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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rtion



아름다운 여자가 있었다. 

그녀는 48kg .

서늘하게 아름다운 얼굴을 지녔다.

그녀가 웃으면, 세상 모든 것이 찬란하게 빛이 났다.


그 여자는 손톱 주변을 물어 뜯는 버릇이 있었다.

그녀가 3살때 

엄마가 손톱 주변 살을 물어 뜯는 걸 딱 한 번 봤는데

그걸 보고 배웠던 탓이다. 

그녀의 엄마는 그 버릇을 고쳐주려고 무던히 애썻지만 중년이 되도록 고치지  못했다. 



그녀에겐 한번도 불러 본 적 없는 아버지가 있었다.

그녀의 아버지는 고아였다.

한국 전쟁 때 할아버지를 잃어서 평생 사랑 받아 본 적이 없다고 주장 했다. 

그녀가 트라우마로 쓰러져 있을 때, 

자기에게 나가달라고 해 화가 난다는 이유로

그녀에게 폭력을 휘둘러 전치 2주를 내놓고는

한국이 정치적으로 일본에 무시당한다며

언론사에 전화 걸어

망나니 처럼 엉엉 우는 사람이 그녀의 아버지였다.


그녀가 급성 맹장으로

걸음을 걷지 못해 혼자 콜택시를 부를 때,

".... 어? 병신같이 절뚝거리네. 병신 같은 년" 라며

반쯤 감긴 눈으로 

계속해서 TV 정치 뉴스를 보던 게

그녀의 아버지다. 

결국, 그녀는 한밤중에 혼자 수술을 받았다.


그녀의 아버지는 노조 간부였다.

그래서 정치인들 모두 그녀의 아버지와 돈독한 

신뢰를 쌓고 있었고 세상은 그를 <사회정의를 위해 싸우는 지성인> 이라고 불렀다. 

그녀의 아버지는 그녀를 

폭력과 무시, 경멸과 몰이해로 대했으며 

성추행 이외에

한 번도 애정어린 인간적인 포옹을 해주지 않았다.


그녀는 중년이 되도록 

남자를 사귀지 못한다. 

남자의 품을 견딜 수 없기 때문이었다. 

폭력의 기억이 고스란히 그녀의 몸에 쌓여있는 탓이다.




그런 그녀가 

오늘도 비를 맞는다...

우산이 없기 때문이다.










어디서 왔지?
[["synd.kr", 33], ["unknown", 114]]
다른 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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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우니

내 아버지는 개망나니였어.

난 한번도 그를 아버지라고 부른 적이 없었지.

나보다 병신 같은 애들이 더 사회적으로 일찍 성공할 때도

이상하게 생각한 적이 없어. 
주변만 둘러 보면 되니까. 
한마디로 김기덕 같은 인간이었어.

늘 내 기운을 팍 꺽어 버리고,

육체적으로 학대를 가하고,

내 존재를 무시했고,

자기가 도박하는 건 숨기려고 했고 (왜 그런진 모르겠어. 어차피 아무런 문제가 없데도 일말의 존경이 없는데)

나를 불행에서 구원했던 소울 메이트에게는 이렇게 지껄였지.

"풉... 고작 3개월 지나면 그만둘꺼야.... ㅋㅋㅋ"

무서운 건, 실제로 그렇게 되었다는 거야.

증오하면서 지배당하고 있는 것일까. 
이게 팔자일까.

벗어날 수 있을까.

내 에너지를 좀 먹고, 나를 평생 우울증, 폭력과 자살 충동으로 몰고가는 게

내 아버지였다면....

네 아버지는 다르더라.

그래서 너를 갖고 싶었어.

