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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ognition




왜 더 이상 밤에 외롭거나 춥지 않을까

생각해봤더니

누군가 내 발견을 승인해 주었기 때문이었다. 

가치를 공유한단 게 

지지자가 있다는 게

정서적 안정을 주는 거구나. 

공감. 파동의 증폭. 자기 강화.



다른 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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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사람들은 가을이 쓸쓸함을 더 증폭시켜주는 계절이라고 하는데
난 쓸쓸함은 싫지만 가을이 좋다
쓸쓸함보다는 힘들었던 여름날을 씻어내주듯
시원한 바람이 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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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야하는

주륵 흘러내렸다.
손이 옷의 주름에 따라 덧없이 흘러내림에
나를 구성하는 모든 것들이 함께 힘없이 밀려 떨어져 내리었다.
그곳엔 더 이상 나는 없었다.
단지 해야 할 일들만이 남아 있음으로써 존재한다.
보드라운 옷의 촉감이 나를 어루만져주었으나,
감각은 한없이 높은 해야 할 일의 벽 앞에서 예민하게 날이 선 괴로움을 증폭시킬 뿐이었다.
내일의 아침,
해야하는 그리고 해낸 일들의 눈가린 심판의 날이
그 언제나처럼 제 속도에 맞추어 다가옴에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란 그저 그 앞에 멍하니 주저앉는 것이었다.
지난 일주일 그 어떤 낮보다도 가까워진
이 아깝고도 찬란한 새벽은
오늘도 잠을 밀어내고 내 안에 일을 욱여넣는다.
내일의 낮은 그 어느때보다 반갑고 잔인하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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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폴리탄

이 곳은
누군가에겐 암흑이고 공포요 짐이겠지만
나에겐 그저 낯선 도시일 뿐
그래서
가벼운 아침을 맞이하게 한다. 
가벼운 마음,
텅 빈 머리,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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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겹다

어차피 컨택해뵈야
기생충들 다 붙을테고.... 
Don't stop 이라는데
나는....
Offset 이 이 똥물이 지겨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