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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 아들이 나왔다. 
재능이 있지만 직선적이어서 상처를 주는 아이.
그를 닮았다. 
그들은 전부 조종석을 쎄팅해 놓았고,

그는 정부 관련일을 하게 될 것이다. 
요는 그것에 동의할 것인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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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은 짠돌이

개짠돌이.
돈을 이렇게 아껴서 ㅡ,.ㅡ
나라면 안그래!
쫌팽이!
쫌생이!
짠돌이!
직원이 행복하게 일해야 결과물도 행복하다고 하니깐, 100% 동의한다메?
근데 왜케 직원들한테 쓰는걸 아껴? 복지에 관심도 없어?
급여는 솔까 말이돼?
다 열정이야.
아. 그래 돈 아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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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고 하는일

난 밥먹고 하는일이 뭔지
애한테 기회도 안주고 짜증부리거나
감정적으로 혼내거나(때려본적은 없음 우리부부는 안때리고 키우는거에 서로 동의함)
잘못한거보다 오바해서 혼내게 되면
내가 하루종일 아무것도 안한게 된다
집안일보다,나의 인간관계보다 더 중요한건
울아들인데~
알면서 안되는 내가 한심하다
그래도 내일 다시 또 좋은 엄마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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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끄적(불치병/사랑)

덜컹
차가운 겨울날 너에게 헤어지자고 했다.
너는 이 말을 들은것인지 듣지 못한건지 반응이 없다.
아니, 듣고도 못 들은 척 하는거겠지. 너도 아는거야.
"헤어지자고."
내 목소리는 내가 듣기에도 차가웠다. 너만 모른다.
날 보는 검은 눈동자는 흔들림이 없다. 단지 계속 눈꼬리를 휘며 웃었다. 재미있다는 듯이.
"아하하하..! 이거 맛있지 않아?""좀 먹어봐."
대답을 피하는 너는 나에게 동의를 구한다. 창 밖의 마른 나뭇가지가 유난히도 가냘프다. 바람이 부는대로 부러질듯이 휘는 저 나뭇가지가 마치 나와 같다.
아마 너는 헤어져주지 않을거다. 이제껏 그래왔으니까 그런 널 많이 사랑한다. 가슴 깊이 널 좋아한다.
그래서 너와 헤어져야만 하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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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닮을 사람을 정해야 해.
그의 사고방식.
그의 의견.
아주 똑똑한 사람의.
무조건 앵무새처럼 그의 의견만을 나불대는 것은 꼴사납지.
 단편적인 말로 너무 아는 척, 유식한 척 하려는 게 티가 나버리잖아.
 게다가 논리가 얕은 게 뻔히 보여.
니가 모든 것을 아는 것처럼 나불대기 전에 너의 머리로 잘 생각을 정리해봐.
그저 그런 머리에서 나오는 논리가 거기서 거기겠지만.
네 머리가 나빠서 도무지 결론이 나오지 않으면 결국 침묵을 선택하면 돼.
침묵은 암묵적 동의일수도, 표현하지 않은 부정일수도 있잖아.
그런데 있잖아, 내 머리는 항상 나쁠텐데.
그럼 언제까지 입다물고 있어야 해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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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으로 빚을 갚으세요."

 눈 앞의 어린 여자가 말했다.
양 옆에 철창처럼 우뚝 서 있는 두 여자도 동의의 뜻으로
입을 굳게 다물고 묶여있는 나를 내려다봤다.
난 운이 좋은 사람이다.
찰나의 고통 한 번과 내 과거를 교환할 수 있어서.
덤으로, 이 악물고 무슨 짓이든 했던 쉴 틈 없었던 인생도 깔끔하게 정리 할 수 있어서.
하지만 당신들이 바라는대로 최대한 절망적인 표정을 지어보인다. 내가 잘못했다고, 살려달라고 말하는 듯한 애절한 표정으로 여자들을 바라본자. 무슨 말을 내뱉을지 말을 고르는 동안, 너무 절망해서 목이 메인 것처럼 억억 소리를 희미하게 내었다.
힘겨운 척 입을 떼려는 순간, 여자들이 먼저 입을 뗀다.
"죽는 방식은 여러가지가 있다는 거 아시죠?"
"아주 천천히 죽여드릴 테니까 걱정하지마세요."
"죽기 전까지 여러 번 가는게 좋지 않을까."
"이야, 좋은 생각이다."
"그럼 이걸로 하루에 한 번 쑤시는 거 어때?"
"쑤시면서 이걸로 이렇게 하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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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래희망

어렸을때 부터 가졌던 '꿈'이 있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였다. 현실이라는 장벽에 부딫혀 더이상 이 길을 걸어나갈 수 없다. 어린나이에 장벽이 무슨 말이냐고 묻는다면. 후, 사회에서 치이지 않는다고 장벽이 없다고는 할 수 없다. 어리면 어릴수록 부모에게 제지당하기 마련이다. 꿈.. 아이들의 미래를 환히 비춰주는 삶의 이유를 그대들이 짓밟고 있다는 것을 왜 모르는가? 아버지께서는 내 미래를, 내가 확신하고 있는 미래를 응원 해주시다가도 금세 말을 바꾸기 마련이다.
"이제 그런 희망도 없는 꿈꾸지 말고. 진짜 네가 사회에 나가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해."
이 말에 어찌나 많은 눈물을 쏟아냈는지 모르겠다. 장래희망이라는게 부모님의 동의하에 결정할 수 있는 일이니까. 내 선택따윈 안중에도 없었으니까.
만약 이 글을 보신 분들중에 학부모님이 계신다면. 아이들의 꿈을, 설령 확신이 없다고 해도 자녀를 믿고 맡겨주세요. 아이들을 위해. 내 아이의 활기찬 미래를 위해. 자녀의 디딤돌이 되어 주는것. 그게 본래 부모의 역할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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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 중국발 공포

특허도, 국제 수준의 기술력도 아직은 부족하고, 내수 시장의 규모와 사회의 특수성을 기반으로 한 성장이라는 점에 매우 동의합니다.
그런데 만약, 울타리 안에서 성장한 기업들이 그 영향력(= 돈)으로 애플을 인수한다면? 중국의 기업들이 연합해 구글을 인수한다면? 
애플이나 구글 등의 특정 기업을 예로 들고자 하는건 아니고 중국 정부나 중국의 기업들이 특정 산업에서 필요한 특허들을 구입하고 자국의 정서와 정책에 맞게 (=카피와 이미테이션) 중국내 기업에게 특허 사용권을 준다면 게임이 변해버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중국과 중국의 기업들이 갖고 있는 야망과 이들에 대한 글로벌 기업들의 견제로 이뤄진 대치의 균형이 언젠가 깨지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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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새벽 네시

