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메뉴
Blank <The HK Photo Company / Unsplash>

Lovers # 54



보내준 테슬러 잘 봤어.

고마워. 

어서 빨리 우리의 공간에 들어갈 수 있길

기도해  

다른 글들
1 0

우리

한 사람과 한 사람이 만나면 우리가 돼고
한 사람과 한 사람이 떨어져도 우리가 돼고
우리 모두에게 사람들은 가치를 따질 수 없는
우리의 소중한 존재이다.
3 1

우리

너가 나만을 생각하고
나도 너만을 생각할 때
그 틈에서 조용히 피어나는
아름다운 엇갈림이
나는 좋더라
1 0

우리

'나'가 '우리'가 되기 위해선 다른 '나'가 필요하다
다른 '나'가 힘들어한다면 먼저 다가가주자
0 0

우리 사이는 뭐야?

문득 생각이 나 네게 물었다.
어쩌면 계속 생각하고 있었을 지도 모르는 이 말...
네게 들려온 답은 별 거 없었다.
그냥 친구, 친구.
우리는 친구인데 난 왜 그 말이 싫을까.
가끔 너에게 미안할 때도 있다
날 친구로 생각하는 너를 좋아하게 되었으니 말이다.
지금도 쭉.
3 0
Square

이별

그 날,
서로를 뒤돌아 서는 순간 직감했다.
얄궂은 감정은 솔직했다.
우리는 솔직한 감정 앞에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그저 뒤돌아 선 마음을 안고 걸어갈 뿐.
한 걸음이 늘어날 때마다,
우리의 공간은 두 배로 멀어졌다.
멀어진 공간에는 공허함이 차들어간다.

언제나 그렇듯이,
우리의 감정의 끝은 매우 시리다.
2 0

충전

스마트폰이 생긴 요즘은 충전이 대세가 되었다. 사람은 지친 평일을 보내고 주말에 기운과 힘을 충전한다. 힘든 낮을 보내고 잠으로써 충전한다. 스마트폰은 우리와 같이 충전된다. 우리와 같은 시간, 같은 공간 속에서 같은 에너지를 쓴다. 스마트폰은 우리가 되었다.
2 0
Square

백야

맞이한 새하얀 밤은 태양없는 낮같아서
달이 태양을 흉내내고 있는 것 같다
이는 악이면서도 선인듯한 그런
밤이면서도 낮인듯한 그런
시커먼 속내를 감춰 빛 아래 숨는 그런
무한한 공간의 흑을 지울래야 지울수가 없어
백으로 온통 뒤집어 씌운 것 같다
썩을, 불공평하다
하늘의 밤 조차도 제 모습을 마음대로 감추는데
우리는 땅을 딛고 선 모습임에도
우리들의 모습을 감출래야 감출수가 없다.
1 0
Square

그림

 내가 기억할수있는 가장 어릴때부터 난 그리는걸 좋아했다. 좋아하는 것들을 그리고 나면 내가 갖게 된거 마냥 기분이 좋았다. 사이즈가 큼직할수록 더 좋았다. 보이는 공간이 생기면 뭐든 그려댔다. 우리집 벽지는 항상 남아나질 않았다. 순수하게 너무 즐거웠다. 어쩔 땐 먹는것 입는것 자는것도 잊은채 몰두하기도 했다. 제2의 내 본능이라 확신했다. 

 제대로 배울수 있었다면, 많은 세상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이었다면, 나를 잘 알아주는 스승을 만났다면, 내 인생이 바뀌었을까? 뚜렷히 뭔가 좋아하는것이 있었던 탓에 진로 결정은 쉬웠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현실적 한계라는 벽은 나를 자주 가로막았다. 
 그 한계를 수긍한 인생도 그리 많이 나쁜것같진 않다. 그러나 어느새 난 빈 공간이 그리 즐겁게 느껴지지 않다는것을 느꼈다. 그 느낌은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상실감으로 다가왔다. 마치 이 세상에 존재하던 나만의 세상이 없어져버린 것 같았다. 언젠가 다시 찾을 수 있을까? 
0 0

어둠

언제나 내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는 어둠.
빛이 들지 않는 그늘에 숨어있지만,
해가 지면 질수록 그늘의 넓이는 늘어난다.
그만큼 어둠이 차지할 수 있는 공간도 늘어난다.
내 마음의 해는 지금 어디쯤에 있는걸까..?
어둠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아 

해는 아마도, 내 앞쪽에 있을 것 같은데.
근데 어째서 해가 보이질 않는거지?
이 캄캄한 어둠 속에서 해를 찾을 수 있을까?
이 캄캄한 어둠 속에서 해를 찾는다 한들 
우리가 어떻게 해를 사용할 수 있을까?
역시, 난 아닌가봐. 
내 마음엔 애초부터 해라고는, 빛이라고는, 존재할 수 없었던 것인가봐.
그저, 배경을 내 마음보다 검게 칠해서 마음이 상대적으로 밝아보이게 했을 뿐.
나는 역시 어둠의 사람인가봐.
1 0

안녕, 내 첫사랑

:안녕 내 첫사랑:이란 주제의 페이지를 넘겨본다
나의 첫사랑은 초등학교가 끝날무렵 생겨났다
그냥 그저그런 초등학생의사랑이였다
우리는 친구였고 같은학원을 다녔지만
이제는 동창으로 만나 술자리를 간다
그때의 우리는 어른들이 말하던 그저그런 초등학생의 사랑도 나누지못하고 갈라졌다

졸업했고 그후 학교가 갈라졌고 더지나  연락이 끊겨버렸다
하지만 우리는 서로를 찾지않고
다른사람을 사랑하면 시간을 흘려보냈다
그래도 난 언제나 마음속 한구석에 그아이가 들어올수있는공간을 습관처럼 그아이의 방을 만들어둔다
3 1

사랑

숨이 막히는 느낌이었다.
그대, 나와 눈을 마주하고 미소지어주오.
부유하던 공기가 멈추고 시간마저 흐르지 않는 순간이었다. 
햇살은 당신 머리위에 내려앉았고, 따스한 바람이 귓가를 스쳐지나갔다.
펄떡이는 심장이 노래가 되었고 마주한 얼굴이 악보가 되었다.
그대는 나와 같을까?
우리는 공간을 공유하지만 같은 감정을 가지지 않아서, 나는 두 눈에 홀로 당신을 새긴다. 
눈부신 첫사랑이었다.
1 0

새옹지마

새옹지마라는 말로 내 상황을 자위하려면 화복과 길흉은 외부의 힘에 의해 결정된다는 운명론을 깔고 낙천을 넘어서는 부동심이 필요할게다.
혹은... 손과 넋을 모두 놓고 흘러가는 강물에 두둥실 떠있기만을 바라던가.
나는..
하나님의 뜻이 나의 운명이고 그 길을 따라야겠다고 다짐해야겠다.
정말일까? 하는 의심이 온몸 이곳저곳에서 튀어오르지만..
주여.
제가 약하나 겸손하지 않고
제가 악하나 스스로를 선악의 기준으로 삼고
제가 발버둥치고 있으나 
아무 능력도 없고,
무엇을 위하는지도 알지못합니다.
주의 뜻을 알고
그 뜻대로 살 수 있는 용기를 원합니다
제 세상과 인생의 길과 짐을
주께서 주관하여주시길 바랍니다.
아들이 기도드립니다.
제 잔을 내려주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올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