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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re is the 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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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light.

말 그대로 최선을 다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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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 wishes for the cloths of heaven

He wished for the cloths of heaven
William Butler Yeats
HAD I the heavens' embroidered cloths,
Enwrought with golden and silver light,
The blue and the dim and the dark cloths
Of night and light and the half-light,
I would spread the cloths under your feet:
But I, being poor, have only my dreams;
I have spread my dreams under your feet;
Tread softly because you tread on my dreams.
내게 황금빛과 은빛으로 짜여진 
천국의 옷감이 있다면,
푸르고 어둑하고 어두운 빛의 반밖에 안되는 밤처럼 어두운 옷감이 있다면,
당신이 발 밑에 그 옷감을 깔아드리고 싶어요.
하지만, 가난하여, 꿈 밖에 가진 것이 없으니,
당신의 발 빝에 나의 꿈이라도 깔아드릴께요.
부드럽게 밟아주세요. 당신이 밟는 것은 나의 꿈이니까요.
문득 예이츠의 시가 생각이 나서 발번역으로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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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맠] Moon Light 01

W. nabom

"아저씨, 우리 처음 만난 날 기억나요?"
"아저씨 아니라니까, 거참."
 동혁과 민형이 처음 만난 건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이었다. 평소보다 빨리 퇴근한 민형은 자신의 집 앞에 우산도 없이 궂은 비를 맞으며 서있는 한 남자를 마주하게 된다.
 "어...저기 누구세요?" 
떨리는 목소리로 민형은 그를 향해 물었다.
땅만 쳐다보고 있던 남자가 고개를 들고는 "이동혁." 이라는 짧은 대답을 하고는 다시 고개를 숙였다.
아마 그 남자의 이름이 이동혁인듯했다.
"저, 그... 무슨 일로 저희 집에 찾아오신 거죠?"
"우와 아저씨 집이에요?", "아저씨 부자예요?" 
그 남자는 민형의 질문에 답을 하지 않고 오히려 민형에게 질문을 던졌다.  '27살인 저보고 아저씨라니' 민형은 인상을 찌푸렸다.
"너 몇 살이야."
"저요? 18이요!"
"야 고등학생, 나 아저씨 아니야 인마. 그리고 너 이 시간까지 집에 안 가고 뭐 하는거야. 부모님이 걱정하신다."
"저, 집 없어요. 그리고 부모도 없어요. 아저씨 제가 요리도 하고 청소도 할 테니까 저랑 같이 살아요."
 민형은 짧은 한숨을 내쉬었다. 민형은 자신이 귀찮은 일에 휘말렸다는 표정을 지으며 동혁의 옆을 지나쳐 초인종을 누르기 위해 팔을 들었을 때 뒤에서 들려오는 차갑지만 울음기 가득한 목소리에 몸을 굳힐 수밖에 없었다.
"아저씨 내가 왜 집이 없다고 했는지, 부모가 없다고 했는지 궁금하지 않아요? 아저씨도 내가 싫은가요, 아니면 짐 같나요?..." 그 말을 끝으로 미세하게 들리던 목소리조차 더 이상 들리지 않았다. 민형은 비가 미친 듯이 쏟아지는 하늘을 한번 올려다 보고 눈을 한번 감았다 뜨고는 왔던 길을 되돌아 내려가 동혁의 앞에 멈춰 섰다. '그래 착한 일 한번 해보는 거야 이민형.'
"좋아, 네 이야기가 갑자기 궁금해졌어. 들어볼께. 일단 집에 들어가서 들어보자. 뭐 해 빨리 따라오지 않고." 동혁의 눈에서 빗방울보다 더 투명하고 반짝이는 눈물이 떨어졌다. 그 모습을 지켜보고만 있던 민형은 자신이 쓰고 있던 우산을 동혁의 쪽으로 기울여주었다. 그리고 천천히 발걸음을 옮겼다. 곁눈질로 동혁을 살펴보던 민형은 아까까지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꽤 오랫동안 비를 맞고 있었던 것인지 입술이 새파래진 동혁의 모습에 민형은 동혁의 손목을 아프지 않게 잡고 서둘러 집안으로 향했다.
 "다녀왔어요 아주머니."
"다녀오셨어요 도련님. 어, 도련님 뒤에는 누구ㅅ..."
"아, 제가 나중에 설명드릴 테니 일단 욕조에 물 좀 받아주시고 식사 준비도 해주세요."
"알겠습니다. 빨리 준비할 테니 일단 이 수건으로 몸이라도 닦고 계세요. 감기 걸리시겠어요."
"아, 감사합니다."
 아무리 큰 우산이라 해도 남성 2명이 같이 쓰기에는 작은 크기였기에 민형도 비에 젖을 수밖에 없었다.
"아 그런데 아저씨 이름이 뭐예요?"
밖에서 처음 마주했던 눈과는 또 다른 느낌의 눈에 민형은 무언가에 홀린 듯 대답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입만 뻥긋거렸다.
"저기 아저씨?"
"아... 어, 이민형."
"아~ 이민형. 아저씨 잘 부탁해요"
동혁은 민형의 이름을 되뇌이면서 입가에 미소를 지어 보였다. 민형은 충동적으로 동혁을 끌어 안았다.
옷이 젖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 듯 하였다.
"내 가족이 된것을 축하한다. 이동혁."
 이유는 알 수 없었으나 많은 사연이 있어 보이는 이 아이에게 가족이 되어주고 싶었다. 적적하기만 하던 자신의 집에 새로운 식구가 들어왔다. 따뜻한 물에 샤워도 하고 맛있는 저녁도 먹은 동혁은 민형의 침대에 끄트머리에 앉아 꾸벅꾸벅 졸기 시작했다.