비가오는 새벽은 생각에 많은 꼬리를 달아준다.
문득 눈이 떠진 고향집에서의 새벽.
나의 과거가 묻어있는 이곳에서의 생각은 끊임없이 나를 괴롭히며 수면을 방해한다.
나의 과거.
나의 현재.
나의 미래..
어느것 하나 명확히 알 수가 없다.
그 때 왜 그랬는지.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사람이 될지..
어떤일이든지 원인과 결과가 있다 했다.
하지만 인생에는 너무많은 원인과 결과가 있어서 둘을 연결짓는데 많은 요류가 생겨벼린다.
하나의 결과에 원인이 있고 또 그 원인에 원인이 있다.
원인을 찾아서 파고 파다보면 걷잡을 수 없는 생각을 하고야 만다.
'내가 태어난게 잘못이다'
평소라면 하지 않을 생각을 비오는 새벽이면 너무 쉽게 하게 된다.
우주에서 보면 인간은 먼지만 한 존재라고 한다.
하지만 그 먼지는 너무많은 생각과 감정을 가지고 너무 많은 시간을 살아간다.
먼지만 한 존재니까 생각과 감정을 억누루고 살아가야 할까
그것에 먼지는 동의할 수 없다.
먼지는 먼지들끼리 보듬어주고 위로해 주며 살아가면 안될까
하지만 먼지는 먼지들끼리 배척하며 경쟁하며 살아간다.
한낱 먼지니까 본인만을 위해 살아가는 걸까..
인류의 발전은 경쟁에서 오는것일까 협동에서 오는 것일까
우리 인류의 조상인 호모 사피엔스는 다른 모든 사피엔스들을 죽이고 유일한 인류로서 자손을 남기고 진화했다.
그리고 지구를 지배하고 있다.
뿌리부터 배척이 심하고 호전적인 종족에 왜 나같은 사람이 있는걸까
소심하고 쉽게 상처받는 나는 어떻게 태어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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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적

어두운 카페 안에서 쓰는 글은 탄 원두처럼 텁텁했다. 못해 먹겠다. Y가 한숨처럼 내뱉은 불평도 그런 빛깔을 띠고 있을 게 분명했다.

-음… 뭐 전체적으로 보자면 나쁘지는 않아요. 그런데 솔직히,

나는 약 두 시간 전에 들었던 목소리를 곱씹고 있었다. 한 달에 한 번 있는 총평. G는 내 원고를 읽더니 교수님보다 먼저 입을 열었다. 감평에 딱히 순서를 정해놓은 것은 아니었으나 그동안 교수님의 전체적인 평으로 시작해서, 그 뒤에 덧붙이거나 동의하는 식으로 진행되고 있던 분위기에 송곳 같은 등장이었다. 후배들은 눈치를 살폈고, 교수님은 이놈 봐라 하는 듯한 표정으로 G를 보았다.

-케케묵었어요. 깔아놓은 복선마다 진부해 빠졌고…. 이건 이제 너무 뻔해서 반전으로 쓰기에도 민망할 수준인데. 그냥 적당히 갖다 붙였다는 생각밖에 안 들어요. 7페이지에서 주인공이 편지 받았을 때 결말 예상 못 한 사람 있어요? 이건 둘 중 하나죠. 독자를 멍청이로 알 거나… 작가가 멍청하거나.

원래대로라면 평을 받아적어야 한다. 그러나 점점 막 나가는 비난에 고개를 번쩍 들 수밖에 없었다. 너 지금 뭐라고 했냐? 딱 그렇게 묻고 싶었지만 가까스로 참아냈다. 눈이 마주치자 G는 가늘게 웃었다.

-…쓰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아. 되감던 테이프가 거기까지 돌아가자 잠시 눈앞이 깜깜해졌다. 뒷목께가 뻐근할 만큼 열이 한꺼번에 몰렸다. Y는 길게 한숨을 쉬더니 주섬주섬 짐을 챙겨 일어났다. 

“야 나가자. 안 되는 거 억지로 붙들고 있어 봤자 답 안 나온다.”
“…….”
“가자고. 밥도 안 먹었잖아.”
“…혼자 가.”

기막히다는 듯한 헛웃음이 위에서 떨어졌다. Y는 답답했는지 뒷머리를 벅벅 긁다가 잔뜩 인상을 구기고 말했다. 

“…나 내일 학회 나갈 거다. G 그 또라이 또 마주치면 진짜 정신줄 놓고 팰 것 같아. …아, 진짜 안 가?”
“안 가.”
“후… 그래 잘 해봐라.”

Y는 홱 등을 돌려 성큼 카페를 빠져나갔다. 나는 원고에 시선을 박아넣은 채 인사조차 하지 않았다. 속이 뒤집히도록 분했다. 행간 사이사이에 놈의 비웃음이 못처럼 박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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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턴 1

                                                                  상 처

혹자는 말한다. 상처는 삶에서 필요한 것이며, 그를 통해서 성장하는 것이니 외면하면 안된다. 그러나, 나는 그런 식의 삶의 구조가 치사하고 비열하다고 생각한다. 마치, 사람의 약점을 파고들어 접근하는 비겁한 모략가 처럼 말이다. 왜냐하면, 인간은 상처 받고 아플 때 달콤한 위로의 말을 필요로 하기 마련이고, 그럴 때 판단과 생각과 느낌은 평소에 강할 때 갖던 생각과 만용 내지는 자신만만함에서 추구하고 갈구하는 그런 것과 다르기 때문이고, 나는 상처 받았을 때 추구하는 위로의 말 보다는 건강하고 단단할 때  태평성대의 상태에서 추구하는 것이 진짜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를 테면, 필요해서 사랑하는 것은 사랑이 아니며 상대가 필요하지 않아도 공존하는 것이 사랑이라고나 할까. 고통으로 인한, 실패로 인한 정신적 가치로의 추구는 순수할 수도, 깊이가 있을 수도, 다양할 수도 강렬할 수도, 없다는 생각이다.
 
 
                                                            치유의 만남

고통의 필요에 대해 동의하지는 않지만, 어쨌거나 삶속에서 고통과 아픔이 존재하기에 마음 치유 모임을 갖었다 느낀 점 몇 가지. 
1 스님은 딱 아줌마 성격. 불교가 철학적이거나 과학적, 학문적이라는 생각은 해본 적 있으나, 기독교에 비해 사랑과 나눔 혹은 대중성이 부족하지 않나하는 평소 생각을 깨뜨려 주었다.