너를 좋아한 게 아니라, 부러웠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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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살인의 정의는 '사람을 죽이다.'
폭력등의 행위로 죽이는 것만 살인이 아니라

말로도 살인을 할수있다고,살인자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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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t

인정하자, 
사람들이 나를 좋아한다는 것을, 
내가 빠지면 서운해서 
서로 폭력을 휘두른다는 것을. 
상처를 휘감고 사는 어른들은 상관 않더라도, 
어린 아이들 한테 까지 그러지는 말자. 
나를 좋아하고 있어, 
(이유는 잘 모름.)

entertainment 같은 건 못해주더라도,
곁에 같이 있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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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장례식

자살하면 내 몫은
모두 
자격미달 폭력자한테 돌아가겠지? 
근데 못살겠어...
그래서
우주를 바라봐.
오로라 보러가고 싶다...
너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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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

장애인과 비장애인,
동성애를 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주정뱅이와 술을 싫어하는 사람.
폭력성이 짙은 사람과 아닌 사람.
그와 기타 등등
분명 그들을 편견으로 구분지으면서도
그렇지 않는다는 자신만의 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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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의 달

돌아가고 싶다.
오렌지 향기가 가득하던 그곳으로.
집으로.
문이 열리며 와르르 쏟아진 빛에 어둠이 잘려나갔다. 
암흑에 익숙해져있던 눈이 고통의 눈물을 흘렸다. 나는 진저리치며 두팔로 머리를 감싸안았다.
[철컥][저벅][철컥][저벅]
누군가 감옥안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걷는 걸음마다 쇠가 마찰하는 소리가 났다. 문앞을 지키던 기사들인걸까? 그런데 기사들이 왜? 무슨 이유로 감옥에 들어온단 말인가.
불현듯 깨달았다. 오늘이 마지막 날이구나. 

