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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 44분

무심코 시계를 보았을때.
미신은 미신일뿐 아무것도 아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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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빠르기

느림ㅔ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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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처

안식처가 되어줄 순 없어요.
당신이 날 책임지지 않아도 된다고 말해줄 수 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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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하기 위한 말 한마디 정도는 제대로 할 수 있는 어른이 되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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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처

 안식. 편안할 안, 뭔지 모를 한자 식. 중국어로 씨라고 읽는다는 건 안다. 아무튼간에 안식은 편하게 쉰다는 뜻이다. 안식처는 편하게 쉴만한 곳이라는 뜻이겠지. 나에게 어디가 안식처가 될 수 있을까?

 나는 언제부턴가 사는 게 지친다고 느꼈다. 삶이 지겨웠다. 불안정하고 간헐적인 쾌락으로 하루를 살아간다. 현실에서 잠깐이나마 도피하는 게 나의 행복이었다. 내일을 살아갈 이유와 의욕이 없다. 미래가 저 앞에서 나를 향해 손짓하지만 너무 멀리 있어서 잘 보이지 않는다. 나의 흐리멍덩한 상상 속 뿌연 안개 속에서 흐리게 빛난다.
 사람이 몇 없는 버스 안 혼자 앉을 수 있는 자리. 가방을 대충 벗어 내리고 작은 자리에 몸을 꾸겨넣으면 조금이나마 마음이 평온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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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uare

백지에 선긋기

살기가 싫을때는 말야,
눈을 조용히 감아.
행복한 일을 잔뜩 생각해보는거야.
행복하기 위해 행복한 척 하는것은 그만두자.
사는것에 부담을 질 정도라면, 잠시 내려놓는게 좋을지도 몰라. 오늘도 수고했어요. 힘내세요
잠시 내려놓아봐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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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만나고

너를 만나고 나는 잃은게 많았다. 
우선 건강을 잃었다. 나의 살과 피와 땀과 눈물로 태어난 너는 단 한순간도 나의 손길이 안닿는 곳이 없었다.
한 낮의 오후 나른한 낮잠이라던가 늦은 밤 충동적인 심야영화 데이트, 어느 주말 훌쩍 떠나던 여행까지도 사치가 되어버렸다.
나의 아침부터 밤까지 모든 시간은 너를 중심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었다. 여유와 자유, 편의와 안락을 잃었다. 
그렇게 나는 엄마라는 이름에 적응해야만 했다. 
그대신 나는 너를 얻었다. 너는 내 식탁 옆자리에, 이부자리 베게잇 한켠에, 내 배와 허벅지를 제집마냥 올라타기도 하고 때로는 심장과 심장이 맞닿는 그곳에 서로의 체온을 느끼기도 했다. 
나만의 온전한 시간은 영영 잃었지만 너와 함께 하는 새로운 세상이 열렸다.
너는 때로는 울음으로 내 단잠을 깨우고, 칭얼거리며 나의 모든 걸음을 멈추게 했다. 때로는 피곤함에 지쳐 나도 같이 울어버리는 때도 많았다. 하지만 이제는 안다. 너의 미소가 나를 웃게하고 나에게 주러진 하루에 감사하고  세상의 모든 노고를 씻어낸다. 
10키로 남짓 하는 너의 무게, 작은 손가락과 나를 데워주는 너의 체온은  그 세상 무엇과도 견줄 수 없는 힘이 된다. 
나는 나를 잃었지만 너로 인해 너와 함께 하는 세상을 새롭게 얻었다. 
 너를 품었던 285일, 너가 태어난지 264일. 너가 내게로 온지 총 549일. 어리석기만 했던 엄마가 이제야 하나둘 깨닫는 시간. 앞으로 남은 시간. 더욱 감사하며 살아가기를 바라본다. 오늘도 잘 자고 잘 먹고 잘 웃거라. 사랑하는 내 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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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을 함께하겠다던 그 약속은