"피곤하면 누워서 자야지 왜 힘들게 앉아서 자고 있어."
"아저씨 허락도 없이 누울 수는 없죠. 제가 또 주인이 없는 침대에서 먼저 잘만큼 예의가 없는 사람은 또 아니라서."
"얼씨구?근데 고딩 다 좋은데 말이야. 그 아저씨라는 호칭 좀 어떻게 하면 안 되는거니."
"왜요? 완전 찰떡인데?"
"나 몇 살처럼 보이는데."
"솔직하게 외모는 25? 아까 그 정장 입은 모습은 한 29?"
"나 27인데. 너 방금 나 노안이라고 돌려 깐 거지." "에이~ 제가요? 설마요, 그런 적 없어요. 아저씨 그렇게 말하면 동혁이 똑땅해."
"......"
"뭐예요 그 표정. 오케이,  알겠어요. 애교 안 할 테니까 그 표정 어떻게 좀 해봐요."
"아, 고딩 아저씨 말고 민형이 형, 해봐."
"아저씨가 저보고 '동혁아.'라고 불러주면 저도 아저씨 보고 그렇게 불러줄게요."
"하하, 동혁아."
"에이, 그렇게 말고 좀 더 다정하게 한번 더!"
"...동혁아~"
"네 민형이 형~ 우리 피곤한데 일찍 잘까요?"
"결국 용건이 이거였구먼, 그래 자자. 저기가서 빨리 불끄고 와."
Behind
<저에게 새로운 식구가 생겼습니다. 피도 살도 섞이지 않았지만 동혁이는 저의 가족입니다. 어쩌면 저와 평생 함께 해줄 사람일지도 모르겠네요. 후회하냐 물어본다면 후회하지 않는다고 답할 것입니다. 삭막하기만 하던 집에 따뜻한 온기가 퍼지고 있는 느낌이 듭니다. 오늘 밤은 외롭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동안 어떻게 살았어요? 뭐 하면서?"
"널 기다리면서 살았지."
-도깨비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