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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취향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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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g

항상 품에 있고싶다
너를 껴안고
꼭 껴안고
뼈가 부서지도록
떼어질 수 없도록
내가 안심할 수 있도록
사랑받는다는것을 확인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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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내 모습이 초라할 것 같아서
아니 아직은 초라해야 할 이유가 있어서
먼지 낀 뿌우연 거울을 닦지 않았다
나는 그 앞을 스치듯 지나며
다만 존재만 확인한다.
아직 나는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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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기억

책상 위 책들 말해
슬픈 기억은 언젠간 잊혀진다고
하지만 모두들 알지
슬픈기억은 절대로 잊지 못 한다는 걸
무서운 영화처럼
확인한다면 힘들걸 알기 때문에
모두들 잊은 척 살지
좋은 기억만 가지고 살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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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바닥이 안 보이는 물이 무섭다.
수영을 배우고 싶은데 무섭다.
바닷물에서는 몸이 잘 뜬다는데 무서워서 여태껏 확인해보지
못했다.
바다를 보면 가슴이 뻥 뚤린다던데 나는 바다를 보면 무섭다.
나에게 바다는 끝을 알 수 없는 공포의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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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 - 블로거의 플랫폼 관련 아이디어

@lunamoth 님이 생각한/정리한 알찬 내용.
링크 다 확인하고 정독하려면 하루로는 힘들듯.
http://lunamoth.com/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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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

어젯밤 내가 잠을 설쳤는지
눈은 죽고 몸은 살았는지
출처를 알 수 없는 이 두통은
내 머릿속을 헤집어놓곤
항우울제의 파도와 수십번의 자살충동
내가 살아있음을 확인받기 위한 행위들
가라 앉는다
저 아래로
계속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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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항준비

출항 전 선교에서 항해 계획을 살피고, 각종 변수를 체크하고, 선원들의 건강상태를 확인한다. 보급품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기관파트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고, 갑판파트의 이야기를 듣는다. 그렇게, 나는 빠진 이야기가 진행되고, 그렇게, 떠나게 되는 순간이 온다.

어쨌든, 배는 출항하고, 목적지를 향해 한정된 공간과 자원으로 버텨내는 시간을 감수해야 한다.

출항의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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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네가 생각나서

문득 가슴이 무거워져 확인해보니
1주기가 한 달도 채 안 남았구나.
한가위를 며칠 앞둔 즈음에
너는 영원한 청춘으로 남았구나.
꽃이 피면 지는 것이 숙명이듯
우린 모두 어차피 언젠가는
떨어져야 하는 꽃잎인데,
너는 어찌 그리 바삐 갔을까.
잊고 지내다 뜬금없이
이리 청승을 떠는 건, 그냥
갑자기 네가 생각나서 그래.
2017.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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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끝

너는 정말 어딘가에 있는 거니?
우리가 같은 하늘 아래서 같은 공기를 마시고 산다는 게 믿기지 않아,
이렇게 이상하도록 고요한 밤에
아픈 몸 어딘가를 만지작거리면
나는 마지막 네 얼굴이 아른댈 것도 같아
이제는 그때 네가 지었던 표정이 환상이었는지 아닌지 확인할 길조차 없지만.
보고 싶어, 그치만 만나고 싶지 않아
무수한 밤의 끝에는 무수한 낮이 있었는데
그 햇빛 아래서 나는 한번도 너를 찾지 못했어
그러니 이게 무슨 의미가 있겠어.
보고 싶어, 그치만 나는 잊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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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

친구란 인연으로 처음 이어지고 이야기를 참 많이도 나눴다. 
그러면서 나에게 힘들 때, 지칠 때에 믿어주며 기대어 주었다. 
많은 날들 속에서 혼자서라도 의연히 이겨내는 모습이 보기에 좋았고, 
그러다 너무 무거워졌을 때 가끔 나에게 미안해 하며 나누어 줬을 때도,
 그래도 나의 입지를 확인할 수 있어서 안도감을 느꼈다.
그래서 친구 이상이 되면 더 쉽게, 더 편하게 기댈 수 있지 않을까 하여 너의 푹신한 벽이 되는 것에 대해 양해를 구했지만 아직 불편한지 나를 밀어냈다.
나에게 기대어 주어서 알 수 있었던 내 입지는 오만이었던 것일까
오만해 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이렇게 전달할 수도 있는 것일까 싶었다.
이로써 느낀 한 가지 슬픈점은
어디에서든 내 입지를 확인 받았을 때
그것을 너무 맹신하면 그건 오만이 될 수 있다는 편견이 생겼다는 것이다. 
관계는 오만과 편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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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이 고통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내 몸을 삶에게 관통 당하는 느낌을 요즘 느낀다. 축 쳐진 어깨. 네 날개가 이렇게 비참하기 위해 대학을 나왔던가. 내 꿈에 다가갈 힘도 돈 없음에 쓰러진다.  나의 전쟁은 무능력함의 끝을 매일매일 거울로 확인하는 것에서 끝난다. 꿈을 부둥켜안고 쓰러진 시신. 겨울은 시신에게 차가운 이불자락도 싸움의 연장이다.  늙은 백수란 그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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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말