체념은 빨랐다. 그러나 채 공포가 가시질 않아서 나는 계속 몸을 떨었다. 발소리가 내 앞에서 멈췄다.
나는 천천히 실눈을 떴다. 마르고 볼품없는 내 발이 보였다. 그 앞에 그리브와 사바톤을 입은 기사의 다리가 보였다. 정말로, 기사가 온것이다.
나는 병든 짐승마냥 바람 빠지는 숨소리를 내며 천천히 고개를 들어올렸다.
기사는 쩔그럭거리며 투구를 벗어들고 있었다. 그의 등뒤에서 뻗어나온 빛이 얼굴에 짙은 그림자를 만들고 있었다. 나는 침을 삼켰다. 그는 어떤 표정을 짓고있을까? 혐오일까? 호기심일까? 쪼그만 마녀새끼라면서 발로 배를 걷어찰지도 모른다. 예전에 딱 한번 기사가 감옥안에 들어왔던 적이 있었다. 그때도 그랬다. 이번이라고 다르진 않을것이다.
기사가 움직이려하자 나는 재빨리 고개를 숙이고 몸을 옹송그렸다. 손목을 짓밟히거나, 얼굴을 맞는것보단 어깨나 등을 얻어맞는게 나았다.
그러나 욕설과 발길질 대신 이상하도록 긴 침묵이 이어졌다.
나는 기사의 심기를 거슬지 않을정도로 재빨리 앞을 훔쳐봤다. 그런데 놀랍게도, 기사는 무릎을 꿇고 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나는 깜짝 놀라서 다시 고개를 내려야 한다는것을 잊어버리고 말았다.
"나이가 어떻게 되지?"
기사가 물었다. 생각보다 젊은 목소리였다. 아니, 어렸다. 하지만 나는 내색하지 않으려 애썼다.
"열, 열 셋, 열세살...입니다. 기, 기사님."
"어리군."
늙든, 어리든 한번 마녀로 몰린 사람은 영원히 마녀다. 화형대로 끌려가기 전까진.
나는 다시 고개를 숙였다.
숙인 머리옆으로 기사의 손이 다가왔다. 나는 맞을것을 각오하고 눈을 질끈 감았다. 하지만 피가 나도록 뺨을 때리는 폭력 대신 두터운 사슬장갑의 감촉이 어깨에서 느껴졌다. 기사는 날 때리지않았다. 그는 내 마른 어깨에 자신의 손을 지나치게 조심스럽게 올려뒀다. 마치 깨질까 두려운듯 새털같은 움직임이었다. 하지만 그럴리 없었고, 내가 당황하며 몸을 굳히자 기사는 금방 손을 떼고 일어났다.
"무서워 하지 말아라. 널 헤치러 온것이 아니야."
"예?"
"일어나렴."
기사는 두번 말하지 않는다. 나는 그 사실을 머리속에서 겨우 끄집어내곤 발발 떨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내 키는 기사의 허벅지에 겨우 닿았다.
"걸을 수 있겠니? 도와줄까?"
기사가 말했다. 특별히 다정한 목소리는 아니었다. 하지만 도움이 필요하냐고 묻고 있었다. 나를 죽이지도 않겠다고 말했다. 덕분에 아까보단 두려움이 덜해졌지만 나는 여전히 경계하며 주춤거렸다. 이 자가 언제 돌변하지 몰랐다. 기사계급 사람들의 변덕은 무섭다. 특히 나같이 어린, 천민출신 마녀에게 기사는 하늘 위 사람들이나 다름없었다.
나는 비틀거리며 그를 올려다 보고 고개를 저었다. 그리고 감히 기사에게 고갯짓을 했다 오해를 살까 두려워 황급히 말을 이었다.
"혼, 혼자 걸을, 수, 있습니다."
"....."
기사는 대답 대신 탐탁치 않은 시선으로 날 내려다 봤다. 내 쓸모를 가늠하는 중인지도 모른다. 살려둘 가치가 없다면 이대로 칼을 뽑아 내 목을 날려버릴것이다.
나는 다시 빠르게 말했다.
"잘 걸, 걸을 수 있,있습니다. 정말, 이에-입니다."
입안이 차갑게 식고 혀가 딱딱하게 굳는 느낌이었다. 내 말더듬증은 열살이 넘은 지금까지도 고쳐지지 않았다. 약초를 다룬다는점에 있어서 이미 마녀혐의가 유력했지만 이웃사람이 날 신고할 빌미를 만든것은 이 말더듬증 이었다. 차라리 벙어리였다면 꼴사나운 꼴은 보이지 않았을텐데. 그런 생각을 하다가 문득 같은 마을에 살던 다니엘라가 생각났다. 그녀에게 몹시도 실례인 생각이었다. 나는 다니엘라에게 마음속으로 깊이 사과했다. 그러고보니 그녀는 잘 도망갔을까? 다니엘라의 남편은 왕국군 기사라고 들었다. 그러니 그녀는 이 나라 전체에 화마처럼 퍼지고 있는 마녀사냥을 피해 무사히 도망쳤을지 모른다.
"그래..."
기사가 뭐라 중얼거렸다. 나는 그의 말을 제때 듣지 못했다. 나는 다시 바닥에 업드렸다.
"죄,죄송..."
"왜 다시 주저앉는거냐?"
"예?"
"역시, 서있기 힘든것이군."
내가 부정하기도 전에 기사가 나를 들어올렸다. 발 아래가 순식간에 붕떴다. 내 몸은 기사의 팔뚝위로 안착했다. 얼굴에서 핏기가 가시는게 느껴졌다. 기사가 감옥 밖으로 나가는 사이 나는 호흡곤란이 올 지경이 되었다. 내게는 지나치게 밝은 햇빛에 절로 고개가 숙여지고 눈이 감겼다. 눈물이 줄줄 흘러나왔다. 기사가 묵묵히 걷다가 멈추곤 내 상태를 살펴보는것이 느껴졌다.
"왜 우는거지?"
감고있는 눈가에 기사의 사슬장갑이 스쳤다. 그가 내 눈물을 닦아내고 있었다.
"왜 그래?"
울음소리가 목구멍에서 새어나올것같아서 무례함을 무릅쓰고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러나 억눌린 소리가 끅끅거리며 터져나왔다.
"이런."
기사가 낭패한 어조로 말했다. 나는 입술을 깨물고 숨을 참으려 했다. 그때 기사가 아기를 얼르는것처럼 나를 천천히 흔들었다.
그게 문제였던걸까.
나는 기어이 짐승처럼 거슬리는 울음소릴 내며 기사의 어깨에 고개를 파묻었다. 기사가 입은 갑옷위로 내 눈물과 차마 말 못할 액체들이 흘렀다. 죽을 죄를 졌다고 빌어도 모자랄판이지만, 언제나처럼 멍청한 나는 기사의 목을 껴안고 계속 울고 말았다. 지쳐서 기진맥진해질때까지.
그때까지 침묵을 지키던 기사님은 내가 딸꾹질을 시작하자 부드럽게 등을 두드리며 물었다.
"배고프니?"
그 질문에 나는 두말할것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이번에도 기사님은 개의치 않아하셨다. 그는 그저 밝은 오렌지색 눈으로 빙그레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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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는요

