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표
끝내지 않고 싶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마침표를 찍는다는거
그건 진짜 힘든일 같아
몇 번이고 생각해 봤겠지,몇 번이고 노력했겠지
내가 걸어왔던 그 길을 끝내기 싫어서?
단순한 아쉬움 때문에 그런걸까?
아니 아닐거야
몇 번이고 생각하고,몇 번이고 노력한 이유는
그동안 공들였던 탑이 무너져서
그 긴시간 동안 혼자 아파했던 그 시간을 이렇게
쉽게 끝내기엔 전혀 용납이 안되서
억울하고 서러워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마침표를 찍기로 결정 했다는것은 아무리 그 길이 좋더라도 내가 버티지 못할
것 같아서 이젠 지쳐서
크나큰 고민,수많은 생각으로 내린 내 결정이야
이 마침표가 헛되지 않게 외롭고 아프지 않게
너 만은 내곁에서 잘된일이라고 위로 해주라
더 이상 울지 않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