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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내 첫사랑에 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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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도 바람이 불던 날에 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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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남긴 발자국에 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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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 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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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온다. 
달이 피었다. 
너를 사랑할 때에 나는 
너를 달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밤 하늘을 좋아했고 
그런 나의 하늘, 
그 하늘의 가장 찬란한 부분은 달이라고 생각했으니까.
너는 떠나고 나서도
나의 밤 하늘을 밝힌다. 
그렇게 너는 뜬금 없이 켜진 달 처럼
오늘도 내게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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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

인형에게 손을 내밀었다.
아무 말도 할 수 없는 인형은 그저 고개를 까닥 거릴 뿐이었다.
인형의 손을 잡고 뱅글뱅글 돌았다.
미소 짓는 모습이 너무나도 예뻐서 계속, 계속 돌았다.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고..
몇 날 며칠이 계속 지나갈 때 까지.
돌고, 또 돌고, 또 또 돌았다.
그저 그 미소 하나를 보겠다고, 나는 계속 그 손을 잡고 돌았다.
굳게 닫혀있던 인형은 나에게 속삭였다.
"나를 말하게 해서 뭘 하려고 계속 도는거니?"
나는 그저 아무 말도 없이 돌기만 했다.
인형이 말하게 되면
나는 말 할 수 없고
인형이 말 할 수 없으면
나는 말하게 된다.
대화를 할 수 없어서 오늘도 계속.

솜으로 채워진 서로의 손을 잡고 계속, 계속 돈다.
뱅글뱅글뱅글뱅글뱅글뱅글뱅글뱅글뱅글뱅글뱅글뱅글뱅글뱅글뱅글뱅글뱅글뱅글뱅글뱅글뱅글뱅글.
인형도 나도 말하지 않았던
한 밤 중 보름달이 뜨던 무도회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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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갔다.
구질구질하게도 나는 네가 땅바닥에 떨구었던 팔찌를 주었고, 주운 상태로 그저 주저 앉아 울기만 하였다.
유난히 비가 많이 내린 날이었다.
그나마 다행인건 빗방울에 가려져 너에게 마지막까지 추한 내 모습을 보이지 않은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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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

인형은 처음 보는 사람이라도 빠져들만큼 매력적인 커다란 눈망울을 가진 시골소녀였다.
떠돌이 보부상은 그녀에게 반해 청혼했다.
하지만 인형은 떠돌이 생활을 하는 그를 못마땅하게 생각했고 청혼을 거절했다.
보부상은 결국 마법사를 찾아가 그녀를 가질 수 있는 방법을 청하였다.
마법사는 천으로 만든 허수아비를 주며 그녀에게서 가장 사랑스런 부위를 특징으로 허수아비를 완성하라고 하였다.
보부상은 그녀의 사랑스런 눈망울을 기억하며 허수아비에게 눈을 달아주었다.
그러자 인형은 정신을 잃고 깨어나지 못하게 되었다.
보부상은 이게 자신이 원하는 것이 아님을 깨달았지만 이미 늦었다.
보부상은 자신과 같은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허수아비에 인형이라 이름 붙인 뒤, 똑같은 허수아비를 여러개 만들어 사람들에게 팔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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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

인형을 가지고 놀던 그 시절에,
그 아이도 같이 놀았는데.
중학교를 입학하고, 한 눈에 알아봤다.
근데 그 아이는 나를 기억 못한다.
끝난 인연이구나.
잘 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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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

인형처럼 생겼으면 좋겠다
오똑한 코에 짙은 눈썹에 커다란 눈동자에 앵두같은 입술
저렇게 생겼으면 걱정이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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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

어릴땐 항상 윤리적인게 먼저였지만 커가면서 정직은 나 아닌 타인에게만 필요하며 도적적 규범을 지키지 않는 사람이 더 잘사는 모습에 최소 종교의 절대적 윤리를 지킨다는 마음 마저도 옅어진다. 옘병 사는기 더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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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나의 세계는 넌데 
너의 세계는 내가 아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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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콘

나를 조종할 수 있는것은 
나만의 리모콘인 
바로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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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빛

너가 웃을 때면 
시원한 바다를 연상하게 하는 
푸른 빛이 너의 주위를 꾸며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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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거울 속에 담긴 나
참 못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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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

하루에 5분
하루에 1분
하루에 짧은 순간이라도
정직한 나를
있는 그대로의 나를
만날 수 있다면
참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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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빛

버스를 타고 한강 근처를 지나친다.
찰나의 순간.
내 눈에 담긴 두 개의 푸른 빛.
푸른 강 위에 푸른 하늘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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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빛

푸르른.
새벽의 공기가 그의 뺨 언저리를 스쳤다.
시리지만 따스한,
꼭 그녀의 마지막 숨결과도 같다고.
그는 무례하게도 떠올렸다.
웃음과 슬픔의 공통점은 무엇인가,
결국은 같은 연속선상에 두둥실 떠있는 감정은 아닐까.
파도가 밀려오면 서로 섞여 웃지도 울지도 못하는 우리네들의 얼굴로 슬쩍 올라 앉아, 
참 좋은 분이었지.
암, 좋은데 가셨을꺼야.
역겨운 자위를 하게 만드는 이 푸르른 새벽의 빛깔.
글쎄 꼭 아름답기만은 하지않아서
결국 새하얀 담배연기로 슬쩍 덮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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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

우울의 종착역은 결국 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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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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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나는

요새 나는 
너를 다 잊어버렸어
원래 나는 니가 없는 채로  
살아왔으니까 괜찮아 
그래 난 원래 혼자였어
근데 말야 요새 나는
똑같은 말을 많이 들어
진짜 괜찮은거 맞냐고
너 요새 누구랑 참 비슷한거 아냐고
많이 닮아있다고 
니가 하는 행동이
하다 못해 글씨체까지도
무슨 소리인지 난
하나도 모르겠고
전혀 이해할 수 없는데
요새 나는 그렇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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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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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

지금 널 만나러 가고 싶다.
그러나 그 핑계가 떠오르지 않아, 그냥 밖의 아무 곳이나 돌아다니다 너와 마주했으면 좋겠다.
그것조차 나는 운명이라고 생각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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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한 달

깜깜한 달
아무도 비춰주지못한 그달
깜깜한 밤
아무도 없는 그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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