엄마란 대체 무슨 존재일까?
'엄마'라는 이름 뒤에서 언제고 그렇게, 폭력을 휘두를 수 있는 존재일까?
화내고 소리지르고 때리는 것은 모두 어머니의 것이라서, 나는 화가 나도 표현하지를 못하는데.
꾹꾹 눌러담다가 언제 터지진 않을까 무서워서 이토록 애처롭게 살고있는데.
그럼에도 당신이 너무나 가여워서,
누군가의 '아내'가, 누군가의 '엄마'가 되어서
그 단어 속에 갇혀 본인을 잃어버린,
자유가 사라진 당신이 너무나 가여워서.
그래서 나는 오늘도 그저 말없이,
당신의 감정을 주워담아주고있는데.
그럼에도 나는,
당신의 감정 쓰레기통이 아니라고,
이토록 애처롭게 외치고있는데.
당신은 이미 너무나 지쳐서,
들리지 않는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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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령

첫 만남은 내가 먼저 고개를 깍듯이 숙이며 시작된다. 대화를 가장한 폭력에 반듯이 세운 등허리가 굳는다. 질문이 내 앞에 떨어진다. 답은 이미 내려져있고 나는 조금 떨리는 목소리로 그것을 그대로 읊는다. 그 과정을 몇 번이고 반복한 후에야, 내겐 그 자리를 벗어나도 좋다는 허락이 떨어진다. 나는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이고, 그제야 새로운 세상과의 첫 만남이 끝난다.
 나를 처음 마주한 눈빛부터 내게 건네는 말 한 마디, 질문 하나, 마지막의 수고했다는 속 빈 인사말까지. 내겐 그 모든 것이 나를 향한 암묵적인 명령으로밖에 느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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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나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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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는 당신이 아는 사람, 알지도 모르는 사람, 알았던 사람, 알지 못하는 사람.
그리고 갑자기 이야기하려고 튀어나온 사람!
내 이야기 들어 보겠어? 
어어, 가만히 앉아 있어 봐. 마침 한가한 참이잖아? 
하하 아니라면 말고, 화낼일은 아니잖아.
가만히 이 앞에 앉아서 스크롤만 내리면 되는 일이야. 쉽지? 당장 해보라구.
나의 이야기는 '그때 그 남자를 죽였더라면' 으로 시작 하지.
누구에게나 후회되는 일은 있지 않겠어? 그래, 가볍게 그런 얘기인거야.
오, 이건 수평선이라는게 뭔지 한번 눌러본거야.
이런거군!
아, 내 이야기 하려던 중 아니었냐고?
그래그래. 맞아. 나는 말하다가 가끔 딴길로 새곤하거든. 
그래도 다시 돌아오니까 너무 신경쓰지 말고 그저 읽히는 대로 읽으면 돼! 이건 그런 글이니까!
난 책임감이 부족해서 이걸 꾸준히 쓸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야,
일단 내 이야기를 시작할게.
아 그때는 난 너무 어렸지. 또래보다 키도 작은 아이였어. 부모님이 참 걱정을 많이 했지.
