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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son that I like you

내가 너를 좋아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나를 바라볼 때 반짝이는 눈, 말할 때마다 지어주는 웃음, 애정이 가득 담긴 잔소리, 갑작스레 잡아오는 손. 그게 다다. 나는 유난히도 햇빛이 우리를 따스히 감싸주던 날 네게 사랑한다고 고백했고, 당연한 듯 내게 손을 잡아오던 너다. 이 모든 것이 사랑스러웠던 건 모는 게 너였기 때문이었다. 너였기 때문에 맑았고, 너였기 때문에 눈이 부셨고, 너였기 때문에 소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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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한 삶

삶이 댓가를 요구하는건
내 기억엔 없지만
내가 원했기 때문이겠지.
선택없이 태어났다는건
모든 쉽게 잊어버리는
내 변명이겠지.
그때의 간절함은 잊혀졌지만
이 시간이 지나가면
다시 간절해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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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끝자락

세상을 가리는 달 하나 지고나니
가까운 너머마저 보이지 않는구나
이토록 어둡게 세상을 가린 이유가
비스듬히 비치는 여명 때문이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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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ow nothing

내가 잘 모르는 것에 대해서는 절대 말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잘 모르기 때문이지. 그렇다고, 잘 아는 것에 대해서도 거의 이야기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오류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지.

정말 중요한 것은, 나만 아는 진실도 절대 이야기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이건 타자에게선, 잘 모르는 것이거나, 잘 알지만 확신할 수 없는 것이니까, 그로 인해 다른 인지적 편향을 일으키지 않기 위해서야.

당신은 도대체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것인지 스스로 제대로 알고 말을 하는 것인가? 적어도, 고등교육을 받았으면 하지 말아야 할 것과 해야 할 것을 구분해야 하지 않을까? 그냥 내가 지금 옳다고 믿는 것을 그대로 주창하면 속이 편한 것일까? 의문이 많아.

그러니까, 그냥 술이나 마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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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에 서서

어머니의 뱃속에서 빈손으로 나와 아직도 빈손으로 살고있는 우리는 20대 입니다.
요즘 우리는 정의를 말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무책임을 배우고 그 또한 인지하고 있지만
무책임이 부도덕과 악의 싹이 될수있음은 배우지 않기 때문입니다.
도덕과 정의의 문제는 당장의 선택이기 때문에 중간이 없을수도 있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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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uare

그녀를 보았다

나는 순간, 소리를 지를 뻔 했다.

SY 를 보았기때문이었다. 
나의 시선이, 그녀를 쫓으며 
버스에서 내리려 했을 때, 버스는 이미 
그녀만 내려주고 출발한 뒤였다. 
그녀는 예뻣다. 
나는 그녀를 고등학교때 부터 줄곧 보아왔지만 
한 번도 예쁘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아직도, 양배추 인형 닮았다고 놀리고 그녀가 삐졌던 생각이 난다.
이제 40살이 다 되어서야 
그녀가 
올망졸망하게 생겼으며, 
그녀의 검고 검은 그 흑발이

매우 독특한 그녀만의 특성이며, 
양배추 인형을 닮은 그 입술은 
Mac 이나 시슬리 같은 웬만한 메이크업으로도 
연출할 수 없는 
귀엽고도 특별한 라인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린 것이다.
'.....아, SY!' 
라고 미친 사람 처럼 혼자 버스에서 소리 쳤을 때, 
그녀는 이미, 
유유히 버스 정류장을 벗어나고 있었다. 
그 때, 생각했다.
나는 ㅊㅈ와 ㅈㅎ 을 찾지 않는다.
그런데, 순간 MK와 SY라면,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에, ㅊㅈ와 ㅈㅎ 을 찾지 않는 이유는, 
서로 살아온 경로와 피, 땀의 양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MK와 SY는 경로가 다른데도 보고 싶은 것이다. 
이유가 뭘까. 
같이 학교를 다녔기 때문일까. 
그들의 성실함을 직접 보았기 때문일까. 
그녀들을 존경하는 이유가 도대체 뭐지.

그녀와 만나야지. 
이제 TEDtalk 때문이 아니라, 
SY 때문에

다이어트를 한다.
맹목적으로 .
저돌적으로 .
그녀를 불러내서,

와인 마셔야지.
애는 몇이나 낳았을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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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난 멀미가 좀 있어서 버스보다 지하철이 좋다.
초등학교때는 멀미가 진짜 심했고 중학교 다니면서 어쩐일인지 없어졌었는데 몇년전부터 다시 고통받고있다. 흔한 농담처럼 달팽이관에 살이 쪄서 그런걸까...
노화겠지.
아프다거나 힘들다는 말씀 한 번 안하시는 울 아버지도 몇년전부터 멀미때문에 힘들다 말씀하시는 것도 연세때문이겠지.
좀 슬프네.
효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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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여기에 자그마한 소설을 연재해보면 어떨까 생각을 합니다.
사람들을 훔쳐보다 보면, 훔쳐만 보기엔 아까운 뒷 이야기들이 그려질때가 있기 때문에 말이죠.
그건 그렇고 혹시 마크다운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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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저장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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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딱 30년을

