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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그리고 인생

바람, 
살랑이는 바람엔 기분이 좋고
부드러운 바람엔 웃음이 나고
따뜻한 바람엔 보고싶은 사람이 생각나고
늘 이리 예쁜 바람만 불어오면 좋으련만,
가끔은,
돌풍이 불어와 몸과 맘을 흐트리고,
비와 함께 부는 바람은 내 마음에도 비를 뿌리고,
살을 에는 듯한 추운 바람은 마음을 얼린다.
늘 좋은 바람만 다가오면 좋으련만,
바람도 아픈 날이, 힘들날이 있을테니.
그 또한 바람의 인생일테니, 우리의 인생일테니.
견디다보면 또 다시 예쁜바람이 불어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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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개의 바람이 되어

"나는 천 개의 바람이 되어
저 넓은 하늘 위로 자유롭게 날고 있죠"
노란 리본을 달고
가슴 아파하며 그들을 그리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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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바람에게 길을 묻다

별빛이 눈처럼 쌓인 언덕 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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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바람 끝마다 은하수 부스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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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의 겨울

산이 저 혼자 털지 못하는 냉기를
햇빛이 따스하게 털어주더이다
그 햇빛에게 심술난 바람이 제 마음을 실어보았으나
따스한 빛 그 바람마저 감싸주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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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얼굴에 지나가는 바람 몇

눈이기를 눈동자이기를 뜨락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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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풍기

먼지가 곳곳 껴있는 선풍기
가볍게 탈탈 터니 나올준비를 다했었던듯 열어둔 창문의 바람과 함께 옆으로 흩날린다.
다 씻어서 트니 불어온 바람에 머리가 흩날리고 , 아쉬운듯 불어온 바람에
여름이 온것이 실감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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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없다.

큰일이다..
일이 비는바람에
일당쟁이인 나는 일이 없다..
돈을 못번다
내일 인력 사무소라도 나가야겠다
아내의 한숨이 날로 커져간다..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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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지금 내피부를 스치는 이 서늘한 바람이
이토록 행복할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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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한 햇살이 
나의
연약함을 끌어안고
달달한 바람이
나의
눈물을 집어삼킬때
나는
나아가리
저먼
숲속 

따라
나는
나아가리
눈물

방울
떨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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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걸었다.
잔잔하게 불어오는 바람이 머리카락을 흩날리게 했다.
핸드폰 액정만 뚫어지게 보고있던 나의 눈 앞에,
분홍 꽃잎이 하나 떨어졌다.
핸드폰을 내려놓았다.
눈 앞에는 바람으로 인해 만들어진 꽃잎들의 축제가 열리고있었다.
아름다웠다.
분홍빛깔의 꽃잎들은 바람을 타고 여기저기를 돌아다녔다.
나는 휴대폰을 집어넣고, 분홍색의 자그마한 
꽃잎들이 날아다니는 거리를 하나하나 눈에 담으면서 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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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님

예전에도, 싸이코가 댓글로 시비를 거는 바람에 
항의가 있었던 것 같은데, 
왜 관리를 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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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의온도

또 하나의 계절이 가고
찬 바람은 그때 그 바람
잘 살아가고 있냐고
다 잊은 거냐고
내게 묻는 거라면
내 대답은 정말로

아직 사랑한다구
아직까지 이별하고 있다구
그 하루에 끝나는게
아니란 걸 이별이란게
넌 어때 떠난 사람아

주머니를 찌른 두 손은
맞잡을 누가 없는건데
추워서 그런 것 처럼
그냥 무심하게 잘 사는 것 처럼
날 그렇게 가려줘

오늘 더 부쩍 추워졌어
떠나갈 때의 너처럼
잘 살아가고 있다고
다 잊은 것 같다는
너의 안부 뒤에 내 미소는 거짓말

아직 사랑한다구
아직까지 이별하고 있다구
그 하루에 끝나는게
아니란 걸 이별이란게
넌 어때 모진 사람아

이제 더 그립다구
너무 더디게 이별하고 있다구
계절이 바뀔 때 마다
그 온도는 추억이 되어
바람은 너를 데려와

이 계절이 가면 따뜻한 바람
내 곁에 머물던 너처럼
그 바람 날 몰라보게
다 잊었으면 돌아오지 않을
먼길을 떠난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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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밤

그 날도 무더운 바람이 스치는 여름 밤이었다.
스치는 손 끝에 심장이 떨어질 것만 같던 날.
그대 눈에 내가 비치는 그 순간을 사랑하게 된 날.
숨 막히는 감정에 가라앉고만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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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엔 빨간 장미를

물끄러미 이파리 하나하나 뜯어 빗물에 띄우면
바람에도 날리고 골목길에도 걸리고 하면서도
한 잎이라도 그대에게 다다라 눈물 건네줄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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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낙엽이 날아와 얼굴을 스치기에 바람인줄 알앗는데 세월이엿다...스치듯지나가는 세월이 둬돌아볼틈도  없이  훌쩍 쌓여  꼬박꼬박 쌓여진 추억과 함께  눈물로 모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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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흩어질락말락 하던 모든 것이 부서져내려 이윽고 이 곳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전부가 사라졌다. 나로썬 더이상 챙겨야할 것도, 잃어야 할것도 없어진 것이다.
짐이라도, 그것들이 아무리 내 안을 할퀴어놓았더라도 그것들이 나의 무게를 이루는 것들이었나보다.
너무나 가벼워진 이 거죽은 바람따라 제멋대로 휘청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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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밤

마냥 잘 수만은 없는 그런 밤. 
눈 감김도, 힘빠진 팔도 더운 여름밤.
하는것 없이 찝찝한 방바닥에 누워 생각하는거란게

'덥다.'
바다에 가면 시원할까?
-아냐. 모래도 물도, 바람도 뜨거울거야.
카페에 앉아있으면 시원하겠지.
-가는길에 타죽지 않으면 감사하겠네.
'아, 더워.'

'하... 잠이나 자자.'

그냥...
시원하고 싶어서 하는 상상조차 더운 그런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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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관을 위하여

낱말을 버리고 문법을 벗어놓고
평생을 동굴에서 지내다 방금 막 구조된 것처럼

하늘과 바람과 벌판을 바라보게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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