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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 .

https://www.youtube.com/watch?v=3B_-PjnUOww
어디서 왔지?
[["synd.kr", 20], ["unknown", 57]]
다른 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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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 ref: 그리움

고생했어
그동안 내 투정들을 전부 받아줘서.
많이 힘들었단걸 알아.
그래서 그리워도 돌아가지 못해.
그동안 너가 있어 정말 행복했어.
잊지않을게.
아주 오랜시간 후에
다시 추억할 수 있게.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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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 ref: 생각했다.

잊게 된 주변을 챙겨보려 노력하지만
자신의 한계를 느끼고
끝없는 계단으로 굴러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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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 그리움

미안해
내가 고백해놓고도 내가 차버려서.
너도 많이 아프겠지.
나도 많이 아파.
너가 그리워.
그럼에도 왜 헤어졌냐고 하거든
널 위해서라고 말할께. 
뭣도 아닌 변명이지만
내가 할수있는 말의 전부인걸.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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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 그

그는
꿈일까요
그를
볼 수 있을까요
그,
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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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uare

ref: 대청소

첫 잠자리에서 여자가 남자의 목줄기를 훑었을때, 그는 일종의 전율을 느꼈다. 그때는 그것이 성적 긴장감이라고 생각했었지만 지나고 보니 아니었다.
사실 남자는 여자가 무서웠다.

이 생각을 누군가에게 고백했다면 남자답지 못하다며 손가락질 받을게 분명했다. 하지만 남자는 차라리 겁쟁이 취급 받는것이 여자와 계속 사귀는것보다 마음이 편할것같다,고 생각했다.
여자가 남자의 직장 근처에서 그가 퇴근하길 기다리는 행동은 순애보로 포장되었다.
남자의 팔이나 등을 가볍게 만지던 손길이 가방, 거울, 핸드폰 따위로 남자를 때리는 행동으로 변했고. 이것은 연인의 흔한 투정으로 바뀌었다.
남자는 여자가 점점 더 두려워졌다. 남들이 보는 시선에도 두려움을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여자가 남자의 직장 여직원과의 사이를 의심한날. 그는 뜨거운 기름을 왼팔로 막아내야 했다.

비명을 지르는 남자를 쳐다보는 여자의 눈빛은 무감각했다. 그리고 두 사람이 함께 병원 응급실에 갔을때, 그녀는 여자친구로써 썩 훌륭한 울음을 토해내며 남자의 품에 안겨있었다. 남자는 여자를 차마 밀어내지 못한 상태로 의사의 처치를 받아야 했다.
여자는 그에게 몇십번이나 사과하고, 몇달동안이나 그의 뒤를 졸졸 따라다녔다. 결국 남자는 이를 악물고, 반쯤은 희망의 끈을 놓지 못하고 여자에게 물었다. 여자는 대답하지 못했다.
'이게 정말 사랑이라고 생각해?
너, 날 사랑하는게 맞아?'
거듭 묻자 그제야 여자는 자기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남자는 이별을 고했다.
하지만 그게 끝이 아니었다.
여자는 남자가 하루종일 업무를 보지 못할정도로 전화를 했고, 이메일로 연락을 해왔다. 집앞으로 찾아와 왜 자기를 무시하냐며 남자를 위협하기도 했다.
남자는 여자를 살살 구슬려도 보고, 윽박질러도 봤지만 여자의 행동은 크게 달라지는게 없었다.
그러던 어느날, 남자는 침대 머리맡에서 몰래카메라를 발견했다.
남자는 경찰을 불렀다. 그러나 그들은 좋겠다는 식의 말로 남자의 속을 뒤집어놓고 경찰서로 소환한 여자를 경고만 주고 풀어줘버렸다.
남자는 거의 일년만에 마주한 여자에게 자신에게 대체 왜 그러냐고 물었다.
여자가 말했다. 자신이 그립지 않았냐고.
오늘 하루 어떻게 보냈는지, 밥은 잘 먹었는지, 아프진 않은지, 나 없이도 행복한지 궁금하지 않았냐고.
그러면서 여자는 지금 행복하지 못하다고 말했다.
남자도 그녀 때문에 불행하다고 말했다.

남자의 대답에 기다렸다는듯 그녀가 웃었다. 그러니 차라리 함께 불행해지자고 말하며 여자는 준비해 간 식칼로 남자를 찔렀다. 몇번이나, 몇십번이나.
남자가 쓰러지자. 여자는 집안 곳곳에 불을 놓기 시작했다. 온몸에서 빠져나가는 핏줄기를 느끼며 남자가 물었다. 이번에도, 여자는 대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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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 디자인

저는 많은게 부족하지만 그 중에 미적감각이 가장 부족합니다.
저 뿐 아니라 많은 개발자들이 개발자만의 심미안으로 제품을 디자인하고 거기에 만족하는(!) 무시무시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죠.
씬디는 아직 극명한 컨셉도 없고 계획한 기능도 모두 갖추지 못했습니다.
몇단계를 지나 조금 안정되면 전문 디자이너의 도움을 받아 깔끔하고 편리한 디자인으로 변경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는 원하는 기능과 단계, 테스트를 위해 조금씩 변경해보고 있습니다 넓고 깊은 이해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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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 대화

아마 나도 이런 이유로 이별을 한게 아닐까싶다.
그런데.. 반대 입장(아마도 남자)에서는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다보면..
종종 잊게 되기도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마음에서 떠난다는게 아니다.
현실에 부닥치다보니 급급한 일들을 처리하다보니.. 그렇게 된것일뿐..
하지만.. 그래도.. 미안하게 생각해..
쓰다보니 하소연이 되어버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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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 유리

이 글을 보니, 자연스럽게 오래 전 쓴 이 글이 생각나서 달아봅니다.
구슬치기
심장이 버석거리는 유리구슬,
 
구덩이를 파고, 하나, 둘, 셋 구슬을 깐다.
 
그러고 나서 번들거리는 소매로 구슬을 보듬을 즈음, 의례
내 지붕위로 붉은 은하수가 지나간다. 하지만 그건,
내 구슬
 
그리곤, 난 부러 구슬치기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늘, 꿈은 구슬 같아서, 쉬 깨지고, 붙곤 한다.
 
숨을 쉴 때마다, 방귀를 뀔 때마다,
버석버석한 가루가 방 안 가득 차곤,
난 마른 기츰을 하고, 유리조각을 부스럭...
 
사람을 만났다, 그는 별빛처럼 빛난다, 그 빛에 내 눈이
조금씩 삭아내린다. 내 삭아내린 눈은 어디로 갈까..
 
수염이 나서야 다시 구슬을 꺼내본다. 이 구슬로 저 구슬을 따먹을 수 있을까. 
 
그러다가 팔을 들어본다. 소매 가득 유리가루가 묻어 있다,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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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 사후경직

 모든 살아있는 것의 겉이 부드럽고 유연하다.
겉이 굳어버린다는건 속이 굳은 나를 더이상 연기할 수 없게 된다는 것.
그건, 곧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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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 짝사랑

그것도 사랑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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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 개강

개강은 개가 강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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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 녹차

먹고싶다