하루를 시작하는 마음으로 양말을 신어
나의 시간 하루 일주일 일년이 고스란히 양말때로 묻어나,
누군가의 말에 확인을 한번 해보지
관심도 없었는데 그 구멍하나가 지금의 나를 나타내
바람 불어 발 시렵고 그걸 꿰메기 위해 구멍을 만들지
버려도 좋아 
누렇고 까만 양말말고 새걸 꺼내 아껴 신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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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등

가로등이 어두운 밤하늘의 달 대신 밝게 빛났지.
늦은시간까지 너와 함께했던 오늘이지만
우리는 헤어지는게 아쉬운 듯이 네 집 앞에서 몇시간이고 대화를 나누었어.
그러다 문득,
나는 내 콧등을 문지르며 납작하게 생긴 코가 마음에 들지 않다며 칭얼였어.
위로랍시고, 너는 내 코가 낮지 않다며 제 코와 대어서 확인해 보자.
가로등 아래에서.
차가운 겨울 공기에 너와 코를 맞대고.
하얀 입김마저 나오지않을 것 처럼 둘 사이는 좁혀져서.
맞대고 있는 코끝까지 두근거릴까봐.
나는 서둘러 얼굴을 빼내었어. 겨울 공기에 발갛게 변한 볼과 귀를 손으로 덮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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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env 새로운 버전의 루비 설치하기

설치가능한 루비 버전의 목록은 아래처럼 확인할 수 있지
$ rbenv install --list
목록에 없는 최신 릴리즈의 Ruby 를 설치하려 할 때 rbenv 를 업데이트하면 되지. (Git 버전)
이렇게 하고 설치가능 목록을 다시 확인하면 따단~ 하고 새로운 릴리즈가 떠야하는데 새로운 버전의 루비가 목록에 없는 경우가 있어. 그럴땐 ruby-build 를 업데이트해주자.
잘 될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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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agick, Interlaced "Progressive JPEG"

JPEG 에서 Progressive(프로그레시브)는 영상처리에서 말하는 프로그레시브와는 좀 달라. 영상의 프로그레시브는 순차적 주사를 의미하는데 JPEG의 프로그레시브는 오히려 인터레이싱과 같이 뭉개진 단위를 먼저 출력하고 여러번에 걸쳐 점점 선명하게 이미지를 표시하는걸 말하지.
이미지의 인터레이싱은 위키에서 퍼온 아래 GIF 를 보면 이해가 빡!
RMagick 에서 인터레이스 사용

인터레이스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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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가

바닥에 침대 자국 기스 났을때 바로 커버 끼울껄~
냉장고 물샐때 빨리 AS 불러 고칠걸~
청소기 끌며 청소할때 모서리 조심할걸~
커다란 구멍뚫린 드레스룸까지 꼼꼼히 확인할걸~
결과는 그냥 재수가 없는게 아니고 
그동안의 내가,내행동이,내인성이 만든 댓가라는거.
-바닥기스,냉장고벽면합판뜸,드레스룸벽구멍,문까임
이사나오면서 집주인이 청구한 수리비 하소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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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련

모두는 시련을 극복하라고만 한다.
극복방법은 무시한채로..
시련이 오는 건 누구도 느끼고 확인할 수 있다.
그 시련을 이겨내야 우리가 원하는 목표에 다다를 수 있다.
그러나 시련을 이기는 방법에 대해선 침묵의 연속이다.
누구를 위한 진심이고
누구를 위한 조언이고
누구를 위한 주접인가
시련은 나에게 오고있다.
나는 고통속에 희망이 되고 싶고
희망속 꽃이 되고 싶다.
시련의 끝부분을 보기 위해 
오늘도 힘든 나날을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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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너머로 보이는 환영

   이따금, 다시 한번 뒤를 돌아봤다. 자신이 얼마나 많이 걸어왔는지에대한 확인과 자신이 실로 존재함에 대한 증명이다. 뒤로 보이는 수 많은 발자국 사이 자신의 발자국을 찾아본다. 아, 있다. 아직 난 있었다.
  다시 시선을 돌려 앞을 본다. 검은 주변 속 저 멀리 은은한 광채를 내며 빛나고 있는 일곱가지 색의 빛을 본다. 각 색들의 향연. 분명 난 아까 빨강을 쫓아왔음에도 불구하고 이제 그 빛은 다시 일곱가지이다. 이것이 처음이 아니다. 그 전에는 노랑, 보라, 초록... 가까이 다가갈수록 나를 놀리는 듯이 그 색은 다른색 사이로 숨어버린다. 그 장난에 못 이겨 떠나간 수 많은 발자국들 위에 난 존재한다. 나도 떠나갈까? 떠나가면 나는 어디로 가는가. 마른침을 건조한 목구멍 아래로 넘긴다. 가야한다. 그 빛이 환영일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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