2 다들 되게 멀쩡하게 생겨서, 직장에서 만났다면 선망의 대상이 될 그들에게도 순식간에 눈물을 왈칵 쏟아지게 만드는 삶의 아픔과 슬픔이 있더라는 것
3 그 아픔과 슬픔이 나의 것과 다르지 않더라는 것
4 아픔을 내려놓지 못하는 사람은 계속해서 슬픔만 읽는다는 것
5 그 동일한 행동과 사건에 대해 다른 누군가는 정반대의 행복과 기쁨을 읽는다는 점
6 우리에게는 웃음과 유머가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픔과 슬픔, 지옥이 없었던 것은 아니라는 점 
7 그리고 그렇게 아프고 망가졌지만, 그래도 우리들은 마음을 나눌 수 있고, 지옥 또한 함께 할 수 있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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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07 | 왜 우리는

"어디가 아파?”
“열이 나.”
“감기야?”
말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대답할 힘도 남아있지 않았다기 보단 그저 대꾸를 하기 귀찮았을 뿐이다. 그럼 나한테 감기 옮겨 줘. 반반씩 달고 가면 금방 지나갈 거야. 권지훈은 내게서 동의를 받아내기도 전에-눈 깜짝할 새에-달려 들어 입술을 냅다 들이박았다. 당황할 새도 없이 그렇게 짧은 밤이 지나가는가 싶었다.
권지훈은 늘 그렇듯 항상 모순 덩어리였다. 다음 날 낮이 되어서는 감기가 금방 지나가긴 커녕 달아오른 몸으로 서로 못 죽어 안달이 난 사람들마냥 쏟아지는 애역과 기침을 뱉어내기에만 정신이 없었으니깐. 그 상황 속에서도 권지훈은 실실 쪼개더니만 아예 대놓고 내 얼굴을 보는 데에만 여념이 없었다. 마른 기침을 하면서도 새어 나오는 웃음을 잡지 못 하는 권지훈, 그 애를 마주보고 헷갈리는 마음을 확연히 정리하지 못 하는 나. 그 안에서 피어난 우리. 너와 나, 나와 너. 그 속에서 분명 우린 알고 있었다. 우리가 이럼 안 된다는 걸. 하지만 그 많은 걸 머릿속에서 정리하자니 몸이 더 달아오르는 것만 같았다. 권지훈을 앞에 두고 달아오르는 내 몸, 그렇게 되면 그건 더 이상 내 몸도 아닌 권지훈의 몸도 아닌 게 돼 버린다. 아니, 그건 이제 우리의 몸이 돼 버린다.
“이따 같이 병원 갈래?”
“아니.”
“그치, 싫지. 근데 너 네 얼굴 보면 병원 가잔 말부터 나올 걸.”
“그럼 각자 가든가 해.”
“내가 그렇게 싫어?”
상처를 받은 눈이었다. 권지훈의 그런 눈을 보고있자니 괜히 내가 나쁜 사람이 된 것만 같아서, 내가 그 눈에 휘말릴 것만 같아서. 권지훈의 눈은 나에게 어떤 감정을 담고 있길래, 대체 날 어떻게 바라보고 있었길래. 그래서 눈을 피했더니 권지훈은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왜 내 눈 피하는 건데? 한다. 그러게, 왜 피할까. 등을 돌리자니 네가 상처를 받을 것만 같았고, 그리고.
“얼굴 보기 민망해서."
“왜 민망한데?”
“알잖아.”
우리 이럼 안 되는 거, 너도 알잖아. 삼켜낸 뒷말이 목구멍을 범람하고 있었다. 권지훈은 화가 난 듯 하더니 후에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날 쳐다보기만 했다. 시선이 부담스러워 등을 돌렸다. 웬 일인지 잠잠한 게 이상해 힐끔 쳐다보니 그 애도 등을 돌리고 있었다. 전에도 애인과 싸웠을 때면 이런 싸움이 지속되곤 했다. 지속되는 침묵의 싸움. 그 싸움이 지겨웠는지 꼭 애인은 본인의 격앙됐던 감정이 좀 추스러지는 듯 싶으면 침묵을 깨고 날 껴안았다. 그리고, 권지훈도 그랬다.
“뭐 해.”
“왜 안 돌아봐?”
“뒤 돌아보면 네가 있을까 봐.”
“내가 있으면 뭐 어떤데?”
“헷갈려.”
“너 나 좋아하잖아.”
“꿈도 크셔.”
“그래서 네 잘난 애인 님은 언제 오신다냐?”
“닥쳐, 진짜.”
“너 있잖아. 승혁이 형이 너 맡기고 출장 갔을 때 나한테 뭐라고 했는 줄 알어? 나보고 너 좀 잘 맡아달래. 애가 자기 없으면 밥도 안 먹고 축 늘어져서 맨날 골골대기나 한다고. 그래서 내가 뭐라고 했게.”
“내가 어떻게 아는데.”
“쌀쌀맞긴. 당연히 네, 형. 저 그런 거 잘 해요. 서재원 그 애새끼 제가 하루 이틀 보나요, 그랬지.”
“그 얘긴 나한테 왜 해?”
“형이랑 너한테 미안해서.”
진짜 너나 나나, 앵간히 모자라야지. 씨바알.. 말이 끝나기 무섭게 애인에게서 연락이 왔다. 근래 들어 연락이 조금 드문드문 오는가 싶더니 삼 일 만이었다. 서럽지도 않았다. 서운하지도 않았고. 그런 감정을 느끼기엔 내가 여기서 이 새끼랑 뒹굴고 있던 게 생각이 나 그럴 수가 없었다. 어쩌다 이렇게 꼬인 걸까. 힘이 빠져 수전증을 앓고 있는 사람인 것 마냥 덜덜 떨리는 손을 간신히 붙잡고 전화를 받자 애인은 왜 그렇게 목소리에 힘이 없냐며 날 걱정했다. 걱정했다. 걱정했다…  누가? 애인이. 누구를? 나를. 왜? 그러게, 왜. 왜 나를 걱정할까. 애인에게도, 권지훈에게도 미안했지만 기어코 그냥 덜컥 울음이 먼저 나오고야 말았다. 두 달 동안 느낀 죄책감을 밀어 버리고 서러움이 몰려 왔다. 애인은 새어 나오는 내 울음 소리를 듣고 연신 미안하단 말을 반복했다.
-재원아, 재원아. 형 금방 갈 거야. 너도 알잖아. 보고 싶어도 조금만 참자, 응? 나도 너 보고 싶어 미치겠어. 당장이라도 달려 가서 너랑 물고 빨고 하고 싶고.. 나 지금도 너 만지고 싶어. 그런데 그건 아니잖아, 아닌 건 아닌 거잖아.
“형, 미안해요. 나는..나는 그냥…”
-사랑해.
“..나두요.”
그렇게 짧고 어지러웠던 애인과의 통화가 끝났다. 난 자연스레 권지훈에게 애인의 목소리를 건네 주고 침대에 누워 달아올라버린 몸을 식히려 애를 쓰다가, 너무 지끈거려 터질 수도 있을 것 같은 머리를 진정시키려 노력도 했다. 권지훈은 한참이나 애인의 목소리를 붙잡고 있었지만 뱉는 대답은 한정적이었다. 침묵이 아니면, 수긍.
“네 형, 알아요. 네. 잘 챙겨야죠. 네, 금방 봬요.”
“형이 뭐래.”
“너 아프냐고 물어 봐.”
“그래서 뭐라 했어.”
“아프다고 했더니 당장 너 병원 데리고 가래. 너 우는 것도 달래주고. 약도 먹이래. 그리고 또..”
“내 걱정만 해?”
“응.”
“병원 가자. 안 그럼 나 정말 죽을 거 같아."
“그래, 너. 그렇게 나올 줄 알았어.”
“어제 네가 한 말, 그거 다 거짓말이었어. 금방 지나가긴 뭘 지나가. 죽을 거 같은데.”
바보, 그 말을 믿었어? 그건 그냥 너랑 키스나 함 해보려고 지어낸 거짓말이고.
https://m.blog.naver.com/lsm5696/221372109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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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쾌적하지 못한 환경이군요