옷가게에 가도 엄마가 내 나이를 말하면 "어머, 나이보다 훨씬 약하네!" 라는 말을 꼭 들었지. 음, 아줌마들의 '약하다' 라는 말은 키가작고 말랐다는 뜻인 것 같아. 매번 듣다가 뜻을 짐작해봤는데 아무튼 그런 것 같애.
나는 친구들과 골목에서 노는 것을 좋아했지.
딱 2000년대 초반의 유치원생의 전형이었어. 내가 몸집이 약한 것만 빼고 말이야.
혹시 지금 내 나이를 계산하고 있니? 아마 이십대 언저리라고 계산될거야. 안 궁금했음 말고. 나라면 궁금했을것 같아서. 나는 년도 이야기가 나오면 나이를 계산하는 버릇이 있거든. 당신은 안그러니?
키가 작다는건, 또래들의 놀림감이 되는 일이야.
그 어린것들이 만만한 상대를 기가막히게 알아 채는거지. 이건 사람의 본능일까? 아님말구.
나는 작은 키 때문에 놀림 받는 내 자신이 너무 싫었어. 그땐 그랬다구. 지금이라면 뭐. 내 키를 놀리는 사람의 코를 때려줬을거야. 코피라도 내줬을거라고.
하지만 어릴적의 나는 아니었지.
당신은 무책임한 부모에게서 자란적이 있니?
정말 아이를 낳아 사랑으로 기르고 싶어서 계획하고 낳은 아이가 아니라, 그냥 이 쯤되면 아이를 가져야 할 것 같아서 낳은 아이가 되어본적이 있느냔 말이야.
참.좋은일은 아니지.
뭐, 나와 같은 시대에 태어난 애들은 대부분 그렇게 태어났을거야. 아닌 애들도 있겠지만, 이야, 걔넨 참 복받았어?
그렇게 태어난 애들의 부모는 대게 육아에 무지하기 마련이야. 안그런 사람도 있겠지만 일단 내 부모는 그랬어.
내가 편견을 가진건 아니지만 내 부모는 둘다 한부모 가정에 시골출신이였어. 그래서 더 그런지도 몰라.
나는 그런 부모 밑에서 자랐어.
조금만 잘못하면 윽박지르고, 짜증내고, 무관심하고, 울면 더 때리고, 말안듣는 애는 맞아야한다, 엄마는 우는 애가 제일 싫다고 했다, 너 이럴거면 당장 집에서 나가!
이건 가정 폭력이지. 나는 그때 아마... 어. 초등학교도 들어가기 전이구나.
으 생각만 해도 끔찍하네. 난 절대 애 안 낳을거야. 불쌍하잖아. 무슨 죄로 나한테서 태어나는 거람?
나는 내 생각을 말하면 혼나는 줄 알았어. 
싫은걸 거부하면 큰일 나는줄 알았지. 유일하게 할 수 있는 거라곤 저절로 나오는 눈물을 그냥 흘리는 것 뿐이었어.
그래서 나를 놀리는 애들 앞에서도 눈물만 뚝뚝 흘렸지. 선생님이 날 발견하고 그 애들을 혼내주러 올 때 까지 말이야.
아, 다시 생각하니까 정말 답답하네.
지나간 일인걸 뭐 어쩌겠어.... -이건 나한테 해주는 말이야.
내가 여느때처럼 골목에서 놀고 있었어. 그때 옆집에 살던 동갑친구 하나와 흙놀이를 하고 있었지. 나는 원복을 입고 있었어. 기억이 정말 선명해.
내가 사는 곳은 다세대 주택, 빌딩이 밀집한 곳이었어.
내가 놀던 골목은 바로 집 앞골목이었지.
아, 그때 소리라도 지를걸. 
엄마악!!!!!! 도와줘,살려줘!!!!!!!
그때 봄에서 여름으로 가는 시기였던것 같아. 아니라면 그 남자가 입은 옷이 너무 더워 보인다고 생각했을리가 없어.
남자의 얼굴은 기억이 안나. 내 키는 그남자의 허리께도 안됐거든. 내 시야에 들어온건 남자의 목아래 부터 뿐이었어.
당신 만약에 주위에 아는 어린이가 있다면 낯선 사람을 따라가지 말라고 꼭꼭 말해둬. 볼 때마다 말해줘.
내가 그때 그 남자가 그네를 타러 가자는 말에 바로 따라갔거든.
ㅋㅋ 만약에 유괴살인범이었어봐. 와 까딱했음 나 지금 이 글 못 썼다.
나는 그때 그네를 너무 좋아했어.
집앞에서 하는 흙놀이보다 그네가 더 좋았다고.
그래서 나는 기대에 부푼 마음으로 어서 그 남자가 (게으른 엄마는 데려가 주지 않는) 그네가 있는 놀이터로 나를 데려가길 바랐지.