왜 이렇게 끝나 버린 걸까
평생을 함께하겠다던 그 약속은,
같이 죽자는 그 약속은,
너만이 없어짐으로써 이렇게 끝나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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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오늘도 버스를 타고 집 근처 정류장에 내려서
만사가 귀찮은 마음에 느지막하게 걸어오는데
아무 생각 없이 하늘을 올려다보니까
나뭇잎 사이로 보이는 해가 그리도 반짝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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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날씨 좋은 날 기분좋게 커튼을 걷어낼 때
파아란 잎사귀들이 따스한 햇빛에 반짝일 때
라일락 향기가 코끝을 간질이고
팔랑거리는 옷들이 옷장 구석에서 탈출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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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은 조용하고 혼자라서 좋아.
근데 계속 밤이면 너무 외로우니까 아침이 있는 거지
새벽까지는 혼자를 마음껏 즐기다가 아침부터 슬슬 소란스러워져야 해 점심때쯤엔 맘껏 떠들고 사랑하고 소리지르고. 그게 슬슬 질릴 때쯤에 다시 밤이 오고 우리는 다시 차분하게 혼자로 돌아가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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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ta Tenno

✂ 
내 마음속에는 우체통이 2개가 있어, 
왜 2개인지는 나도 잘 모르겠지만 말이야 
2개에는 우편물이 항상 가득 차 있어. 
한번은 우편물이 거의 매일 차 있는 내 마음 속 우체통을 1개 뜯어 보았어. 
기다렸단 듯이 와르르 쏟아져 나오는 우편물에 깜짝 놀라 뒷걸음질 했지. 
잠시 후, 진정하고 노란 봉투의 우편물을 쫙-, 뜯어보았어. 그랬더니 작은 편지가 한 장 톡 하고 떨어져 나오는 것 있지? 
너무너무 신기해서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편지를 소리내어 읽어보았어. 
[ 날 동정하지 마. 나의 모든 걸 하나하나 앗아가면서 나에게 와서 날 동정해준답시고 위로 몇 마디 대충 건네주는 것, 꼴보기 싫어.. ] 
"어라..?" 이건 내 생각. 내 생각이었어. 내 생각을 모아논 우체통 하나. 더이상 읽어보기 거북했지, 트라우마가 떠오를 것 같아서 도망치듯 떠나버렸어. 
다음날,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곤 나머지 우체통 한 개를 또 뜯어보았어. 
이번에는 빨간 봉투, 가 나왔지. '역시나 편지네..' 
소리내어 또박또박 읽었어. 
[ ○월 ○일. 죽으려했다.  
○월 ○일. 드디어 첫 반항을 함. 기쁨. ] 
짧게 내 행동이 2개 정도 메모되어있었는데 모두 다 같은 날짜 메모였어. 그런데 문득 궁금해지는 거야. 
"어라.. 나 이날에 왜 죽으려 했더라." 

기억도 못하는 슬픔때뭄에 아리송해져서 
어제 뜯은 우편물을 뒤졌어. 똑같은 빨간봉투 우편물을 하나 찾아내고선 그걸 토독 뜯었는데, 
[ 엄마가 나보고 나가 뒈져버리라고 했다. 맨날 듣는 말이여서 나중에는 익숙해져서 기억 못할 지도 모른다. 그런데 유독 그날은 감정이 날카로워서 반항까지 했다. 첫 반항을 이런 식으로 쓰게 되다니, 조금은 씁쓸했다. 엄마가 화를 내더니 나를 밀쳐냈다. 
방안에 들어가서 난 또 자살시도를 했다. 많이 슬펐다. 울음, 참으려 했는데 목구멍이 너무 따가워서 혼자 담요 뒤집어쓰고 울어버렸다. 개같다. ] 
-라고, 잊은 기억이 스물스물 나는거야.
'이 우체통, 완전 싫어.' 
그 뒤로 나는 그 우체통을 처박아 두곤 다시 오지 않았어. 
내 어두운 과거를 보는 건 처참하고 비참하고 우울해지니까 말이야. 
"..저런 과거 간직하고 싶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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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내가 먼저 우리관계에 지쳐 너를 떠나왔는데 니가 보고 싶어.
나 쓰레기 맞는거지?
넌 나로 인해서 상처를 많이 받았을텐데, 난 이기적이게 이런 생각이나 하고
저번에 우연히 마주친 네가 여전히 아름다웠어.
보고싶었는데, 그렇게라도 봐서 다행이야
행복해보였어, 다행히도
계속 그렇게 살아줘
나도 금방 이런 생각 접을께
근데 오늘은 더 생각난다. 
비가 와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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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처음이란건 항상 새롭지만, 그 만큼 두려움도 크다.
첫 발을 내딛는 것과 같으니 그 만큼 중요하기도 하다.
처음이 있기에 지금 이 순간이 존재하는 것이고 끝이 존재 하는 것이다. 처음에 잘 못했더라도 지금 잘 하면 되는 것이고, 처음에 잘 했더라면 지금은 더 잘 하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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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uare