운영자님 봐주세요.
요원 106 이하 게스트들이 아직도 글인지 광고인지 모를 것을 지속적으로 쓰고 있네요. 단순한 광고가 목적이 아닌 불쾌함을 목적으로 한 글이라면 목적을 초과달성한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매력적인 글일 것이고, 광고가 목적이었다면 html 태그가 안 통하는 이상 실패입니다만, 아마도 후자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 지금까지의 대처는 두가지였을거라 봅니다.
1. IP 블럭. 아마 실패할겁니다. 이 친구들 약삭빠르게 유동 IP를 사용할테니까요.
2. ID 차단. 역시나 위와 같은 이유로 실패할 겁니다.
그러므로 쾌적한 씬디가 되기 위해 아래의 두가지를 제안합니다.
1. ID나 IP가 아닌 키워드를 블럭하는 겁니다. 지금 계속 불법 도박 사이트를 광고하고 있는데, 글을 쓸 때 '바카라, 사다리'를 금칙어로 지정하는 것만으로 글을 복붙하는 것은 막힐 겁니다. 이렇게 몇몇 키워드를 블럭하는 것으로 광고글을 꽤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2. 고소하세요. 스샷은 확보해두었지만 운영자님이 직접 고소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관련 근거는 아래와 같으니 사이버수사대에서 협조 해 줄 것입니다.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50조의7(영리목적의 광고성 정보 게시의 제한) ① 누구든지 인터넷 홈페이지 운영자 또는 관리자가 구체적으로 밝힌 거부의사에 반하여 영리목적의 광고성 정보를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시하여서는 아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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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조(과태료) ①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와 제7호부터 제11호까지의 경우에 해당하는 행위를 하도록 한 자에게는 3천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개정 2011.3.29, 2012.2.17>
(중략)7. 제50조제1항부터 제3항까지의 규정을 위반하여 영리 목적의 광고성 정보를 전송한 자
8. 제50조제4항 또는 제5항을 위반하여 광고성 정보를 전송할 때 밝혀야 하는 사항을 밝히지 아니하거나 거짓으로 밝힌 자
9. 제50조제7항을 위반하여 비용을 수신자에게 부담하도록 한 자
10. 제50조의5를 위반하여 이용자의 동의를 받지 아니하고 프로그램을 설치한 자
11. 제50조의7제1항을 위반하여 인터넷 홈페이지에 영리목적의 광고성 정보를 게시한 자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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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과 꿈

