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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절의 긍정적인 측면

좌절했을 때도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 
약 먹지 않고도 불면증를 치료할 수 있다. 
2달 만에, evening time 에 10 시간 잔 게 처음이지? 
꿈도 안꾸고.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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씬디에 대해서

씬디는 "민주적 글쓰기"를 위한 환경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배경으로 시스템이나 기술의 측면에서 내가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어떤 것이 있을까라는 고민의 결과물입니다.
"민주적"이라는 표현을 조금 더 쉽고 명확하게 다듬을 필요가 있겠습니다만 글에서 사용된 의미는 "누구나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 입니다.
계정이 없어도 글을 쓸 수 있고 기본적으로 익명으로 사용되는 이유는 아무얘기나 책임감없이 해도 좋다는 뜻이 아니라, 글을 읽는 사람이 글쓴이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글을 글로 받아들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의 일차원적 해석입니다. (오글거리는 글을 누구도 모르게 쓰고 싶다는 개인적인 욕망도...)
반대로, 글쓴이의 배경과 역사가 글에는 없는 다양한 의미를 가질 수 있다는 점도 생각하고 있기에 머지않아 닉네임이나 프로필사진, 자기소개 등으로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 가능하도록 할 것 입니다.
그리고 하나 더.
"작가"와 "작품"이라는 단어가 사용되는 자리에 "사람"과 "글"을 넣고 싶습니다.
작품을 만들기 위한 글쓰기가 아니라 글을 쓰기 위한 글쓰기였으면 좋겠고 글빨이 있거나 없거나, 사회적 명성이 있거나 없거나 누구나 글을 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심심하고 깊이 없는 단순한 디자인은 디자이너가 없어서 글을 쓰고 읽는데 집중시키고 싶다는 생각의 표현이고 두루뭉실한 컨셉 - 글이 쓰고 싶을 때, 글 쓸 곳이 없을때 - 은 마케터가 없어서, 글빨이 부족해서 내용과 용도에 제한이 없다는 생각을 전달하고 싶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습니다"가 아니라, "글을 쓰는데 자격이란게 있을리 없다", "너는 이미 충분하다", 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고, "작품이 되는 공간"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생각이 담겨있는 공간"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은데 간단하고 멋지게 표현하지 못하겠습니다. 좋은 생각있으시면 좀 도와주세요.
"민주적 글쓰기" 라는 목적을 이루기 위한 현재의 목표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에.. 이것은 서비스의 시작 시 사용자가 저 혼자 였으니 200명이 목표라는 얘기입니다...
    민주적 글쓰기 공간의 필요에 공감하는 누구나를 대상으로 5명+ 정도의 팀을 구성
    가진 것도 없고 수익도 없으니 씬디의 지분을 나눠주고 종신계약! 모셔야지  
    관심있으신 분께선 hah@codemakes.com 으로 이메일 ㄱㄱ

    길게는 3개월, 짧게는 2주일 정도로 달성가능한 목표들을 세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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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벗기

 마침 오늘 읽은 책(아쉽게도 아직 다 읽지는 못했다.)의 내용과 주제가 어느정도 상응하는 측면이 있는 것 같아서 가면벗기라는 제목으로 짧고 서툰 글을 써보려고 한다. 나는 글쓰기에 있어서는 어마어마한 아마추어이기때문에 이 글이 어떤 식으로 끝맺어질지, 어떤 결론을 내릴지는 나조차도 모르겠다.
  현대인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무엇일까? 나는 그 중의 하나가 어쩌면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이라고 생각한다. —비단 현대인의 고민거리만은 아니겠지만. 사실 처음부터 내가 누구인지에 대한 철학적 고민을 한 것은 아니다. 고민의 시작은 무기력함과 내 삶에 대한 미약한 의지였다. 책을 통해 발견한 무기력함의 근본적인 원인은 내 스스로가 나를 알지 못하고, 사회에서 정해준 역할에만 충실할 뿐—사실 그마저도 장담 할 수는 없다.—내가 무엇을 향해 가는 중인지, 심지어는 나의 감정이 어떻고 내가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진짜'로 알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아마도 SNS나 기타 검색망을 통해서 현대인들이 가면을 쓰고 살아간다는 말은 꽤나 들어봤을 것이다. 이것은 분명히 타인을 대상으로 한 진술이다. 풀어 말하자면, '다른 사람'을 대할때 스스로의 감정은 뒤로한 채 가짜 웃음을 짓거나, 가짜 슬픔을 표현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자. 과연 우리는 타인을 향해서만 가면을 쓰고 있는 것일까? 

 우리는 타인보다도 어쩌면 '우리 자신'을 향해서 더욱 두꺼운 가면을 쓰고 있을지도 모른다. 나는 이것이 타인을 향한 가면보다 더 무서운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타인을 향한 가면은 (가면이었다는 것이 탄로나지 않는 한) 오히려 나에게도 결과론적으로는 좋은 결과를 가져다 주는 경우가 많은 반면, 나를 향한 가면은 기하급수적인 속도로 두꺼워져서 나 조차도 나를 알 수 없게 만들어 버려서 '나'라는 하나의 특별한 정체성을 지닌 인간을 사회로부터 지워버리고 '사회, 혹은 공동체'라는 명목에 흡수되게 하기때문이다. 이 말이 다소 복잡하다면 본인의 실제 생활경험을 돌이켜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것에 대해 조금만 더 생각해보면,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 과연 진정 내가 좋아하는 것이었는지, 사회가 나라는 사람이 가진 사회적 지위, 성별, 나이 등에 부여하는 기준에 의해 그것들을 좋아하게 된 건지 의문이 들 것이다. 
  가면을 벗어야 한다. 가면을 벗고 그 안의 진짜 나를 찾아야 한다. 하지만 이는 말이 쉽다. 사실 가면을 벗는 것은 개인의 인생에서 어쩌면 최대 과제일만큼—적어도 내 생각에는—어렵다. 하지만 가면을 벗은 대가는 상당할 것이라고 강력하게 주장한다. 물론 사람과 사람이 상호작용하는 사회에서 타인의 시선 없이 모든 사람들이 '(실재하는 지에 대해 아직까지도 철학자, 심리학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진행중인)진정한 자아'를 발견하고 자신들의 행복을 충실하게 이룩해 나가는 것은 그야말로 유토피아일 것이다. 우스갯소리를 하자면 아마 이러한 유토피아가 도래하기 전에 제3차 세계대전이 발발해 인류가 멸종할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는 가면를 벗기위해 노력해야 한다. 특히 나 자신을 향해 쓰고 있는 가면을 말이다. 소위 말해 가면을 벗는 꿀팁같은 건 없다는 사실을 말하고 싶다. 가면을 벗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 다를 것이다. 강조하고 싶은 점은 내가 가면을 쓰고 나의 감정을 비롯해서 '나'를 속이고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이 가면벗기의 첫 걸음이라는것이다. 
미숙하고 명확하지 않은 아마추어의 글을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첫 글인데 어떻게 읽으셨을지 모르겠네요. 감상평이나 의견은 환영합니다. 단, 저는 글쓰는 사람도, 철학자도 아니라는 점은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책의 내용이 철학적이다보니 글이 다소 철학적인 방향으로 흘러간 것 같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