시라는 것에
마음 뺏겨 지내왔는데
막상 돌아보니

제대로 된 글이 하나도 없는 듯하다
내려놓아야 할까?
아니면
20대 초반의 그 열정을 다시금 불피워봐야 할까...
감각도 이미 시대에 뒤떨어진지 오래인데
대체 무엇 때문에
접지 못하고 있는 것인지
시시해서 시
라는 말도 있지만
정작 마주하면

얼굴만 붉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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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

좀더자고싶다. 
벌써 5분만더 하여 늘어난시간이 30분이나지났다.  눈이피곤하다. 일어날생각을하지않는다. 
해가짧아지고 어둠이 길어지고
왠지.모두가잠들어있는시간 홀로 새벽을 깨우는듯
한 그런기분. 다 좋은겨울이 이것하나때문에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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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들려

비염인지 감기인지 그냥 콧물 생산 효율이 좋아졌는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콧물도 많아지고 이 때문에 코와 귀 사이에 이관에 물이차서 한쪽 귀가 엄청 답답해!
삼출성중이염이라고 한다는데 언제 좋아지는겨... 아우 답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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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2월, 혹은 꾀꼬리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2016년 1월처럼 한달이 1년 같던 느낌인 때도 없었다.
친구 어머님 돌아가신 것 때문인가?
그런 거면
5년 전
외삼촌 돌아가셨을 때의 1월에도 그랬어야 했을 텐데
그때에도 이번 같이 느리게 느껴지진 않았었던 걸 보면
무언가 금년 들어
내 마음이
많이
힘들거나 외롭거나 슬프거나
또는 너무나도
심드렁하거나 심심하거나
한 탓이겠지.
그런데
어떤 게 맞는 것인지
도저히
도저히 못 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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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다음에서 서비스 하는 브런치를 보면 플랫폼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 새삼 느낀다. 
그렇기 때문에 브런치가 미디엄과 똑같은 서비스라고 평가절하 하기에는 힘들어 보인다는 게 개인 의견이다. 
똑같이 만들어도 망하는 서비스가 비일비재라서... 
그냥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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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미루는건

용기가 없기 때문이지.
무섭고 불안하니까... 
도망가고 변명하고 피하는게 쉬우니까...
다른 모든 중독증과 비슷하게 당장의 쾌락을 선택하는거지.
미뤄진 일들이 눈덩이처럼 거대해져 나를 덮치면 "아. 나는 쓰레기구나." 라는 자책감에 이제는 공포를 느끼지.
......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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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uare

넘나 성실한 스팸알바생

기본적으로 손님 글 등록은 구글 캡챠를 사용하기 때문에 수동작업이 필수인데 꾸준히 할당량(?)을 채우고 있고 오늘은 심지어 커버까지 등록하는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네.
참.. 열심히 사시는구나. 나도 본받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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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에서 깬 이후

문득 잠에서 깨어났을 때
주변이 시릴만큼
고요한 적이 있었다.

밖을 나가봐도
내게 익숙한
세월을 진 곡조조차
들려오지 않았었다
때문에 내 주변엔
누군가가 남아 있지 않구나
하고 생각한 적도 있었다

그러다 
그러다
내게 안심하라는 듯
그 적막을 한 번에 거둬준
그대의 곡조 한 번에
속으로 얼마나 눈물을 흘렸는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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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문득 들어와서 글 쓰려고 봤더니 이미 제목이 '미세먼지' 다.
난 기본적으로 천식 환자이고, 담배를 꽤 피는 흡연가다. 가끔 기관지 협착으로 요단강가에 가서 배를 탈까마라 하는 수준인데, 어느 순간부터는 요령을 터득하고, 한계를 인지해서 그렇게 된 기억이 가물가물할 지경이다.
하지만, 최근 미세먼지때문에 곤혹스럽다.
다이어트를 한답시고, 요즘 꽤 자전거를 타는데, 계속 사람이 없이 쾌적한 환경이었다. 난 그저 사람들이 좀 추워져서 이젠 잘 안타는가 하고 신나게 타고 다녔는데, 알고보니 미세먼지 때문에 다들 집구석에 박혀 있는 거더군. 어쩐지 아침마다 눈꼽이 그렇게 많이 끼나 했다.
뭐 어쨌든, 이 미세먼지는 국내산이라는데 내 가진 모든걸 건다(라고 하지만 가진게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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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꼬또

싫어하는 사람이 꿈에 나오면 
담날 재수가 없더라
아푸지 않으면 싸우게 되는..
아침 내내 한바탕 하고 나서 생각이 났다
어젯밤꿈에 요즘 젤 싫어하는 사람꿈 꾼걸
조심하라고 꿈을 꾸는건지
재수없을려고 꿈을 꾸는건지
이미 컨디션이 안좋기때문에 
싫어하는 사람이 꿈에 나오는건지
컨디션이 안좋아질려고
싫어하는 사람 꿈을 꾸는건지
뭐가 먼저라서 항상 이런꿈이 재수없게 맞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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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매일 출근, 퇴근 할 때 난 생각한다.
'오늘은 기뻤으면' 
기쁨과 슬픔은 예고 없이 찾아오기 때문에 
하루하루가 무서워진다. 
오늘은 기쁠까? 슬프면 어쩌지?
과거에 사는것이 습관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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