단 한번의 실수만으로도 저 아래로 추락해 다시는 일어날 수 없는 능선과도 같은 길을 끊임없이 걸어왔다. 숨막히고 죽을것만 같은 현실에서 나는 무엇을 위해 버티는가. 그런 회의감이 들어 그만 뛰어내리고 싶을 때, 그때 나를 잡아준 것은 친구도, 가족도 아닌 별이었다. 그냥 저 위에서 찬란하고 비추고 있는 별을보며 조금 더 해봐야 겠구나. 아직 끝을 보기에는 이를지도 모르겠구나. 하고 다짐해오곤 했다.
참 재미있는것이 꿈이란 녀석과 저 별은 상당히 닮아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득하고 손에 닿지는 않지만 분명히 존재하고 있었다. 현실감이 없을만큼 저 멀리 있었지만 결국 그것으로 인해 나는 몇번의 고비를 넘겨왔는지, 또 앞으로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지 아마 셀 수 조차 없을것이다. 
내게 꿈이란 그런것이었다. 감히 내가 담아선 안되지만 그래도 숨쉬기 위해 필요한 도피처. 적어도 꿈을 꾸고 터무니 없고, 현실감은 없지만 1년뒤엔 이런것도 해야지. 내년엔 이렇게 해야겠다. 하며 계획을 세우는 동안엔 숨을 쉴 수 있었다. 이내 현실로 돌아와야 한다는 것은 변함이 없었지만 그렇게 한참을 생각에 잠긴 이후에는 난 뭐든 할 수 있을것만 같은 자신감을 얻곤 했다.
효과 잘듣는 진통제. 현실에 지쳐 열병이 났을때 열을 내려주는 해열제. 그게 내겐 별과 꿈이었다.
사진을 찍고싶었다. 조금 더 전문적으로 배워 내가 사랑해 마지않는것들을 기록으로 남기고 싶었다. 단지 그 꿈을 꾼다는 것이 그렇게 큰 사치였을까.
어느순간부터 꿈을 입에 담는 것 조차 사치부리기 위한 핑계로, 투정으로 들린다며 지금은 해야 할 일에나 집중하라는 얘기가 들려왔다. 나는 무엇을 위해 일을 하고, 누구를 위해 버티고 있는가. 그런 회의감은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밀려들어왔다.
지금 이것을 쓰는 이 순간조차도 말이다.
장녀, 첫째라는 자리는 내가 원한 자리가 아니었다. 내게 어울리는 자리도 아니었다. 나는 누군가를 책임지기엔 아직도 너무 어리고, 나약한것을 내 스스로가 더욱 잘 알고있었다. 내가 해야할 일은 너무나도 많았기에 그런 일들을 놓치고 싶지도 않았다. 해야할 것 만큼이나 하고싶은것도 많았던 그 시간은 다 어디로 사라진걸까? 결국 지금 내게 남은것은 어깨를 짓누르는 책임감의 무게 뿐이었다.
왜 나는 가장도 아니고, 누군가의 부모도 아닌데 가정을 책임을 져야만 하는가?
아주 기본적인 의문조차 불경시되었다. 너는 첫째가 되어서, 너는 누나가 되어서. 그동안 네가 지원받은걸 생각해봐. 따위의 말 밖에 돌아올 수 없음을 이제는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다. 그렇기에 이제 그런 생각을 가급적이면 하지 않으려, 혹여 든다고 해도 입밖으로 내지 않으려 스스로의 입을 닫고 생각을 돌리곤 한다. 
굳이 이렇게 까지 해야하느냐 한다면, 그래야만 한다. 그래야 나도 살 수 있고, 못난 딸으로나마 남을 수 있었다. 계속해서 의문을 가지고 왜 내가 그래야 하느냐 한다면 나는 가족도 없는 독한 계집 그것으로 남을 뿐일테니 말이다. 
한때는 요리의 꿈을 꾸기도 했었다. 조리학원을 다니면서, 자격증을 준비하던 그 시간은 지금도 잊을 수 없는 시간이었다. 그저 그냥 그렇게 내가 무엇인가를 배울 수 있다는 것이 무척이나 행복했다. 아, 그래도 내게 이정도는 투자해주시는구나. 못낫다 못낫다 하면서도 그래도 가족이니까 해주시는구나 하고 감사하기도 했다. 그런 내 행복은 단  3개월만에 산산히 부숴지고 끝이 났지만.
아직도 엄마는 니가 의지박약이라 그래. 진득하게 하지도 못할거 왜 한다고 해서 돈이나 축내고. 하고 나를 원망하지만 내 귀엔 아직도 시험끝나고 엄마와 한 통화가 귀에 맴돈다.
시험 일주일전부터 학원에서도 집에서도 어떻게든 더 익히려 연습해온 내 모습을 보고도 당신은 그런소리를 하고 싶었던걸까.
그냥 내가 무엇인가를 한다는것이 싫은건 아니었던건 아닐까? 그래도 내가 당신 자식인데, 그럴 리 없다고 생각하려 애써도 어린 내게 그 충격은 쉬이 가시지 않았다.
'니가 그럼 그렇지 뭐. 열심히 할 생각도 없으면서, 공부하기 싫으니 하겠다고 한거면서 뭘. 이제 그만하자'
그때 당시엔 당신이 참 원망스럽고, 아직도 생생하게 남아잇는 당신의 첫마디는 아무 생각이 들지 않을만큼 쓰렸다. 당신은 아는가, 아직도 나는 조금만 원하는대로 풀리지 않으면 니가 그럼 그렇지 뭐 하는 한숨섞인 목소리가 귓가에 울려 퍼지는것을. 사실 지금도 원망스럽지 않다면 그건 거짓이다. 다만 원망의 대상이 조금씩 움직이고 있는것은 스스로가 더 잘 느낄 수 있었다.
'돈' 그놈의 돈.
그게 뭐라고 나는 그렇게 까지 했어야 했을까? 그게 뭐라고 나는 지금까지 퀘퀘묵은 일들을 꺼내가며 눈물흘려야 할까. 그게 뭔데 나는 나를 죽이고 또 죽여야 하는가. 당신이 그랬어야만 했던 이유를 난 차라리 학원비에 돌리기로 했다. 빠듯한 형편에 돌리면 그래도 나는 얼굴을 맞대고 살아야 하는 당신을 조금이나마 덜 원망할 수 있었기에. 그렇게라도 난 가족이라는 끈을 붙잡고 살아야 했기에.
사실 지금도 별 다를건 없을것이고 앞으로도 그럴 것 이다. 
여전히 나는 꿈을 꿀 것이고, 소소한 희망을 가지고 살 것이다. 다만, 여전히 끊임없이 가정형편이라는 벽앞에 내려 놓아야 할 것이고, 돈이라는 놈 앞에 던져야 할 것이다.
꿈을 꾸는데 자격이 뭐가 필요하냐. 하는 말에 차마 동의할 수 없는것은 나는 늘 이렇게 살아왔기 때문일것이다. 
살면서 나는 단 한번도 마음놓고 꿈을 꿔선 안된다는것을 알게 되었기에.
로또 1등같은 꿈은 단돈 5천원이나마 그것을 위해 투자할 수 있는 사람이 꿀 수 있는 꿈이다.
그럴 수 있는 여유조차 없는 내가 꿀 수 있는 꿈은 단 하나 뿐일것이다. 차라리 이것이 꿈이길. 이 지옥같은 꿈에서 깨어나 아늑한 내 침대에서 눈뜨길. 
자는동안 다 불타 사라지길.
내일 또 꿈을 꾸고 내일 또 타협을 해야 할 것이다.
죽고싶다고 말하며 살기위해 살 방도를 찾아 헤멜것이고,
돈이 싫다고 말하며 돈을 벌기위해, 또 그 돈을 쓰기위해 이곳 저곳을 헤멜것이다.
단지 그냥 그렇게 늘 비슷하게 돌아갈 뿐일테지만, 적어도 내일은 조금 더 후련하지 않을까.
그렇게 기대하고 눈을 감을 수 있을것같다.
내가 누군지, 읽을 당신이 누구일지 서로 알 수 없지만, 적어도 나는 오늘 여기에 내 가장 아픈구석을 내려놓고 가니, 당분간은 조금 더 나은 하루들로 지속되길, 그렇게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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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잠 같은

침대에 누워서 창 밖을 바라보자 하늘에서 눈물을 주르륵, 주르륵 흘리었다. 울적하게 만들기는 정말 나같은 놈이네, 나는 속으로 애꿎은 하늘에게 비아냥 거렸다.
너는 지금쯤 어디에 있을까. 아직 이 곳에 있으려나, 아니면 저 먼 곳에 있으려나. 뭐..상관없지 하지만 다치지 말고 건강했으면 좋겠다. 너와 내가 다시 만날 때까지. 나는 조그맣게 중얼 거렸다. 