그런데 뭐지? 남자가 내 손을 잡고 바로 우리집옆 빌라 유리문을 열고 들어가는거야.
그빌라가 지 집도 아닌지 원래는 이층까지만 올라갈 거였나봐. 나는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서 어서 그네가 나타나길 바랐지.
난 너무 어린 아이였어!
근데 같이 놀던 남자애인 내 친구가 자기도 그네를 태워달라고 우릴 쫓아왔어. 
지금 보면 나한테는 다행인 일이었던거지.
"아저씨, 나도 그네탈래요. 네?"
친구야, 지금은 연락안하지만 그때 열심히 쫓아와줘서 고마웠다. 
다시 한번 말하는데 주변 어린이한테 꼭 모르는 사람 따라가지 말라고 해! 언제나, 어디서나!
얘가 계속 쫓아오니까 그 남자가 "넌 좀있다 태워줄게 거기 있어봐." 뭐 이런식으로 말했던것 같아.
그리고 계단을 좀더 올라가 어느 집 문 앞에서 자기의 바지 지퍼를 내리는게 아니겠어?
내복을 입고 있었어. 빨간색 내복.
그리고 그 내복도 내리려는데 내가 부모한테 얻어먹은 눈치가 발휘된건지 몹시 불길한 기분이 드는거야.
근데 뭐. 내가 울기 밖에 더 하겠어.
"알겠어. 이건 안 벗을게 이위로 만져봐."
씨발 그게 그네야? 그게 그네냐고.
나는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한 손이 잡힌채로 가만히 있었지.
"10분만. 아니 5분만."
그러면서 내 손을 잡아다가 빨간 내복위로 자기 고추를 쓰다듬잖아. 이 씨발럼이.
내가 아무리 어렸어도 그 행동이 더럽다는건 어렴풋이 느꼈어.
나는 내 손을 꽉 쥐고 놔주지 않는 무서움에 결국 크게 울어제끼기 시작했지.
내 울음소리를 듣고 빌라에 사는 사람들이 나올까 당황했나봐. 그 남자는 빌라를 벗어나 가버리고 나는 친구와 같이 밖으로 나왔어.
친구는 내게 왜울어? 뭐한거야? 그네는? 물었지만
나는 말없이 집으로 갔어.
엄마는 또 누가 놀렸냐, 괴롭혔냐, 아까 같이 놀던 그 애가 그런거냐 했지만 나는 말없이 울기만 했어.
늘 하던대로 말이야.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까 너무나 다행이야. 그정도로 끝나서.
내가 조금만 작게 울었어도. 남자가 그 빌라에 살았어도. 우는 내 입을 틀어막았어도.
나는, 어떻게 됐을까?
당신도 다행이라고 생각하니? 유치원생이 성인 남자에게 끌려가 고작 성추행만 당하고 끝난일이?
그래, 퍽이나 다행이지.
난 몇년이 지나도 뚜렷이 기억할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는데. 아 정말. 그 남자 죽여버리고 싶다.
내 이야기 어때? 재밌었니? 
오우. 나도 재밌으라고 한 이야기는 아니야. 
너무 정색하지마. (정말 재밌어서 깔깔 웃었다면.. 난 인간 이하 말종은 상종하고 싶지 않네.)
이건 그냥 하고 싶었던 이야기라구.
나를 모르는 사람에게 말이야.
그리고 나의 이야기는 이게 끝이 아니야.
하하. 이야기는 많아. 차고 넘치지!
꼭 이런 성추행당한 이야기만 있는 것도 아니야.
다음에 글 쓰면 또 읽으러 올래?
그럼 안녕!
나는 당신이 아는 사람, 알지도 모르는 사람, 알았던 사람, 알지 못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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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어둠소녀

