할 수 없는 아픔을 안겨줍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 이별은
많은 것을 가르쳐줍니다.
그렇게 눈물을 배우고, 아픔을 배웁니다.
그리고 진정한 사랑을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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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좋을 순 없다

수련회를 왔다
이 시간 다음 야간산행을 떠난다
너무 재밌겠다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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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세상이란다.

별빛은 당신을 미워하지 않는다.
별빛은 당신을 사랑하지 않는다.
그 사실에 슬퍼할 필요도 설레일 필요도 없다.
별빛은 그저 그 자리에 있을 뿐이다.
당신이 아무리 기뻐해도 별빛의 광채는 달라지지 않을것이며.
당신이 괴로움에 몸부림치며 울부짖어도 별은 떨어지지 않는다.
다만
당신이 홀로 앉아
그 차가운 속으로 고름같은 외로움을 삼킬때.
당신 곁에 아무도 남아있지 않을때에도.
별빛은 사라지지 않고 거기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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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아무리 좋은 카메라로도
멋진 풍경을 그대로 담아낼 순 없다
그러니 이 두 눈으로 찍은 사진을
마음에 마음에 꼬옥 저장해 놨다가
힘들 때 외로울 때 꺼내보자
언제나 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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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거주지

잘 못한다고 나무라지 마세요.
나도 열심하 하고 있다고요.
나도 더 올라가고 싶어요.
여긴 내가 더 올라가기 전의 임시 거주지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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