병원에 있는 건 정말 아무 것도 할 것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평소에 하던 고양이 밥주기, 고양이 놀아주기, 고양이랑 이야기하기, 고양이랑 합체하기 같은 건 당연히 못하고 산책하는 것마저도 꿈도 못 꾸었으니까. 
다리 뼈가 부러진 나는 다리를 나의 몸보다 높이고선 그저 침대에 누워있는 것 밖에 하지 못하였다. 뭐..해 볼만한 일은 몇 개 있었지만...
핸드폰하기, 핸드폰이 없어서 패스. 게임기로 게임하기, 게임기는 형제들이 가져오지 않아 패스. 보나마나 집에서 오소마츠 형이나 쥬시마츠가 하고 있겠지. 
또 가끔씩오는 형제들과 이야기하기, 하지만 각자의 고민을 털어놓는 상황이 벌어져 강력하게 패스. 특히 톳티 녀석..자기 옷사는 걸 왜 나한테 골라달라고 하는거냐. 어짜피 자기가 사고싶은 어울리지도 않는 귀여운 옷 살꺼면서. 
그리고 책읽기. 앞의 것들보다 가장 해 볼만한 일이고, 유일하게 해 보았던 일. 하지만 책 읽을 때 허리가 아파서 오래 할 수는 없어서 패스. 
그래서 안 타는 쓰레기 같은 내가 선택한 일은 침대에 누워서 창 밖을 바라보거나 매일 같이 바쁜 의사 선생님과 간호사를 보는 일.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환자를 돌보는 사람들. 힘들텐데도 뭐가 그리 단단한지 얼굴의 가면을 벗지 않고 언제나 밝은 웃음으로 환자를 치료한다. 킥..정말 힘들게 사네. 뭐 조금은 부럽기도 하고. 나는 그들을 바라보며 생각했다. 
어느날이었다. 내가 있는 6인실 병실 내 옆자리신 할머니가 완치 되셨다. 숫기가 없는 나에게, 쓰레가 만도 못한 나에게 말을 걸어주시고, 자신이 좋아하는 간식도 나눠주시고, 매일같이 병실의 아침을 알리셨던 할머니가 이제 이 병실에서 나가신다고 하니 기쁜 일이었지만 조금의 서운함이 내 마음에 있었다. 
무슨 병인지는 모르겠지만 할머니가 다시는 병원에 오지 않고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할머니께 인사드리며 생각했다.
목발을 짚고 마중을 나가고 싶었지만 손사래를 치며 나오지 말라고 하시던 할머니에 나는 나가지 못하고 침대에 누워있었다.
할머니가 나가시기 직전에  잘 챙겨먹으라고 남겨주신 간식을 먹으며. 할머니의 빈자리가 느껴지겠네, 라고 생각하던 참에 간호사가 침대 끝에 이름표를 바꾸는 것을 보았다. 쳇..아직 빈자리 느끼지도 못했는데 벌써 들어오다니. 묘한 감정이 들었다.
이윽고 소란스러운 소리와 함께 네다섯명의 사내놈들이 병실에 들어와 침대로 걸어왔다. 사내놈들은 머리부터 발 끝까지 검정색 양복, 검정색 셔츠, 검정색 신발 그리고 각각 다른 넥타이 색을 착용하고 있었다.
토하겠네 토하겠어 지들이 무슨 007을 찍는 것도 아니고 뭐람, 이라고 생각했다. 4명의 남자 중 핑크색 넥타이를 한 남자가 주위를 두리번 거리더니 각각의 침대를 분리시키는 용도로 있는 커튼을 촤아악 요란한 소리와 함께 쳤다.
"정말 형들도 참 이렇게 공개적인 병실을 구하면 어떻게?" 
"이에에...톳티 정말 콕 집어서 이야기 하다니 예리하네 그렇게 콕찝으면 형아 아프다구?" 
중저음의 능글거리는 말투에 나는 기겁했다. 에엑..형아라니 우리집 쓰레기 장남이 하는 짓을 하는 사람이 있다니 믿어지지가 않네. 
기겁을 하고있자 약간의 차가운 목소리를 가진 남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이것보다 좋은 병실이 있기는 했지만, 예산이 부족해서 말이지? 누구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그리고 딱히 문제는 없잖아? 여기 있는 사람들은 모두 보통적인 사람이니까" 
"뭐어..쵸로마츠 형이 그렇다면 그런거지 여기 어때? 괜찮아? 쥬시마츠형?" 
"하잇! 여기 좋아! 조용하기도 하고! 근데 나는 여기 몇 일동안 있어야 하는 거야?"
다 들린다 이놈들아 여기는 병원이라고 병원, 이라고 속으로만 생각했다. 우리 형제들이 올 때면 이처럼 시끄러웠던 일이 한두번이 아니었기에.
뒤늦게서야 병실에 같이 있는 사람들에게 미안한 감정이 들었다. 다음에 형제들이 오면 밖으로 나가자고 해야겠다. 나는 침대 옆에 있는 개인 사물함에서 읽을 책을 꺼내며 생각했다.
쿠소마츠가 가져다 준 책은 뭐려나..설마 자신의 옷장 컬렉션이 있는 잡지라던가 잡지라던가, 잡지는 아니겠지. 나는 책을 찾아 내 앞으로 가져왔다.
다행히도 나의 눈 앞에 있는 책은 안쓰러운 잡지 책이 아닌 '어린왕자' 였다. 어릴 때 읽었던 어린왕자라..뭐 조금은 읽을 만 하겠군, 라고 생각하며 나는 책을 펼쳤다.