꿈은 항상 크게 가지는 거라고 했어
너 꿈이 그게 뭐야
너 꿈은 취미로 하는게 좋겠어
꿈은 항상 남이 시키는 걸 하라고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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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story

마법 대륙 엘키아르. 이 대륙은 콘프링고, 리디아, 루브롬, 스트롱래빗, 울프스의 총 5개의 국가로 이루어져 있다.
잠깐 나라의 소개를 하자면, 
콘프링고. 오아시스가 많은 사막지역에 속해있다. 맹수가 매우 많아, 맹수를 잡아가며 살아가며, 그 수가 그렇게 많지 않아 소수 집단만이 살고 있는 전투적인 민족이다.
리디아에서 자체 제작한 화약 무기를 수입하여 사용하며, 이를 이유로 유일하게 리디아와 무역을 한다.
하지만, 현재 리디아에서 가시나무 책 소유로 적대관계 중이다.
리디아. 문명과 과학 기술이 매우 발달한 산업국가. 그 기술발달의 정도가 매우 뛰어나, 타 국가들과 무역을 진행중이다.
힘보다는 지식이 많은 사람을 우선시 해주는 학자국가이며, 국민의 대다수가 IQ 170 정도로, 매우 머리가 좋다.
화술이 매우 뛰어나, 그들과 말하다 보면 넘어가지 않는 사람이 없다고 한다.
하지만, 현재 가시나무 책 소유로 인해 모든 국가와 적대관계 중이며, 전쟁이 진행중이다.
책 소유자의 돌발 행동으로 내분이 일어나고 있다.
루브롬. 빛을 매우 싫어하여 지하도시를 건설하여 그 안에서 살고 있다. 다음과 같은 이유로 밖에 나가지 않아, 외부와의 접촉이 끊긴지 오래된 상태이다. 자체 마법 사용이 가능한 유일한 종족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유의 뿔과 날개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리디아의 가시나무 책 소유자가 공주를 납치하여, 도시 밖으로 나와 전쟁중이다.
스트롱래빗. 열대우림, 초원 등 풀과 물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정착이 가능한 몬스터였다. 우연하게 가시나무 책 한 페이지를 얻게 되면서 인간과 루브롬, 그 이상의 지능을 획득했다. 몸이 얇기 때문에 운동으로 단련하여, 1래빗 1운동이 기본 원칙이다.
신체 구성이 몸 20%, 마력 80%로 매우 높아, 각 국가들에서 납치를 행한다.
하지만, 전쟁의 영향으로 대량학살을 당하고 있는 비운의 종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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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연락에는 굳이 어떤 소식이 필요한건 아니었습니다.
 그저 지나가는 하루하루, 반복되는 일상들 속에서 어렴풋이 잊고 지내던 사람에게 연락이 오는.
 그런 특별해지는 하루를 선물하는 일은 그다지 어렵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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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안녕,
안녕히 계세요,
여러가지 의미를 함축한말,
이별인사일수도 있고,
반가워서 하는 인사일수도 있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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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

내가 몰라서, 전부망쳐놔서.
정떨어지게해서너무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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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

너를 좋아하고
너를 사랑하고
너를 귀찮아하고
너를 싫어하고
너를 떠나보내고
너를 그리워하고
혼자 슬퍼해서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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