제목:과거 편 1
1년 전.......
급식실에서는 모든 아이들이 나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수군대는 이야기는 나의 귓속을 채워나갔다.
'하아..... 앞으로 학교생활 어떻게 하지...'
그렇게 한숨을 쉬며 급식판을 반납하였다.
'아까 나도 모르게 욱해서...'
나는 아까 전의 상황을 떠올렸다.
.
.
.
.
.
"야, 내가 분명 초코칩이랑 2% 사 오라지 않았냐?"
"저기... 네가 준 돈으론 부족한데...."
쾅----------------------------
"내가 내용 돈 줬잖아!!!"
"그걸 지금 말이라 하냐??"
"히익!!"
"돈이 없으면 이 돈으로 사야 할 거 아냐!!!
매장되고 싶냐??"
"미, 미안해"
"다시 사와라."
"그, 근데 이 돈을 합해도 많, 많이 모자라..."
"후.......... 넌 이리 와라."
드르륵
나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모두의 시선이 나에게 집중됐다.
"뭐야?? 나갈 거면 지금 나가라."
나는 한숨을 쉬며 생각을 정리했다.
"뭐하냐??"
'후.......'
"영현이라 했지?"
헉.!!!!!!!!!!!!!!!!!
모두의 시선이 또다시 나에게 집중됐다.
하지만 이번에는 나를 걱정하는 눈빛으로 처다 봤다.
"근데 왜."
"넌 더럽게 할 게 없냐?"
나의 한마디에 순간 정적이 흘렀고 김영현은 다른 아이들과 함께 멍하니 있었다.
아마, 자신에게 그런 말을 한 것 자체가 충격이었나 보다.
그 정적을 깬 것은 다름 아닌 선생님 이셨다.
"자, 얘들아. 아무리 첫날이라도 자리에는 앉아있어야지."
그러자 영현이는 정신이 들었는지 자리에 앉고서는 나를 노려봤다.
나는 영현이의 시선을 회피하며 창밖을 바라봤다.
"줄 서라!. 오늘은 신입생 입학식이기 때문에 신입생들이랑 마주 보고 악수하러 갈 건데 조용하게 하자"
모두들 친한 애들끼리 줄을 섰지만, 영현이와 다른 아이들은 수군거리며 나를 바라보았다.
그런 나는 그 시선을 무시하며 가장 뒤에 서있었다.
잠시 후-------------
우리 반은 강당에 도착했다.
전교회장은 다른 반도 도착한 것을 보고는..
"반갑습니다. SWAPE 고등학교에 오신 것을 축하합니다. 신입생들은 학교폭력에 유의해주시고, 만약 발생한다면 즉시 신고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이상입니다"
'말도 안 되는 소리하고 있네.'
나는 전교회장의 말을 한 귀로 흘렸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자 교장선생님의 연설도 끝나고, 반으로 가게 되었다.
반으로 들어가니 아이들은 조잘거렸다.
하지만 할 것도 없고 친구도 없는 상태라 나는 나중에 조용히 도서관이나 가기로 했다.
그렇게 현재.
'하아, 자살행위였나?'
나는 아까의 선택을 후회하며 천천히 걸어갔다.
반에 도착하고는 조용히 엎드렸다.
그리고 몇십 분 후.....
드르륵----------------
소리가 울려 퍼지며 선생님이 통신문을 가져오시며 말씀하셨다.
"자, 얘들아 오늘은 신입생들 입학식이라, 전교회장이랑 부회장이 1학년들 반을 둘러보고는 하교할 거니까 짐 싸라"
'잘됐다. 어차피 시간도 많으니 상관없지만 학교에 있다 가야겠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며 잠시 화장실에 다녀왔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선생님이 들어오셨다.
"자, 얘들아 가는 길에 딴 길로 새지 말고!!!
영현아 인사."
"차렷. 경례"
"감사합니다--."
나는 아이들이 우르르 나가는 틈에 나갔다.
그러고는 잠깐 학교를 둘러보러 나갔을 때...
To Be comple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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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ultaneously

1. 논문 2개 동시에 revise.
2.  새 DRAFT 완성
3.  국제저널 논문 평가 1편
4. 보고서 (2주 기한)
이거 다 끝내면, 동해가 아니라 제주도로 휴가 가야할 듯.
한 일주일.... 쉬고 싶어.
<한국 사람> 처럼 살면 안되는데.

한국 사람 처럼 살진 않을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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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uare

항상 아프고

항상 아프고
항상 외롭고
항상 힘들다.
삶은 언제 끝날까.
흰 죽이 먹고 싶다.
꾀병에는 흰 죽이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