이로써 나는 사내놈들의 이야기를 나의 귀에서 차단하려고 했다. 남의 이야기를 엿듣는 것은 좋은 것은 아니니까.
하지만 나는 의도치 않게 들려오는 소리에 어.쩔.수.없.이 듣게되었다. 마치 우리형제를 보는 듯하여 재미있어서 그런건 아니라고 말 할 수..없..다.
"음..쥬시마츠 아무래도 이번 달 말까지는 무리 아니겠어? 솔직히 지금 네가 필요한 상황은 아니니까 편히 쉬어도 될꺼 같은데? 맞지 쵸로마츠?"
"응 뭐 맞기는 하지. 이번 달은 무력을 사용하는 일은 거의 없고, 또 무력을 사용하는 건 카라마츠 형이 맡을 수 있으니까"
"응응 게다가 쥬시마츠형 이번에는 꽤나 크게 다쳤다고? 평소 같았으면 반나절 안에는 일어났어야 하는거 이번에는 하루를 넘겼었으니까"
뭐..뭐야 이놈들..? 정말 007이라도 찍는거야? 무력을 사용한다니, 반나절 안에 일어나지도 못 할 만큼 크게 다쳤다니. 소설 속의, 드라마 속에서의 이야기가 내 귀에 들리자 나는 저 놈들에게 묻고 싶을 정도로 궁금증이 생겼다.
아냐아냐...진정하자 이치마츠..너 같은 쓰레기가 남에게 관심을 갖는다는 건 위험한 거다..위험한 거라고. 이제는 그만 엿들어야 한다..그만해야되. 내 머리 속에서는 빨강색 빛의 알람이 위험 신호를 보내고 있었다.
누군가 말한 적이 있었다.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호기심을 이기지 못한다고. 나 역시 그 모든 사람에 속하는 듯, 나의 귀는 옆 침대의 소리를 계속 듣고 있었다.
"응! 그럼 나 이번 달까지 휴가라고 생각하고 쉬면 된다는 거?"
"뭐..그렇지 비상금은 네 개인 사물함에 넣어둘께 필요할 때 쓰고. 그리고 이번에 열심히 했으니까 푹 쉬고 다시 투입 될 준비하라고 쥬시마츠?" 
단호하고 냉철해 보이는 듯 한 목소리를 가진 남자가 침대에 누워있는 남자에게 이야기 했다. 침대에 있는 남자는 고개를 끄덕이며 알았다구, 라는 짧은 말을 말했다.
이윽고 단호한 그 남자의 핸드폰으로 생각되는 것에서 진동이 울렸다. 남자는 진동을 확인 하고는 다시 입을 열었다.  
"앗, 밑에 이치마츠랑 카라마츠 형한테 연락 왔다. 오소마츠형, 톳티 이제 가야해. 쥬시마츠 잘 있을 수 있지?"
"우리 쥬시마츠 형은 잘 할 수 있...아 조금 걱정 되기는 하는데..."
"에이 걱정 말라구 우리 쥬시마츠는 씹동정 체리마츠가 아니라서 잘 있을 수 있어 고작 12일이라고?" 
"확실히 그건 그렇게..쿡" 
귀여운 척 하는 남자는 능글거리는 남자의 말에 동의 하며 비웃었다. 풉..저기에도 씹동정 체리가 있나보군..우리 라이징 시코마츠처럼.
문득 나는 지금쯤 냐짱 지하 라이브를 가서 '냐짜아앙!!!' 을 외치고 있을 쵸로마츠 형을 떠올렸다.
냉철한 말투를 가진 남자는 화가 난 듯 거기에 있는 놈들에게 이야기 했다.
"어이, 따지고 보면 너희들도 씹동정인건 똑같잖"
"하이잇! 나 잘 있을 수 있으니까 잘 가라구! 아 톳티 나가기 전에! 나 커튼 좀 치워줘 불편해!"
침대에 있는 남자는 냉철한 말투를 가진 남자의 말을 끊고서는 말했다. 그렇게 냉철한 남자는 말을 뺏기고 침대에 누운 남자를 바라보았다. 그리고는 쥬시마츠으! 나 너한테 뭐 잘못한거 있냐?, 라고 울먹거리며 말했다.
울먹거리는 남자를 능글거리던 남자가 토닥이었고귀여운 척 하는 남자는 침대에 누운 남자가 요청한 것을 들어주었다.
그 상황의 주범인 침대의 남자는 그저 헤실헤실 웃고 있었다. 아 뭔가 저 장면을 보고 있으니까..기시감 같은게 느껴졌다.
"어이 쥬시마츠 12일 후에 만나 그 때까지 푹 쉬고"
"쥬시마츠, 진짜 너도 나 놀리는 거냐고!?!"
"쥬시마츠 형! 쵸로마츠 형은 신경쓰지 말구 밥 잘 먹고 잘 쉬고 있어! 회복에만 집중하기야!" 
세 사내놈들은 계속 울려대는 핸드폰에 침대의 남자에게 신신당부와 인사를 하고 병실에서 나갔다. 병실은 그제서야 조용해졌다.
정말 못말리는 형제들이구나, 밖으로 나가는 세 놈들을 보며 생각했다. 옆에서 느껴지는 눈빛에 옆 침대를 바라보자 나를 보고있는 남자가 보였다.
그것도 눈을 말똥말똥 뜨고있는 남자. 뭐...뭐지 왜 나를 보는 거야, 라는 생각과 동시에 나도 모르게 입 밖으로 한마디가 나갔다. 
"아....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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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머 아내가 알아야 할 97가지.

