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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nk <Achraf Belasri / Unsplash>

Don't watch me



꺼져

나 쳐다보지마.

니 더러운 눈깔로 너나 많이 찔러.

self-stabbing


다른 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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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너의 시간은 나보다는 빨리 갔을까.
내가 새벽의 틈에서 서성일 때 너는 그 언저리에는 서 있었니.
하고 싶은 말들을 정리하며 적던 밤, 어머니의 눈물, 손가락들의 조롱.
사랑은 말로 해야만 알아듣는 건가요.
뒤집혀진 초점을 차마 '눈깔' 이라고는 말하지 못해 손바닥으로 감겼다.
이제 내가 너를 따라잡을 수 있을까
사실 그런 기회는 바라지도 않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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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우습다.
한때는 끝을 모르고 치솟던 콧대가.
지식과 야망에 가득차 뱀처럼 돌리던 두 눈깔이.
눈 아래 존재했던 이들에게 정수리를 내비치는게 일상이 되었고, 눈은 권태와 방만에 가득 차 시체처럼 변했다.
실속보다 자존심을 택하던 날들, 돈보단 명예가. 
그리고 그러한 것들보단 정의와 의를 추구했던 날들을 뒤로한채 이제와 생활에 잡아먹혀 그리 멸시하고 하찮아하던 일을 스스로 구걸해 하고있으니.
욕심이 과했던걸까.
태양에 가까이 날기를 원했던 이카루스는
땅으로 떨어지고 머리가 깨져 반드시 죽어야했다.
피투성이인 상태로 죽지 못해 살아있어 
이카루스에겐 삶이란 더이상 축복이 아닌
고통으로 점칠된 그저 삶이 되어버렸다.
차라리 날지 못했더라면.
차라리 태양에 가까이 날았던 그때가
땅으로 내려꽃힐때 전부 잊혀져 아무런 생각도 못하는 백치가 되었더라면.
매일이 행복하고 즐겁기만한 한 바보가 되었을텐데.
지금처럼 추하게 찢긴 날개를 돌아보며
과거의 영광에 목매고, 추억으로 포장된 기억속에 사는 퇴물이 되진 않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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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

을 그만둬야할 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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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폴리탄

이 곳은
누군가에겐 암흑이고 공포요 짐이겠지만
나에겐 그저 낯선 도시일 뿐
그래서
가벼운 아침을 맞이하게 한다. 
가벼운 마음,
텅 빈 머리,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