라는 글이 문득 생각나서 노트를 찾아보니 있어서 공유.
1. 딱 떨어지는 숫자는 2진수입니다.
2. 한 손으로 31까지 셀 수 있음
3. 만능이 아님
4. "컴퓨터"를 잘 하는게 아님
5. 프로그래머라고 Office 시리즈에 정통한 것이 아님
6. 아, 그 작업은 사무쪽 누님이 잘하실 겁니다.
7. 가나 입력으로 변환한 다음에는 반드시 로마자 입력으로 돌려놓을 것
8. 프로그램의 쓰레기 수집은 잘 하지만 자기 방의 쓰레기 수집은 잘 못함
9. 멀티스레드 처리 작성은 할 수 있지만 멀티스레드 처리는 못함
10. Amazon 에서 사는 건 기술서이므로, 딱히 포장물 내용을 확인할 필요는 없음
11. 쌓아놓은 책은 스택이므로 순번을 바꾸지 말것
12. 오라일리 책은 「같은 책」이 아님
13. 표지에 동물만 그려져 있는 책만 꽂혀있어도 그건 동물도감이 아님
14. 프로그래밍을 안하는 날도 있음
15. 프로그래밍 언어나 에디터에 대한 집착이 사라진다면 깨달음을 얻었거나 완전연소했거나 둘 중 하나
16. 언어로 바람피우는 것과 인생의 바람피우기는 다른 것
17. 「자식을 죽인다」는 말에 놀라지 말 것
18. 일 관계로 전화를 할 때, 자식이 죽지 않으면 부모를 죽여버리라는 대화를 들어도 놀라지 말것
19. 라이브러리라는 것은 도서관을 말하는 게 아님
20. 「사이드 이펙트(부작용)」는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하는 것이 아님
21. 특히 「다이아몬드 상속」은 유산상속같은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님
22. 괜히 보석 이름 같은 것을 중얼거려도 보석에 대해 잘 아는 것이 아님
23. 루비와 펄 중에 뭐가 좋아? 라고 물어보면, 싱긋 웃으면서 펄이라고 대답할 것
24. 「조금만 더하면」「거의 끝났어」라는 말이 나오기 시작하면 당분간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할 것
25. 갑자기 혼잣말을 하기 시작해도 정신이 이상해진 것이 아님
26. PC 를 보고 있는 남편에게 말을 걸어도 되는 타이밍인지 아닌지 외견으로 판단하는 것은 포기하는 것이 좋음
27. 23-24시 정도가 가장 활발함
28. HP 는 항상 0에 수렴함
29. 회사와 집의 구별이 그다지 없고, PC 앞에 있는가 없는가의 구별 밖에 없음
30. 스스로가 정보수집과 오락의 경계선을 이해하지 못함
31. 몬스터헌터는 업무
32. 애니메이션 보는 것은 업무
33. 일을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인터넷을 하는 것 뿐임
34. 주말에도 스터디에 간다고 하는 것은 공부를 열심히 한다는 증거, 가사가 싫어서 그러는 게 아님
35. 한밤에 긴급전화가 왔다면, 다음날부터의 예정은 캔슬이라고 생각합시다
36. 밤중에 갑자기 사라져도 그냥 장애 대응하러 간 것임
37. 오전중에 돌아오는 일이 많아져도 바람피우는 것이 아닌지 의심하지 말것
38. 주말에만 사복으로 「출근」했다고 바람피우는 것이라고 의심하지 말 것
39. 결혼식장에서 신랑이 사라져도 당황하지 말것. 고객이 호출한 것 뿐임
40. 정시퇴근은 도시전설
41. 「귀가한다」「귀가할 수 있다」라는 말은 별 도움이 안됨
42. 10일 정도 돌아오지 않아도 당황하지 말 것
43. 감금같은 걸 당해도 빚이 있어서 그러거나 한 게 아님
44. 가끔씩 일찍 돌아와도 잘렸을 걱정은 하지 말 것
45. 여름 휴가 언제야? 라고 묻지 말 것
46. Twitter 의 post 빈도 감소나 내용에서 상대가 얼마나 바쁜지 추측해서 위로할 것
47. 화재나 행진같은 것에 트라우마를 갖고 있을 것
48. 남편 급여의 직능급과 기본급과 잔업수당의 비율
49. 노동기준법
50. OA 기기라고 적힌 우편물은 절대로 OA 기기가 아님
51. PC 나 휴대폰, iphone 에 패스워드 락이 걸려있는 것은 보안대책을 위해서. 바람을 핀다거나 야한 것을 숨기고 있는게 아니랍니다( ^ω^)
52. 컴퓨터는 이미 집에 있잖아, 라고 하지 마시길. 당신이 갖고 있는 구두나 가방과 같은 것입니다.
53. 한밤중에 컴퓨터로 동영상을 보면서 싱글거리고 있다면, 그것은 분명 Apple 의 신제품 발표이므로 신용카드를 몰수하는 것이 좋음
54. 스티브 잡스의 프리젠테이션이 있는 다음날 아침에 갑자기 개최되는 가족회의에서 제출하는 안건에 대하여 「다른 집은 다른 집이고 우리 집은 우리 집이야!」라고 기각할 것
55. 뭐가 뭔지 알수 없는 T 셔츠를 남편이 계속 가져와도 적당히 버리거나 하지 말 것
56. 컴퓨터 책상에 놓여있는 피겨나 프라모델은 버리지 말 것
57. 그것은 잡동사니도 부서진 물건도 아님
58. 키넥트를 사려고 하는 것은 유저 인터페이스 연구 때문에
59. 러브 플러스를 하는 것은 유저 인터페이스 연구 때문에
60. 사용자 경험(UX)인지 뭔지 하는 주제에 CUI 를 좋아함
61. LCD 가 달려있는 작고 비슷하게 생긴 기계를 잔뜩 갖고 있어도 전부 다른 물건이며 각자 의미가 있습니다
62. 동작검증을 하기 위해서는 신제품이 필요하며, 그것은 Amazon 에서 배달됨
63. 옥션 사용방법을 숙지하고, 남편이 사온 장난감을 팔아치워 용돈으로 씁시다
64. 생일 선물은 원하는 물건을 미리 말해두지 않으면 신제품 디지털 가전(Gadjet)을 받게 됨
65. 깜짝 선물을 준비하고 싶다면 남편의 Amazon 위시 리스트를 조사함
66. iPhone 앱, Android 앱, Web 사이트를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뭐가 뭔지 몰라도 상냥하게 대답해줄 것
67. 쓸데없이 하이텐션으로 의미를 알 수 없는 소리를 지껄일 때에는 단순히 흥미 깊은 기술이 나와서 텐션이 높아진 것 뿐이므로, "잘 모르겠지만, 대단하다는 건 알겠다"라고 대답해주세요
68. 갑자기 이상한 어휘가 늘었다면 니코니코 동화같은 데애서 유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추측하시길
69. 남편의 HN 과 본명을 이어보려고 해서는 안됨
     남편의 블로그의 과거로그를 음독해서는 안됨 
     남편의 HN 으로 검색해서 흑역사를 알아서는 안됨
70. 「우리 마누라가…」라고 했을 때, 그것은 프로그래머 사이에서 통용되는 전문용어입니다. 당신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71. 오타쿠라고 하면 필요 이상으로 싫어하지만, 긱(Geek)이라고 말하면 기뻐합니다
72. 침울해하고 있을 때는 「컴퓨터를 조작해서 ○○할 때 마우스를 쓰지 않고 키보드만으로 하려면 어떻게 해야해?」라고 물으면 기뻐하면서 가르쳐 줄 것입니다
73. 「시뮬레이션」이라고 말하면 혼나므로 주의할 것
74. 이상, 이하, 미만, 보다 위, 보다 아래를 대충 섞어쓰면 기분이 나빠짐
75. 프로그래머는 「절대로」「뭔가 이상해졌어」「아무것도 안했어」같은 말에 과잉으로 반응합니다. 홧병, 쇼크사, 자살의 위험성이 있으므로 이런 말을 사용할 때에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76. 부부싸움할 때 최대의 무기는 화이트 보드
77. 어쩌다 아내의 방식에 불만을 표시하면 「그건 사양(仕様)이예요」라고 대답함
78. 남편이 이건 사양이라고 말하면 그 사양은 변경되었습니다 라고 대답할 것
79. 싸워서 꼭지가 돌아버렸을 때에는, 네트워크 회선을 끊어버리는 것이 가장 손쉽고 효과적으로 분노를 표현하는 방법입니다.
80. 가능하면 아내와의 대화를 자동화시키고 싶어 함
81. 아내에게는 사양 변경이 붙는 법
82. 홈 서버를 가리키면서 쓰지도 않는데 왜 항상 전원이 켜져 있는 거야 라고 묻지 말 것
83. 연락수단은 전화
84. Google Calender 에서 상대의 스터디 스케쥴을 파악할 것
85. 집안 예정은 남편이 지정한 그룹웨어로 공유할 것. 구두(口頭)로의 통지만으로는 위험
86. 남편이 해야할 것은 데스마치(죽음의 행진)이 아닌 여유가 있을 때 기억시켜두지 않으면 답이 없음
87. 가정 내의 중요한 스케쥴을 끼워넣고 싶을 때에는 마감 근처의 주말은 피합시다. 어차피 집에 못 돌아옵니다
88. 남편이 전문분야인 화제에는 신중하게 접근할 것
89. 친구 관계의 잡담을 할 때에는 상관관계도를 그려주면 이해가 빨라집니다
90. 단순히 이야기를 들어주기 바랄 때에서는 그렇게 명시할 것
91. 동의해주기 바랄 때에 분석되어 정론을 들어도 화내지 마시기 바랍니다
92. 요건은 항목별로 적어서 전하지 않으면 프로그래머 스스로가 버그를 냄
93. 밤생활이 불만이면 Redbull 을 내밀어봄
94. 정기적으로 자식들에게 이게 아빠야 하면서 사진을 보여주세요
95. 남편이 「프로그래머의 아내가 알아야 할 97가지」같은 걸 트윗해도 신경쓰지 말 것
96. 읽어보라고 한 97가지의 절반 이상이 뭔 소리인지 몰라도 어쩔 수 없음
97. 이러니저러니 해도 아내를 사랑함. 하지만「쪽팔려서 말 못해」라고 생각해서 말로 표현하지 않을뿐.
출처: http://d.hatena.ne.jp/tt_clown/20101218/1292609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